파란색은 종현 시점입니다!!
BMG은 샤이니-투명우산 추천해드립니다!!
이 세상에는 두 분류가 있다.
일반사람과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사람
나는 뭐 당연히 보잘 것 없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뭐........기억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이 그렇게 딱히 부럽지는 않았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어느날 내가 정말 아끼던 동생이 사고로 죽었다.
너무 괴로워 버틸 수가 없었다.
동생과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보단 차라리 기억을 지우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때 처음으로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고, 기억을 지우기 위해 그들을 찾기 시작했다.
종현시점
나는 기억을 지워주는 능력을 갖고있다. 어렸을 때는 딱히 숨기지 않았지만 커가면서 숨기게 되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이 능력이 나에겐 별로였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수진씨 아직도 동생 못보냈어? 그냥 이렇게 힘들거면 기억을 지우지 그래....
우리회사 진기대리님은 조심스럽게 내게 기억을 지우는 것을 권했다.
기억을 지운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그 사람과 있었던 추억은 물론, 그 사람이 존재했던 것 자체를 까먹고 잊어버리는 그런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억을 지워주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이유로 기억을 지우는 일에 죄책감을 느껴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살기 때문이다.
다시, 종현시점
"야 도와주지 그래? 평소에 니가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잖아"
이 친구는 내 능력을 아는 유일한 친구 최민호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대학교는 물론 회사도 같이 들어와버렸다.
최민호는 쉬는시간, 점심시간마다 들이닥쳐 쫑알 거렸고 나는 그걸 받아주는 쪽이었다.
항상 받아주는 나였지만, 아닌건 아니였다.
"아니, 그럴생각 없어. 나 그 능력 다시는 안 써"
종현은 아무리 좋아하는 여자라도 그 능력을 쓸 생각은 없어보였다.
그리고 평소 수진이의 상사로서 그녀에게 따뜻하게 다가가 본 적이 없다. 물론 딱딱하게 대하지도 않았다.
마음을 숨길려고 애써 공적으로 대했고, 사적으로 대한 적은 없었다.
그녀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모를 수가 없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멀리서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너무너무 속상했지만 그때까지는 능력을 쓸 생각은 없었다.
정신을 못차리다 결국 나는 일을 끝내지 못하고 야근을 하게 됐다.
눈물을 꾹꾹 참고 야근을 하다 나는 감정이 격해져 결국 비상구로 나왔다. 컴컴하고 아무도 없는 비상구에서 나는 엉엉 울었다.
그때 비상구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수진씨?
팀장님의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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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왔어요. 저는 왜 이런 글을 좋아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 일상물 쓰고싶은데 힘들어요ㅠㅠㅠㅠ 저는 종현이의 오드아이를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어쨌든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ㅠㅠㅠ 저는 과안종이니 관심 좀 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