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단 여기다 이렇게 글을 적는 거 맞나..?
내 연애과정을 아는 애가 여기 적으라던데.. 흠..!
일단, 안녕!!나는 20살이고 오징어라고 해. 반말 해도 되겠지?
일단 내 남자친구인 도경수랑 만나게 된 얘기를 할께ㅋㅋ
예전부터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일본 규슈에 내가 언제였더라?3년전이니까.. 와 오래됬네...
하여튼, 3년 전에 배낭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친구 아는사람이 일본으로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데.그 얘기를 들으니까 되게 걱정이 되더라고...
그래서 그냥 유명한 여행사에 패키지 여행으로 가기로 했어, 그래도 패키지 여행은 가이드랑 다른 여행객들도 있으니까.
여행당일, 아침비행기라서 5시쯤? 일어나서 짐은 다 챙겨져있었으니까 리무진버스타고 나갔어.
공항에 도착해서 여행사랑 만나고 주의사항 한번더 듣고, 무슨 종이를 적어야 한다고 해서 적고 있었는데
내 옆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졌었어, 그게 경수였어.
적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내 캐리어때문에 경수가 종이를 못 적고 있는 상태였어
그것도 모르고 난 열심히 적고 있었지... 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까 뻘줌하네.
그렇게 적고 있었는데 누가 나한테
"저기요.."라고 하는거야, 그제서야 사람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캐리어를 치웠지...
아니 근데 그때 경수가 종이를 안적고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대.. 자기 말로는... 나는 사실 기억이 안나..ㅋㅋㅋ
하여튼. 그렇게 종이를 다 작성하고 시간이 남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까페에 들어가서 캬라멜마끼아또를 시켰어..
그 달콤함은...캬..아.. 나 뭐래;;ㅋㅋㅋ그러다가 셀카도 조금 찍고.. 부모님한테 이제 출발한다고 얘기도 하고..시간은 금방 가더라.
표를 끊는거랑 짐을 붙이는거랑은 우리가 각자 가서 접수를 해야하잖아?그러다 여차여차 조금 늦게 가서 줄을 섰는데
경수가 내 뒤에 있었어..ㅋㅋ 사실, 그때는 그냥 우연이라 생각했었어..
그렇게 표를 끊고 짐 붙이고 면세점도 둘러보고 비행기를 탔어!!그땐 완전 신났는데!!!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이래서 그랬나봐..!!
비행기 좌석에 앉았는데 또 옆에 경수가 앉았었어,
나중에 되서 경수가 말했는데 다른 카운터에서 나랑 친구라고 옆좌석에 달라고 했었대.
왜 그때는 이상하다고 생각을 안했지?이 치밀한 자식ㅋㅋ
일본규슈는 1시간? 길면 1시간 10분? 되게 짧았어. 그래도 옆에 많이 마주친 사람이니까 인사를 했어
"안녕하세요"
"네"
"오늘 되게 자주 뵙네요?"
"네"
진짜 도경수는 저렇게 대답했어..나쁜 자식..!!!!그땐 진짜 뻘줌하기는 했는데 여행길이라서 노프라블럼!
또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조금 졸다가 정신차리니까 착륙하고 있었어...ㅋㅋㅋ
패키지 여행 가는 사람은 알꺼야, 짐 찾고 나오면 여행사깃발들고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잖아?
나를 포함해서 한,... 4명? 이 모였었어.
-반응 없으면 여기서 글 중단, 댓글 달아줘요~
----------------------------------------------
1시간 전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ㅋㅋㅋㅋ(여행갔다는거 티내기!!)
12명의 훈남이 그것도 올려야되는데..으어
이 글은 반응 없으면 여기서 중단!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