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아아 이거 여기다 쓰는거 맞니? 제목을 뭐로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ㅋㅋㅋ 이걸로 결국엔 저런 쌍팔년도 에다 나올 법한 제목을 선택하고야 말았어.ㅠㅠ
음.. 무슨 이야기 부터 하지. 우선 내 남친하고 23살이고 동갑이야. 제목에서 말했지만 ㅋㅋㅋㅋ 우린 고1때부터 만났고 올해 횟수로 7년 됬지만 12월에 사귄거니까..6년 ㅠㅠ
엑소 좋아하서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빙의글 같은거 써보고 싶었는데 나는 재주가 없어서 그냥 ㅋㅋ 썰로 ㅋㅋㅋㅋ
찬열이로 쓰는 이유는 ㅋㅋㅋ 남친이 찬열이 만큼 키가 크니까! 얼굴이 하얗긴 한데ㅋㅋㅋ 세훈이보다는 박찬열 스러움 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그런 느낌이야 ㅋㅋㅋ
무슨이야기를 먼저하지? 심심해서 글 이런 일을 저지르고 있는거라 ㅋㅋㅋㅋㅋ 뭐 부터 써야 될지 모르겠다. ㅋㅋㅋ
그래도 첫만남 부터 이야기 해주는게 좋겠지
음 찬열이랑 나는 학교도 다르고, 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고 그냥 독서실 에서 만났어. 고1 1학기에 생각지도 못하게 중학교때와 다르게 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충격에 빠진 나란....뇬은 여름 방학부터는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했지 ㅋㅋㅋ 친구한명을 꼬셔서 독서실을 열심히 다녔어 ㅋㅋㅋ
근데 다닌지 1달이나 됬으려나?ㅋㅋㅋ 친구랑 밥먹고 낄낄대며서 이야기 하며 독서실로 들어갔는데 책상에 커피가 놓여져 있는거임... 속으로 생각함. 누구임..ㅡㅡ.
친구랑 맨날 그런장난 쳤단말이야 .ㅋㅋ 남자인척 ㅋㅋㅋ초코렛이랑 쪽지 책상에 올려두고 ㅋㅋㅋ 모른척 하다가 ㅋㅋㅋㅋ 끝나고 가는길에 ㅋㅋㅋㅋ 야 나한테 할말없음?
막 나 누구한테 초콜렛 받았다고 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나임. 이런거..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커피 있길래. 뭐야. ㅋㅋㅋ 이러고 그냥 무시하고 공부했음ㅋㅋㅋ 그러고 집에 갈 시간되서 독서실 차 타러 내려가면서 ㅋㅋㅋㅋㅋㅋ 야 너 돈좀 썼더라? 비싼 커피던데 ㅋㅋㅋㅋ 이러니까 친구가 ㅡㅡ 뭐래 이래서 ㅋㅋ 커피 잘마심 ㅋㅋㅋㅋ 내가 이러니까 친구가 '뭐 이런 병신같은애가..' 라는 표정으로 뭔소리야 뭔 커피! 이래서 나는
꿋꿋하게 나 안속아ㅋㅋㅋㅋㅋ 너 연기 좀 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는데 걔가 무슨소리 하냐는 거야 ㅋㅋ 그래서 내가 ㅋㅋㅋ 야 너가 나 마시라고 스벅 병커피 줬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친구가 ㅡㅡ??????? 뭐래 내가 나 먹을 것도 없는데 너한테 커피를 왜줌?ㅋㅋㅋㅋ 이래서.. 멘붕이였지만 친구가 연기가 많이 늘었네... 생각하며 무시했음..ㅋㅋㅋㅋㅋ
그런데ㅠㅠ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ㅠㅠ 커피가 놓여져 있는거임..ㅠㅠㅠ
속으로 미치는 줄 알았어.. 친구가 장난친게 아니면 나한테 이런거 줄 인간이 없는데ㅠㅠㅠㅠㅠㅠ
왜냐면 나는 키만 크고 머리도 몽실이 단말 머리에다가ㅠㅠㅠ 진짜 그냥 학업에 찌든거 같은 여고생이였으니까!
독서실에 CCTV있으니까 그거 돌려달라고 할까 하다가도... 괜히 일 키우는거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고.ㅠㅠㅠ
친구년이 장난 친거면 죽일꺼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 나 괜히 설레게 이냔이.ㅋㅋㅋㅋㅋㅋㅋ
매번 누가 커피를 막줘.ㅠㅠㅠ 진짜!! 이런 생각하며 독서실 다니는데
친구랑 매일 밥먹다가 ㅋㅋ 하루는 친구는 학원보충있어서 늦는다고 그러고, 부모님이 맛있는거 사준다고 그래서 ㅋㅋㅋ 고기 먹고! 냄새날까봐
집에서 샤워까지 하고 느긋하게 독서실로 갔는데ㅜㅜㅜ 또 커피 ㅠㅠㅠㅠㅠ 이색히 누구야 잡히기만 해ㅠㅠㅠ
이러면서 뒤숭숭하며 아.. 독서실을 옮길까?ㅠㅠㅠ 괜히 마음 뒤숭숭하잖아 ㅠㅠ 시바..ㅠㅠ 이러면서 ㅋㅋ 공부하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문열고 들어오더니
나오라고 겁나 손짓함 .ㅠㅠㅠㅋㅋㅋ 내가 왜ㅡㅡ 이러면서 울상지으며 나갔는데 친구가 휴게실도 아니고 ㅋㅋㅋ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거임
그래서 아 왜!!!! 이러니까 ㅋㅋㅋ 나 누군지 알거같음..ㅋㅋㅋ 이러는거 아니겠음?ㅠㅠㅠ
내가 뭐..?? 커피?커피? 이러니까 걔가 고개를 격하게 끄덕임
내가 누구야!!! 이랬더니
그 독서실 차 같이타는 그그 키 엄청 큰애!! 얼굴 허애가지고 걔걔!!!
그걸 어찌암? 이랬더니
학원보충 끝나고 독서실 들어가는데 걔가 니네 방 문 열고 나왔다니까?
오마이갓.....ㅠㅠㅠ 진짜임? 괜히 후덜덜...ㅋㅋ
친구가 모야모야~~하면서 욜~~ 이러는 거야
뭔가 확실하진 않았지만 기분은 좋았음. ㅋㅋㅋ
그렇지만 아는 척 할 수도 없고 아는척 했다가 아니면 난 진짜 미친 또라이가 되는거잖음..ㅠㅠㅠ 그래서 그냥...
모른척 하면서 독서실 다님..ㅠㅠ
개학하고도 독서실 다녔는데 어느날 친구가 지는 생리통 때문에 도저히 독서실 못가겠다고 해서.. 가기 싫었지만..ㅠㅠ
꿋꿋이 독서실 갔음.. 모의고사가 얼마 안남아서..ㅠㅠㅠㅠㅠ
개학하고는 커피가 있는날도 있고 없는 날도 있고 그랬음.
그날도 공부 마치고 가방싸서 나왔는데 독서실 아저씨가 굉장히 곤란한 표정을 짓고 계셨음....
난 발랄하게! 아저씨 차 운행 하죠? 이랬는데 아저씨가
굉장히 곤란한 표정으로.. 오늘은 차 운행이 안될거 같다. 차가 시동이 안걸리네. 베터리가 나간거 같다.. 이러는거임
오마이갓.ㅠㅠㅠㅠㅠ 한신데?? 한시라구요! ㅠㅠ 울상지으며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안받아! 안받아! 안받아!ㅠㅠㅠㅠㅠ 어쩌지.ㅠㅜㅠㅠㅠㅠ 이러고 있었음
아무리 전화해도 안받아. 주무시나봄..ㅠㅠ 울 엄마도 직장다니셔서..ㅠㅠ 가끔 나 오는거 못기다리고 주무실때가 있었거든.ㅠㅠㅠ
아아아아아악 한신데! 무서운데!!1 안절 부절 못하고 있는데..
그 애가 나옴.. 키큰....애...ㅠㅠㅠ 아저씨가 걔한테도 말했음 ㅋㅋ 오늘 운행못한다고
근데 걔는 쿨하게 아네 걸어가죠 뭐
이러는거임.. 좋겠다 이색히야 너는 남자니까!!!
이랬는데 아저씨가
찬열아. 똥글이좀 데려다 줄래? 너네 바로 앞 아파트 살아
이러는거임!!!!!!(이름을 밝힐수 없으니 똥글이라고 할거야)
걔가 나를 쓱 보더니
네......데려다 줄게요.
이러는거야. 속으로 나는 헐헐? 내가 왜? 내가 얠 어떻게 믿고?
아저씨... 이거.. 진짜.. 나 무슨일 생기면 아저씨 고소할꺼야!!!! 이랬는데
혼자는 무서우니까 따라 나섬....ㅠㅠㅠ
독서실에서 집까지 걸어서 한.. 이십분? 걸렸는데.. 하....
한 십분간... 정적..ㅠㅠㅠ
아 친구냔이 커피가 얘랬는데.ㅠㅠㅠ 왜 아무말 안함?
아닌거임? 아 진짜!!! 난 나름 콩닥거렸나봄...ㅠㅠㅋㅋㅋ 뭔가 남자애고..ㅠㅠ 나한테 커피줄지도 모른애니까 괜히 기대했는데
얘가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그래서 10분... 정도 있다가
내가 말검..ㅠㅠㅠ
저기... 이름이 찬열이야? 이러니까 걔가...
응
이 한마디함... 적어도 응. 너는? 이말이 나와야 되는거 아님?
응. 응. 응. 응. 응. 한마디 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는 그 어색하게.. 아... 그래... 하고 걸었음.ㅋㅋㅋ
그리고는 또 한 몇분 있다가. 너 키 되게 크다. 키가 몇이야?
이랬더니... 또
182 이러는거야.
아니..... 182 너는? 너도 크다. 이걸 바랬는데 182, 이 한마디함..ㅠㅠㅠ
흐......ㅠㅠㅠㅠㅠ
친구년은 원망함.. 얘 아니야 바보 멍청이같은 뇨나!!!! 얘가 커피 줄 리는 없다..ㅠㅠㅠ
이러면서 속으로 친구욕을 하며..ㅋㅋㅋㅋㅋ 어색어색하게 걸어가다가
걔가
야. 이러고 나를 부름....
걔가 뭐라고 했게~
끊을 타이밍을 찾았어!! 계속 이야기가 길어지는거 같았는데!!
궁금하지?ㅋㅋ 좀있다 다시올게 ~
찬열이는 거의 등장도 안함..ㅋㅋ 내 주저리만 가득 한거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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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하는거 천박한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