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릿하게 찢어지는느낌에 눈을 떴다.뜨겁고 따갑고 물먹은 솜마냥 쳐지는 몸은 삭신이 쑤셨다.뻑뻑하고 무겁게 뜨이는 눈에 눈을 두세번 천천히 뜨고감았다.여기가 어디인 것인지 지금 자신에게 닥친 상황이 무슨 상황인것인지.어떻게 자신이 이렇게 된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괴담처럼 떠돌던인신매매라도 당한건지.납치라도 당한것인가.얼떨떨하다.안아픈곳없는 무거운 몸을 겨우 일으켰다.열이 오르는듯 따뜻하게 풀리는 눈에 힘을 줘가며 주위를 둘러보았다.낯선 방이었다.호텔인지 모텔인지 주택인지모를 깔끔한방.아무리 기억해내려 애써봐도 이곳은 처음보는곳이다.다시금 머리가 아파옴을 느낌과 동시에 목 뒤가 불타는듯 아파왔다.몸을 훑고 퍼지는 고통에 저절로 손을가져갔더니 상처를 치료한듯한 반창고가 만져졌다.주르륵은 혼란스럽다 못해 이제는 어리둥절하기까지했다.요즘 납치범들은 납치해서 막 치료도해주고 그러나.그러고 보니 몸도 묶어놓지않았고 입도 막지않았다.어딘지 모를 낯선 방 또한 탈출하는것이 크게 힘들것같아 보이지는 않았다.모든게 급작스러워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판단이 서질않는다.몸이 뜨겁고 무겁다.게다가 목뒤의 고통은 여전히 심장이뛰는듯 욱신거리기까지했다.몸상태가말이아니라는게 적나라하게 와닿았다.몸이아프기도 아프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미지의 존재가 나를 납치했다.의도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을 놓쳐도 상관없다는듯 감시하거나 결박해놓지도않았다.주르륵은 자신이 원한관계가 있었던가.고민했다.원한관계가 아니더라도 범죄의 동기가 될만한 일을 떠올리려 마릿속을 뒤졌지만 머릿속은 백지상태였다.우선 몸이 너무 좋지않다.다시금 감기는 눈에 정신이 몽롱하다.정신을 놓아서는안된다.언제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니.상황을 파악하는것이 우선일것같아 주르륵은 몸을일겨우 일으켜 앉았다.온몸의 뼈마디가 새로 맞물리는듯 뻑뻑하다.인기척이 없는듯하니 잠깐 이곳을 돌아보아도 나쁠것은 없겠지.막연한 두려움이 없다고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어느정도 진정된 상황에서 주르륵은 의외로 침착했다.자신이 이렇게 담담했나 싶을 정도로.기회를 봐서 도망쳐야겠다.주르륵은 뻑뻑한 몸을 일으켜섰다.그순간 달칵.문이 열리는소리에 몸이 굳었다.*1편이 삼일정도 초록글에있다가 내려갔길래 조금 아쉬웠으면서도 나름 뿌듯했는데 오늘보니까 2편이 초록글이네요 ㅠㅠㅠ감동 ㅠㅠㅠ진짜 실력도없고 막쓰는글 재밌다고해주시고 잘쓴다고해주시니까 신나요 ㅋㅋㅋ아우씐나!읽어주시는분들중에 좀튀셨던분들다기억해요 몇안되지만 3편 익인1분이랑 브브쓰..지금도읽고계신지는 모르지만 재밌게읽어주세요!PO막장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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