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요!!!"
"나 좋아한다며"
"뭔.... 내가 언제요!!"
"에이, 그랬잖아.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어떻게 너한테 그러냐며!"
"이 아저씨가 노망났나! 저리 가요, 좀!"
너는 울면서 생각 없이 말한 너의 실수를 되짚어 보고는 괜히 택운에게 틱틱대며 옆으로 밀어내려 해.
근데 택운이는 널 귀여워하는 게 눈에 빤히 보이고 너의 볼을 양쪽으로 쭉- 잡아당겨서 만지작 거려.
"야! 느 므흐냐 디질래?"
"뭐 인마? 이게- 확 그냥"
'쪽'
택운에게 볼을 잡혀 발음은 다 새고 나름 노려보는 거라고 택운을 쳐다보지만 택운이에겐 그저 귀엽게만 보여.
무방비 상태로 찡찡거리는 너의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춰.
너는 할 말을 잃고 멍하니 택운을 쳐다보고 택운이는 잡고 있던 너의 볼을 놓고 이젠 양손으로 너의 얼굴을 감싸.
"ㅁ, 뭐해요, 아저씨...?"
"내가 아저씨 아니라고 했지? 맘에 안 들게"
'쪽'
맘에 안 든다며 이젠 너의 코에 입을 맞춰. 너는 넋을 놓고 이젠 아무 말없이 택운의 눈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야.
그러고는 충동적으로 택운에게 다가와서 눈을 질끈 감고 택운의 입에 짧게 입을 맞추고는 놀라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이번에는 택운이도 먼저 다가온 너 때문에 약간 당황한 눈빛이야.
너는 급하게 택운의 등을 밀어 문 밖으로 내보내. 당황한 택운이도 순순히 밖으로 나가지.
"미쳤어, 미쳤어!!! 한 별빛 나가 죽어라....아오...!"
"별빛아, 잠깐만. 핸드폰이 떨어진 것 같다"
택운이 나가고 너는 머리 머리를 뜯으며 소리 없는 발악을 해. 너의 집에서 나간 지 일 분이 지났을까
택운이 문을 두드리며 핸드폰을 두고 갔다고 말해. 넌 문 바로 앞에 떨어져 있는 택운의 핸드폰을 보고 한숨을 쉬어.
하필이면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갈 게 뭐람... 너는 해탈한 표정으로 문을 살짝 열려 틈 사이로 핸드폰만 건네줘.
"여기요... 안 받아요? 빨리 받ㅇ....읍!"
택운은 살짝 벌어진 문을 벌컥 열자마자 큰 손으로 너의 얼굴을 감싸고 조심스럽게 입을 맞춰와.
택운의 큰 키 때문에 점점 뒤로 밀리던 너는 택운의 허리쯤 오는 수납 장에 살짝 부딪혀.
택운은 널 들어 올려 수납장 위에 살포시 앉히고 더 달콤하게 너의 입으로 들어와.
너의 위치가 택운이 보다 높아지자 택운의 손이 갈 길을 잃어 방황하다가 너의 손을 잡아 깍지를 끼고 이내 입을 때어.
"........"
"미성년자 보호. 여기까지"
"내 보호가 아니라 그쪽 보호겠죠. 잡혀가시는 거 아닌가 몰라"
"그러니까. 나 잡혀가는 거 아니야?"
"내가 신고 안 할게요"
택운은 널 수납장에서 다시 들어 내려주고 너에게로 가까이 가 귓속말을 하고는 너의 머리를 헝클어뜨리고는 문을 열고 나가.
택운이 나간 자리에서 너는 얼굴이 달아오른 채로 실소를 터뜨리지.
"비밀번호 바꿔. 옆집 아저씨가 이제 좀 위험해졌거든-"
-
자기 썰 보고 설레하는 주책바가지 쓰니
내 자기들 핫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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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죠? 힝 ㅠㅠㅠㅠ
죄송합니다......
독방에서 저 언급해주신 분들 복 받으실거에여~ ^3^
제꺼 하십시다 ♡
+) 텍파 원하시는 분 계시나요~? 괜히 올렸다가 아무도 안 받으시면 소금이 되려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