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전학생들의 자리가 없어 그나마 빈 공간이 있는 창가쪽 맨 뒷자리인 백현과 종대의 뒤에 책상 세개가 나란히 놓여졌다 찬열 종인 경수 백현 종대 이렇게 자리 배치가 되었고 백현과 종대는 괜히 경계를 하며 뒤를 힐끔 바라봤다 둘은 나름 반에서 제일 잘생겼다고 자부했지만 그 자부심은 셋의 등장으로 증발 한 지 오래였다 찬열은 그런 둘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다 자연스레 손을 들어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반 아이들의 시선은 찬열의 손으로 쏠렸다 귀엽네 반 아이들은 경악하며 바라봤고 백현과 종대는 얼음이 되어 서로의 눈만 멀뚱멀뚱 바라봤다 경수는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했고 종인은 게이새끼야 또 전학 가고 싶냐 라는 무시무시한 말로 찬열의 손을 떼게 만들었다 또한 여자 아이들의 아쉬움 어린 탄식도 여기저기서 텨져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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