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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예요. 3년만이죠..?

글 나눔하려다 급하게 떠나버려 죄송합니다.

현생에 치여 바빴다는게 변명아닌 변명이랄까요ㅠㅠ 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이어서 글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중간중간 문체가 바뀌었어도 양해 부탁드려요.


처음 보시는 독자분들은 반갑습니다. 은하수입니다.

저는 3년전에 처음 빙의글을 썼었구요, 지금의 빅스와는 다른 스케줄, 분위기에

몰입이 잘 안되실 수도 있겠네요. 초창기 때의 빅스를 생각하시고

가상 걸그룹의 팬 입장이 되셔서 혹은 걸그룹의 막내가 되어 읽어주신다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 (첫 만남)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너쨍은 여덕남덕비율이 골고루 있는 여아이돌 막내임


씹덕결정체들 사이에서 막내를 맡고 있는지라 초초초씹덕결정체를 맡고 있음 (물논 자신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하는 바)


너쨍네가 6명으로 구성되어져있어서, 활동시기가 빅스랑 자주 겹쳐서 그런지 데뷔하고 뜰랑말랑할 시기부터


빅스들이랑 많이 엮이기도 했고(음지사이에서 또는 음방 합동공연에서) 스케줄도 겹치게 됨.


평소 말재주가 있는 너쨍과 메인댄서는 라디오에 종종 나가곤했는데


너쨍은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고정은 못해도 대타=너쨍이라는 요상한 수식이 생기게 됨.


첫번째로는 메인댄서가 엔이랑 같이 고정게스트인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심한 감기에 걸려 빠지게 된 날이 있었음. 당연하게 너쨍은 그 날 대타가 되었고


디제이와 엔을 정식적으로 만난적이 없었던 너쨍은 방송시간보다 일찍 가기로함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로비에서 늘 오던 팬들이랑 얘기도하고 예쁜 포즈도 취하고 먹을것도 받고


너쨍은 또 역조공을 시전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스탭들한테 인사를 꼬박꼬박하고 일찍 왔음에도 먼저 와있는 엔한테도 인사를하고


부스 안에 있던 디제이한테도 꾸벅, 인사를해.









이제 뭘 해야하지.하고 매니저 언니 옆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던 참에


폰을 보며 스탭들이랑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던 엔이 너쨍 쪽으로 와





"일찍 오셨네요?"


"아, 네. 미리 알아야할것도 듣고, 그러려구요.. 선배님도 일찍 오셨네요!"


"네."


"아..."





아,하며 고개를 끄덕인 너쨍은 대화가 끊기자 멋쩍게 웃으며 또 주위를 괜히 둘러봐.


엔도 으하핳하고 웃으며 너쨍을 쳐다보면서 말하지.





"OO이가 많이 아픈가봐요."


"네, 독감 걸려가지구.. 링거맞고 집에서 쉬고 있어요."


"아, 그렇구나.."


"네.."


"다음 활동은 언제예요?"


"저희 아마 한달반? 두달 뒤에 나올거 같아요."


"아.. 다행이네요. 그래도 공식 활동은 다 끝나고 아파서.."





메인댄서언니를 걱정하는 엔을 보면서 이 사람이 우리 언니를 좋아하나..? 생각하는 너쨍이야.


사실 그냥 남들보다 좀 더 다정한 차학연씨일뿐인데.









라디오 1부가 끝나고 광고가 나갈때 엔은 라디오 부스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어.


엔이 들어갈줄 알고 뒤에 있던 너쨍을 보며 엔은 옆으로 비껴서서 먼저 들어가라고 해.


감사합니다-하고 부스 안으로 들어온 너쨍은 디제이에게 인사를 건네고 대본을 받아 자리에 앉아





"별빛씨는 라디오 처음이지?"


"네."


"조금 실수해도 되니까 편안하게 해-"


"네, 감사합니당.."





습관적으로 말끝에 이응을 붙인 너쨍은 자기가 괜히 찔려서 대본을 보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다행히도 두분이 얘깃거리를 꺼내셔서 이응은 묻혔어.


대본을 쭉 읽다가 디제이가 말을 꺼내서 고개를 들었어.





"별빛씨 올해 19살?"


"네. 저 올해 열아홉이예요."





와, 혁이보다 어리다-하고 너쨍을 쳐다보는 엔이야.


디제이는 고3이라 힘들겠네. 대학 그런건 정해놨냐는식으로 물어봤어.





"저는 빠른년생이라.. 올해 대학 들어갔어요."


"아, 맞다 맞다!"





하고 손을 마주치는 엔이 계속 말을 이었어.





"저번에 OO이가 얘기해줬는데 저랑 같은 학교, 같은 과시더라구요."


"오- 후배?"









라디오 3부를 끝으로 코너는 끝이났어. 디제이에게 인사를하고 부스 밖으로 나와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고


사진도찍고 스탭분들께 인사를하고엔, 빅스매니저, 너쨍네 매니저랑 같이 엘리베이터로 가고있었어.





"이제 별빛씨는 안나오죠?"


"네.. 그렇겠죠?"


"아까 막 문자오고 게시판에 올라오는거 보면 격주로 나오는것도 좋은데.."


"저두 그러면 엄청 좋죠. 스케줄도 생기고."





고개를 끄덕이며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어.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 거울을 보면서 꽃단장을 하고 있었어.





"아, 근데 아까 내가 업었잖아요."


"네?"


"편했어요? 나 잘 업은건가?"


"아ㅋㅋㅋ 완전요. 완전 편했어요. 아빠등판! 저 많이 무거웠죠."


"어, 조금?"


"악, 뭐야! 진짜요?"





기껏 장리해놓은 머리를 움켜쥐는 너쨍이야. 그 모습에 으하핳 장난이예요.하는 엔에게


등짝스매싱을 선사했어.





"놀랬잖아요!"


"ㅋㅋㅋㅋ안무거웠어요."





그 말을 끝으로 엘리베이터에 나란히 내려서 각자 팬서비스를 해주고 헤어졌어.


사실 번호라도 교환할줄알았던 너쨍은 조금 아쉽기도했어. 드디어 나에게도 아이돌친구가 생기는구나하고.


첫만남에 뭘기대해..하고 마음을 접었지만!









(팬사인회 Q&A)


너쨍이 처음 라디오게스트로 나간후 팬사인회 질문타임에서 있었던 얘기들이야.





Q. 별빛아! 엔이 좋아 우리가 좋아?


너쨍: 뭐야! 질문이 왜 그래요?


리더: 그날 막내가 숙소 들어오자마자 뭐랬는지 알아요?


너쨍: 내가요? 무슨말 했지? 뭔데 뭔데 나한테만 일단 얘기해봐요!


메인댄서: 막 자기는 번호 교환할줄 알았는데..


너쨍: 아, 안돼! 헐! 으어아아아아아아아아!!!!!!!!!


팬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댄서: 이거 엔 오빠한테 보내주세요. 다들 잘 찍고 있죠.


너쨍: (대포 삿대질하며) 삭제해요. 검사한다, 나.









Q. 별빛누나. OO(메인댄서)누나 자리 탐나요?


너쨍: 네. 완전요. (메인댄서 쪽으로 몸 돌려) 게시판 봤어요?


메인댄서: 아니, 왜?


너쨍: 저보고 목소리도 좋고 진행도 좋다고 그렇게 칭찬이...


메인댄서: 그래도 작가분들은 아직 내 편이야.


팬들: (위기 느낀다!)(불안해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인댄서: 금방 두분 일어나보시겠어요? 네, 나가주세요.


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별빛언니. OO(메인댄서)언니 자리가 왜 탐나요?


너쨍: ..저기요. 어디서 몰,아가는 냄새 나는거 같지않아요? 저 음흉한 웃음은 뭐야!


멤버: 그분 보려고요?


너쨍: 아니예요,(손사래) 아니예요. 언니!


팬들: 맞넼ㅋㅋㅋㅋㅋㅋ맞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더: 우리 별빛이 지켜줍시다..


멤버2: 언니도 동참했거든요 이미?


리더: 아 그래? 그럼 몰,아야지.


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쨍: 아니, 아니.꼭 친목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제 팬싸인회 이외 스케줄을하면서 팬분들이랑 더 소통하고 그러는거죠.꼭 엔선배님만 뵈려고..


메인댄서: 그럼 엔 오빠가 목적에 있긴한거네.


너쨍: ..저 빼고 다 나가주세요.









이 날 홈마들은 영상을 정성스레 편집해 엔에게 멘션을 날렸다고한다.










2 (아육대)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팬싸&트윗 대란 이후로 딱히 엔이랑 마주칠일이 없었어.


너쨍은 고정인 스케줄도 없었고 그 동안 메인댄서 외 다른 분들의 라디오 대타를 했지만 엔이 하는 라디오 대타를 하는 일은 없었거든.


활동이 끝난지 얼마 안되서 팬들이 보고싶거나 우리팬들이 보고 싶거나 내팬들이 보고 싶긴했지만


숙소 밖에 고개만 빼꼼 내밀면 있는 사생팬들을 보면서 위안을 삼아. (사생마저 예뻐보여☆)









여기서 잠깐 말하자면 너쨍네 그룹은 한명빼고 노래를 잘해. 랩을 담당하는 멤버(22세)와


수준 이상으로 잘하는 멤버는 리더(26세), 그리고 또 그 아래 나이인 다른 멤버(25세)고 (메인보컬이 두 명이랄까)


너쨍(19세)은 리드보컬을 맡고 있어. 편안하게 어떤 목소리와도 잘 어울리는 그런 역할


그 위 나이인 메인댄서(22)와 또 서브보컬 멤버(22)도 기교 없이 무난하게 부르는 스타일이야.


어쨌든, 비활동기 동안 팬싸와 지방행사 외에는 일이 없기 때문에


메인보컬 두 명,랩퍼는 같이 곡작업을 시작했고 메인댄서는 라디오 고정을, 서브보컬은 케이블 예능 고정을 하는데


너쨍은 가끔 라디오 대타를 한다던가 작곡작사를 배운다던가 연습실로 가서 연습을 한다던가 하기 때문에


속으로는 왜 나만 정해진게 없죠? 왜죠? 왜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속상해하고 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어. 핳









" 헐 진짜요? 왜 나만? 나 운동 못하는거 잘 알면서 왜 나만?! "


" 다른 애들은 바쁘고, 너도 아육대 나가서 기량 좀 뽐내면 여기저기서 부를거 아냐. 다른 가수들이랑도 친해지고. "


" 으앙 안돼요ㅠㅠ진짜 그 큰 곳에서 나혼자 있으면... "





무슨 얘기냐고? 너쨍 혼자 아육대 가는 소리 ^^


뭔 괘소린가 싶지만 매니저 언니의 말에 설득되고 있는 너쨍이야.


공카에 너쨍 혼자 아육대를 나간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은


'우래기 혼자 오또케 나가ㅠㅠㅠㅠㅠㅠㅠㅠ안그래도 친목질 고자인애를ㅠㅠㅠㅠ'하며


그나마(?)친분이 있는 사람을 생각해내. 너쨍들이 바로 생각하는 그사람


그래 그사람. 그 까맣거나 까맣거나 까만 그 엔!


평소에도 서로 워더를 외치며 지내온 너쨍네 팬들과 빅스팬들이기 때문에


너쨍네 팬들은 빅스팬들이 있는 곳과 트위터로 우래기 잘 부탁한다며 굽신거림을 시전해.


물논 빅스팬들은 진작부터 너쨍을 챙기고 있었음









빅독방에서 일어난 일





제목 : 비쨍이들 윗층에서 왔는데


내용 : 뭬췬.. 우리 막내 혼자 아육대 나가는거 알고 있니? ㅠㅠㅠㅠㅠㅠㅠㅠ


실례가 안된다면 우래기 부탁좀 해도 될까??? ㅠㅠ 너네도 다 알다싶이


친목질 고자인 우리별빛이야..하ㅠㅠ 심히 걱정된다..


댓글1 : ㅠㅠㅠㅠO별빛 겁귀ㅠㅠㅠㅠㅠ혼자 나오면 또 끙끙대겠네!!


댓글2 : 영스 때부터 팬 됨 ㅠㅠㅠㅠ 씹덕 자체ㅠㅠㅠㅠ걱정마! 우리가 잘 말해놓을게 ㅠㅠ


댓글3 : 빅스랑 케미 개대해본다 ㅇㅅㅇ


ㄴ 22222222


ㄴ 33333333333


ㄴ 444


ㄴ 헐 내 쿠크...


ㄴ 555555555


댓글4 : 실례가 안된다면 별빛 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ㅓ


ㄴ 놉


ㄴ 놉


ㄴ XXXXXXX


ㄴ XX


ㄴ x





제목 : 근데 우리가 말안해도 요니가 알아서 챙겨줄듯 ㅇㅇ


내용 : 워낙 지 사람은 잘 챙기는 애라 살갑게 챙겨줄거 같던데


전에 영스 하는거 보니 아쥬 아빠미소 뿜어내며 보고 있더만


댓글1 : ㅋㅋㅋㅋㅋㅋ이상하게 별빛이는 막 싫지 않음ㅋㅋㅋ ㄱㄷ때 우리 독방 완전 난리났는데 이건 뭐 다 애기 보듯이 우쮸쮸 ㅇㅅㅇ


ㄴ ㅋㅋㅋㅋㅋㅋㅋㅁㅈㅁㅈ 아직 애기같아 우쮸쮸 ㅇㅅㅇ


ㄴ 우쮸쮸 ㅇㅅㅇ


ㄴ 우쮸쮸 ㅇㅅㅇ


ㄴ 우쮸쮸 ㅇㅅㅇ


ㄴ ㄴ...너네 다 뭔데...


댓글2 : 요니 알아서 적당히 선긋고 우리 신경 안 건들이고 잘 챙겨줄듯.. 그래도 쿠크 깨지는 쨍이들 있던데. 는 나.


ㄴ 2222222ㅠㅠㅠ 요니야ㅠㅠㅠㅠ철벽차학연어디갔니ㅠㅠ 근데 별빛이도 좋은데ㅠㅠㅠㅠㅠㅠ


ㄴ ㅁㅈㅁㅈ ㅠㅠ 별빛이는 건들이지마...


ㄴ 33... 44?


ㄴ 5555





제목 : 우리가 별빛을 왜 챙김?(ㅋㅋㅈㅇ)


내용 : 별빛 챙긴다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보듬어준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


난 2


댓글1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크 박살 나는줄ㅋㅋㅋㅋㅋ121212


댓글2 : 팍씨 너 뭔데 놀랬쟈나! 부두부두12121212121212


댓글3 : 놀래랔ㅋㅋㅋ 부두부두111111111122222222222222222222222222


댓글4 :1111111111111122221211 빅스가 안챙겨도 우리가 챙기면 돼 ㅠㅠㅠㅠ


댓글5 : 워더333333333333


ㄴ 놉


ㄴ X


ㄴ xxx


ㄴ x


댓글6 : 111112222222


댓글7 : 333333 ㅇㅜㅓㄷㅓ


ㄴ x


ㄴ xxxxxxxxxxxxx


ㄴ 뒤이지고 씨뿐 싸람~? 하아아아잇!


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ㅋㅋㅋㅋㅋㅋㅋ 









햇빛 쨍쨍한날 드디어 자유롭게 움직여도 된다는 스탭의 말에 뽈뽈뽈 자기네 팬석쪽으로 가는 너쨍이야.


그 동안 다른 가수들 틈에 낑겨 눈만 도르륵 굴리고 박수봇이 되어있었는데


말도 먼저 못 걸겠고, 먼저 오는 사람도 기본적인 말만 하고 가고 그래서 (그때마다 너쨍네 팬들은 오오오오!를 소리를 치다 시무룩해졌다고 한다.)


인사만 나누고 혼자 쪼그려 앉아 경기도 구경하고 그랬어. 코디 언니가 오면 찡찡거리며 치대기도 했고.


같은 조 중에 빅스도 있었는데 사실 직접적으로 안챙겨준것 뿐이지


엔이 우산도 갖다주고 물병도 옆에 놔주고 자기 시야에서 안보이면 두리번거리기도 했어. 너쨍 찾으려고


이미 타임라인에서 너쨍을 걱정하고 있던 사람들을 봐서 당연히 유일한 지인인 나라도 챙겨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던거야.


그걸 느낀 빅스팬들과 너쨍팬들은 명불허전 엔엄마ㅠㅠㅠㅠㅠㅠ라며 우럭우럭..


너쨍은 팬석으로 오면서 손을 흔들어주는데 너쨍네 팬들 옆 좌석이 빅스팬들이였는데


빅스팬들도 'ㅠㅠㅠ안녀유ㅠㅠㅠ 니가 그 친목고자 별빛이니ㅠㅠ'하며 손을 흔들어줘





" 오늘은 그래도 안더워서 다행이다 그죠! "


" 더워!!!!!!!!!!"


" 답답해ㅠㅠㅠ"


" 선크림 발랐어? "


" 우산 들고 다녀! "


" ㅋㅋㅋㅋㅋㅋㅋ 더워요?"





어!!!!!!!!!!!!!!!!!!!!!!!라고 격하게 반응한 너쨍팬들에게 빙구웃음을 지어주고는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는데





" 안보여!!!!!!!!!!!"


" 안보여 ㅠㅠ "


" 가려서 안보여 별빛아! "


" 안보여여? "





하고 다시 물러선 너쨍.. 빅스팬석이 소란스러워져서 뭔가 하고 봤더니 뒤에서 엔,홍빈,레오가 오고 있었어


너쨍은 팬싸대란, 어제 있었던 팬들의 멘션 때문에 빅스가 오는 쪽 반대편으로 조금 발걸음을 옮겼어


홍빈, 레오가 우산을 같이 쓰고 있고 엔이 혼자 우산을 들고 있었는데 팬들이 별빛이 우산 좀 씌워줘라! 하는 판에


엔이 웃으면서 너쨍 옆에서고 팬들한테 말하지





" 그럴려고 했어요- "





새로운 케미 요정이 드ㅇ장하셨다ㅠㅠㅠㅠㅠ 키치이 괘발림 ㅠㅠㅠㅠ


약간 긴장한 너쨍은 하하.. 웃었는데 엔이 멤버들 사이에 있어서 그렇지 키가 큰 편인게 여기서 확인이 됐어.


키가 160(자기주장)인 꼬꼬마 너쨍 옆에서 우산을 들어주고 있으니 햇빛이 가려질리가 있나..


가슴께부터 얼굴까지 가려지고 고대로 햇빛을 받고 있는 너쨍.... 나.. 타고 있니?









다시 녹화 시작하겠다는 스탭의 말에 엔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쫄쫄쫄 따라가는 너쨍이야.


대기하는 장소에 앉아서 엔이 한손에 있는 우산으로 자기 몸을, 다른 한 손으론 너쨍을 씌어주고 있어.


너쨍을 신경도 못 쓰고 팬서비스를 날리다가 팬들의 수상한 반응에 문득 깨달았지. 엔이 아무렇지 않게 너쨍을 씌어주고 있다니..


너쨍은 죄송합니당...하면서 우산을 받아들어서 자기가 들고 있었어.





" 시작 할 때는 우리 옆에 있더만 계속 어딜 그렇게 다녔어요? "


" ..네? "


" 아니, 팬분들이 잘 부탁한다길래 계속 눈으로 쫓고 있었는데 잠깐 한눈 팔면 없어지고 그러더라구요. "


" 아.. "


" 저희 팬분들도 별빛이 잘 챙기라고 했으니까 계속 여기 있어요. 땡볕에 혼자 다니면 나처럼 까매져. "


" 아..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요.. "


" 응. "


" 그.. 선배님 키가 크셔서 그런건지.. 제 키가 작은건지.. "


" ? "


" 아까 서있을때 우산으로 팔이 하나도 안가려졌어요.. "


" ..어? "


" ㅠㅠ "


" ㅋㅋㅋㅋㅋㅋㅋ아핳핳ㅎㅋㅋㅋㅋㅋㅋ "


" ㅠㅠㅋㅋ큐ㅠㅠㅠㅠ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친동생오빠사이)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팬사인회 Q&A





Q.별빛 누나, 엔 형이랑 우산 밑에서 뭐했어요?


팬들: 꺄아ㅏㅏㅏㅏㅏ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빛, 멤버들: (책상치고 엎드리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빛: ㅋㅋㅋㅋ 뭘요! 뭘해요! ㅋㅋㅋㅋㅋ


팬들, 멤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빛: 아니 이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며) 너! 너 몇살이야.


팬: ㅋㅋㅋㅋㅋ열일곱이요ㅋㅋ


별빛: 이 쬐깐한게!ㅋㅋㅋㅋㅋ


리더: (별빛 쳐다보며) 그래서 우리 막내 엔 선배님이랑 뭐했다고요?


별빛: 뭘해요! 그냥 얘기했죠, 얘기!


메인 댄서: 무슨 얘기?


별빛: 아이, 그냥 뭐 팬들이 나 챙겨주라고 멘션이 왔다 그래서 챙겨준다 뭐 이런거요! (다급하게 쪽지 뽑으며) B열! 5번!


멤버들, 별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아육대 갔다온 팬들은 탔다고 하던데, 별빛이는 왜 안 탔어요?


메인 보컬: 알면서~


별빛: 뭘 알아요! 또!


팬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랩퍼: 엔 선배님께서....


별빛: (끙끙)ㅠㅠㅠㅠㅠㅠㅠ


팬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리더: 네. 여기까지 하구요. 마지막 질문할게요. OO씨, 뽑아주세요.









빅스들은 성시경님이 맡고 있는 라디오방송에 나왔어.


여러 얘기를 하다가 이상형, 여자 얘기로 흘렀는데 성시경님이 질문을 했어.





" 그럼, 마지막으로 엔씨. "


" 음, 저는 이상형으로는 서현 선배님이요. " 엔


" 에이- 솔직히 말해요. " 홍빈


" 어 또 뭐가 있나봐요? "


" 네? 네? " 엔


" 아, 맨날 숙소에서.. " 혁


" 저기요. 말을 끝까지 들어요. 음.. 이상형으로는 소녀시대 서현 선배님이신데. 이제 뭐랄까. 막 여동생 삼고 싶고 그런 분이 계세요." 엔


" 어, 누구요? "


" 그 OOOOO 별빛씨.. " 엔


" 오- 전에도 저희 라디오 나오신적이 있어요. 그 제일 어린 분 맞죠? "


" 네. 자주 뵙진 못했는데 두번? 정도 뵌거 같은데 아이같으면서도 되게, 여성스럽고 어른스러운 면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 엔


" 어, 맞아요. 그 그룹 자체가 되게 아기자기하고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귀엽게 놀고 그러잖아요. "


" 네, 네.. 친동생 삼고 싶은 분인것 같아요." 엔


" 그래요. 여기서 저희는 빅스의 대다나다너 듣고 광고도. 듣고 올게요. "  









너쨍네 모두가 성시경님을 좋아해서 짬을 내서라도 다같이 라디오를 항상 챙겨듣고 있는 편이야.


그날도 어김없이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아무리 서로 모른다고 해도 그래도 지나가다 마주치는 그룹이고 너쨍네도 여자다 보니


여자얘기가 나오니까 더 귀기울여서 듣고 있었단 말이야.


멤버들이 한명씩 이상형으로 말하는걸 듣고 있다가 마지막 엔의 말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너쨍을 음흉한(?)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했어.


풋풋한 소녀감성으로 김칫국을 마시기 시작한거지.


정작 너쨍은 아무렇지 않아하는데 말이야.





" 너한테 관심있는거 아니야? " 리더


" 아, 왜그래요- 엔 선배님 완전 철벽이고 비지니스 확실하신거 다 알면서! "


" 그러면서 슬쩍 흘리는거지- 친동생 삼고 싶다고 막 그러고. 무장해제 시키고 접근하는걸수도 있지. " 메인 보컬


" 그런거 아니예요! "


" 니가 어떻게 알아- " 랩퍼


" 그러면 언니들은 어떻게 알아요! "


" 내가 한번 물어볼까? " 메인댄서


" 뭘요? "


" 그래, 그래. 한번 물어봐. 우리 막내 어떠냐고- " 서브보컬


" 아 됐어요! "









왔따네- 왔따네- 너쨍 대타 시간이 왔따네- 오늘은 혼자가 아니라


메인댄서랑 같이 대타로 라디오를 맡게 됐어


근데 또 엔 선배님이 계시는 라디오네...


................너쨍은 속으로 끙끙거리며 불편하면 오또카지ㅠㅠㅠ 하고 쨍절부절을 하고 있어.


괜히 언니들이 계속 옆에서 바람을 불어넣으니까


긴가 민가 하고 또 아니더라도 이때까지 죄(?)지은게 많잖아ㅠㅠ


차에서 계속 그러고 있으니까 매니저 언니도, 메인댄서 언니도 쟤 왜저렇게 부산스럽냐면서


혀를 끌끌 차대.









늘 하던것처럼 팬들이랑 방송국 로비에서 얘기를 나누고 예쁜 포즈도 취해주고


그러다 또 일상처럼 까여도 보고 팬한테 장난스럽게 소리도 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어.


잠시만요! 하더니 빅스 매니저가 먼저 올라타고 뒤를 이어 엔이 탔어.


너쨍은 안녕하세요. 하고 꾸벅 인사를 했고, 메인 댄서는 안녕- 하며 손을 흔들었어.


너쨍 뒤에서 엔이랑 메인 댄서가 안부도 묻고 장난도 치는데 뒤가 괜히 불편하고 그런 기분이었어









원래 공개방송을 하던 라디오인데 오늘은 다른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어


빅스 매니저가 열어주는 문으로 들어가서 스탭분들께 인사도 하고


작가분이 건네주시는 폰으로 셀카도 찍고 그랬어.


코너가 시작 되기 전에 디제이 오빠가 심부름을 시키셨어. 돈을 주면서 음료수 좀 뽑아 달라길래


선뜻 가겠다고 했지. 옆에 있던 엔이 같이 가겠다고 하고 같이 자판기 쪽으로 갔어.


아무말도 없이ㅠㅠㅠㅠ 괜히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를 보고 저 멀리 있는 사람한테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하고..


자판기 앞에서서 천원씩 넣는데 엔의 시선이 느껴져서 일부러 자판기에 손가락질을하며 물었어.





" 뭐, 뭐.. 뭐 드실래요? "





그 때 엔의 손이 머리 위로 갔고 너쨍도 모르게 어깨를 움츠렸는데





" ..뭐 묻어서.. "


" 아... "


" ..... "


" 감사합니당.. 뭐 드실래요..? 코코팜? "





ㅠㅠㅠㅠㅠㅠㅠ괜히 쫄아서 괜히 너쨍 혼자 긴장해서 오버액션을 취해버렸어


불편함을 느끼는걸 안 엔이 다 코코팜으로 사서 가자. 말하고 입을 꾹 다물어 버리는거야.


원래 둘 사이에 뭐 많은 얘기는 하지 못했지만 불편하진 않았는데 오늘따라 왜이리 가시방석인지..


너쨍 반, 엔 반 음료수를 나눠 들고 스튜디오로 향하는데 엔이 말을 꺼내.





" 라디오 들었어요? "


" 네? 뭇.무슨 라디오요? "


" 성시경 선배님 하시는거. "


" 아, 네. 들었어요.. "


" 팬들이 또 찾아줬구나? "


" 아니요, 아니요. 원래 성시경 선배님 라디오는 챙겨 듣고 있어요.. "


" ...아.. "


" 네.. "


" 아니 왠지 그냥 느낌인데 그걸로 불편해 하는거 같아서. "


" 네? 아이, 아니예요- 저 친동생으로 삼고 싶다 하셨잖아요! "


" 응. "


" 저는 완전 좋죠- 친 오빠도 생기고 "


" 불편한거 아니죠? "


" 에이, 아니예요- "





후우, 하고 한숨을 내뱉고 다행이다. 라고 말하는 엔이야.


잘 걸어가고 있다가 엔이 씩 웃으면서 팔 꿈치로 너쨍을 툭, 쳐.


조금 튕겨나간 너쨍이 엔을 째려보며 좀 더 세게 엔을 툭 치고


엔이 이것봐라? 하는 표정으로 슬쩍 너쨍을 더 밀쳐.


그렇다고 그만둘 너쨍이면 경기도 오산이지.


더 세게 엔을 옆으로 팍 쳤는데 엔이 얽, 하면서 복도 벽에 부딪혔어.


사실 그러게 세게 친것도 아닌데 엔이 이쯤하면그만하겠지하고 방심하고 있었거든.


팔에 있던 코코팜이 우르르 떨어지고 너쨍은 찡찡거리며 복도 한쪽에다 너쨍이들고 있던 음료수를 내려두고


굴러다니는 코코팜을 같이 주웠어.





" 무슨 힘이 그렇게 세~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저 그렇게 세게 안 밀었거든요! ㅋㅋㅋ 완전 힘도 없어! "


" ㅋㅋㅋㅋ아 다 찌그러졌다. "


" 오빠가 그거 다 나눠주세요~ "


" 너무하네 진짜ㅋㅋㅋㅋ "










4 (듀엣)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방송국 개편을 맞아 라디오 새로운 코너에 너쨍, 켄, 엔이 고정게스트가 됐어.


사연과 신청곡을 신청하는 코너인데 주로 연애를 주제로하는 코너였어.


미성년자인 너쨍이 그래봤자 뭘 알겠냐만은


언니들 사이에서 지내온 너쨍이 가지고 있는 정보력(?)은 어마어마했어.


그냥 마녀사냥 나가도 될... 그럴 정도랄까.


라디오 코너 특성상  방송 전에 몇번 미팅을 해야했어.


빅스보다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너쨍이 젤리피쉬릉 찾았지.


다음주 월요일이 방송인데 첫 사연에서


너쨍과 켄이 찰떡궁합을주제로 듀엣을 하게됐어,









제2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티비화면으로 여러 영상을 보고있는 켄,빅스매니저가 보여


너쨍과 매니저언니가 인사를하고 켄과 빅스매니저도 일어나서 맞이해.





" 엔형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


" 아, 정말요? "


" 칭찬을 얼마나 하는지... "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얘기를 하는 고신우씨에


너쨍은 귀가 뜨거워져서 하하, 웃으며 귀를 매만져.


'그럼 우리는 딴 일 보고 있을게 얘기 나눠.' 하고 매니저 둘이 쏙 빠져나갔어.


저러다 정분나는거 아닌가 몰라.





" 저러다 눈 맞아서 사귀는거 아닌가? "


" 흐흥, 저두 그 생각했어요. "


" 그쵸! "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았는데 순간 정적이 흘렀어.


둘의 시선이 마주치고 다시 아하하, 웃어보이지.





" 노래 많이 찾아 왔어요? "


" 저는 두개 정도 생각나서.. "


" 진짜요? 나는 이걸로 우리 둘이서 부르면 좋겠다 싶어서 이것만 생각해왔는데. "


" 뭔데요? "


" 별빛씨는 뭐뭐 생각했어요? 그 중에 내가 생각한게 있을수도 있잖아요! "


" 저는 일단 임정희 선배님, 케이윌 선배님 같이 듀엣하신 운명이라는 노래랑요. "


" 아, 다르네.. "





켄이 시무룩한 표정을 보이자 너쨍이 슬쩍 웃으면서 말했어.





" 아, 근데 이거 내용은 되게 우리가 필연적인 운명이다 이런 좋은 내용인데 멜로디가 좀 차분하고 그래서요.. 다른거 하나는, 내가 야! 하면 "


" 넌 예?! "


" 넌 예... 네. "


" 나 그거 생각했거든요! 뭔가 가볍게 장난치면서 부를수도 있고 해서- 알콩달콩하고 그쵸!"


" 그쵸, 되게 밝고! "





짱이다,우리! 하며 하이파이브를 하려 손바닥을 쫙 펴는 켄에게


시원하게 손바닥을 맞추는 너쨍이야.


마음이 통해서 신난 켄은 너쨍 손을 깍지껴 잡고 막 흔들어.





" 이걸로 한다고 연락 드릴까요? "


" 네! "


" ... 아.. 폰있어요? "


" 아, 네! 제가 전화 할게요. "


" 응. ㅠㅠ 부럽다.. "


" ㅋㅋㅋㅋㅋ.. "









웃으면서 노래 연습을 끝내고 거울을 마주보고 앉았어.


켄이 옆에 앉으며 물병을 가져다줬어.





" 좀 있다 실장님이랑 기사님이랑 오시잖아- 뒤에 녹음해서 라디오 가는것보다 그냥 이렇게 끝까지 하는게 더 낫지? "


" 아까 하던것처럼요? "


" 응. 훨씬 재밌는데? "


" 응. 재밌어요. "


" 그치. "


" 응. "





허밍으로 음맞추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연습실 문이열리고 실장님,기사님,매니저 두분, 엔이 들어와.





"엔형! " 켄


" 열심히 했어요? " 엔


" 너무한다! " 켄





엔이 반가워서 이ㄴ사하는 켄을 가볍게 무시하고


너쨍한테 인사하는 엔이야


너쨍만 모르고 다 아는 명불허전 너쨍바버....





" 위에가서 바로 녹음할래? " 실장


"아, 저희. "


" 별빛이랑 저랑 그냥 라디오에서 하면 안되냐 얘기하고 있었는데.. 해도 돼요? " 켄


" 어떻게 하려고? " 실장


" 그냥 노래에서처럼요. 콩트처럼 하려는데.. " 켄


" 녹음하자. 실수하면 어쩌려고. " 실장


" 저희 연습 많이 했구, 합도 잘 맞는데 그냥 하면 안될까요? "


" 녹음해보고 결정하던지 하자. " 실장


" ...왜요? "


"어?" 실장





끈질긴 신경전 끝에 너쨍,켄이 하자는 대로 흘러갔어. 실장,기사님은 고개를 저으며 웃고는 나가셨고 매니저언니는


또 높은 사람한테 따박따박 말대답한다고 혼이 났지만


둘다 내심 통쾌한 눈치였어.


켄이랑은 웃으면서 하이파이브를 했고 엔은 옆에서 막 웃어댔지.









비활동기에도 팬싸는 쉬지 않는데! (Q&A)





Q. 요즘 다들 뭐해요? 스포 좀 해주세요!


A. 메인보컬 : 우리 12월 초 쯤 컴백하는거 준비하고 있어요.


팬들 : 우와!ㅋㅋㅋㅋㅋㅋ 와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 : 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얘기하면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 망했닼ㅋㅋㅋㅋㅋ


메인보컬 : 아, 안돼? ㅋㅋㅋ.. 미안.. ㅋㅋㅋ 다 잊어- 영상 다 지우구ㅋㅋ..


팬, 멤버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더 :  네..ㅋㅋ하.. 앞으로 저런 질문에 OO(메인보컬)이는 대답 금지! (메인보컬 : 아, 왜!) 조용히 해요. 네, 각자 말해볼까요.


일단 저는 바쁜 OO(메인보컬)이랑 OO(랩퍼) 잡아놓고 곡작업하구요, 둘 다 바쁘면 저 혼자 하구, 여러분들이랑 채팅도 하죠?


팬들 : 맨날 말 다 씹으면서! 조용히하라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더 : (검지손가락 올리며) 씹는게, 아니 무시하는게 아니라 한꺼번에 많이 물어보면 내가 대답을 해요, 못해요?


팬들 : 못해요~


리더 : 그럼요. 그리고 내가 말할 때 여러분들이 계속 묻,묻 키읔키읔키읔 이러잖아요!


팬들 : ㅋㅋㅋㅋㅋㅋ미안해~ㅋㅋㅋㅋㅋ


메인보컬 : 네, 저는 곡작업하고 있습니다. 대 선배님 한 분과...


리더 : ...야


팬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랩퍼: 저는 기사에서 보셨다 싶히..


서브보컬 : O배우씨~


멤버들, 팬들:  O배우씨~ ㅋ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


랩퍼 : 네.


메인댄서 : 저는 그냥, 뭐 라디오 고정 계속하구요. 춤 연습도 더 하고 있어요.


서브 보컬 : 저는 작곡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빠른 템포 노래. 연습하고 있어요.


너쨍 : 저는!


팬들 : 연애!ㅋㅋㅋ 연애! ㅋㅋㅋㅋㅋㅋ


너쨍 : 왜 나는 연애예요!


멤버,팬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쨍 : 저도 이제 라디오 고정이요! 여러분. 월요일 밤 11시부터 다들 챙겨들아어ㅛ!


팬들 : 네~


멤버들 : (엄마웃음)


너쨍 : 그리구 여러 노래들을 제 목소리로 소화하려는.. 그런 연습도 하고 있어요.


팬들 : 아~ 귀여워 ~ㅋㅋㅋㅋ


멤버들, 너쨍 : ...?


리더 : 네. 마지막 질문하실분 뽑아 볼게요 - 제가 뽑을게요.










5 (막내몰이)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빅독방 & 여가수방









제목 : (여가수방에서 끙끙 앓으며 빇독방을 들어온다)


내용 : 엔 켄 영업좀ㅠㅠㅠㅠㅠ무려 연애얘기 ㅠㅠㅠㅠㅠㅠ


ㅠㅠㅠ미성년자 데리고 그런거 하면


고맙습니다ㅠㅠㅠ


(엔 켄을 망태기에 넣고 달아난다.)


댓글1 : X


댓글2 : 헐 별빛이 미성년자였어? ㅠㅠ 섹시미 괘 터지길래 언닌줄 ㅠㅠㅠ 막줄 놉


댓글3 : 코ㅎ맙습니다ㅠㅠㅠㅠㅠ


댓글4 : 막줄 X


댓글5 : 우리애들이랑 자주 보는 듯 ㅠㅠㅠ 친해져(짝) 친해져(짝)









제목 : ㄱ 엔쨍 텀블러 줍


내용 : (사진)


(사진)


(사진)


엔쨍으로 누가 글 좀 쪄줘 ㅠㅠㅠ 숨막힐듯 헑헑


케미 괘 발림ㅠㅠㅠㅠㅠ


댓글1 : 뭬쳤다... 줍줍


댓글2 : 슼슼슼슼


댓글3 : 익인 5가 쪄줄거야 줍줍줍 ㅠㅠㅠ 케미 터진다 ㅠㅠ 케미요정 차학연 ㅠㅠ


댓글4 : 별빛언니 사랑해요 ㅠㅠ 줍줍 ㅠㅠㅠ 케미 봐....


댓글5 : ...제가 쪄 오겠습니다. (단호)


ㄴ짞작짝짜가짝ㅈ짜가ㅉ까짝


ㄴ(사진)짝짝짝짝


ㄴ (사진) 짝짝짝짝짝짝자깢까잒


댓글6 : ㅜㅜㅜㅜㅜ분위기 봐ㅠ ㅠㅠㅠㅠ









" 오? 어머니, 저기 별빛씨네 아니예요? " 혁


" 어, 그러네. 형 가서 인사해요. " 홍빈


" 에이, 뭘.. 나중에 다 할텐데 뭐.. " 엔









너쨍은 드디어 컴백을 했어! 월요일 밤 라디오로 아주 강렬하게 예고를 하고


팬들이랑 한참을 SNS로 놀다가 힘도 받고 사전녹화를 하러 와서 기분이 좋아


너쨍을 빼고 다들 길쭉길쭉해서 (너쨍을 제외하고 167이상) 키를 맞추려고 언니들보다


훨씬 더 높은 구두를 신고 메인댄서 언니랑 아장아장 화장실로 가는 중이였어.


원래라면 슬리퍼를 신고 다녔을 텐데 의상이 마음에 드는데 의상을 살리려면 이정도 아픔은 감수해야지! 생각하는 너쨍이였어.


조심조심 의상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와 언니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큰 사내들이 자기를 보고 얘기를 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어.


렌즈를 안 껴서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보니 빅스 선배님들이야.


인사를 하려고 입을 떼려는데 다들.. 가시네.. (쭈굴쭈굴)









드라이 리허설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오는 너쨍네야.


이전 활동 때와는 다르게 많은 아티스트분들, 관계자분들이 무대를 직접 구경하러 오셔서


생방 무대처럼 더 열심히했고 기분 좋게 내려왔어.


밑에서 여러 분들께서 박수를 쳐주면서 인사를 해줬어.





" 수고 하셨습니다. "


" 수고하셨습니다~ "


" 수고 했어요! "


"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너쨍네


" 컴백 축하해요! " 켄


" 어? 감사합니당~ 오빠도 컴백 축하해요. 선배님들 컴백 축하드립니다!"


" 컴백 축하드려요~ " 너쨍네


" 감사합니다. " 빅스


" 컨셉 장난 아닌데? " 켄


" ㅎㅎㅎ 오빠도 장난 아니예요~ "


" ㅋㅋㅋㅋㅋ 나중에 봐. "


" 넹! ㅋㅋㅋ "





안녕- 하고 머리를 슥, 쓰다듬어주는 켄이야.


너쨍은 켄을 올려다보며 흐흥 웃고는 안으로 들어오지.


너쨍보다 조금 빨리 들어와서 모니터링, 메이크업을 수정받고 있던 언니들이 또또! 음흉한 표정으로


캠코더를 받은 너쨍 주위로 모여들어.





" 우리 별빛이- " 리더


" 막내야. " 메인댄서


" 우리 막내.... " 리드보컬


" 어우, 다들 왜 그래요? "





진저리를 치며 언니들을 뿌리친 너쨍이 경계태세를 갖춰.


푸흐흐 웃던 언니들은 막내가 뭘 알겠냐- 하며 우쭈쭈를 시전하고 다들 제자리로 갔지.


너쨍은 ㅇㅅㅇ 네? 뭐가요? 저 또 왜요! 하며 뒤늦게 승질을 부리지만


쿨하게 언니들은 폰을 만지거나 눈을 감거나하며 너쨍을 가볍게 무시하지.









너쨍네 순서는 중간쯤이였어. 그 동안 멤버들이랑 다른 분들 대기실도 들러서 앨범도 교환하고


(물론 빅스네에도 들렀지만 다른분들이랑 대기실을 같이 쓰고 계셔서 주고 쓩 나왔음)


예쁘다, 이번 컨셉 좋다 칭찬도 많이 받았어.


칭찬은 칭찬이고 다시 대기실로 들어와 10센티 가량 되는 힐을 벗어 던지고 슬리퍼를 신고


회사로고가 박힌 야구점퍼를 입고 뽈뽈뽈 화장실을 다녀오는 길이였어.


무대 뒤에선 다들 이렇게 다니니까 처음엔 부끄러워서 힐도 안 벗고 다녔는데 이번활동부터는 아무렇지 않네?


빅스네 대기실을 지나쳐 관계자분들이랑 마주치면 인사도 하고 가고 있는데


아까 앨범을 교환한 어떤 남자그룹 중 한 분이 다가 오셨어.


촉이와~ 단번에 느껴~ 보나마나 번호겠지..


너쨍한테도 몇번 대시가 있었어. 그 때마다 주위에 언니들이 있어서 다 거절을 했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다!!!!!!!!!!! 올레! 나도 이제 남자친구!!!





" 저,기... "


" ..네? "


" 안녕하세요. 저, "


" 네 안녕하세요.. "


" 아까 드라이 봤어요. 컨셉 좋으시더라구요.. 하하.. "


" 아, 감사합니당..ㅎㅎ 선배님도 되게 멋있으세요! "


" 감사합니다. 저기..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


" 네? 아니요 없는데.. "


" 아 그러면 번호, 좀.. 교환 할수 있을까.. "


" 야, OO아! 뭐해? " 켄





아, 그럼요! 하면서 외투에서 폰을 꺼내드는데 갑자기 너쨍 뒤에서 켄이 쑥 튀어나오더니 그 남자분께 어깨동무를 했어.





" 인마, 너는 여자친구랑은 잘 되가냐? " 켄


" 어, 어? 아, 형. 나중에 얘기해요... 나중에. "


" 어? 아- 별빛이네! 너는 여기서 뭐해? " 켄


" 아 저요? 저는.. "


" 형, 형. 들어가요. 들어가- "


" 왜, 왜. 무슨 얘기 중이였어? 나 없어야 되는 얘기야? 아, 별빛아. 아까 멤버분들이 찾는거 같던데? 엄청 급하게 막 찾았어! 너네 차례 된거 아니야? " 켄


" 헐, 진짜요? 감사합니당. 저 먼저 가 볼게요! 어떡해! 저, 저 선배님 나중에 또 뵈요! 죄송합니당! "





너쨍이 대기실로 막 뛰어가니까 그제야 켄이 씩 웃으며 그 남자분의 등을 탁탁 쳤어.





" 야- 능력도 좋다. 어? " 켄


" 아니예요. 형, 그게 아니라- "


" 뭔데, 말해봐! " 켄


" 저 걔랑 깨졌단 말이예요! 별빛이랑 잘해보려고! "


" 어이구, 이눔아! " 켄





하며 남자분의 머리를 콩! (사실은 쾅! ..? ) 때린 켄이야.









" 왜 이렇게 뛰어와? 왜, 또 뭐 잃어 버렸어? " 리더


" ..헉.. 헉....... 허어.... 네? 언니들이.. 저, 헉.. 찾았다고.. "


" 누구 별빛이 찾았어? " 리더


" 아니? 코디들이 찾은거 아니야? " 랩퍼


" 아닌데. " 코디


" 아, 하... 뭐야... "


" ㅋㅋㅋㅋ밖에서도 낚이고 다니네? " 메인댄서


" 시끄러워요... "









너쨍이 이렇게 눈에 보이게 남자아이돌의 관심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어.


너쨍회사는 일단 연애에 아주 관대해! 첫 아이돌이고 무려 여자아이돌인데도


해볼테면 해봐.가 아닌 연애를 한다면 우리에게 밝히고 하렴(엄빠미소)라는 주의지.


그 시작은 리더에게 있는데 그건 나중에 밑에서 봐!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너쨍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짝이 있기 때문이지.


남자아이돌들 사이에서 귀엽다, 예쁘다, 관심이 있다고 입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왜 너쨍에게만 대쉬를 하는지 알겠지?


멤버 모두가 예쁘고 성격도 좋고 그래서 남자아이돌이 많이들 탐(?)을 내는데


한명 빼고는 모두 짝이 있으니 관심이 막내에게 쏠릴수 밖에


그것 뿐만 아니라 1편에서도 말했다시피 씹덕 결정체 속 초초초씹덕결정체라 했으니!


너쩅멤버들은 하루 빨리 막내도 남자친구를 만들어주려고 하는데


완벽한, 너쨍에 맞는 남자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은거지~









이쯤에서 멤버들의 짝을 알아보고 가자면


리더(26세)는 연습생 전부터 사귀던 남자친구(26세. 평범한 회사원)가 있어. 10년 연애중.


회사에서 들어오고 싶으면 연애건 남자관계건 정리하고 들어오랬는데


사실 회사가 떵떵거리기엔 리더가 너무 아까운 인재라 리더가 날 키우고 싶다면 내 남자친구를 좀 만나봐라.하는


패기에 쏙 넘어가 버렸지.


그리고 메인보컬(25세)는 나이차이가 꽤 나는 작곡가(35세)와 연애를 하고 있어. 지난 싱글 앨범 수록곡 중


발라드 풍의 곡을 주신 작곡가분이야. 사귄지는 100일을 갓 넘은 알콩달콩한 시기!


랩퍼(22세)는 남자아이돌 중 리더(26세)를 맡고 있는 분과, 서브보컬(22세)는 다른 남자 아이돌 중 막내(22세)분과 한달을 조금 넘기고 있어


마지막 메인댄서(22세)는 다른 여그룹 매니저(25세)와 사귀고 있어. 만난지는 두 달정도.









첫방 후 즉석 팬미팅





리더: 저희 첫 방 어땠어요?


팬들: 예뻐!!! 일위하자!! 할수 있어~


리더: 진짜 그정도야? 할수 있을거 같아요?


팬들: 네~


리더: 와~ 진짜 기분 좋다.


서브보컬: 아까 사녹때 많이 못챙겨줘서 미안해요. 심심했죠!


팬들: 아니야~ 괜찮아~


서브보컬: 미안해가지구.. 또 스탭분께서 조용히하라해서 슬로건만 펄럭거리구있구..


랩퍼: 그래도 스탭분들이 칭찬했어요. 말 잘듣는다고! 걸그룹 팬들 중엔 우리가 제일 말 잘듣는데~


팬들: 와아아아아ㅏㅏㅏ


서브보컬: 그러니까.. 예뻐 죽겠어요.


팬들: 와아아아!!!!! ㅋㅋㅋㅋ (너희가 더 예뻐!)


서브보컬: ㅋㅋㅋ고마워


매인보컬: 또 아까 리허설때도 그렇고 사녹때도 보셨다기피 되게 많은 분들이 우리 무대 구경하러 온거 봤어요? 나 완전 뿌듯했잖아-


리더: 맞아요. 되게 많은분들이 오셔서 예쁘다. 멋있다. 컨셉 잘잡았다 하시더라구요.


팬들: 예뻐~ㅋㅋㅋ(별빛이 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구두 너무 높아ㅠㅠ (맞아ㅠㅠㅠ)


너쨍: 네~ 이번활동은 키를 다  맞춰야 동선이 예뻐서.. 그래도 예쁘죠!


팬들: 네~


너쨍: 그럼 됐어~


팬들: 아프지마ㅠㅠ


너쨍: 알겠어요. 미안해요! 걱정시켜서~


팬들: 우리가 미안해ㅠㅠㅠ


리더: OO(메인댄서)이. 마지막으로 할말해!


메인댄서: 어, 컴백때도 변함없이 기다려주고 와준 우리 팬들 너무 고맙구요. 새로 저희 좋아해주신분들도 고마워요.


점점 사랑주시는분들도 많아지는데 떠나가는 분도 없어서 더 좋은거 가ㅌ아요. 우리, 우리 스타일 알죠? 받은거에 배로 보답하는거!


열심히 활동할테니까 자주봐요~ 사랑합니다!


리더: 지금까지,


멤버,팬들: OOOOO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너쨍: 사랑해요~


메인보컬: 나도 사랑해~


랩퍼: 내가 더!


너쨍: 으아ㅏㅏ 가기싫다ㅠㅠㅠㅠ










6 (연락)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너쨍은 연습 스케줄까지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방에서 리더 언니랑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어.


끙끙 대며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위층 침대에 누워있던 메인댄서가


대박! 대박사건!!! 하며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왔어.





" 야 막내야! 너 계탔다! " 메인댄서


" 왜, 왜. 뭔데 뭔데? " 멤버들


" 방금 켄 선배님이 너 카톡 아이디 따갔어! " 메인댄서


" 네? "


" 대박사건! 헐헐 우리 막내 이제 솔탈 하는구나! " 리더


" 아이, 장난치지마요- "


" 아니 진짜로! 이거 봐! " 메인댄서





어느새 메인댄서 주위로 다 모여든 멤버들이 카톡을 찬찬히 읽어나가더니


경사났구나~ 일났어~ 하면서 신나하고 있었어.


메인댄서가 켄 아이디로 너쨍 아이디를 보내고


모두(설레는 너쨍 포함)가 너쨍의 카톡을 보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모두 잠이 들때까지 카톡이 오지않았다고 한다ㅠㅠ









음방하러 차 이동중에 너쨍은 미열이 있어서 가만히 눈을 감고 있어.


멤버들은 '왜 켄선배님은 카톡을 보내지 않는가'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누고 있고.


너쨍도 눈을 감고 듣고 있는 중에 괜히 막 울컥하고 짜증도 나는거야


몸이 안좋아서 예민한것도 있고 아니 사람 애태우는것도 아니고 왜 연락을 안하는거지? 하면서


속으로 씩씩 대고 있었어.





" 어? 아직 내 카톡도 안 읽었어요. " 메인 댄서


" 엥? 뭐야- " 리더


" 와이파이 안 터져서 그런가? " 메인 댄서


" 요새 와이파이가 얼마나 잘 터지는데. " 메인 보컬


" 그쵸? " 메인 댄서









무대의상으로 갈아입고 너쨍은 구두를 신었어. 오늘도 십센치 가량 되는 킬힐이지ㅠㅠ


무리하면 몸이 더 안 좋아질까봐 잠자코 대기실 안에 있으라는 매니저 언니의 말을 무시하고


너쨍은 대기실 밖으로 나왔어.


어차피 친목고자라 아는 사람은 없지만 대기실 밖 음향장치 앞쪽에 여유가 있는 곳에 앉아


사람들 다니는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


왜 여기 있냐는 스탭분들의 말에 대답도 하고 다른 가수분들 오시면 인사도 하고 있었어.


몸이 달아오르고 어질해지는 느낌에 이제 진짜 들어가야지 하고 몸을 일으키는데


킬힐+어지러움에 휘청하고 몸이 뒤로 넘어갔어.


아프겠다! 하고 눈을 꽉 감았는데 뒤에서 누가 양 팔을 잡고 자기 가슴팍에 너쨍을 받쳐줬어.





" 어, 어... "


" 조심해야져. "





빅스 막내 혁이야. 너쨍이 킬힐을 신고도 올려다봐야하는 덩치에 급 쭈굴쭈굴해져서 급하게 떨어져 나왔어.


뒤를 돌아 너쨍이 고개를 숙여 사과를 했어.





"죄송합니당.. 어디 다치신데 없으세요?"


" 아, 구두 굽에 발 찍혔어여..ㅠㅠ "


"헐 어떡해ㅠㅠ 괜찮아요?"





너쨍이 쪼그려 앉아 혁의 신발을 보는데 진짜 동그랗게 자국이 나 있는거야.


신발 보면서 헐 어떡하지ㅠㅠㅠ 아프겠다ㅠㅠㅠ 하고 어쩔줄 몰라하는데


혁이도 여자가 자기 발치에 있으니까 당황해서 허리 숙여서 우물쭈물하고 있다가


너쨍 팔을 잡고 일으켜 세워줘.





"ㅋㅋㅋ 사실 괜찮아여. 별로 안아파여. "





하고는 헿ㅎㅎㅎ웃었어. 너쨍은 다행이다 싶어서 대기실로 들어가려는데


혁이 주머니에서 작은 초콜릿을 꺼내서 줘.





" 이거 드세여. "


" 아, 고맙습니당. 저.. 저는 뭐 줄게.. "


" 아 괜찮아여. 힘내세여. "


" 고맙습니당! "





손을 흔들고 유유히 자기 대기실로 향하는 혁이야.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고.. 그 쪼꼬만 ABC 초콜릿을 언니들의 성화에 못이겨 코디, 매니저 포함 10조각으로 나눠먹고


마지막으로 코딱지만한 덩어리를 입에 넣자 마자 녹아버리는 초콜릿에 쩝쩝대고 소파에 앉아 있었어.


열이 더 오르는거 같아서 매니저 언니한테 말했더니 약을 주네.


찡찡거리며 안 먹겠다는거 안 먹으면 더 심해진다는 리더 언니의 꾸중에


끙끙대며 타이레놀 두 알을 삼켰어.


잠깐이라도 기 보충하려고 눈 감고 이어폰 꽂고 있는데 리더 언니가 좀 있으면 우리차례라며 어깨를 톡톡쳐.


무대 뒤로 이동하니까 너쨍네 보다 뒤뒤차례인 빅스도 나와있었어.


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켄이 바로 눈을 피해버리는거야. 그래서 아까 차에서 했던 생각이 다시나고


괜히 미간을 한번 찌푸렸다 펴.


다른 가수분들께도 인사를 드리고 마이크 확인도 하고 의상체크도 하고 있는데


너쨍 머리가 또 띵-한거야. 힝힝 거리면서 제일 장신인 랩퍼(171)한테 기대 있었지.


엔을 시작으로 빅쮸들이 걱정걱정 눈빛을 보낸건 눈을 감고 있던 너쨍빼고 모두 아는 사실(수줍)


너쨍네 준비해주세요.라는 외침에 너쨍도 눈을 뜨고 목 스트레칭을 해.


어깨도 두드리고 무대위로 올라가는데 빅스 포함 다른 분들이 화이팅!하며 응원을 해주지.









결국 무대위에서도 어지럽고 토기도 올라와서 식은땀이 줄줄 난 너쨍이야.


무대가 끝나고 팬들한테 아픈 모습 안보여주고 싶어서 인사도 안하고 급하게 무대 밑으로 내려오는데


또 휘청거렸어. 꼭 이러다가 한번 쓰러져야 할텐데 절대 안쓰러지지..


어쨌든 첫번째순으로 계단을 내려오다가 밑에 있던 매니저 언니가 불안불안 했는지 결국 너쨍을 안고 밑으로 내려 줬어.


다른 가수분들이 올라가는 길 옆에 털썩 앉은 너쨍은 이마를 짚고 고개를 숙였어.


몸에 힘이 안들어가는거야. 일어나지도 못하겠고 고개도 못들겠고 숨만 색색대고 있는데


언니들이 모여들어 괜찮냐고 묻더니 결국 매니저 오빠가 너쨍을 업어서 대기실까지 가.


자기들 무대 준비하느라 바쁜 틈에도 시선은 계속 너쨍을 따라간 빅스들도 당연히 있고


(이러다 따라갈기세. 마음은 이미 너쨍네 대기실로)









막내 땀 좀 닦고 숨 좀 고르고 가자는 매니저 오빠의 말에


멤버들은 옷을 갈아입고 너쨍주위로 모여들어 손부채질도해주고 열심히 간호를 해주고 있었어.


너쨍은 뭔가 모를 안정감에 잠이 들었고 잠시 후에 일어나니까 열도 좀 내린거같고


머리도 나은거 같았어. 옷도 갈아입혀져 있고..(ㅇㅅㅁ)


매니저 언니가 대기실 안으로 들어오면서 이제 나가자- 해서 대기실을 나서는데


자기 대기실 앞에서 너쨍을 발견한 혁이 급하게 대기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너쨍을 부르며 달려와.


언니들은 매니저 오빠를 따라 저기 멀리갔고 너쨍이랑 매니저 언니만 남았어.


" 저기여! "


" ? 어, 안녕하세요. "


" 몸 괜찮으세여? "


" 아- 네.. 좀 괜찮아졌어요! "


" 다행이네여.. "


" 네.. 수고 하세요- "


" 아 저기여. "


" 네? "


" 이거 드세여. 줄게 이거밖에 없어서 죄송해여.. "


" 아아, 괜찮은데. "


" 이거 드시고 빨리 나으세여! "


 


하고 한쪽이 뜯어진 ABC 초콜릿 봉지를 주고는 다시 대기실로 뛰어가는 혁이야.


ㅇㅅㅇ 당이다! 하고 그새 좋아져서 총총 매니저 언니를 따라가는 너쨍이지!


매니저 언니는 내내 엄마미소 ^_^









너쨍이 약 먹고 잠든 야심한 밤. 멤버들은 술을 마시려고 거실에 둥글게 앉았어.





" 역시 가족회의는 술이랑 같이해야- " 리더


" 별이도 내년이면 같이 할수 있어요. " 랩퍼


" 그나저나 쟤는 아파서 어째. " 메인보컬


" 뭐 팬들 역조공 해준다고 내내 밖에 돌아다니더니. " 메인댄서


" 하라는 연습은 안하고.. " 리더


" 곡작업하는것좀 보고 배우라니까 돌아다니느라 바쁜거였어? " 메인보컬





자리에 없어도 되는 막내몰이를 시작으로 컴백 이후 문제점, 좋아진 점을 얘기하다가


술이 좀 들어간 멤버들이 남친문제, 남자얘기, 다른 아이돌들에게도 술안주가 되곤 한다는 남자아이돌 얘기까지 하다가


너쨍 얘기로 다시 돌아왔어 별승전빛.





" 빅스 선배님들. 다는 모르겠는데 조금 관심 있는거 같지 않아요? " 서브보컬


" 아니, 진짜. 본인 빼고 다 아는 사실 아니야? " 메인보컬


" 그쵸. " 서브보컬


" 엔 선배님도 귀여워하시고 " 랩퍼


" 맞아. 오늘 매니저 언니한테 얘기들으니까 혁 선배님이 막내한테 초코 그 봉지 줬대잖아요. " 메인댄서


" 오모오모. 대박 " 리더


" 막내 매력이 장난 아니야 완전. " 메인댄서


" 켄 선배님은 아예 관심이 있고. " 랩퍼


" 아, 근데 왜 카톡이 아직도 안왔대? " 메인댄서


" 내 말이. " 랩퍼


" 둘 중 하나지 뭐. 걍 쪽팔려 게임이거나 진심이거나 " 메인보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멤버들


" 아니야? ㅋㅋㅋ " 메인보컬


" 맞아 맞아ㅋㅋㅋ " 리더


" 아무나 걸려라- " 메인보컬


" 나는 개인적으로 엔 오빠. " 메인댄서


" 왜? " 멤버들


" 자주 본 결과 완전, 완전 챙겨주고. " 메인댄서


" 근데 그건 만인에게 해당되는거 아니야? " 서브보컬


" 아 맞네. " 메인댄서


" 난 만인에게 잘 해주는 사람은 별로.. " 메인보컬


" 나도.. " 리더


" 그런가.. 난 켄 선배님. " 랩퍼


" 왜왜왜? 완전 소심쟁이잖아! " 리더


" 그래도 카톡 아이디 따간게 어디예요- 진짜 OO(메인댄서)말대로 와이파이때문에 그런 걸수도.. " 랩퍼


" 나도 켄. " 메인보컬


" 그런가.. " 리더










7 (오해하지마)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요일밤 라디오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할 때가 왔어!


이번 주제는 이별이라는 테마였는데 별빛이는 평소 좋아하던 노래를 한가지 들고 켄을 기다리고 있었지.


기대완 달리 승승장구하는 코너가 되서 기분 좋게 기다리다가 문득 켄이 번호 따간걸 생각해낸 별빛이야.


저번주는 별이가 주말 내내 아프다가 결국 월요일이 되도록 목상태가 나아지지않아서 대타를 써서


켄을 안본지 오래됐거든. 또 그 생각을하니 한숨이 또 나오는거 있지.


작업실에서 크게 노래를 틀어 놓고 허밍을하고 있는데 켄이랑 빅스 매니저가 들어왔어.


별이가 노래를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는데 뭔가 모르게 다시 어색해지느그런 느낌..?


간단하게 안부를 묻고는 매니저 두 분은 또 나가셨어.


신우찡이 문 열어주는걸 본 켄과 별이는 마주보고 멋쩍게 웃어.





"조만간 무슨일 나겠다."


"..그러게요."


"음, 어.. 노래 생각한거 있어?"


"네. 아까 듣고 있던거..."





하곤 다시 노래를 재생시키자마자 켄이 아, 하고 아는 척을 해왔어.





"아- 이거 좋지."


"오빠는 생각 해 오신거 있어요?"


"아, 나는.... 준비를 못해와서.."


"아...."


"그게, 너무 바빠가지고.."


"............."


"미안해. 그, 그래도 이걸로 하는것도 좋은거 같은데?"


"..그렇게 해요."





뭔가 실망감이 드는 별이야. 또 지금이랑은 상관없는 카톡 아이디 사건이랑 겹쳐지고 잔뜩 기분이 안 좋아져서


가사지를 뽑아오겠다는 핑계로 밖으로 나가려고하는데 켄이 같이 가겠다며 따라 나서지.


작업실 위층에 있는 사무실로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아..별이가 제일 싫어하는 어색함을 넘어선 불편함ㅠㅠ


작게 한숨을 내쉬며 엘리베이터 문을 나서는데 뒤에서 켄이 켄절부절하며 별이 뒤를 따라가.









그리곤 서로 아무말없이 작업실로 들어와서 내내 노래연습만했어. 서로 피드백도 없이


잠시 쉬었다 하기도하고 각자 이어폰 꼽고 연습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소파 한켠에 찌그러져있던 켄이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이어폰을 빼고 별이가 앉아 있는곳 옆에


의자를 질질질 끌고가 앉았어. 별빛이 아이폰을 들고가서 노래를 잠시 중지시키곤 별이를 빤히 쳐다봐.





"별빛아-"


"으애?"


"오빠가 미안해ㅠㅠ"


"왜 그러세요.."


"오빠가 진짜로 이 코너에 관심이 없어져서 그런게 아니라 이번주는 너무 바빴고, 또 정신이 없었어...."





그럼 나는 멀쩡한 정신으로 지금 너님 보는줄암? 이라는 말을 꿀꺽 삼키고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뭐. 하고는 다시 가사지를 보려는데


켄이 손을 떨면서 별빛이 손 위에 자기 손을 얹었어. 떨림도 느껴지고 손이 축축한것도 느껴지니까


별이는 안그래도 막 당황스럽고 그런데 더 떨리는거야.





"아, 크흠. 그리고 카톡.."


"아."


"내가 너 떠보려고 그런게 아니가, 아니 그러니까 사실 그날 아이팟을 잃어버려서 엔형폰으로 하려는데 그러면 엔형도 너 카톡을 알게 되잖아."


"...."


"아, 아니 그러니까 나는 막 남자 많은 사람이랑 만나고 싶지 않고, 또 아니 그러니까.."


"...."


"물론 당장 만나자는게 아니라 너도 나랑 연락하면서 내가 좋아지면 그때가서..아니 안좋아져도 상관없.. 으아!"


"풉ㅋㅋㅋㅋㅋㅋㅋ"


"왜, 왜웃어?!"


"ㅋㅋㅋ무슨말인지 알겠어요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나 장난아니야!"


"알아요 알아요ㅋㅋㅋㅋ아, 오빠 손에 땀봐ㅋㅋㅋㅋ"


" 와, 나 미치겠다. "





끅끅 웃으면서 켄의 손을 펴서 손부채질 해주는 별이야.


별이도 겉으로는 웃는데 얼굴도 빨개지고 심장도 뛰고 속은 엉망진창 대혼란이야. 카오스!


이게 고백을 받은건가. 이게 바로 고백이라는건가 싶기도하고 원래 이런게 정상인가


이러면서 남들 다한다는 그 썸을 타는건가 수만가지 생각을 해


남자가 자기를 좋아해준다는게 챈들의 사랑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서 뭔가 요상하기도하고 생소한거야.


그렇다고 넙죽 받는것도 여자의 자존심으로도 그렇고. 아무래도 오늘 밤엔 가족회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어떻게 말해야할지 몇일을 고민했는데!"


"치, 음방에서 인사라도 해주지."


"보는 눈이 많았어ㅠㅠ"


"혁선배님은 초콜렛도 주셨어요."


"뭐라고?!"


"흥."


"ㅠㅠㅠ오빠가 미안해ㅠㅠ"









어서와, 팬싸 오랜만이지?





Q. 별이 아픈건 괜찮아요?


A. 별빛: 네. 저번에 다른분이 라디오 했죠. 많이 걱정했어요?


팬들: 응~ㅠㅠㅠ 아프지마ㅠㅠㅠㅠ


별빛: ㅠㅠ미안해요. 이제 싹 다 나았으니까 또 같이 놀아요!


팬들: 와아아아아!





Q. 별빛언니 엔에서 켄으로 갈아탔어요?


A. 별빛: 오늘은 왠일로 조용히 지나가나 했다.


멤버들, 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빛: 너 아까 나한테 내가 제일 예쁘다하고 OO(리더)언니한테가서 언니가 제일 예쁘다한 걔지?


멤버들,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빛: 너 미워.


팬들: 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


별빛: 저는 엔 선배님한테 탄적이 없어요. 항상 우리 팬들 밖에 없는걸요!


팬들: 꺄아ㅏㅏㅏㅏㅏㅏㅏㅏ아아아아ㅏㅋㅋㅋㅋㅋㅋㅋ


서브보컬: 세상에, 이런거 좋아해요 우리 팬들도?


팬들: 네!


서브보컬: 그, 그래요.... 개취존중..


별빛: 언니는 싫어요?


리더: 근데 얘는 우리한텐 안 이런다? 맨날 틱틱대고 소리지르고..


별빛: 내가 언제요!


메인보컬: 이거봐 이거봐...


서브보컬: 되바라졌어.


팬들:ㅋㅋㅋㅋㅋㅋ막내 온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 막내 온탑이래ㅋㅋㅋㅋㅋㅋ










8 (화보촬영)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여기는 화보촬영스튜디오야. 단독 화보를 찍게 된 별빛이는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지하로 내려왔어.


이미 많은 스탭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계셨고 별빛이는 한명 한명 인사를 드리고 대기실 안으로 들어왔지.


오늘 컨셉은 어린신부인데, 컨셉을 듣기 전 스펙이 좋은 멤버들을 놔두고 왜 나야. 하던 별빛이는


'어린'에 단번에 이해를 했어. 어리고, 키가 작고....(우울)


대기실 안은 온갖 악세사리, 신발, 옷들로 가득했어. 머리 세팅을 준비하는 틈에 두 눈을 반짝이며 구경하다가


거울 앞에 앉아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을 받고 있어. 머리 손질을 받으니까 눈이 감기네....


세팅을 끝내고 소파에 앉아 선잠을 자고 있는데 안녕하세요- 하는 소리가 들려서 자리에서 일어났어.


별빛이를 발견하고 더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는 홍빈이야.





" 안녕하세요- "

" 네 안녕하세요. " 홍빈





첫만남이라 어색해서 하하, 웃던 별빛이는 코디가 옷을 들고 오는 걸 보고 대기실 뒤쪽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어.


안 쪽에 있는 전신거울을 보니까 컨셉이 너무 마음에 드는거야.


요새 파격컨셉이니 뭐니하면서 시스루처럼 보이게 안감은 살색에 바깥쪽은 망사로 되어있는 원피스,


 진한화장, 말도안되는 킬힐을 신다가


웨이브컬에 화환에 하얀미니드레스까지 입으니까 기분이 업업!


화장도 연하고 막 생기 있는 모습이 되니까 좋아서 언니 너무 예뻐여ㅠㅠㅠ 완전 좋아ㅠㅠ 하면서


뒤에서 언니 어깨에 손을 얹고 콩콩 뛰어나가.


화장대 뒤에 소파에 앉아 신발을 기다리고 있는데 세상에ㅠㅠㅠ 스케줄에서 플랫슈즈라니ㅠㅠ 신난당ㅠㅠㅠㅠ


하면서 손수 신발끈도 묶고 룰루~하면서 홍빈이가 메이크업 받고 있는거 구경하고 있는데


헐... 숨멎.....ㅠㅠ 갈색 톤에 앞머리 살짝 드라이 넣어서 눈썹보이게 넘기고 눈 딱 감고 있는데


진짜 너무..너무 잘생긴거야.. 별빛이 이상형이 또 되게 단순하게 키크고 잘생긴사람 이거든 ㅋㅋㅋㅋ


별빛네 코디팀도 막 다 구경하고 있고 ㄷㄷ 별빛이도 같이 구경하고 있는데


홍빈이가 눈 뜨는 순간 다들 안본척 bb ㅋㅋㅋㅋㅋ 별빛이는 거울 통해서 막 보다가 눈 뜨니까


자기 얼굴 이리 저리 돌리면서 메이크업 확인하는 척하고.. 손엔 손거울 들고ㅋㅋㅋ


그러다가 밖에 구경하려고 일어서서 나가는데 홍빈이가 거울 통해서 별빛이 보고 있었는데


키 작은 여자애가 드레스 입고 아장아장 걸어나가는데 그게 너무 귀여운거야ㅋㅋ 애기가 드레스 입었네? 하는 생각하다가


아, 어린신부구나.. 하고 막 웃더니 머리 고정시키던 스타일리스트한테


 



" 진짜 귀여우신거 같아요. "


" 누구? "


" 별빛씨요ㅋㅋㅋㅋ "


" 아, 그치. 되게 작고 성격도 귀엽고. "


" 네ㅋㅋ 캐스팅 진짜 잘 하신거 같아요. "


" ㅋㅋㅋㅋ "





대기실 밖으로 나가니까 노래도 크게 틀어져 있고 카메라 세팅도 되있고 세트장도 다 되어 있는거야.


신남에 신남이 더해진 별빛이가 세트장 한쪽에 있는 침대에 앉아서 흘러나오는 대다나다너를 흥얼거리면서 몸을 까딱거리고 있었어.


좀 있다 홍빈이 나와서 사진작가님께 컨셉 설명을 자세히 듣고 이미지도 봤어.


단독컷부터 찍을건데 누구부터 할 지 정해야해서 홍빈이랑 별빛이는 가위바위보를 했어.


승자는 별빛이! 보자기를 내고 우와, 이겼당! 하는 별빛이한테 홍빈이가 웃으면서





" ㅋㅋㅋ먼저 할거예요? "


" 네? 네! 저 먼저! "


" ㅋㅋㅋㅋ 손 진짜 작네요. 나도 손 작은 편인데. "


" 네? 오, 진짜다. ..제가 키가 작아서.. "





사진작가님의 부름에 별빛이가 가려는데 홍빈이가 뒤에서 잘해요- 하곤 응원을 해줘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 됐어. 컷마다 좋다, 잘한다, 그렇지.라는 말이 붙었고


모니터 앞에 있던 스탭분들, 홍빈이도 표정이 좋았어.









별빛이가 너무 잘해서 나 못하겠다던 홍빈까지 개인컷을 마무리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둘이 같이 촬영하는 시간이 왔어.


그전에 밥 먹고 하자는 작가님의 말에 각자 도시락을 들고 왔어.


어쩌다 보니 홍빈이랑 별이가 같이 앉게 됐는데 별이는 혹시나 사이즈가 안맞을까 걱정되서


도시락 뚜껑도 안열고 물만 빨대로 쪽쪽 먹고 있어.





" 체중관리해요? "


" 네? 아, 아니요- "


" 왜 안 먹어요. "


" 배 볼록해질까봐.. "


" ㅋㅋㅋ 조금이라도 먹어요. 나중에 배고파서 더 먹으면 어떡해요. "


" ㅠㅠㅠㅠㅠㅠ "


" 안 먹어요?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먹어요- "


" 네... ㅠㅠ "





결국 홍빈이의 성화에 못이겨 도시락 뚜껑을 열고 밥을 먹었어


한 두 숟갈 먹었나, 도저히 걱정이 되서 못먹겠는거야. 그래서 도로 뚜껑을 덮어 놓고 또 잔소리 들을까봐 대기실 밖으로 나왔어.


사십분 정도 있으니까 다시 촬영이 시작되는 분위기였어.


스탭들이 별이한테 붙어서 별이는 또 가만히 눈을 감고 손길을 받고 있었지.


그 때 누군가 아, 하면서 입에 음식을 갖다 대길래 무의식적으로 입을 벌렸는데 엄청 맛있는거야.


그래서 눈 뜨고 누가 준거지 하고 봤는데



홍..홍빈 센빠이....





" 얽, (우물우물) 고맙습니당.. "

" ㅋㅋㅋ맛있죠? "

" (우물우물) 넹.. "





옆에 있던 스탭들은 오모오모 하는 분위기였고 홍빈이는 허허 웃으며 참고 이미지를 보러 갔어.









몇 번 장소를 조금씩 옮기면서 사진을 찍고(아래사진 참고) 마지막 컷이 남았어


주인공 뿐만 아니라 모두가 기대하던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컨택!


스탭들이 이건 그냥 눈빛 참고용이라고 놔둔건데 홍빈이가 하는김에 이런것도 좋지 않냐며 제안을 한거야.


작가님도 할만해? 하시더니 그럼 하자! 하고... 속전속결..


별빛이는 잠시 세트장을 정비하는 틈에 가글을 하고 나왔지. ㅋㅋㅋㅋ 예방이 좋은것이니까!


카메라도 높게 설치하고 밑에 반사판도 깔고 이제 별빛이랑 홍빈이만 붙으면 됩니다.


별빛이가 어정쩡하게 몸은 거리를 두고 고개만 바싹대니까 작가님이 몸도 좀 붙어야 표정도 예쁘게 나온다는 말에


별빛이는 오히려 가만히 있고 홍빈이가 조금 더 붙었어. 작가님이 홍빈이 말고 별빛이요- 하니까


그제야 아아- 하며 쭈뼛쭈뼛 다가간 별이.. 심장 괜찮니? 는 무슨 쿵쿵쿵 대는 심장뛰는소리 들리면 어쩌지? 하는데


표정은 아무렇지 않은척 하면서 다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홍빈이랑 눈만 맞추고 있으니까


포즈가 엉성하게 나오는걸 알겠는거야. 그래서 별빛이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한 팔로 목을 감고 한 팔로 자켓 깃을 잡았어.


그러니까 현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는거ㅋㅋㅋㅋㅋ 홍빈이 벌벌미가 나와서 잠시 떨어져서 막 웃다가 촬영을 시작했는데


좀 굳어있던 홍빈이 표정도 좋아지고 그제야 이리저리 포즈를 취해.


홍빈이가 고개를 약간돌려 더 가까이 얼굴을 붙이고 별빛이 턱에다 손을 올리더니


입모양으로 ' 떨지 마요. ' 하고 위로도 해줬어.


사실 홍빈이도 떨려서 벌벌미가 나올까봐 더 조마조마하고 있었지ㅋㅋㅋㅋㅋ


마지막 컷을 찍고 작가님이 수고했어요. 잘했어- 하면서 박수를 치니까


스탭분들도 인사를 해주셔. 칭찬도 해주시고 자기들끼리 얘기도 나누고.









다들 모니터 앞으로 모여서 베스트 컷을 골랐어. 홍빈이야 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정도로 사진이 다 잘나와서 지나갈때마다 스탭들(주로 여자분들)이


소리를 냈고 별이도 우와-하면서 감상을 했어. 옆에 있던 홍빈이는 멋쩍었는지 하하, 웃기만 하고


홍빈이 컷을 보고 다음은 별이차례가 됐어. (아래 사진 참고 할 때 배경,얼굴 빼고 분위기,포즈,의상 위주로 봐주세여!)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별빛이가 드레스를 입고 화환을 쓰고 맨발로 분홍색 털로 된 옷감 뭉치에 누워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개인컷이야.


스텝들도 감탄을 했고 개인적으로 또 마음에 들어서 핸드폰 카메라로 따로 찍어 놨어.


홍빈이도 옆에서 '진짜 예뻐요.'하고 말한 컷이기도 하고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포즈, 표정만 봐주세요) 첫 번째 컷에서 뒤에 꼬리 떼고 화환을 벗고 포즈만 바꾼 컷이야.


이 컷이 나오자마자 여기저기서 아유 귀여워. 귀여워라-하며 끙끙 앓는 스탭들도 있었어.


홍빈이는 아빠미소로 모니터를 보고 있다가 이거 찍어도 되요? 하고 물어봤어.


같은 배경에 표정만 다른데 어쩜 저렇게 분위기를 다르게 낼수 있을까라고 작가님께 칭찬을 받은 컷이기도해.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세번째 베스트 컷. 이 사진이 나오니까 다들 이건 진짜 웨딩화보 같다고 해주셨어.


홍빈이는 팔짱을 끼고 가만히 보다가 별이 어깨를 톡톡 치더니





" 이거 진짜 예쁜거 같아요. 진짜 신부 같다. "


" 아 진짜요? "


" 응. 완전 잘 나온거 같아요. "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 어머, 예뻐라- "


" 귀엽다. "


" 잘나왔네. 이거. "


" 홍빈씨 포즈ㅋㅋㅋㅋ"

 




스튜디오 천장이 낮아서 키 큰 홍빈이한테는 조금 불편했던 컷이야.


조금 웃기게 나왔긴해도 스탭분들 반응도 좋고 둘이 보는 눈빛도 진짜 커플 같고 해서


A컷으로 뽑혔어.

 




" 오빠 귀여워요ㅋㅋㅋ "


" ㅋㅋㅋㅋ아까 부딪혔을 때 진짜 아팠어요ㅋㅋㅋ "


" 혹 난거 아니예요? "


" 그 정돈 아니고ㅋㅋ "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흰색 바탕에 큰 하트가 있는 배경이야. 옷도 단순하고 풀 샷이라 예쁜 포즈를 취해보려 하는데


손만 잡으니까 작가님 마음에 영 안 드셨나봐.


그 때 홍빈이가 용기를 내서 별이 머리맡에 입을 댄거야.


머리에 입 맞춘 홍빈이를 보고 여스탭은 난리가 났었지.


팬들의 질투를 감수하고 찍은 사진이라 B컷으로 하기엔 너무 아까운 사진이라 A컷으로 뽑았어.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이건 온전히 홍빈이 눈빛으로만 뽑힌 컷이야.


막 넘기다가 이 컷을 보더니 여자스탭, 작가님께서 '이건 뽑아야해.' 한 사진


작가님이 장난스레 '이거 이거, 홍빈이 눈빛 완전 진심인데? '라고 하셨는데


홍빈이가 '에이-'하면서 딱히 부정은 하지 않고 넘겼어.


옆에 있던 별이는 에헤헤..하고 웃어버렸지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대망의 A+++++++ 컷이야. 스탭들도, 작가님도, 별빛네 회사분들도, 주인공들도 모두 마음에 들어한 사진이지.


빅스네 회사분들은 쩔쩔매며 저거 나가도 괜찮겠냐며 입을 댔지만


작가님께서 당근 괜찮다며, 이건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어.

 




" 와, 저 이거 찍을래요. "


" 저도요, 제 휴대폰 보셨어요? "


" 이거 잘 나온거 같아요 그쵸. "


" 다 내 눈빛이.. "


" 에이, 솔직히 내가 용기내서 스킨쉽한건데! "


" ㅋㅋㅋ둘 다 잘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










9 (리얼리티)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어서와, 팬싸 Q&A 오랜만이지?





Q. (별빛에게) 남자아이돌이랑 단독으로 화보찍은 소감은?


A. 별빛 : ...어.......


메인댄서 : 뭘 물어보고 그러시나. 당연히 꿀이죠! 허니! 허니잼!


멤버들, 팬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더 : 저희가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 솔직히 최단신 막내잖아요?

 

별빛 : 그렇죠.. 근데 왜요?


리더 : 뒷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별빛 : 네?! 왜요!


메인보컬 : 저도 같이 물어볼게요. 마지막에 초근접 아이컨택, 어땠어요?


별빛 : ㅋㅋㅋ아이, 여러분.


메인보컬 : 다시 물어볼게요. 초근접 아이컨택 어땠어요?


별빛 : 아니, 저는 일을 하러 간거지. 여러분들이 생각하신 그런..


메인보컬 : 제 질문을 잘못 이해하신거 같은데, 초근접 아ㅇ..


멤버들, 팬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빛 : 좋았어요!!!!!!!!! 좋았어!! 조오오오오오았어요! 아주 좋았어요! 아주 선배님도 잘생기셨고! 분위기도 좋았고 다 좋았어요! (씩씩)


팬들 : 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서브보컬 : 이거 중간에 다 자르고 편집해서 홍빈 선배님께....


별빛 : (대포 하나하나 가리키며) 다 내려놔요.





Q. (별빛에게) 누나, 어젯밤에 뭐 먹었어요?


A. 별빛 : 예?ㅋㅋㅋ 왜 부었어요?


팬 : 네.(팬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빛 : 너 이리와! 야, 다 드루와! )


멤버들 : 너 어젴ㅋㅋㅋㅋㅋㅋㅋ어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빛 : 너 드루와...(씩씩)


랩퍼 : 어제 막내가 집에 안 들어왔어요.


팬들 : ㅋㅋ왜? 왜? ㅋㅋㅋㅋㅋㅋ왜? ㅋㅋㅋㅋㅋㅋ어머어머ㅋㅋㅋ


서브보컬 : 왜일까요.


별빛 : 아니, 왜 그래요! 아니, 요즘 제가 요새 작곡을 배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막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 회사에서 잤어요. 밤에는.. 어..... 다들 아시죠? 치..로 시작하는..


팬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멤버들 : ㅋㅋㅋㅋ야ㅋㅋㅋㅋㅋㅋㅋㅋ뭐 별거 안 먹었다며! ㅋㅋㅋ 완전 배신 ㅋㅋㅋㅋ 배신이야!


별빛 : 허허..


리더 : 근데 막내는 아직 미성년자라 키가..


서브보컬 : 안커요.


팬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빛 : ㅠㅠㅠ다음 질문...









너쨍네는 케이블 방송에서 빅스네랑 리얼리티를 찍게 됐어. 


팬들의 찬반속에 촬영은 시작됐고 너쨍네, 빅스는 사소한 행동이라도 팬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게 


조심해서 행동하자고 다짐을 해. 


각 팀에 주어진 미션을 가장 빨리 성공한 팀에게 다음 주 단독 분량과 여행권을 주겠다고 했어. 


팀은 세팀으로 나눠졌고 너쨍은 랩퍼,혁,라비와 팀이 됐어 막내&랩퍼 라인! 


너쨍이 뽑은 미션지에는 '영화를 보고 5단어 이상이 포함된 대사를 각자 3개를 외워오세요. 모두 다른 대사여야 합니다.'라고 적혀있었지. 


 



"이게 뭐예요!" 라비 


"와 영화본다- "혁 


"와! 어제 우리 영화보고싶다했는데!" 

 




랩퍼랑 하이파이브를하고 표를 받아서 스낵코너로 먹을걸 사러갔어 


평일이고 대낮이라서 사람도 별로 없고해서 다다다 뛰어간 너쨍은 맨 앞 카운터에 딱 붙어서 메뉴판을 올려다보고 있고 


느적느적 걸어오는 랩퍼라인과 혁이는 와전 꼬마라면서 막내 뒷모습을보면서 얘기를 나눠. 

 




"진짜 꼬마같애ㅋㅋㅋ"라비 


"애하나 키우는 느낌이야.."랩퍼 


"ㅋㅋㅋ아 귀여워ㅋㅋㅋ"라비 

 




사전미팅때 이미 말을 튼 랩퍼라인은 한창수다를 떨고 혁이는 너쨍 옆으로 가서 아직도 뭘먹을까 고민하는걸 보고 씩 웃으며 얘기를 꺼내. 

 




"뭐 먹을거예요?" 


"음... 나쵸먹을까 츄러스먹을까 생각중인데.." 


"팝콘 안 먹고?" 


"응. 팝콘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럼 나쵸콤보 하나시키고 츄러스 하나 시켜서 나눠먹어요." 


"오, 완전 똑똑이!" 

 




너쨍이 혁이를 올려다보면서 오구오구하니까 혁이는 좋다고 웃으면서 주문을 해. 

 




"치즈소스 두개주세요. 뭐 마실거예요? 사이다?" 혁 


"응. 사이다!" 

 




주문한게 나오고 너쨍팀은 영화관으로 가고 있어. 뭘 그렇게 많이 샀냐는 랩퍼라인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앞장서서 걸어가고있지. 


너쨍은 음료수, 츄러스를 들고 먹으면서 영화관으로 향하고 있는데 두 손에 뭘 들고 있는 혁이를 발견하곤 너쨍이 먹던 반대편으로 츄러스를 돌려서 혁이에게 내밀어. 

 




"응? 아, 땡큐" 

 




혁이가 츄러스를 다 삼킬때까지 쳐다보다가 빨대를 하나 더 꽂아 다시 혁이한테 내미는 착한 너쨍이야. 









영화관안에서 광고가 나오고 있었어.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라비가 우와! 사람없어-라고 외쳐. 





"형 이거 사실 제가 빌린거예요."혁 


"ㅋㅋㅋㅋㅋㅋㅋㅋ"랩퍼, 별빛 


"뭐..뭐라고 혁아?"라비 


"죄송해요.."혁 





영화관 가운데에 혁,너쨍,래퍼,라비 순으로 나란히 앉았어. 혹시나 너쨍네 옆에 남자가 앉을까 싶어서 철벽 빅스네가 제안한 자리야. 넷 다 조용히 광고를 보면서 가져온 

        

팝콘을 먹고 있다가 감자튀김을 가져온 랩퍼라인이 영화 시작도 전에 다 먹었네? 





"혁아, 우리 팝콘 좀 주면 안돼?"라비 


"네."혁 





혁이가 팝콘 한움큼을 집어서 너쨍한테 건네는데 두손으로 받아보겠다고 손을 내밀었는데 


다 담아질리가 있나. 우수수 다 떨어졌지. 





"엌ㅋㅋㅋ" 


"야 손차이가 얼마나 나는데 그걸 받아들고 있엌ㅋㅋㅋㅋ"랩퍼 


"진짜 바보들ㅋㅋㅋㅋ"라비 

 




결국 라비가 빈 통을 줘서 제대로 담아주고 다들 영화관람을 시작했어. 









영화 중간쯤 다들 영화에 몰입해 있었어. 혁이가 팝콘을 먹다가 너쨍이 화면에 빨려들어갈것처럼 보니까 팝콘을 하나들어서 너쨍에게 입에 대줬어. 





"응, 팝콘 안 먹을래." 


"아 맞다." 

 




하곤 자기가 그걸 먹고 나쵸를 주니까 너쨍이 잘먹어서 피식 웃곤 자기도 다시 영화에 집중해. 


영화 도중에 싸우는 씬이 나왔는데 피도 튀고 칼 가지고 휘두르고 그래서 너쨍이 으익하면서 무릎에 있던 겉옷 꽉 쥐고 고개 숙이고 있었는데 혁이가 그거보고 


너쨍 손 토닥여줬어.





"지나갔어여." 









결국 미션 실패로 다음 녹화는 스튜디오에서 하게 됐지만 


이제 친한 연예인도 생겼고 오랜만에 휴가 나온 느낌이라서 좋았어. 


두 팀 모두 각자 스케줄이 있어서 부랴부랴 제작진들에게도 인사를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져. 

 




"스케줄 없을때 멤버들이랑 자주 놀아여. 진짜 재밌다." 혁 


" 저는 완전 좋죠! 언니오빠들이랑 밥도 먹고." 


"나중에 쇼핑도 같이하고 내 옷도 좀 봐줘여."혁 


"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미션 실패 후 다른 팀에게 분량을 뺏기고 작은 스튜디오에 갇혀서(?) 분량확보를 하게된 막내라인이야.   


막내라인 앞에는 마이크와 노트북이있고   


그 앞에 여러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있어.   

   




"안녕하세요, 빅스 막내 혁입니다."   


"안녕하세요 별빛입니다-"   


"..우리끼리 잘 할 수 있겠죠?"   


"아이, 그럼요. 막내라인이 대세예요."   

   




서로 마주보고 웃으면서 하이파이브를하고 모니터에 쓰여진 질문을 읽어.   

   




"상대방의 팀에서 첫인상이 좋았던 멤버, 좀 거리감이 있었던 멤버는? 음.. 별빛씨가 먼저."   


"아, 오빠 먼저."   


"별빛이 먼저."   


"오빠 먼,"   


"후 .. 네.."   





앞에 있던 제작진들이 터졌어. 별빛이도 피식거리고. 웃으면서 별빛이 등을 툭툭치는 혁이야. 별빛이도 허허 웃으면서 마이크를 고쳐잡도 카메라를 응시해.   





"저는 일단, 다가가기 어려웠던 분은.."  

 

"레오형?"   


"....네, 되게 어,"   


"여기까지 듣고, 다음 좋았던 멤,"   


"아 잠시만요! 완전! 음모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모예요 여러분!"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에 삿대질을하며 음모론을 주장하는 별빛이의 반응에 현장에 있는 사람들모두 배를잡고 웃어.   


씩씩대는 별빛이를 자리에 앉히고 혁이가 말을 꺼내.   

   




"이유 들어줄게요."   


"하, 아.. 그게 되게 말도 없으시고 발하시고 장난끼도 많으신데 좀.. 엄한 아빠같은..네."   


"ㅋㅋㅋㅋ아, 아버지께서 조금 엄하신가봐요."   


"아뇨, 저희 아빠는 되게 장난끼가 많으세요. 친구처럼!"   


"음-"   









촬영이 끝나고 세트장에 모여앉아 피자를 먹고 있었어. 먹고 열심히 촬영하라는 리더언니의 카톡에 끝나고 먹고 있어여..♥하곤 다시 피자를 집어들지.   


컵을 들고 콜라를 찾고 있는 별빛이를 보고 혁이는 피자를 물고 콜라를 따라줘.   





"고맙습니당"   


"너희 이제 좀 친해졌나보다? 아까 막 멤버들 까대더니"제작진   


"ㅋㅋ아이, 저희가 언제 그랬어요-"   


"고것도 방송에 나간다."제작진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요?"   


"그럼-"제작진   


"우리 둘이 방송할때 찜질방으로 도망가있어야겠네여.(우물우물)"혁  

 

"스캔들 난다 너희-"   


"ㅋㅋㅋㅋ그전에 리더 언니한테 잡힐겅에요..ㅠㅠ"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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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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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10 (어장?)

[빅스VIXX] 빅스에게 사랑받는 걸그룹막내에게 빙의해보자기 (1~10) | 인스티즈









켄이 연습실에서 고백을 한 뒤에 그 날 저녁부터 되는 대로 카톡으로만 연락을 해왔어.


너쨍이 대답을 확실하게 안해줘서 사귀는것도 그렇다고 안 사귀는 것도 아니고 썸을 타는것도 아니고


그냥 썸타기 전의 단계? 애매모호한 사이가 됐어. 너쨍은 켄이 싫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밤마다 생각나서 설레지는 것도 아니야. 정말 그냥 애매모호한 사이.


너쨍이 연습을 마치고 바람도 쐴 겸 메인댄서랑 같이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 이 늦은 새벽에 전화가 오는 걸 보면 켄일게 분명한데


옆에 언니도 있고 그래서 도로 점퍼 안으로 폰을 넣었어.

 




" 안 받아? "


" 사생인가봐요. "


" 어휴, 번호 바꾼지 얼마나 됐다고. 한 번 받아줘. "


" 피곤해요.. "


" 내가 받을까? "


" 끊겼어요. "

 




숙소로 돌아와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화면을 켜니 바빠서 전화를 못 받는거니하고


먼저 자겠다며 잘자라고 카톡이 와 있었어. 미안해요, 다음엔 꼭 하자 답장을 보내고


침대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언니들이 말한것도 되새겨보고 있다가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어장관리인가. 내가 지금 그걸 하고 있는건가 싶어서


먼저 숙소에 와서 팩을 하고 있던 리더한테 말을 꺼내.

 




" 엄마. "


" 응, 막내야. "


" 지금 가족회의하면 너무 늦겠죠? "


" 왜? 뭐 문제 생겼어? 말할거 있어? "


" 음.... "


" 다 들어오면 그냥 얘기나 해봐. "


" 아니예요, 다음에 가족 회의할때 말할래요. "


" 뭔데? "

 




팩을 떼고 몸을 일으켜 너쨍을 보는 리더야.


두 눈만 꿈뻑이다가 조심스레 말을 꺼내는 너쨍 주위로


씻고 들어오거나 옷 갈아입거나 화장품을 바르던 멤버들이 모여들어









" 생각도 안나고 연락하는데 설레지도 않으면, " 메인 보컬


" 그건 좋아하는게 아니지. 켄 선배님 혼자 좋아하는거야. " 서브 보컬


" 그렇죠? "


" 그리구, 너가 어장이라고 느끼면 어장이다.. 그치? " 리더


" 응.. "


" 선을 긋는게 좋지 않을까. 그냥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싶은거야? " 리더


" 아니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한걸 수도? 아직 잘 모르니까 설레고 그런건.. " 메인보컬


" 그나저나 고백했다는게 제일 멘붕이야.. " 랩퍼


" 아까 나한테 먼저 말하지- " 메인 댄서


" 너무 급하게 막 번호 땄다, 고백 했다. 그래서 막둥이가 혼란이 온거 같은데. " 서브 보컬

 




어느새 너쨍만 빼고 토론의 장이 열렸어. 언니들이 주고 받는 말에 열심히 듣고 있던 너쨍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말을 내뱉어.

 




" 근데 별아, 너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 서브 보컬


" 관심 가는 사람이라던가. " 랩퍼


" 어.... "


" 있어? " 리더


" 홍빈 선배님..? "


" 아, 맞아. " 리더


" 왜? " 랩퍼


" 딱 별이 스타일이셔. " 리더


" 맞아. " 메인보컬


" 그래? " 랩퍼


" 네. "


" .....뜻하지 않은 어장인가? " 랩퍼


" ..어장이네. " 서브보컬


" 어장이야. " 리더


" 막내, 하라는 연애는 안하고 어장관리나 하고 있었어? " 메인보컬


" 세상에.. " 메인 댄서


" 아니예요! "


" 아까 너도 어장 같다며- " 서브 보컬


" ㅠㅠㅠㅠ그런가ㅠㅠㅠㅠ "


" ㅋㅋㅋㅋㅋㅋㅋ저거봐ㅋㅋㅋㅋㅋㅋㅋ수긍한다ㅋㅋㅋㅋㅋㅋ" 멤버들


" ㅋㅋㅋㅋㅋ장난이지. 일단 내일 스케줄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자. 내일 차에서 다시 얘기하던지. " 리더









다음날 스케줄을 끝내고 저녁시간에 너쨍과 랩퍼는 젤피를 찾았어.


황프로젝트에 너쨍,랩퍼,빅스가 참여하게 됐거든.


쿵짝이 잘 맞았던 랩퍼,라비는 전에도 몇번 만나 음악에 대해서 얘기도하고, 곡 작업도 몇번했었어.


황쟈니가 그 곡을 듣고 아마 부르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어.


작업실로 들어가니까 라비랑 레오가 노래를 틀어놓고 얘기를 하고 있었어.


너쨍네와 투빅스들은 인사를 하고 너쨍네는 소파에 투빅스들은 앉아 있던 자리에 앉았어.


너쨍은 저번주 예능에서 나갔던 자신의 발언(?)을 생각하고 레오 눈치를 조금 봤지만


레오는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는거 같았어.

 




" OO(랩퍼)이가 데모 들려줬지? " 라비


" 넹. 몇 번 연습했어요. "


" 두 곡 정도 녹음할건데 나중에 기사님 오시면 시작하고 지금은 그냥 같이 해보자. " 라비


" 넹. "


" 화음 쌓는건 멤버들 녹음 다 하고 한 번 더 와서 할거고 지금은 멤버들 스케줄이 있어서 나중에 하면 될거 같고.. " 라비


" 오늘은 자기 파트만 부르고 끝내는거지? " 랩퍼


" 끝내고 같이 밥 먹자. " 라비

 




레오가 주는 가사지를 받아 들고 나오는 엠알에 맞춰서 노래를 불렀어.


레오, 라비가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의자를 끌고 너쨍네 앞에 왔어.


세세하게 느낌이나 음정 마무리를 수정해주고 열심히 받아적는 너쨍이야.





" 여기서는 그냥 말하는듯이, 이렇게. 말하는거에 음만 갖다 붙였다. 하는 느낌으로 불러주면 좋겠어. " 레오


" 넹. 여기만요? 아니면 B파트도 그렇게? "


" 응, B도. " 레오


" 아, 잠시만. " 라비


" ? "


" 데모한거 내..내 목소리 잖아? " 라비


" 네. "


"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 " 라비

 




온갖 가성,두성을 사용해서 데모를 해서 랩퍼한테 다시 녹음해달라고 한거 같은데


결국 그냥 가져간 랩퍼였어. 라비는 갑자기 그걸 생각해내고 혼자 멘붕에 빠져서


머리를 움켜쥐고 소리를 지르지. 레오는 신기한 동물 쳐다보듯 라비를 쳐다보고


너쨍네는 막 웃어댔어.

 




" ㅋㅋㅋㅋ오빠 사실 숨겨진 메인보컬 아니예요? "


" 으아ㅏㅏㅏㅏㅏㅏ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라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랩퍼


" 으어어어어... 어..허......ㅠㅠㅠ " 라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쨍네









첫번째 녹음을 끝내고 끄아아-하며 기지개를 펴는 라비야.


터덜터덜 부스를 나오는 너쨍을 보고 라비가 웃으면서

 




" 왜- 마음대로 안되니까 힘들지? "


" 넹... "


" 괜찮은데 왜 마음에 안 들지? 별로야? "


" 뭔가.. 제가 생각하는 목소리가 아니예요.. "

 




좋은 컨디션이 아니라 최고로 예쁘게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못 내서 힘이 없는 너쨍을 보고


라비가 오구오구 눈빛을 보내며 수고했어. 오빠가 맛있는거 사줄게. 하며 너쨍을 달래.


집에 있는 동생이 생각나서 너쨍을 더 다정하게 챙겨주는 라비야.


외투를 챙겨 입는데 소매가 안으로 들어가서 한쪽만 껴넣고 낑낑대며 반대 팔을 찾는 너쨍이야.


그렇게 넣어봤자 들어갈리가 없지.. 라비가 나가려는데 이상한 바보 짓을 하고 있는 너쨍을 보곤


ㅋㅋㅋㅋ뭐해? 하면서 팔을 껴넣어주곤 가자-하면서 너쨍 어깨를 잡고 앞으로 가게 만들어.


회사 맞은 편 식당에 먼저 가 있겠다는 랩퍼, 레오 때문에 엘리베이터 앞엔 라비, 너쨍 뿐이야.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서 층수가 내려가는 것만 보고 있다가

 




" 근데, 별빛아. " 라비


" 네? "


" 혹시, " 라비


" 넹. "


" 좋아하는 사람 있어? " 라비


" 네? "


" 아, 아니.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야. 그냥. 그냥! " 라비


" 음..... 아직 없어요. "


" 어.. 그래? 그럼 관심가는 사람은? 이성으로 호감 정도? 그런 사람도 없어? " 라비


" 그냥 괜찮다 싶은 사람은 있죠- 왜요? "


" 아니, 아니. 그냥 물어봤어. 내리자! 옆 건물에 바로 식당 있어. 해 없어서 많이 추우니까 지퍼 잠그고." 라비









(전날 밤, 빅스 숙소)





" 형 언제 자여? " 혁


" 나 이거만 마무리 하고, 내일 별빛이랑 OO(랩퍼)이 녹음 오기로 해서. " 라비


" 별빛이여? " 혁


" 응, 왜. 올래? " 라비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들어온 혁이가 엎드려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라비 옆에 앉아.


이불을 덮고 가만히 앞을 응시하고 있다가 별빛이라는 말에 잠시 생각에 빠졌어.

 




" 아니여. 저 내일 할 거 있어여. "


" 그래, 알았어. "


" 원식이형. "


" 왜- "

 




마무리가 다 됐는지 노트북을 덮고 혁이를 쳐다보는 라비야.

 




" 형은 연예인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 없져? "


" 없지. "


" 관심은 많아도? "


" 야- "


" ㅋㅋㅋㅋㅋㅋㅋㅋ "


" 왜,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


" 그냥 뭐, 같이 있으면 좋은 정도? "


" 누구. "


" .......... "


" 누구- "


" 형, 별빛이 어때여? "


" 걜 줄 알았다. 난 뭐 지원이 또래고 지원이 생각도 나고 해서 귀엽고 막 챙겨줘야 될거 같고 그렇지 뭐. 여자로는.. "


" 좋죠. "


" 내 스타일은 아닌거 같아. "


" 형 이상형에 맞춰서 여자 만나면 독거노인 예약이예여. "


" 미..미쳤니 혁아... "


" ㅋㅋㅋㅋ형 저 부탁 하나만 해도 되여? "


" 뭔데. 너 부탁할때마다 내가 다 무서워. "


" 왜여- "


" ㅋㅋㅋㅋㅋ뭔데? "


" 내일 별빛이한테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어봐주세여. "


" 내..내가? "


" 왜여, 별빛이랑 말 텄잖아여. "


" ....... "


" 제가 형 밥 사드릴게여. "


" ............ "


" 세번 사 드릴게여. "


" 그래, 좋아. "









팬 50명과 함께하는 공카 채팅(굵은 글씨 별빛)

 




안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 내꺼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허러러ㅓ허러

헐ㅜ 안녕 별아 ㅜㅜㅜㅜ

ㅠㅠㅠㅠ언니안녕하세요ㅠㅠ

안녕안녕!

하이~

ㅠㅠㅠㅠㅠㅠㅠ잘 있었어요? 많이 기다렸죠 ㅠㅠㅠ 힁힁ㅠㅠㅠㅠ

하이

별빛이다ㅠㅠㅠ

안녕!!!!!!!!!!!!!!!!!!!!!!!!!!!!!!!!!!!!!11

하하이하잏이하이ㅣㅣㅣㅣ

ㅠㅠ 노트북이 느려서 쪼꼼 늦게 들어왔어용ㅠㅠㅠㅠㅠ미안~ 지금도 막 렉걸령ㅠㅠ

별빛하이!

괜찮아! ㅋㅋㅋ

괜츈

괜찮아~ ㅋㅋㅋㅋ

하이!!!

ㄱㅊ

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힝힝..

괜찮앟ㅎㅎ

이제 팬싸도 안하고 해서 얼굴도 못보구ㅠㅠ 얘기도 못하구.. 여기 공방 오시는분들 계세요?

괜차나~

나!

나!

미미

저요!

옴모

난..지방...

나두

많이오시네! ㅋㅋㅋㅋ 오늘 그냥 할 말 있어서 잠깐 들어왔어용ㅇㅅㅇ

ㅠㅠㅠ난 못가 ㅠㅠ

나도 지방........하.....우럭..

다들 쉿!

ㅠㅠ난서울인데..

나 말해요!

웅웅 쉿!

ㅠㅠㅠㅠㅠ보고싶었정ㅠㅠㅠㅠㅠㅠ

ㅜㅜ 보고싶었어요!

나 말해도 돼요?

응말해!

첫 방 나가고 제 방송태도에 대한 안 좋은 글들이 많았잖아요

트위터도 그렇고 인티나 뭐.. 다른 사이트들에서도요

그러면서 타 팬분들이랑 우리 팬분들이랑 많이 싸우더라구요

근데 제 잘못도 있고 해서 저는 그냥 회사분들께도 충고 받고 반성하고 했는데

우리 팬들이 더 힘들어하고 마음 아파해서

솔직히 난 그게 더 힘들었어요

다들 나서서 나 하나 보호해주겠다고 그러는데

그러지마요~

내가 잘했으면 탈 없이 다 지나갔겠죠!

방송에서 서스럼없이 한 제 잘못도 있는거구....

그냥

나는 내가 욕먹더라도 내 사람들이 상처 안 받고 스트레스 안받고

되려 나한테 미안해하지도 말고

덤덤히 내가 잘못했을땐 그냥 내가 잘못했나보다

하고 있는게 더 좋은게 아닐까요?

콕 찝어서 그 팬덤분들만 저에게 뭐라하신게 아닐거예요

그쵸?

...............

저기요?

주무세요?

ㅋㅋㅋㅋ 안자ㅠㅠㅂ

보고 있어~

보고 있어요!

아닝ㅇ 안자!

ㅋㅋㅋㅋㅋㅋㅋ에이

분위기 좋게좋게 말하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너무 우울해져 버려써ㅠㅠ

힝..........어떻게 뺀 내 쉬는시간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우울우울ㅠㅠㅠ

ㅜㅜ 괜찮아

그러니까 너무 힘들게 그러지마요! 알겠죵????

ㅜㅜㅜㅜ

나는 솔직히 누가 뭐라든

ㅠㅠㅠㅠ알겠어!

ㅜㅜ오구오구

알았엉!

오키오키

이 사랑둥이ㅠㅠ

내 사람들만 나 좋아하면 돼!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으허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쿨내나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나이제 다시 가야해요 미안ㅠㅠ 힝 가기싫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ㅠㅠㅠㅠㅠ안돼 ㅠㅠㅠ

ㅠㅠㅠ가지마

가지마!!!

ㅜㅜㅜ힘내고 잘해 막내야

가지마여ㅜㅜ

가지마...

ㅠㅠ 나도 가기싫어 ㅠㅠㅠㅠㅠㅠㅠ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니가지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나중에 트위터로 또 놀아요 ㅇㅋ?????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열심히해ㅠㅠ

ㅇㅋ!

오킹!!!

ㅋㅋㅋㅋㅇㅋㅋㅋ

ㅠㅠ내사랑들 ㅠㅠㅠㅠㅠ 안녕! 잘있어요 아프지말고

갈아타지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다 지켜봄 +_+

ㅋㅋㅋ잘가ㅠㅠㅠ

몸잘챙기구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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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왕!!'ㅜ 예전에 읽었었는데 다시 정주행 하고있슴다!!!! 작가님 오랜만이네여 정말 ㅠㅠㅠㅠ엉엉엉어엉ㅇㅇ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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