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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이름누를황



저의 첫 스프링 : 황제충성님♡

*스프링이란? 저의 암호닉 독자님














제 1장



왜 아름다운 거야 
하필 부러울 게 뭐야
나만 빼고 봄봄봄













_원영대학교 체육학과 유도부





"으아아아아아"

우렁찬 목소리가 유도부실 안을 꽉 채웠다. 땀냄새가 소록소록 배어있는 이 곳은 김봄의 부실이다.
다소 무거운 유도복을 입은 봄은 얼굴에서 땀방울들이 똑똑 떨어지고 있었다. 밥 먹은지 얼마 안된것같은데
배까지 고픈것도 같다. 상대방에게 한팔 업어치기 기술을 사용하여 팡- 하는 마찰음과 함께 연습은 종료되었다.

"어휴 더워!!"

"선배 하하"

어휴 향수냄새. 여자후배녀석이 하지도 않던 블러셔를 하고는 자신의 앞에 와서 한껏 부끄러운 웃음을 지으며 

마치 무언가를 원하는듯한 제스쳐를 하며 앞에서 떠나질 않았다. 결코 한명이 아니었음을 말하는 바이다.



"앙??왜??"

"저기 밖에.. 선배님 친구분들이 오셨다고.."

"아 진짜? 오키!! 근데 후배님들 웬 향수...?"

"아니 그냥.."

"그러다 도복에 배면 어쩌려고!"




그시각, 종현과 민현은 각자 자신들의 도면통에 화지,각종 붓, 물감 등등 닥치는대로 쑤셔넣은채 어깨에 매고 있었다.
둘의 전공은 서양화과로 같은 과를 지망해 현재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종현의 손에는 카라멜 마끼야또가,

민현의 손엔 도지마롤 두개가 들려있었다. 아마도 유도부 앞인걸 보니 봄이를 기다리는듯했다.



"여어~"



봄은 대충 씻은후 옷만 갈아입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그들을 마중나갔다. 다행히 열심히 임한 탓에

자신에게 자유를 선물해준 교수님이었다. 기특한 녀석들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봄은 그들의 손이 먼저 보였다는것이다.



"오오올 뭐냐 니네 내일 죽냐? 이거 뭐임"


"말을 해도 참.... 너 이 시간에 배고플것 같아서 사와봤어"



 
민현은 살짝 어휴 하며 표정을 찌그러트리며 말했다. 그나저나 이 녀석들 아주 말꼼히 차려입었다. 봄은 눈을 흘깃하며 쳐다보고는
그들에게 말했다.




"뭐야? 너네 여자 만나고 왔어? 그러고보니 이 시간까지 왜 학교?"
"아니? 네 눈엔 우리가 여자만나고 온것 처럼 보이냐? 어휴 이게 기껏 사다주니까 쯧쯧"




종현이 경멸의 표정과 말투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봄은 종현을 향해 한번 째려보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그들의 손에
들려있는 디저트를 양쪽으로 고개를 흔들며 시각적인 먹방으로 만끽하고 있었다. 

좌우로 흔들릴때마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긴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휙휙 날리며 봄 자신의 뺨을 찰싹찰싹 때리고 있었다.




"야 김봄 너 그 머리좀 어떻게 하면 안돼?"

"왜 뭐 보기 흉해?"

"그걸 이제 알았어?"




민현의 역습이었다. 종현은 옆에서 웃느라 바빴고 민현은 마치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냐는듯한 표정으로 이 둘을 바라보고 있고

봄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민현을 보고 있었다.




"야 알았다 삭발하고 온다"

"저기 봄후배님!!!"

"예!! 선배님!! 무슨 일이신지요!!"

"다행이다 아직 안가서. 이거 놓고가서"



이크. 봄의 부적과도 같은 유도자수가 그려진 배냇저고리였다. 봄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자신의 가방을 확인했다.

아무래도 넣을때 스르륵 지 혼자 발이 달려 떨어졌나보다. 봄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연신 감사함을 외치고있었다.




"그런데 여기 두명은... 봄후배 친구?"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김종현] 너를 바라봄 ,01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봄이 친구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이번에 편입해서 후배님 친구도 처음....어? 혹시...그 미대 F4?"


"풉-"



봄이 종현이 들고있던 카라멜 마끼야또를 한입 마시는 순간 선배의 말에 먹다 말고 그대로 앞으로 뿜었다. 그 결과 앞에 있던 민현이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하필 하얀색 니트를 입을게 모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위에는 얇은 코트가 자리잡고 있었기에 충분히 봄의

결과물(?)을 가리기엔 적합했다. 그나저나, 2017년에 F4가 웬말이랴.



"아 선배님... 아 진짜 저한테 왜 그러세요...아 아까운 내 커피..."


"아니 후배님 지금 후배님 친구 옷에..."


"괜찮아요 이걸로 가리면 됩니다. 하하"


"여기까지 소문이 퍼졌나봐요??"



민현은 코트를 여미며 웃으면서 선배에게 말했고 종현은 능글맞게 어쩔 수 없네 라는 표정과 함께 말을 이어나갔다. 다들 미쳤군.

지금 봄의 생각이었다. 대학교에서 F4라니. 그것도 이녀석들이라니. 온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아 아무튼 만나서 반가웠어요 봄후배친구님들 하하하"



봄은 입꼬리만을 웃은채 생각했다. 그토록 향수가 진동했던 이유가 이거였다는것을.






"야.. 니들이 진짜 그거야?"


"뭐가?"


"그거.... 내 입으로 말하고 싶지 않은 그거..."


"아~ 너가 지금 인정하고 말해야 할 그거?"


"....젠장"


"뭐 그러더라고"



종현은 봄을 실컷 놀리고는 정작 자신의 얘기에 심드렁 하게 답했다. 확실히 함께 자라온 탓인지 의식하지 않았던것들도

남들 눈에는 모든게 다르게 보이나보다. 11시, 대학생들에겐 늦으면 늦은 이르면 이른 시간에 근처 단골 돈까스집으로 향했다.

여느때와 같이 가게에 계신 사장님은 이들을 반겨주었고 항상 같은 자리로 안내를 해주었다. 그날따라 원영대학생들이 많았는지

여기저기 과잠이 툭툭 튀어나왔다. 늘 먹던걸로. 돈까스 하나, 생선까스 하나, 치킨까스 하나. 마침내 정식이 나오고 둥그런 접시는

꽉 찬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고운 빛깔을 내고 있었다.


"히히히 잘먹겠습니다아아아"


"오냐 맛있게 먹어라~"



민현과 종현은 맛있게 한입 먹은 봄을 향해 웃으며 자신들이 시킨 음식들을 녀석의 앞에 내어주었다. 누가 알았으랴.

이 둘은 학과 회식이 있었다는걸. 최대한 뺀다고 뺀 음식냄새들을 가리며 이렇게 1시간도 채 되지않아 또 음식점에 앉아있다.



"우리 이거 먹고 후식 뭐 먹을까?"



"음 글쎄? 뭐 먹고싶은거 있어?"


"음.... 일단 이거 먹으면서 생각해볼게"




꽤나 진지한 얼굴로 말하니 둘은 웃음이 터져버렸다. 힘들게 연습한것을 아니까. 봄은 연습이 끝난 직후라 그런지 식도를 타고 

흘러내려가는데 다른때보다 더욱 더 미끄럽게 넘어갔다. 아까 대충 묶은 탓일까. 옆머리는 흘러내릴대로 흘러내려 돈까스와 함께

흡입될 지경이였다. 하지만 그것따위 신경쓸 겨를이 없는 봄은 허겁지겁 배 채우기가 더 급했다.



"그러니까 머리 잘라 먹는데 방해되잖아"



앞에서 보고있던 민현이 봄의 옆머리를 스윽 하고 귀뒤로 넘겨주고는 말했다. 옆의 종현 역시 끄덕거리며 민현의 말에 크게 동의했다.

하지만 봄은 먹던 것을 멈추고는 단호히 대답했다. 안돼. 민현은 의아해하며 대체 왜, 라고 질문하였을때 봄은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니까"


"뭐?"


"...남자들은 긴머리 좋아하니까!"



"...뭐래 난 단발이 더 좋은데"


"나도"



"내가 니들 좋으라고 머리 자르니?"





그건 또 그러네. 민현이 종현과 봄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하여간 이래서 여자한테 인기가 많은것들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라요.

여름에서 차가운 냄새가 조금씩 불어올때쯤의 날씨였다. 후드티 한장 가볍게 입으면 좋을 날씨. 더군다나 새벽의 냄새는 너무나 고요했고

맑은 느낌을 주고있었다. 



"근데 너 기숙사 아니야?"


"아 나 이번에 떨어져서 걍 통학하기로 했어 꺼억- 아 맛있게 잘먹었다"


"어? 진짜? 그럼 우리 이제 셋이 다시 집에 같이 가는거야?"


"아.. 진짜 집에 가면 뭐하냐 옆에 니들이 있는데.. 어휴..."


"옛날처럼 다시 셋이 학교 통학하네 어릴때 생각난다"




종현과 민현은 마치 그 시절 우리가 만났던 유치원때, 아니 혹은 더욱 더 예전일 수도 있다. 그때를 회상하듯 나란히 걷고 있었다.

항상 이들은 양옆에 서서 가곤 했다. 어느날 봄은 이들에게 물었다. 너희는 왜 하필 내 양옆으로 가냐고. 너희 둘이 붙어 갈수도 있는

불규칙적일 수도 있는데 왜 항상 똑같은 위치로 가느냐고. 그리고 종현과 민현은 언젠가 그 질문에 답했다.



'너의 한쪽엔 도로가 있고 또 다른 쪽엔 음식점이 있기 때문이야'







쾅쾅쾅-




체육인에겐 공강이란 없지만 그나마 기숙사가 아닌 통학을 하는 봄이라 조금은 더 여유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라고 하고싶었지만

대낮부터 밖에서 하도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더 잘 수 있는 잠을 자지 못하고 겨우 눈도 실면처럼 뜨며 인터폰을 향해 걸어갔다.



"뭐..야..."



"아씨 깜짝이야 무슨 아저씬줄..."



그럼 그렇지. 익숙한 목소리에 눈을 좀 더 떠 화면을 확인했다.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김종현] 너를 바라봄 ,01 | 인스티즈



"하이 아침 배달왔지롱~"









+

프롤로그가 지나고 본격적으로 본문으로 들어왔어요 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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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7
작가님! 브금이 inst면 더 읽기 좋을것같아요ㅎㅎ작가님 문체는 예쁜 수식이 많아서 가사있는 음악보다는 inst가 몰입이 더 잘 될것같아요!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이름누를황
앗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브금에 대해서 계속 고민중이었는데!!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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