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기다리는 시간
찬열이 형아에게!
음 오늘 체육대회를 해서 많이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형아를 기다리며 편지나 한편 써봐요
처음에 말투톡에서 만나서 얘기하는데 형아가 너무 다정다정 한거예요 진짜 말투도 완전 내꺼 스럽고! 헤 그런데 이렇게 형아랑 나랑 알콩달콩 콩을 키울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그죠? 그렇게 방을 파고 나서 딱 얘기를 하는데 너무 좋은거예요. 진짜 맨날 맨날 꿈꿔 왓던 그런사람이랑 내가 사귄다니 진짜 꿈만 같았어요 정말 계속 하루 하루 지날수록 설레고 더더더 설레는 거 같아요 진짜 근데 내가 되게 질리는 스타일인거 나도 잘알아요 그래서 더 나아지려고 항상 노력해요 이런 얘기 잘안하는데 어렸을때 부터 많이 외로움을 탓어요 엄마아빠가 항상 늦게 들어오셔서 할머니 품에서 자랐거든요 그래서 집착하고 많이 초조해 하고 그래요...미워하지 말고 그만큼 더 사랑해주세요. 형아가 진짜 너무 매일 매일 설레게 해서 진짜 심장이 없어 질까 걱정이예요! 그니까 그 애정은 현이 한테만 쏟아주세요 한눈팔거나 응? 고개를 돌리거나 그런다면 정말 미워할꺼 예요!나는 음.... 되게 버블티 고양이를 좋아해요! 아 맞다 그리고 우리 자기도 엄청엄청 좋아해요! ㅎ 음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애정표현은 깨무는거예요! 그리고 뽀뽀 귀신이라서 정말 많이 안해주면 삐질수도 있어요! 정말 우리 둘이 정말 오래오래 가요 알겠죠? 내가 정말 많이 되게 엄청나게 베리베리 언블리버블 하게 형아 사랑하는거 알죠?
박찬열 내가 엄청 사랑해요! 넌 내꺼야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