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누나 잠은 잘 잤어요?

 

 

오늘은 우리 만나요 주말이잖아 데이트나 하러 갈까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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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 조별과제 있어서 못 가...

[글쓴이]

누나 조별 과제가 중요해 내가 중요해?

[독자6]

당연히 우리 세훈이가 중요하지. 근데 다른 조원들하고 약속한 거라서 어쩔 수가 없어요. 착하지, 세훈이.

[글쓴이]

그거 언제 마쳐요? 마치고도 못 봐?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독자11]

그럼 끝나고 연락할게. 한 네시? 다섯시? 면 끝날거야. 저녁정도는 먹을 수 있겠다.

[글쓴이]

11에게
누나 좋아하는 거 먹으러 가요 조별과제 어디서 해요? 잠시 가는 길에 얼굴 보게

[독자14]

글쓴이에게
학교 도서관에서 할걸? 너네집에서 학교 별로 안 가깝잖아. 오지마, 에비에비.

[독자2]

헐, 진짜?

[글쓴이]

응 우리 누나 좋아하는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독자4]

누나가 다 쏠게. 파스타 먹으러 갈까?

[글쓴이]

에이 제가 쏠게요 누나가 커피 사요 타로맛 버블티로 지금 집 앞으로 갈게요 예쁘게 하고 나와요

[독자9]

지금? 아, 안 돼. ... 시간 많이 필요해. 버블티, 완전 좋지. 그러면 누나가 버블티랑, 케이크. 콜?

[글쓴이]

9에게
대충 입어도 예뻐요 뭘 그렇게 시간이 필요해 난 당장 얼굴만 봐도 좋은데

[독자3]

어디갈래? 너랑 가면 어디든 좋다.

[글쓴이]

누나 마음 속으로 ~

[독자5]

세니야...세니...우리세니..

[글쓴이]

세니야 아니고 세훈입니다 누나 아직 비몽사몽이네

[독자7]

세니가 세훈이지뭐...

[글쓴이]

누나 빨리 잠 깨세요 그렇게 자고 있으면 곰인줄 알아요

[독자12]

누나 곰 아닌데? 세훈이 너 누나 놀리는거 아니다?

[글쓴이]

12에게
내가 좋아하는 곰~ 누나 닮은 인형 하나 사야겠다 놓고 매일 보게

[독자16]

글쓴이에게
바비인형 사야겠네 우리 세훈이? 누나 닮은 바비인형!

[독자8]

아이고, 예쁘다.

[글쓴이]

예쁜 거 아니고 멋있다고 하면 참 좋겠네

[독자10]

오구,멋있다. 우리 세훈이

[글쓴이]

우쭈쭈 하지만 말고 얼굴 봐요 우리

[독자13]

그럴까 ? 오늘 훈이 만나닌까 치마 입고 나가야겠어요.

[글쓴이]

13에게
누나 섹시하고 짧게 입고 나와요 아주 그냥 죽여버릴거니까 ㅎㅎㅎ 우리 누나는 똑똑하니까 반어법도 잘 알아 들을 거라고 생각해요

[독자15]

글쓴이에게
나 안 똑똑해서 모르겠는데?
짧은거 입고 나가야겠다ㅎㅎㅎ
우리 훈이 좋아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