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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징과 오세훈 김종인이랑 다른 친구랑 만나기로 함ㅋ
다른친구는 일화 썰에서 그 친구임
입 존나 험한애 ㅇㅇ 걘 여시임
여시도 징어의 중학교때부터 친구임
근데 너징은 오늘 좀 늦을 것 같음...
다른 약속이 있어서 그 곳에서 애들이 있는 곳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임
그래서 오세훈이랑 김종인이랑 여시랑 미리 만남
징어친구가 민망하겠다구여?
ㅇ? 징어친군데여?
" 얘 왜이렇게 안와"
" ㅇㅇ..뭐 마시자"
오세훈이랑 김종인이랑 여시는 까페 2층에서 징어를 기다림ㅋ
" 너네 징어 깔이야?"
" 뭐? 시발"
" 맨날 오징어 뒤만 따라다니잖앜ㅋㅋㅋㅋㅋ"
" 이 시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표정봐 존나 오징어같애"
" 내가 오징어랑 표정이 비슷하다고? 와씨 사과해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입장에선 그렇게 느껴질만도 함ㅋㅋㅋㅋㅋㅋ
부르기만 하면 달려옴
오분 대기조임;
그렇게 여시는 오세훈과 김종인을 신나게 놀리다가 징어한테 전화옴
" 엉"
- 여시야
" ㅇㅇ"
- 나 거의도착했덩
" ㅇㅇ"
- ㅇㅇ~
존나 남자들 대화인지 여자들 대화인지
오세훈이랑 김종인은 잘 모르겠음
오징어는 하도 그런거 많이 봤다 싶지만
참 여시도... 그사람에 그친구에
그렇게 말하자면 지들도 오징어 닮아감ㅋ 그 생각은 못하나봄
" 오징어 다 왔대?"
" ㅇㅇ.."
그러자 오세훈이 일어나서 1층으로 내려감
그리고 망고스무디를 사옴
" 머야 마시게?"
" 아니 오징어"
김종인이 존나 오세훈 빤히 쳐다봄
여시는 그 둘을 쳐다봄
이상함
" 너네 뭐하냐"
" 머가"
" 뭐 김여시"
" 김종인 오세훈질투하냐?"
" ? 시발?"
" 어머... 종인아... 난 너 마음 못받아줘..."
" 또라이야! 시발 내가 널 왜 ㅈ... 좆같네!!! 시발!!!!"
오세훈 진짜 수줍은지 얼굴을 가림 소녀인줄ㅠㅠㅠㅠㅠ
근데 존나 사람들이 쳐다봄
2층에 올라오던 징어도 그 사태를 지켜봄..
시발... 집에갈까
" 야 얼굴팔려 김종인 아..."
" 오징어 언제 왔엉"
" 미친... 김종인 호모새끼였어?..."
" 그런가봐.... 하.... 남녀노소 날 가리질않네"
순간 너징은 오세훈 뺨 후려칠뻔 했음
진짜.;
" 존나 머리에도 구멍나고싶냐?"
" 와 시발 여자애 입에서 저런"
" ?"
" 참신하다~"
김종인 알아서 말 아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망고스무디~ 여시야 감사"
" 내가 산거 아닌데"
" 그럼?"
" 오세훈이 사왔는데"
그리고 여시가 오세훈을 봤다가 너징을 봄
" ? 내가 망고스무디 좋아하는거 어떻게 기억했대"
" 아...."
" 존나 내사생;"
" ; 시발 그 사생소리 좀 안하면 안되냐"
" 웅안돼"
사실 말은 저렇게 했지만 너징 좀 설렜음
망고스무디가 안넘어갔은 무슨
존나 맛있게 마심
그리고 설레봤자 내일되면 똑같은 또라이임
2
너징이 고등학교 삼학년때 였음
남녀분반이라 너징은 학교생활을 잘 지내고는 있지만
고삼이라 역시 힘듬
그러다 늦잠자서 영어 교재를 집에 두고옴
영어는 뭐하나 잘못을 용서치 않는
무서운 사람이였음...
너징은 영어가 c반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마여 진짜 나도 c반이였으니까
너징은 8반이였는데 6반하고 7반하고 같이 분반이 이루어짐
6반은 문과반이였는데 6반엔 김종인과 오세훈이 있음
김종인은 d반이고 오세훈은 꼴에 a반임
" 아아아아아ㅏ망함"
" 너얼굴? ㅠㅠ알지 내가"
" 미친 시발 오세훈 지얼굴 생각안하지"
" ? 내얼굴? 존잘;"
" 얼굴도 제대로 못쓰는게 시발!!!!"
김종인 존나 졸고있고 오세훈은 개 깝죽댐
너징은 오세훈이 깝죽대도 분노보다는 영어한테 혼날 생각에
미치겠음
" 오징어 왜그러는데"
" 아 어떠케에에에"
" 왜"
" 영어교재 두고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미친아직도 그거 배우냐 ㅉㅉ 미개해"
" 니 뇌가 더 미개해"
" c.d반이 어디서ㅠㅠㅠ "
" 지는 얼마나 잘한다고!!!! 시발 독해만 할 줄 아는새끼가!!! 회화는 하나도 못하잖아!!!!"
존나 못듣는 척함
목 졸라버려서 더 창백하게 만들어 버릴까.. 아오
" 아 오세훈 그럼 존나 빌려줘"
" ㅋ버렸는데"
" 와 존나 간크네 그거 수능연계잖아"
"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 뭘"
재수없어... 아....
" 빨리 다른 반한테가서 빌려"
" 몰라 이미 다 제출했대... 시바..."
서서 졸던 김종인이 자기 반에 들어감
" 저 새낀 서서도 졸더니 결국 반에 가네 ㅉㅉ 일상생활 가능?"
" 불가능ㅋ 깜종"
그런데 다시 김종인이 나옴
" 자"
" ?"
영어 교재임
" 너는?"
" 우리반 다 끝났어"
" 진짜!!!!!!!!!!!!!!!!!!!!!!!!!!!!!!!!"
" ㅇㅇ 이름도 안써있어"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너징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껴안음 ㅠㅠㅠㅠㅠㅠㅠ;
오세훈 존나 쭈구리 됨
" 시발.... 영어 교재 버렸다고 시발.... 나만.... 시발... 나쁜놈들"
" 아이고 이뻐라 우리 니니~"
이리저리 너징한테 우쭈쭈 당하던 김종인은 피식 웃고 오세훈 데리고 반에 감
너징은 다행임 ㅠㅠ
이름도 안써있고 다행임..ㅠㅠ
무사히 수업을 마치고 돌려주러 너징은 6반에 왔는데 김종인이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음
말하고 주고가기 좀 그래서 그냥 책상에 교재를 둠
그리고 돌아서서 나가려는데
" 어 김종인 너 책 여깄다! 잃어버렸다며"
" ...어?"
" 시발 김종인 아까 영어한테 존나 죽는줄"
" 맞아 미친 학교폭력을 여기서 맞이할 줄 몰랐다"
" 김종인 맞은데 괜찮냐 존나 신명나게 때리던뎈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너무 놀램
김종인이랑 눈이 마추쳤는데 김종인이 괜찮다고 입모양으로 말함...
ㅠㅠㅠㅠㅠㅠㅠ
너징은 김종인이 너무 좋음ㅠㅠㅠㅠㅠㅠㅠ
맨날 놀려대도 이렇게 이쁠때가있음....
너징도 고마워라고 입모양으로 말해주고 반을 나옴
너징은 참 행복함
아무리 주체하지 못하도록 놀리고 괴롭혀도 이렇게 생각해줘서
그래봤자 내일되면 시발 존나 줘패고싶어짐
- 저 망한듯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도 여자네여 저처럼
오늘도 역시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해여 하트하트
저도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해여
고마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