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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별들의무리 전체글ll조회 1934l 4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동양식 호그와트가 보고 싶어서 만든 세계관 입니다. 해리포터와 유사성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동호의 출연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축하 기념으로 카테고리는 '뉴이스트'입니다.

* 내용은 노잼인데 설명이 많음. 마치 사용 설명서 읽는 기분이더라도 나중에 필요한 지식이니 읽어주셔야 합니다.

*짤 많습니다. 로딩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노래 있습니다.






음양학당(陰陽學黨)






"여주야, 좋아해"

"...."

"너한테 반했어"

"...."

"네가 내 첫사랑이야"










"나 사귀자고 말 안 했는데?"



 여주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민규는 꽃받침 자세를 풀어 의자에 등을 기대어 여주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여주의 말을 자르며 여주의 말에 반박했다. 그것도 해맑게 웃으면서. 여주는 민규의 말에 곧바로 입이 다물어졌고, 그저 민규만 쳐다보았다. 여주의 눈빛은 '그럼 도대체 왜 고백하는 건데'라고 말하는 듯했다. 민규도 그렇게 느낀 것인지 아주 발랄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귀자고 말하면 차일 게 뻔하니까 말 안 할 거야!"

"...."










"그냥 알아만 둬"



 민규는 마지막 말을 하면서 윙크까지 날렸다. 여주는 인상을 찌푸렸고 민규는 크게 한 번 웃은 후에 몸을 일으켜 자신의 수업을 들으러 나갔다. 그리고 뒤에서 가만히 그걸 지켜보던 아이들은 쏜살같이 여주의 옆, 앞자리를 차지하더니 온갖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물론, 여주는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빨리 수업종이 치길 기다릴 뿐이었다.




-



"여주야, 특별 수업 가지? 같이 가자"




 5교시 쉬는 시간에도 민규의 고백을 들어야 했던 여주였고, 학교를 마치는 시간에도 복도에서 크게 외치는 민규 덕분에 빠르게 특별 수업실로 향했다. 그러다 종현과 마주쳤고 종현은 웃으면서 같이 가자고 얘기했다. 여주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곧바로 종현의 옆으로 가 걸음을 맞춰 걸었다.



"김종현!"



뒤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남자 목소리에 놀란 여주는 바로 뒤를 쳐다보았고 처음 보는 얼굴의 남학생이 여주와 종현을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남학생은 몇 걸음 만에 여주와 종현 앞에 섰고 웃으면서 종현에게 같이 가자고 말하다가 옆에 있는 여주를 보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같이 가. .... 어? 김여주 아니야?"

".... 네, 맞는데요"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13 | 인스티즈

"진짜 반갑다! 나는 최승철이야, 3학년"

"...."

"신수는 특별 수업받는 거 보면 알 수 있지? 해태라는 거"

"....아, 예"

"대결 잘 봤어, 진짜 멋있었어. 언제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진짜 반갑다"

"....아"

"진짜, 진짜 반가워"

"이거 좀, 놓으시는 게"

"아, 미안해...! 반가워서 그랬어"



 남학생은 3학년, 신수가 '해태'인 '최승철'이다. 승철은 여주가 정말 반가운 것인지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었고 목소리도 약간 격양되어 있는 듯했다. 그러고선 여주의 두 손을 잡고 방방 뛰기까지 했다.  호들갑스러운 승철의 모습에 반감을 품게 된 여주였고, 퉁명스럽게 대했다. 원래 서로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처음 본 사이인데 반가울 수가 있는 건가. 아무리 자신을 만나보고 싶었다지만 이렇게 반가워하다니. 이해가 안 되는 행동에 여주는 괜히 퉁명스럽게 대했다. 하지만 승철은 워낙 쾌활한 성격 탓인지 여주의 무뚝뚝한 대답에도 웃고 넘겼다. 가운데 여주를 둔 채 자연스럽게 셋이서 교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사소한 이야기를 서로 하다가-당연히 여주는 거의 참여 안 했다.- 승철은 환하게 웃으면서 여주에게 말했다.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13 | 인스티즈

"확실히 신수가 해태라서 그런지 네가 진짜 반가운가 봐. 아직도 심장 뛰어"

"네?"

"그렇지? 나도 처음 봤을 때 여주 진짜 반가웠는데. 사실, 그런 감정이 드는 건 우리가 아니라 신수지만"



 승철과 종현의 말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여주가 쳐다보자 그걸 알아차린 종현은 바로 그걸 얘기해주었다.


 '해태', 해태도 천마와 같은 전설 속 동물이다. 온몸은 흰 털로 덮여있으며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에 뿔이 하나 달려 있다. 해태는 선악과 시비를 구분할 수 있는 동물로, 이 신수의 주인이 된 자는 그 누구보다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 누구보다 정직해야 한다. 특히, 해태는 주인과의 신뢰도, 친밀감을 쌓기 가장 어려운 신수중 하나로, 신뢰도, 친밀감을 쌓지 못하거나, 선한 마음이 없는 경우, 또한 정직하지 않은 마음을 가진 경우, 크게 화를 내고 자발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그 음양인은 다른 신수를 발현하게 되지만 그 음양인에게 정신적 충격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해태는 음양 세계가 만들어진 초기에 음양 신수가 기르는 애완동물이었다. 월신과 일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며 항상 충심을 다하던 동물이었다. 그런 정신이 후대에까지 전해져 왔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해태를 신수로 가진 음양인은 월신, 일신의 신수를 가진 음양인에게 잘 따랐으며 항상 충심을 다했다. 이 경우가 여주와 승철, 종현에게도 적용된 것이다.



"거기다가 우리 세대의 일신이 19년? 정도 적군한테 봉인되었다고 했나. 그래서 더 반가운가 봐"

"일신이 봉인 당했다고요?"

"대충 그렇게 알려진 거지. 봉인한 게 적군이 아니라 전 주인이 했다고도 들었, 어. 도착했다. 여주야, 수업 잘 들어, 다음에 또 보자"



  승철이 말하다 도중 교실에 도착했고 여주는 원하는 답을 못 들은 채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19년의 봉인의 의미가 궁금한 채로 수업을 듣는 여주였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여주 학생. 발현식 이후로 처음 뵙네요"



특별 수업을 끝내고 종현과 함께 교장실로 향했고, 교장실에 다다르자 종현은 인사하며 자리에서 떠났다. 종현이 사라지니 괜히 긴장되는 기분에 목도 한 번 다듬어보고 옷매무새도 한 번 정리해 보는 여주다. 여주는 이제 더 할 게 없다고 생각하고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데 미닫이문의 두 짝이 활짝 열렸다. 쭈뼛거리면서 들어가는 여주였고 그 안에는 사무용 책상에 앉아있다 여주가 들어오자 하던 걸 멈추고 자리에서 일이서는 교장이 보였다. 교장의 명패가 눈에 띄었다. '교장 이규원'이라는 글귀, 맨 왼쪽에, 달이 하나 그려져 있었다. 여주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뻘쭘하게 인사했고 교장은 그런 여주를 인자한 미소로 받아주었다.



   "일단 여기에 편하게 앉아요"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13 | 인스티즈

"그냥 알아만 둬"



 민규는 마지막 말을 하면서 윙크까지 날렸다. 여주는 인상을 찌푸렸고 민규는 크게 한 번 웃은 후에 몸을 일으켜 자신의 수업을 들으러 나갔다. 그리고 뒤에서 가만히 그걸 지켜보던 아이들은 쏜살같이 여주의 옆, 앞자리를 차지하더니 온갖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물론, 여주는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빨리 수업종이 치길 기다릴 뿐이었다.




-



"여주야, 특별 수업 가지? 같이 가자"




 5교시 쉬는 시간에도 민규의 고백을 들어야 했던 여주였고, 학교를 마치는 시간에도 복도에서 크게 외치는 민규 덕분에 빠르게 특별 수업실로 향했다. 그러다 종현과 마주쳤고 종현은 웃으면서 같이 가자고 얘기했다. 여주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곧바로 종현의 옆으로 가 걸음을 맞춰 걸었다.



"김종현!"



뒤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남자 목소리에 놀란 여주는 바로 뒤를 쳐다보았고 처음 보는 얼굴의 남학생이 여주와 종현을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남학생은 몇 걸음 만에 여주와 종현 앞에 섰고 웃으면서 종현에게 같이 가자고 말하다가 옆에 있는 여주를 보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같이 가. .... 어? 김여주 아니야?"

".... 네, 맞는데요"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13 | 인스티즈

"진짜 반갑다! 나는 최승철이야, 3학년"

"...."

"신수는 특별 수업받는 거 보면 알 수 있지? 해태라는 거"

"....아, 예"

"대결 잘 봤어, 진짜 멋있었어. 언제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진짜 반갑다"

"....아"

"진짜, 진짜 반가워"

"이거 좀, 놓으시는 게"

"아, 미안해...! 반가워서 그랬어"



 남학생은 3학년, 신수가 '해태'인 '최승철'이다. 승철은 여주가 정말 반가운 것인지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었고 목소리도 약간 격양되어 있는 듯했다. 그러고선 여주의 두 손을 잡고 방방 뛰기까지 했다.  호들갑스러운 승철의 모습에 반감을 품게 된 여주였고, 퉁명스럽게 대했다. 원래 서로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처음 본 사이인데 반가울 수가 있는 건가. 아무리 자신을 만나보고 싶었다지만 이렇게 반가워하다니. 이해가 안 되는 행동에 여주는 괜히 퉁명스럽게 대했다. 하지만 승철은 워낙 쾌활한 성격 탓인지 여주의 무뚝뚝한 대답에도 웃고 넘겼다. 가운데 여주를 둔 채 자연스럽게 셋이서 교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사소한 이야기를 서로 하다가-당연히 여주는 거의 참여 안 했다.- 승철은 환하게 웃으면서 여주에게 말했다.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13 | 인스티즈

"확실히 신수가 해태라서 그런지 네가 진짜 반가운가 봐. 아직도 심장 뛰어"

"네?"

"그렇지? 나도 처음 봤을 때 여주 진짜 반가웠는데. 사실, 그런 감정이 드는 건 우리가 아니라 신수지만"



 승철과 종현의 말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여주가 쳐다보자 그걸 알아차린 종현은 바로 그걸 얘기해주었다.


 '해태', 해태도 천마와 같은 전설 속 동물이다. 온몸은 흰 털로 덮여있으며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에 뿔이 하나 달려 있다. 해태는 선악과 시비를 구분할 수 있는 동물로, 이 신수의 주인이 된 자는 그 누구보다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 누구보다 정직해야 한다. 특히, 해태는 주인과의 신뢰도, 친밀감을 쌓기 가장 어려운 신수중 하나로, 신뢰도, 친밀감을 쌓지 못하거나, 선한 마음이 없는 경우, 또한 정직하지 않은 마음을 가진 경우, 크게 화를 내고 자발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그 음양인은 다른 신수를 발현하게 되지만 그 음양인에게 정신적 충격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해태는 음양 세계가 만들어진 초기에 음양 신수가 기르는 애완동물이었다. 월신과 일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며 항상 충심을 다하던 동물이었다. 그런 정신이 후대에까지 전해져 왔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해태를 신수로 가진 음양인은 월신, 일신의 신수를 가진 음양인에게 잘 따랐으며 항상 충심을 다했다. 이 경우가 여주와 승철, 종현에게도 적용된 것이다.



"거기다가 우리 세대의 일신이 19년? 정도 적군한테 봉인되었다고 했나. 그래서 더 반가운가 봐"

"일신이 봉인 당했다고요?"

"대충 그렇게 알려진 거지. 봉인한 게 적군이 아니라 전 주인이 했다고도 들었, 어. 도착했다. 여주야, 수업 잘 들어, 다음에 또 보자"



  승철이 말하다 도중 교실에 도착했고 여주는 원하는 답을 못 들은 채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19년의 봉인의 의미가 궁금한 채로 수업을 듣는 여주였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여주 학생. 발현식 이후로 처음 뵙네요"



특별 수업을 끝내고 종현과 함께 교장실로 향했고, 교장실에 다다르자 종현은 인사하며 자리에서 떠났다. 종현이 사라지니 괜히 긴장되는 기분에 목도 한 번 다듬어보고 옷매무새도 한 번 정리해 보는 여주다. 여주는 이제 더 할 게 없다고 생각하고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데 미닫이문의 두 짝이 활짝 열렸다. 쭈뼛거리면서 들어가는 여주였고 그 안에는 사무용 책상에 앉아있다 여주가 들어오자 하던 걸 멈추고 자리에서 일이서는 교장이 보였다. 교장의 명패가 눈에 띄었다. '교장 이규원'이라는 글귀, 맨 왼쪽에, 달이 하나 그려져 있었다. 여주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뻘쭘하게 인사했고 교장은 그런 여주를 인자한 미소로 받아주었다.



   "일단 여기에 편하게 앉아요"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13 | 인스티즈

"그냥 알아만 둬"



 민규는 마지막 말을 하면서 윙크까지 날렸다. 여주는 인상을 찌푸렸고 민규는 크게 한 번 웃은 후에 몸을 일으켜 자신의 수업을 들으러 나갔다. 그리고 뒤에서 가만히 그걸 지켜보던 아이들은 쏜살같이 여주의 옆, 앞자리를 차지하더니 온갖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물론, 여주는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빨리 수업종이 치길 기다릴 뿐이었다.




-



"여주야, 특별 수업 가지? 같이 가자"




 5교시 쉬는 시간에도 민규의 고백을 들어야 했던 여주였고, 학교를 마치는 시간에도 복도에서 크게 외치는 민규 덕분에 빠르게 특별 수업실로 향했다. 그러다 종현과 마주쳤고 종현은 웃으면서 같이 가자고 얘기했다. 여주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곧바로 종현의 옆으로 가 걸음을 맞춰 걸었다.



"김종현!"



뒤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남자 목소리에 놀란 여주는 바로 뒤를 쳐다보았고 처음 보는 얼굴의 남학생이 여주와 종현을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남학생은 몇 걸음 만에 여주와 종현 앞에 섰고 웃으면서 종현에게 같이 가자고 말하다가 옆에 있는 여주를 보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같이 가. .... 어? 김여주 아니야?"

".... 네, 맞는데요"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13 | 인스티즈

"진짜 반갑다! 나는 최승철이야, 3학년"

"...."

"신수는 특별 수업받는 거 보면 알 수 있지? 해태라는 거"

"....아, 예"

"대결 잘 봤어, 진짜 멋있었어. 언제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진짜 반갑다"

"....아"

"진짜, 진짜 반가워"

"이거 좀, 놓으시는 게"

"아, 미안해...! 반가워서 그랬어"



 남학생은 3학년, 신수가 '해태'인 '최승철'이다. 승철은 여주가 정말 반가운 것인지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었고 목소리도 약간 격양되어 있는 듯했다. 그러고선 여주의 두 손을 잡고 방방 뛰기까지 했다.  호들갑스러운 승철의 모습에 반감을 품게 된 여주였고, 퉁명스럽게 대했다. 원래 서로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처음 본 사이인데 반가울 수가 있는 건가. 아무리 자신을 만나보고 싶었다지만 이렇게 반가워하다니. 이해가 안 되는 행동에 여주는 괜히 퉁명스럽게 대했다. 하지만 승철은 워낙 쾌활한 성격 탓인지 여주의 무뚝뚝한 대답에도 웃고 넘겼다. 가운데 여주를 둔 채 자연스럽게 셋이서 교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사소한 이야기를 서로 하다가-당연히 여주는 거의 참여 안 했다.- 승철은 환하게 웃으면서 여주에게 말했다.






[플레디스/뉴이스트/세븐틴/프리스틴] 음양학당(陰陽學黨) 13 | 인스티즈

"확실히 신수가 해태라서 그런지 네가 진짜 반가운가 봐. 아직도 심장 뛰어"

"네?"

"그렇지? 나도 처음 봤을 때 여주 진짜 반가웠는데. 사실, 그런 감정이 드는 건 우리가 아니라 신수지만"



 승철과 종현의 말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여주가 쳐다보자 그걸 알아차린 종현은 바로 그걸 얘기해주었다.


 '해태', 해태도 천마와 같은 전설 속 동물이다. 온몸은 흰 털로 덮여있으며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에 뿔이 하나 달려 있다. 해태는 선악과 시비를 구분할 수 있는 동물로, 이 신수의 주인이 된 자는 그 누구보다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 누구보다 정직해야 한다. 특히, 해태는 주인과의 신뢰도, 친밀감을 쌓기 가장 어려운 신수중 하나로, 신뢰도, 친밀감을 쌓지 못하거나, 선한 마음이 없는 경우, 또한 정직하지 않은 마음을 가진 경우, 크게 화를 내고 자발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그 음양인은 다른 신수를 발현하게 되지만 그 음양인에게 정신적 충격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해태는 음양 세계가 만들어진 초기에 음양 신수가 기르는 애완동물이었다. 월신과 일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며 항상 충심을 다하던 동물이었다. 그런 정신이 후대에까지 전해져 왔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해태를 신수로 가진 음양인은 월신, 일신의 신수를 가진 음양인에게 잘 따랐으며 항상 충심을 다했다. 이 경우가 여주와 승철, 종현에게도 적용된 것이다.



"거기다가 우리 세대의 일신이 19년? 정도 적군한테 봉인되었다고 했나. 그래서 더 반가운가 봐"

"일신이 봉인 당했다고요?"

"대충 그렇게 알려진 거지. 봉인한 게 적군이 아니라 전 주인이 했다고도 들었, 어. 도착했다. 여주야, 수업 잘 들어, 다음에 또 보자"



  승철이 말하다 도중 교실에 도착했고 여주는 원하는 답을 못 들은 채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19년의 봉인의 의미가 궁금한 채로 수업을 듣는 여주였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여주 학생. 발현식 이후로 처음 뵙네요"



특별 수업을 끝내고 종현과 함께 교장실로 향했고, 교장실에 다다르자 종현은 인사하며 자리에서 떠났다. 종현이 사라지니 괜히 긴장되는 기분에 목도 한 번 다듬어보고 옷매무새도 한 번 정리해 보는 여주다. 여주는 이제 더 할 게 없다고 생각하고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데 미닫이문의 두 짝이 활짝 열렸다. 쭈뼛거리면서 들어가는 여주였고 그 안에는 사무용 책상에 앉아있다 여주가 들어오자 하던 걸 멈추고 자리에서 일이서는 교장이 보였다. 교장의 명패가 눈에 띄었다. '교장 이규원'이라는 글귀, 맨 왼쪽에, 달이 하나 그려져 있었다. 여주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뻘쭘하게 인사했고 교장은 그런 여주를 인자한 미소로 받아주었다.



   "일단 여기에 편하게 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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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랜만이네. 규원. 내가 없는 사이에 주름이 좀 많이 는 것 같기도"

"정말 오랜만입니다, 순영님. 다시 봐서 너무 반갑습니다"




어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순영의 모습이 나타났다. 높은 높이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공중에 떠 있던 순영은 천천히 발을 바닥에 놓았다. 주머니에 손을 꽂아 넣은 채로 실없는 농담을 교장에게 날리면서. 순영이 나타나자 교장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서 공손하게 허리를 숙였다. 여주는 그 모습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교장이 순영에게 공손하게 행동하는데 자신은 어제부터 반말에, 욕설에.... 자신의 행동을 되짚어보는 여주였다.







".... 진짜, 진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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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진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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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진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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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날 봉인한 사람은 너희 엄마라는거지"





순영은 다시, 다과를 집어 들었고 역시나 교장실 안은 순영 입안의 다과가 부서지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 다음 편에 계속





+인물 정리(새인물 빈도수가 올라가고 있어!!!)

1학년 - 부승관, 배성연, 박시연, 최한솔

2학년 - 김여주, 전원우, 김민경, 정은우, 이지훈, 강예빈, 이석민, 강경원, 김민규new!

3학년 - 황민현, 김종현, 강동호, 최승철new!


+ 늦게 와서 죄송해요 ㅠㅠㅠㅠ 제가 이번주에 시험이 있어서 글을 못 썼어요 ㅠㅠㅠㅠ 하지만 시험은 내일로 끝! 꺆!

+오늘은 약간... 설명충이된 편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아버지에 대한 떡밥이 기억나실려나 모르겠네요... 떡밥이 어디 나왔디? 하시는 분들은 요깃!

> http://www.instiz.net/writing?no=5148540&page=1&stype=3




+하악하악,,, 드디어,,, 해태,,,, 봉인해제,,, 하악,,,

해태(훨씬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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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싶은 편이 두 번이나 미뤄졌다.... 역시 나는 설명충이라서 진도가 이따구일 수밖에.... (운다)(광광)



+여주의 아버님 생김새는 저는 찬열님 생각하며 썼어요! 여주 어머님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박수진님이 저절로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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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부자 되세요!"


존잘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고 다시보고 곱씹어보고 있습니다 ㅠㅠㅠ 댓글 볼 때마다 행복해요 ㅠㅠㅠㅠ 읽어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다 사랑합니다...그리고 감사드려요!!


암호닉 원래 안 받으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글 싸지르고 글태기 오면 잠수타거든요.... 그래서 너무 죄송해서ㅎㅎㅎㅎㅎ 안 받으려고 했는데, 지난편에 신청해주신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받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ㅠ_ㅠ 충분히 고민하고 다음화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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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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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진짜루 총이랑 순영이랑 둘 다 부모니이랑 관련이 있지않을까 싶었는데 진짜였다니... 그러면은 순영이는 엄마의 그거였던가요?? 넘 궁금하고ㅜㅜㅜ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5년 전
독자2
와 작가님 진짜 너무 재밌아요 ㅜㅜ 복선도 너무 좋고 해태도 와 진짜 너무 좋습니다 ㅜㅜㅜ 너무 재밌어요 ㅜㅜ 매일 보고 싶어요 작가님 사랑해요 ㅜㅜ 진짜 잘 보고 갑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규원이라는 사람이 누구지요... ㅜㅜ
5년 전
3012
교장 선생님이요!! 아마 발현식편에 스쳐 지나가듯이 있을 거에여,,,!ㅎㅎ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4
넵 그건 아는데 사진을 모르겠어서요... 감사합니다...
5년 전
3012
아하! 그냥 제가 설정한 인물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스토리 좋아서 기절할 지경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엄마랑 아빠 성함만 들어도 뭔가 포근하고 진짜 이 세계로 넘어가서 살고 싶어요ㅠㅠㅜ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ㅜ 일신이랑 얽힌 이야기도 너무 좋고 진짜 다 너무 좋습니다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5
직가니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시험끝나고 오니까 딱 이렇게 선물 주시기 있습니까아아아아아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족자 너무 소름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ㅜ진짜 글 곳곳에 다 복선이 있었네요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6
아 승철이 나올 때 저도 설렜어요,, 흐윽
5년 전
독자7
입니다.. 정주행 했어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5년 전
독자8
정주행 했어요 진짜 너무 재밌어서 두 번 정주행 바로 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계관 너무 좋고 이런 분위기의 글 너무 좋고 ㅠㅠㅠㅠㅠㅠ 여주 성격도 넘 좋고 최고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9
김민귴ㅋㅋㅋ 불굴의 의짘ㅋㅋㅋㅋㅋㅋㅋ와 김 형안 이라는 이름을 보고 설마 했는데 맞았네요 와 진짜 작가님....bb 그리고 순영이 등장은 언제봐도.... 입틀막ㅠㅠㅠㅠ 와..족자...소름... 진짜 작가님 그냥 다 대박ㅠㅠㅠㅠ 승철이ㅠㅠㅠㅠ 여기서도 승행설이구나ㅜㅠㅠㅠㅠ 그냥 승철이 이름 자체에 설레네요ㅠㅠ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5년 전
독자10
어머... 그런 스토리가... 여주의 아버님 어머님도 정말 대단히신 분이셨군요 특히나 어머님.. 순영이를 봉인하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11
음 대충 족자가 여주 가족이랑 연관돼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여주 마미라니! 너무 멋지잖아요
5년 전
독자12
정주행하고있는데 어머니 성함이 제 이름이랑 똑같아서 순간 제 이름으로 치환되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엥 이상하다 싶어 비회원으로 읽고 나서야 아닌 걸 알았답니다...
5년 전
독자13
워메 뭐여!! 다음편 너무 궁금하니까 보러갈게요!!
5년 전
독자14
김민규 진짜 불도저네요 저런 모습도 귀여워ㅋ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15
작가님 너무너무 재밌슴니다!!!! 지금 열심히 정주행 중이에요!!앞으로도 응원할게여!!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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