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人島
written by. 도도새
프롤로그
-자네 미인도라고 들어보았나?
-뭐, 특출나게 아름다운 미인을 그려놓은 그림이라도 되는건가?
-아니, 내가 말하던 미인도는 그림이 아니라 섬이네.
-이보게, 그게 언제적 전설인데..
-그렇긴 하네만.. 이 전설이 떠돌았을 때에는 큰 화젯거리 였다네..
-아직도 그 미인도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긴한겐가..
-아마 없을것일세.. 약20년은 지난것 같은데 아무리 미인이라도 세월이 지난만큼 늙어 美가 사라지지않았겠는가?
-흐음. 그렇긴 하지만 얼마나 고왔으면 그 미인에 넋을 잃어 방황하다 죽었겠는가..
-게다가 그곳이 어디에 존재하는지도 모르는데 무슨수로 찾겠는가..
저 전설은 진실이라는것은 내가 안다.
미인도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었다.
내가 그토록 충성하고 모든것을 다바쳤던 전하를 홀려 두번다시 돌아오지못하게 했던 소년.
이름도 김재중이었다.
요망한년.
전하와 나는 항상 같이 다녔었고, 연모하고 있었고, 매일밤 사랑을 나누었고, 울고웃었었다.
그런 전하께서는 나를 사내아이인데도 첩으로 들이셨고,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게 만드셨다.
어느날, 전하는 나에게 말씀하셨었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자고..
나는 망설였지만 전하께서는 막무가내셨다.
전하의 고집이 여간 센것이 아니라는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였기에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야 말았다.
그렇다고 전하가 평소에 백성들을 돌보아야 하는 왕의 도리를 소홀히 하시거나 악독하게 굴었던것도 아니었다.
그저 내가좋아서.
사랑해서.
그랬던 전하였는데.
내 사랑스러운 전하였는데
그저 나에겐 인간 박유천인 그였는데.
그가. 그미친년이. 그를 죽였다.
쨌든간에 떠나자고 약속한 그날이오자, 우리는 망설임없이 배를타고 나갔다.
하지만 이번에 바다는 우리의 길을 막고 방해하는 듯했다.
결국엔 우리를 잡아먹었고 눈을 떠보니 안개가 자욱한 섬에 도달해 있었다.
나는 전하가 걱정되었기에 정신을 차리자마자 전하를 찾았지만 그어디에도 없었다.
그냥 나만이 홀로 외딴섬에 남겨진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전하가 이곳에 있을것이라고 추측했다.
내 옆에 전하가 항상 몸에 지니고 다시니는 호신용 칼이 나동그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초보 작가 도도새입니다....
하... 너무 허접하긴하네요,.,항상 팬픽을 보기만하고 써보는건처음인지라..
아, 이거 나중에가면 씬나옵니다.. 수위 좀높구요,, 수위 못보시는 분들은 패스,,, 많이 읽어주세요♥ 윤재포에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