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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키쫑] 위험한 형제09 | 인스티즈

작품이 오래되서 한장밖에 안남은 소중한 표지ㅠㅠ 하루나님 감사합니다.

 

 위험한 형제

written by.화련

 

 


 

*

 

수능이 고작 하루 남았다. 그리고 종현은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여러 고3들과 함께 야자를 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생각은 없다. 쉬는시간 간간히 담임이 반에 들려 진짜 수능이 내일이다. 라고 여러번 강조하며 용기를 북돋아주웠지만, 머리속은 단 한가지 생각만이 맴돌았다. 기범인 이제 정말 관심이 없는 걸까. 정말 그저 단지 형인걸까, 다시 회복할 수 는 없는걸까. 수능이고 뭐고 지금은 오직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저께는 태민이에게 그저 하소연을 하러간 거 였는데, 태민에게서 뜻밖의 고백을 받았다. 그리고 종현은 어떠한 준비도 하지 못한채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짧은 키스, 그리고 헤어짐. 모든 것은 여실하게만 느껴졌다. 기범과 다시 형제로 돌아간 것을 제외하고서는 그랬다. 단 하나, 인정할 수 없는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헤어짐을 선고받는 것. 하지만 헤어진 것도, 사귀었던 것도 아니였기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순순히 받아들여야만 했다. 잘못된 사랑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마음속에 죄책감과 함께 사랑의 감정은 더할나위 없이 커져만 갔다.

이런, 또 멍해져버렸다.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정말 눈만 감으면 바로 내일이 올텐데.. 내일이 수능이란 사실이 끔찍하기는 했다만, 이미 멍해진채로 몇십분을 있었던 건지 야자도 다 끝나버리고 말았다. 허탈감이 밀려온다. 그냥 머리속에 잡생각이 밀려와도,펜은 들고 문제라도 한 문제 더 풀걸. 후회가 되어 종현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뱉었다.

 

 

"왠 한숨..?"
"딴 생각하느라 야자시간 허비해버렸어... 아.. 내일 어떡해..."
"무슨 생각?"
"있어."
"넌 야자할때 니 표정 안봤지? 완전 웃겼어. 막 갑자기 인상쓰다가, 멍해졌다가 계속 두가지 표정만 반복했거든."


종현은 내일이 수능인데도 저렇게 태연히 웃을 수 있는 진기가 부러웠다. 공부를 잘하는 애는 다르구나 싶었다. 지금 종현의 상황은 비참하기 그지 없다. 수능 바로 전날인데도 불구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가 없다. 기범에게 대체 난 뭐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뒤나 대주는 하찮은 형에 불과할까..?, 조금이라도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긴 하는 걸까..?

이렇게 걱정해주는 진기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태민은 진기에게 말했을까.. 나와 사귀고 있다고 말한 걸까..?

그리고 문득 든 생각, 진기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그저 오랜 친구에 불과했고, 게이라는 말을 듣고서도 그다지 놀란 기색이 없었다. 물론 자신의 동생도 게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의문이 들었다. 단지 친구여서 잘해주는 걸까? 태민에게 내 얘기는 몇번 정도나 했을까. 이렇게 자신에게 계속 잘해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종현아 안가? 가방 싸야지."
"어어... 아! 응. 문제집만 넣으면 되."
"또 정줄놨다 김종현. 진짜 사람걱정시키는데 뭐있어. 태민이가 고민상담 제대로 해준건가 의심스럽네."
"아냐. 별일없어. 그냥 내일이 수능이라니까 막상 해논건 없고 답답하고 생각이 제멋대로 길어졌어."

 

 

거짓말, 이젠 거짓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종현은 변했다. 거짓말을 하고서도 자연스러워 자신조차 소름이 돋칠 정도였다. 차가운 현실 앞에서 종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기범이 자신에게 모질게 군다 하더라도, 뭐라고 할 수 가 없었다. 너무 좋아하니까. 행여나 자신이 뭐라고 말하면 싫어할 지도 모르니까. 그리나 그 굳은 마음들은 몇년만에 쉽게 깨졌다. 용기내어서 고백했더니, 이젠 형제로 돌아가잰다. 되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그게 마지막이였나보다.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그 말들을 정말 여러번 고민한 끝에 내뱉었는데, 끝이라고.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기범은 그렇게 아련히 돌아섰다.

종현은 생각이 많아진 탓에 텅빈 눈동자로 문제집을 대충 가방에 쑤셔넣은 뒤 진기와 함께 교실을 나섰다. 복도 창문으로 본 하늘은 어두웠다. 칠흑같은 어둠에 녹아버릴 것 같았다. 지금의 마음도 한꺼번에 녹아내리면 좋을련만, 그건 생각에 지나지 않는 헛된 욕심이기에 접어두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잊으려 할 수록 더 잊지 못하는 것이기에. 쉽사리 잊어보려고 노력할 수 가 없었다. 그러면 더 아프니까, 물론 지금도 힘든것은 매한가지지만.

 

 

"아 맞다. 진기야, 너네집에서 공부하고 갈 수 있을까?"
"응..? 글쎄 잘 모르겠는데. 늦게 까지는 무리고.."
"아니, 조금만. 전교 2등한테 받는 강좌, 이때 아니면 또 언제써먹냐. 친구좋다는게 다 뭔데."
"수능전날특별강좌..? 푸흡.. 김종현 다운 생각이군."

 

 

진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종현은 애교스럽게 강아지 처럼 살짝 젖혀진 눈꼬리를 휘어지게 웃으며 재잘재잘 떠들어 댔다.

 

"설마 전교2등이 가르치는데 전교 10등안에 못들겠어?"
"못든다고 해도 내 탓은 아니다 뭐."
"그래도 니가 가르치는 거잖아."
"난 몇번 설명 안해준거 같은데, 그리고 못보는건 김종현 니 머리가 안좋은거야. 난 완벽해."
"또 재수없는 소리한다."

 

종현은 장난스레 주먹을 살포시 쥐어보였다. 그러자 진기가 손을 휘휘 저으며 종현의 주먹을 살포시 감싸쥐었다.

 

 

"잡았다. 이제 못때리지?"
"흐응... 유치해."
"푸훗.. 먼저 쓰잘데기 없는 소리 꺼낸 사람이 누군데."

 

 

그렇게 쉴새 없이 떠들며 걷자 익숙하게 자리잡은 초록대문이 보였다. 종현은 익숙하게 보이는 그 곳을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엇! 저기지? 라고 말하며 들떠있었다. 맞아. 요새 뻔질나게 들락날락했더니 이젠 우리 집같다. 라고 말하며 연신 웃었다.

 

 


 

*

 

 


집안으로 들어오자 역시나 태민이 처음봤을 때 처럼 쇼파에 기대어 TV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와 다를바없이 현관문으로 들어오는 종현을 힐끔 쳐다보다가 또 다시 TV화면을 주시했다. 그리고 한참을 화면을 주시하다가 종현이 방에 들어가려는 참에 말을 내뱉었다.

 


"형, 왔어요?"
"응. 참 빨리도 물어본다."
"지금 삐진거에요?"
"삐지긴, 무슨."
"그럼 우리 종현형 왔어요? 반가워요. 보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며 반겨줘야하는건가. 난 그런거 낯간지러워서 못하겠던데."
"나도 그렇게 까지는 안바라네, 흥. 지금은 공부하러 온거니까. 수능 끝나고 놀아줄게."

 

어느샌가 태민이 손에 들고 있던 리모콘을 쇼파에 내려놓고 종현에게 다가왔다. 이거 저번하고 똑같은 수법아닌가? 종현은 괜시리 움찔거렸다. 그리고 종현의 귓가에 태민이 입을 가져다대고선 속삭였다.

 

 

"수능 끝나고 어떻게 놀아줄건데요?"
"뭐..?"
"전 애가 아니라서 말이죠. 좀 현실적으로 놀아주길 원하거든요."
"현실적...?"

 

 

예를 들면... 태민은 조심히 중얼거리 듯 싶이 하다가 종현의 허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이런거..?"
"..........뭐..?"
"수능끝나면 허리 좀 써봐요. 얼마나 잘하나 보게. 원래 연애는 자고로 자봐야 아는 거거든."

 

능글맞은 새끼.. 태민은 살짝 한쪽입꼬리를 말아 웃더니 또 거실로 가서 쇼파에 털썩 기대어 누워 리모콘을 집어들었다. 폐인이 따로 없군. 태민을 만난 뒤로 생각한 건, 저 녀석은 독특할 뿐더러 사상이 분명하지 않고, 게이에다가 살짝 변...태..?

 

 

"김종현 뭐해 안들어와? 확 그냥 강의 무산시킬까보다!"
"억억! 아니야 나 들어왔어."

 

급하게 문을 닫고 실실 쪼개면서 예의상 두손을 모아 미안 이라고 말하자, 진기가 장난스레 웃으며 말했다.

 

"그럼 당장 김종현 학생은 문제집을 핍니다 실시."
"실시."
"자 어디부터 볼까."
"근현대사랑 윤리!!"

 

종현은 외국어 영역은 그럭저럭 기출문제가 풀만했는데, 역시 어려운건 근현대사와 윤리. 진짜 고 2때 부터 발목을 묶어놓고 종현을 괴롭혔던 사탐. 윤리는 진짜 1등급도 안바란다. 그냥 2등급만 나와줬으면 좋겠다. 와씨.. 뭐가 이렇게 어려워..!


"기출문제집 풀어봤는데, 하노이의 탑 그리고 이데올로 이념.. 도저히 모르겠더라.."


음... 그건 고2껀데.. 음 크기가 다른 원반 모양의 판이고 하나씩 차례로 쌓여 올리는 게임이야. 작은 원반위에 큰 원반을 올려 놓을 수 없고 탑의 높이는 어떤 원반을 기초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달라져. 뭐 그래도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나오더라도 한 문항 정도 나올거 같은데..? 그리고 이데올로 이념은 자유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민족주의가 있어.

크기가 다른 원반... 키가 다른 기범이와 나.. 하나씩 추억을 쌓았고, 작은 추억들을 세세하게 기억하려고 애썼기에 큰 추억을 그 위에 쌓을 수 가 없었다. 그래서 무너진 걸까..? 어떤 원반... 그래 우리는 형제였어, 형제라는 현실속에 처음부터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컸고.. 오히려 잘 된 걸지도 몰라..

 

 

"김종현 또 딴생각한다. 너 자꾸 이럴래..?"
"아냐아냐 이해했어."
"어련하시겠어요. 고삼아."
"흥 너도 고삼이면서 사돈남말한다."
"그래도 너만하겠냐."
"정곡을 찔렀군."

 

 

종현은 가슴부근을 손으로 꾹 누르며, 이런 제대로 찔렸는데? 라고 말하며 웃었다. 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그거 개그야? 그러자 종현이 고개를 연신 흔들며 응, 이진기 개그보다는 훨씬 내 개그가 재밌어. 라고 말했다.

 

 

"너 개그는 그냥 오버고, 내 개그는 수준이 있는거고."
"수준은 무슨 그냥 하이개그면서."
"그래도 높은 개그라는 거잖아. 머리가 좋아야 이해가는거지."
"순 억지...."

 

 

이렇게 고3 수능 당일 새볔은 진지하지못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역시 이진기 하고 공부하면 애가 설명은 잘하는데 같이 놀자판이 되어버려서, 둘다 그렇게 심지가 강한편은 아닌 것 같다. 철없는 고3들이 이렇게 새볔에 웃고 떠드는 동안에도 전쟁은 시작되고 있었다. 어떻게 되나 두고 봐야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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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글을 썼을 당시가 고1이네요. 멘붕멘붕.ㅋㅋㅋㅋㅋ 중3말부터 써서.. 고1때까지 쭉 쓰고있었는뎈ㅋㅋㅋ

다른 누나랑 같이 준비했더 트윈북이.. 제사정+그누나사정으로 한꺼번에 엎어지면서.. 큰타격은 무슨요.. 타격은 없고.. 그냥..

겉표지 만들어주고..구상짜고.. 도와주겠다고 하신.. 사람들만 피해봄.ㅠㅠㅠ 아직도 잊을수가없군요..ㅋㅋ..

벌써 3년이란시간이 지났네요. 태민이도 스물이고 나도 스물임.ㅋㅋㅋㅋㅋ 믿을수없게도.ㅋ

저땐 고3이 뭐배우는지 몰라서 인터넷에서 찾아서 그냥 막했는데..ㅋ 고등학교 졸업하고 저걸 다시보니까 그런거 읎어! 안나와!

하.. 어렵다..ㅋ 비루한 작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의 댓글이.. 저를 연재하게 만들고 제가 글을 다시 쓸 힘을 주네요.

마이너도 공개적인 장소에서.. 질타안받고. 글쓸 수 있는 공간. 인티 감사합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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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조으다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태민오빠의 본명은 이태민오빠가 맞는듯...ㅋㅋㅋㅋ 좋네요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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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련
태민오빠..ㅋㅋㅋ조으다조으다.ㅋㅋㅋ! 감사합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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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 이탬ㅋㅋㅋ 대담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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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련
이탬은 먼가..저런게 어울림.ㅠ.ㅠ.. 개인적인 저의 생각입니다.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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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저도욬ㅋㅋㅋㅋㅋ 이태민 남자다 호우호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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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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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련
이런반응 저도 조으다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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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좋은데 질타를 받을리가없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잘보고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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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련
ㅠㅠㅠ감사합니다.. 그래도 제눈에는 제가 너무 부족해보이네용..ㅠ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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