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택엔] 회상 (Reminiscent) 00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b/b/2bb91b514a895cf12bee1efc5912360e.png)
6년 전, 그에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지금은 꿈이라고 믿고 있는 그 일.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그가 그 아이를 좋아하는 지, 그 아이가 떠날 때 왜 눈물이 났는지.
·········
"친구들아 안녕!"
그 아이는 밝았다. 한없이 밝았다. 마치 전 학교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데? 하는 표정과 난 괜찮아! 하는 표정이었다.
소문으로 의하면 그 아이는 전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한다. 이유는? 그저 미술을 해서. 성적에 연연하지 않아서.
그에 반해 그 아이가 전학을 온 학교는 예체능을 밀어주는 학교다. 물론, 왕따도 존재했지만.
"안녕, 넌 이름이 뭐야?"
"……."
"창피해서 그래? 나는 차학연이야, 반가워!"
"…정택운."
그는 왕따였다. 아니, 왕따도 아니다. 그는 그가 반 전체를 왕따를 시키는 듯, 항상 조용히 있었다.
아, 물론 피아노를 칠 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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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피아노를 치고 난 후엔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가 피아노를 치고 나면 항상 그의 주위엔 여자들이 몰려있었다. 그는 매일 엎드려서 잤지만.
"택운아, 택운아! 너 피아노 완전 잘 친다!"
그 아이는 그와 통성명을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친구가 된 듯 택운아, 택운아, 운아, 운아.
그는 귀찮은 듯 그 아이를 계속 밀어냈다.
"운아, 밥 안 먹어? 응?"
전학을 온 첫 날부터 저렇게 들떠있으니 그는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했다. 대학을 가서도, 성인이 되어서도...?
………
그땐 그랬지, 하는 마음과 함께 그는 카페에 있는 피아노 앞에 섰다.
그리고 피아노 옆 벽면에 있던 그림을 만지작 거렸다. 그 아이, 밝았던 그 아이.
사진으로, 그 아이가 줬던 그림으로 그 아이를 기억하려 해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딸랑
"어서오세요."
피아노를 치려던 손을 뒤로하고 카페에 들어 온 손님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인사만 하고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자기를 빤히 쳐다보는 그 눈빛이, 그 아이와 너무 닮았다. 6년 전,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났던 그 아이와 너무 닮았다.
………
"운아, 진짜 배 안 고파? 응?"
"안 고파."
그를 빤히 쳐다보는 그 아이의 눈빛에 그는 결국 고개를 돌렸다. 그가 고개를 돌리면 또 그 아이의 눈빛이 따라온다.
"차학연."
"어? 와! 택운이가 내 이름 불렀다! 안 까먹었네?"
"저리 가."
그는 항상 그 아이에게 차갑게만 대했다. 아니, 그 아이가 떠나기 일주일 전엔 따뜻했다. 항상 차갑던 그가 뭘 알기라도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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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ㅏ앙아 처음으로 써 보는 글이에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었지만 참 제가 봐도 참 그렇네요 하ㅏㅎ하하핳 그냥 그런 글이네요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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