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 공지※
특별편은 글의 시점을 멤버 중 투표에서 선택된 한명의 시점으로 바꿔서
그 멤버가 징어를 좋아한다는 가정하에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따로 본편 메일링을 못해 드리니 특별편은 암호닉을 신청하신 독자분들에게만 보내 드릴께요!
암호닉은 이번편까지만 받을께요!
늘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 암호닉 신청해줘여........누군지 알고싶어용☞☜.....
특별편은 독일시리즈가 끝나면 보내는 걸로 할께요!! 투표 많이 해주세요!!
♥MY LOVE♥ |
비타민/징징이/빵떡/나쵸/뭉이/테라피/스무디/차우/오리곡이/요지/루루/깜종구/바닐라라떼/둥이탬/하이펜션/모카 |
얼마전 엑소의 해외 화보촬영 스케줄이 잡힘
장소는 무려 독일!
그동안 여러 차례 해외 스케줄을 다녀왔지만
이렇게 멀리까지 가는 건 일한 이래로 처음이었음
게다가 사실 말은 안 했지만 너징은 맥주를 매우 사랑함^^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이라니 더욱더 신났던 너징이었음
기왕 멀리까지 가는거 간 김에 사진집에 넣을 사진도
많이 찍어 오자고 회사에서 특별히 일정도 넉넉하게 잡아줌
덕분에 너징은 더욱더 만반의 준비를 함
너징은 출국 전날 설레는 맘을 주체하지 못하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덕분에
당일날 아침 거의 눈을 반쯤 감고 나타남
비몽사몽한 상태로 비틀대며 카메라 가방을 양쪽에 끼고
커다란 캐리어를 끌면서 오고 있었음
너징을 보자마자 비글 트리오가 쪼르르 달려와서 놀려댐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어제 한창 신나하더니 잠 못 잤어?"
"눈 좀 떠라 애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거나 걷거나 하나만 하자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제 저녁에 뭘 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가면서 시끄럽게 해대는 비글들 때문에 더 정신을 못 차리던 너징이었음
"시끄러어 너네..........나 그래도 자긴 잤어...........
1시간인가...........꿈에서 막 맥주도 마시고........."
수호가 정신 못 차리고 헤메는
너징의 가방을 빼서 대신 매며 머리를 쓰다듬어줌
그리고는 너징 캐리어를 자기가 들고는 너징을 차에 태움
"우리징어, 이러다 다치겠다. 가방 오빠주고 얼른 차에 타"
멀리 독일까지 간다고 하니 멤버들도 굉장히 신났는지
공항 가는 내내 평소보다 한층 더 떠들썩해서는
가서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걸 대면서 이야기꽃을 피움
"이거봐바 징어야, 베를린 가면 이걸 꼭 먹어야 한대"
"오오 진짜? 우와아- 맛있겠다, 먹자먹자 꼭 먹자"
"루한형한테 사달래자ㅋㅋㅋㅋㅋ형 사줘여"
미리 독일 여행책자도 준비 온 종대가 너징과 함께
베를린의 명소과 먹을거리에 대해 이야기하더니
옆에 있던 루한에게 사달라며 애교를 부림
그러자 루한이 표정을 확 찡그리면서 정색함
"시른데? 내가 왜?"
"에이이이이- 오빠- 사주세여ㅎㅎㅎㅎ"
종대의 애교에 정색하던 루한이
너징이 애교섞인 목소리로 사달라고 웃으며 말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얼굴을 막 쓰면서 너징 머리를 쓰담쓰담 해줌
"ㅎㅎㅎㅎㅎㅎㅎ그럼 우리 징어는 사줘야지ㅎㅎㅎㅎㅎ"
"예쓰!"
"아왜에에에에- 왜 징어만사줘어어 혀어엉- 나느으으으으은"
루한의 말에 너징은 주먹을 불끈쥐며 좋아하고
종대는 또 자기만 안 사준다며 찡찡대고 있었음
그렇게 시끌벅적 이야기를 나누며 공항에 도착해
오늘도 헬게가 따로 없는 팬들 사이를 지나 겨우 입국수속 마치고 비행기 탑승함
하지만 어제 잠을 못 자서 피곤한 탓이었는지
비행기에 타자마자 내리 한10시간을 꿀잠에 빠져든 너징이었음
(그사이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핸드폰으로 징어 자는 모습 찍은 사실은 안비밀^^)
도착을 얼마 안 남기고 겨우 일어나
지금이나마 멤버들 사진을 찍으려는데 갑자기 기체가 흔들렸음
너징이 기우뚱하고 쏠리면서 세훈이가 앉아있는 자리 쪽으로 넘어짐
자는 듯 눈을 감고 있던 세훈이를 깨우지 않으려고
뭐라도 잡으려던 너징이 하필 잡은게 세훈이 팔목^^
"으아- 훈아 미안해ㅠㅠ 안 깨울려고 했는데ㅠㅠ"
바닥에 주저 앉아있던 너징을 본 세훈이가
이어폰 빼고 자리에서 일어나 너징을 일으켜 세움
그리고는 옷을 탁탁 털어주더니 너징 어깨를 잡고
얼굴 옆에 자기 얼굴을 가져다 대면서 귓속말함
"나 안 잤는데 누나. 근데 이렇게 공개적인데서 덮치면 곤란한데"
"야잇- 누가 덮쳤다그래. 이게 누나한테"
능글거리면서 말하는 세훈이에 너징이 당황해서는
가볍게 세훈이 어깨를 툭툭 치면서 말하자
세훈이가 그제서야 웃으면서 너징볼을 톡톡 치고는 너징을 돌려세움
"위험하다 누나. 기체 흔들리니까 일단 자리 앉아.
사진은 독일 가서 찍어도 되잖아. 가기도 전에 다치면 매우 곤란해"
하고는 너징을 자리에 다시 앉힘
그리고는 얼마 안가서 독일 도착함
도착하니 독일은 저녁이었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바로 촬영이라 딴거 할 새도 없이 바로 강제 취침함
다음날 아침 일찍 기상해서 촬영 장소로 이동함
날이 조금 흐리긴 했지만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촬영이 진행됨
멀찍이 서서 멤버들 촬영 하는걸 찍으며 지켜보던 너징은
오랜만에 현장에 오니 굉장히 설레는
기분이 들어 더 집중해서 바라보게 됨
미간을 잔뜩 찡그리고 촬영을 지켜보고 있는 징어를 발견하고는
경수가 슬쩍 옆으로 다가와 징어 어깨에 턱을 가져다 댐
"그렇게 찡그리면 이마에 주름 생길텐데"
나긋하게 울리는 목소리로 말하던 경수가
싱긋 웃으며 너징 앞으로 돌아서서는 손가락으로 이마를 꾸욱 누름
"뭐가 그렇게 심각한거야- 인상을 팍 쓰고"
"어?아냐ㅎㅎ 오랜만에 현장오니까 디게 좋아서. 그리고....."
".......그리고?"
"음, 그냥 이런저런 생각 좀 했어ㅎㅎ
나는 언제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랑 이렇게 작업할 수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멋진 장소에서. 디게 멋지지 않아?ㅎㅎ"
마치 엄마한테 갖고 싶은 장난감을 말하는 어린아이처럼
들떠서 말하는 너징이었는데 그 모습이 예쁘게 보였던지
경수는 너징을 지긋히 쳐다보더니
카메라 들고 있는 너징 손을 포개 잡고는 눈을 마주치며 말함
"하면되지"
"응?"
"멤버 12명이면, 많은 편이고. 여기 카메라 있고. 베를린엔 왔고.
촬영 그게 뭐 일이라고. 내일 아주 질리도록 해줄께, 촬영.
힘들어서 그만 집에 가고 싶다는 얘기 나올 때까지 하자"
나긋나긋 말하는 경수를 바라보던 너징
진심으로 감동 받아서는 경수 허리를 포옥-하고 안음
"진짜? 아, 그럼 되겠네- 와아, 아 그렇네! 짱이다! 정말정말"
경수도 덩달아 기분 좋아졌는지 허리를 안고 흔들흔들 함
둘이서 꿀 떨어지는 분위기 형성하다가
경수 촬영 스탠바이가 나서 부르자
남편을 회사 보내는 아내처럼 손을 살살 흔들면서
'잘 하고와~'하고 너징이 웃어주니
광대가 승천할 기세로 경수도 웃으며 너징을 향해
손 흔들어주고는 달려가서는 촬영함
그 덕분이었는지(?) 경수는 촬영내내 최고 집중력을 보이며
디렉터님에게 극찬을 들었다는 후문^^*
더보기 |
이후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ㅎㅎㅎㅎㅎ 아마 독일 시리즈는 3편이 될 것 같네요!! 독자님들이 많이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용.............오늘도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