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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 불x친구란게 다 그런거지 뭐. ㅇㅅaㅇ 04 | 인스티즈

 

 

 

 

 

 

 

 

오늘은 집에서 수척하게만 있던 네가 화장대 앞에서 열심히 아이라인을 그리고 있어.

그런 너 옆에서 가만히 벽에 기대 지켜보고 있던 재환이가 어이 없다는 듯 실소를 터뜨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둥 뭐라는 둥, 거지 같던 김별빛이 맞냐는 둥 옆에서 계속 조잘조잘 거려.

듣고 있던 너는 화가 나서 아이라인을 그리다 말고 빗을 냅다 던져.

넌 던지는게 주특기니까.

 

 

 

 

"좀 던지지마."

"그럼 니가 조용히 좀 해."

 

 

 

 

네 말 한마디에 재환이는 입을 꾹 다물어.

그러더니 1분도 안돼서 다시 입을 열어 재잘재잘 떠드는 재환이야.

그래, 뭐. 여태 집에 혼자 있었으니 얘기 할 상대가 필요한 건지도 모르지.

넌 그냥 화가 나도 그냥 가만히 재환이 얘기를 들어.

 

 

 

 

"오늘 어디가? 왜이렇게 화장을 해?"

"그냥 후배가 맛있는거 사준대서 나가."

"후배? 남자야?"

 

 

끄덕끄덕.

 

 

"남자라고?"

 

 

 

재환이는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이 동그랗게 뜨고는 의외라는 듯 되물어.

재환이의 거지 같은 반응에 너는 또 빗을 던질까 하다 그만 두고 마무리로 향수를 뿌려.

화장대 의자에서 일어나 가방을 한쪽 어깨에 매고 재환이를 쳐다봐.

 

 

 

 

"오늘 늦게 들어올지도 몰라."

"왜?"

"왜긴 왜야. 밤 늦게까지 돌아다닐거니까."

"후, 후배는 뭐하는 남잔데?"

"뭐하는 남자긴 그냥 후배지 뭐야. 니가 그게 왜 궁금해? 신경끄셔. 아무튼 오늘 늦게 들어올거니까 그렇게 알아."

"야,"

 

 

 

 

넌 재환이가 말을 마저 하기도 전에 쌩하니 현관으로 향해.

재환이는 진 표정으로 네 뒷모습을 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어.

 

 

 

 

 

**

 

 

12시가 지나도 오지 않는 네가 걱정이 되어 재환이는 대충 가디건을 걸치고 밖에 나가보기로 해.

집 앞에서 서성거리다 한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길래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려 보니 네가 후배란 놈 등에 업혀서 막 노래를 불러.

설마, 남자 앞에서 저렇게 술을 진탕 마시고 진상 짓을 하고 있는거야?

는 맞아. 넌 술을 진탕 마시고 등에 업혀 진상 짓을 하고 있는게 맞아.

 

 

왠지 네 모습이 우스운 재환이야.

알게 모르게 다행이란 느낌이 드는건 뭘까.

 

 

 

"····여기 별빛누나 집 아니에요?"

 

 

 

너를 업은 후배란 놈이 재환이에게 별빛누나 집이 아니냐고 물어.

여긴 내 집인데.

어이 없어 허허, 웃으며 내 집이라 하니 후배는 고개를 갸우뚱거려.

고개는 내가 갸우뚱 거리고 싶다.

 

 

 

"이상하다. 그럼 설마 별빛누나 남자랑 같이 사는거예요? 동거?"

 

 

 

후배는 인상을 있는대로 찌푸리며 재환이를 경계해야 할 대상 마냥 노려봐.

화가 나야 하는건 나인데 왜 쟤가 화를 내고 있는건지.

 

 

재환이는 질 수 없어 후배에게 네가 뭔데 별빛이를 업고 오냐는 둥, 내가 쟤랑 17년 친구인데, 어쩌네 마네 해도 되지 않는 얘기를 늘어놔.

후배는 그런 재환이를 보며 가소롭다는 듯 비웃고 말아.

그 비웃음에 재환이는 또 화가나.

 

 

 

"별빛이 내려놓고 가. 내가 데리고 들어갈테니까."

"싫어요. 어떻게 당신 같은 놈한테 우리 별빛누나를 맡겨."

"우리 별빛? 누가 니 별빛이야. 시끄러우니까 얼른 내려놔."

 

 

 

후배는 씩씩거리며 우선 너를 내려놔.

그러더니 "우리 별빛누나 털끝 하나라도 건들면 가만 안둬요." 라며 여전히 너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못해.

재환이는 귀찮은 놈이 어디 하나 굴러 들어왔다며 가라고 대충 손짓을 해.

남자는 재환이 품에 안긴 너를 스윽 쳐다보고 미소를 지어.

 

 

아주 난리났네, 난리 났어.

재환이는 너와 남자를 번갈아 보며 실소를 터뜨려.

 

 

 

 

 

**

 

 

 

 

그렇게 아침이 밝았어. 오늘은 하늘도 맑고 꽤 화창해서 어디 나가고 싶은 날씨야.

재환이는 빨래를 널며 하늘을 슬쩍 보고 아직도 자고 있는 너를 슬쩍 쳐다봐.

재환이는 어젯밤 그 놈이 맘에 안들어, 뭐하는 놈이냐며 널 깨워서 그냥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야.

 

 

자고있는 널 보며 궁시렁 궁시렁거리다 빨랫감 하나를 잡아 집어 올려 탈탈 털고 보니 네 빨간 속옷이야.

얼마 전 빨간 속옷이 갖고 싶다고 징징대던 네가 떠올라서 피식 웃어버려.

너랑 산지 한달이 넘으니 이젠 네 속옷도 아무렇지 않아.

처음엔 굉장히 어색해하고 쑥쓰러워 하던 자기가 생각나서 재환이는 발을 동동 구르며 괴로워해.

대체 여자 속옷을 보며 쑥쓰러워하는 행동은 무슨 행동이야.

 

 

빨래를 다 널고 네게 줄 콩나물 국을 끓이고 있으니 네가 속이 쓰려 죽겠다며 징징거려.

넌 일어나자마자 식탁 앞에 가서 앉으며 풀린 눈으로 식탁 한 가운데만 멍하니 쳐다봐.

재환이는 끓이다 말고 어제부터 계속 묻고 싶었던 그 후배란 놈에 대해 다짜고짜 물어봐.

 

 

 

"아, 상혁이?"

"상혁이?"

"상혁이가 나 업고 갔어?"

"그래. 넌 무슨 여자애가 그렇게 술을 진탕 마시고 남자 등에 업혀서 그렇게 들어와? 그러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쩔건데?"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냐? 우리 상혁이 그럴 애 아냐."

"우리 상혁이?"

 

 

 

아주 쌍으로 난리다.

재환이는 너를 보며 고래고래 소리를 쳐.

넌 그런 재환이가 이해가 되지 않아 되려 화를 내.

 

 

 

"왜 난리야? 잘 들어왔으면 됐지!"

"그래, 잘 들어왔지. 대체 뭐하는 놈이야. 그 놈은?"

 

 

 

재환이가 왜 네게 자꾸 그걸 끈질기게 물어보는지 모르겠어.

그게 그렇게 큰일인가 싶기도 하고.

너는 재환이를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어.

귀찮기만 할 뿐이야.

 

 

띠링- 문!자!

 

 

한참 재환이와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네 옆에 가만히 잠자고 있던 휴대폰이 퍼런 불빛을 내며 문자가 왔다고 알려.

너는 재환이를 한번 노려보고 휴대폰을 들여다봐.

상혁이야.

 

 

'누나, 일어났어요?'

 

 

"뭔데, 뭐야. 어제 그 자식이지?"

 

 

너는 재환이 말을 무시하고 상혁이에게 답장을 보내.

상혁이의 행동에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

그걸 지켜보던 재환이는 혀를 끌끌 차며 그 자식이 그렇게 좋냐며 네게 물어봐.

 

 

 

"너무 귀엽지, 우리 상혁이. 일어났냐고 문자 보낸 것 봐. 이뻐죽겠어, 아주."

"ㅇ, 야! 그 놈이 귀여운 척 하는거지 언제 늑대로 돌변할지 누가 알아? 남자는 다 늑대야."

"····너도 늑대냐? 니가 그래서 나를 뭐 덮쳤냐? 어?"

"그게 남자인 내 앞에서 할 소리야?"

 

 

 

내숭이 너무 없어도 탈이야.

재환이는 씩씩 거리며 너를 쳐다봐.

여자애 입에서 저런 소리가 어떻게 나올 수가 있는거지.

나를 뭐 덮쳤냐니.

그게 할 소리야?

덮치다니.

세상에.

덮쳐?

 

 

 

네 행동에 재환이는 혼란스러운 얼굴을 하고는 막 이상한 생각들이 떠올라.

 

 

 

 

 

 

금방이라도 불맠을 달아야 할 것 처럼 보이지만 그런 글이 아닙니다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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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구오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환이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혁이도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
세상에 덮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응 덮쳐라 이재환!!!!! 행동으로 보야줫!!!!!ㅎㅎㅎㅎㅎㅎ불맠 작가님 불맠 언제달아요ㅎㅎㅎㅎㅇ불맠맠맠
10년 전
불x친구
안달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수한 작품임다
10년 전
독자3
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삼!각!관!계!빠!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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