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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구성한 판타지물 입니다. 원작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해진 커플링은 없습니다. '앨리스'가 되어 동방신기와 함께 [이상한 나라]를 즐겨주세요!    

    

    

  

    

 [동방신기/카시오페아/장편] 이상한 나라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01-    

    

    

  

  

아야! 발 밑 조심하세요, 저 지나간다구요!     

네? 너무 어두워서 앞이 안보여서 그랬다구요?     

음.. 잠깐만 눈 감아줄래요?     

    

    

네, 잠깐이요. 아주 잠깐이면 됩니다.        

        

    

하나,        

둘,        

셋.        

     

       

짠! 어때요. 아까 깜깜한 터널같은곳 보단 여기가 낫지 않나요? 맘에 든다구요? 아하하, 역시 그럴줄 알았어. 당신의 '이 곳'은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네요. 여태껏 지나쳐왔던 '앨리스'들과는 다른 어떤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져 있을까..        

        

    

..응? 작아서 안들려요. 그렇게 혼잣말하면 내가 알아들을수가 없다구요. 다시 한 번 말해줄래요?        

       

     

아~ '앨리스'와 '이 곳'이 궁금하셨구나? 어때요. 두 단어를 들으니 뭔가 떠오르는게 있지 않나요? ...맞아요, 역시 똑똑하시네요. 여긴 [이상한 나라]로 가는 지름길이에요. 당신과 같은 여러 앨리스들이 거쳐간 곳이지요. 그러고보니 당신이 살고 있는 세계의 다른 앨리스는 이 곳을 '토끼굴'로 표현했던데... 정말 너무해요! 이 곳은 토끼굴 따위와는 비교도 안될 멋진 곳이라구요! 아마 그 앨리스가 감성이 매말랐던게 분명해요. 이 곳은 앨리스가 상상하는 그대로 '반응'하니까 말이죠.        

        

    

앗, 이런. 너무 오랜만에 앨리스를 만나서 흥분하는 바람에 쓸데없는 설명까지 해버렸네요. 환상적이긴 하나, 이 곳은 [이상한 나라]의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해요. 맛이 아주 좋다고해서 에피타이져로 만족할 순 없잖아요?         

        

    

아! 마침 저기 문이 보이네요. 이제 우린 잠시 헤어질 시간이에요! 무서워 말아요. 어디까지나 '잠시'뿐이니 당신이 곤란할때 금방 찾아갈거에요. 자, 어서 한 발씩 천천히 문 안으로 내딛어보세요.     

      

      

        

...[이상한 나라]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만번째 앨리스님.        

    

    

    

    

    

*  

  

    

    

    

    

"으헙."    

    

    

까끌한 풀무더기가 늪처럼 온 몸을 감쌌다. 숨구멍조차 주지 않겠다는듯 짖궂게 머리위로 계속 떨어지는 잎들을 여자는 매정하게 쳐냈다. 머리 위에 사뿐히 착지한 풀잎 몇가닥을 다 떼어나고 나서야 여자는 '이 곳'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었다. 이 곳은 또 어디인가. 여자는 어제 저녁에 분명 휴대폰은 만지작대다가 평소처럼 새벽쯔음에 기절하듯 잠든것이 뻔했다. 무엇인가 시끄럽게 귓가에 울리길래 아침인가 싶어 눈을 떠보았더니 요상한 가면을 쓴 남자, 아니, 동물. 아니, 생명체가 징징거리고 있었더랜다.    

    

    

잠결에 여자의 발에 걷어차인건지 훌쩍거리는 반짝이는 조그만 생명체를 두고 컴컴한 앞을 더듬거리자 어디선가 딱, 소리 와 함께 공간히 변했다. 마치 갖가지 보석들이 흩뿌려놓은것처럼 푸르스름한 빛을 발하는 은하수 같은 곳이였다.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 생명체는 여자를 보며 히죽였다. 여전히 썩 유쾌하지 않은 웃음이였다.     

    

    

조그만 생명체는 자길 '도우미'라 소개했다. 이 곳은 [이상한 나라]로 가는 지름길이며, 여자는 초대받은 '앨리스'라고. 어렸을적 읽고 방구석 어딘가에 쳐박아뒀을 오래된 동화속 이야기가 눈앞에 벌어지다니! 조금만 더 어렸다면 초롱초롱한 눈으로 이곳 저곳을 뜯어봤을터인데, 부쩍 자란 자기 자신이 여자는 조금 서글퍼졌다. 몇분이 지났을까. 수다쟁이 도우미와 동행 아닌 동행을 하던중에 저 끝 언저리에서부터 커다란 문이 보였다. 도우미는 탄성을 내질렀다. 도착했어요, 이제 우린 헤어질 시간이네요. 과장스럽게 눈물을 찍어내듯 손수건으로 눈가를 비비는 시늉을 하는 도우미가 조금은 얄미워보였다. 어서 문 안으로 한 발씩 내딛어 보세요. 어서요! 부추김에 떠밀리듯 여자가 한 쪽 발을 내딛자 놓치지 않겠다는듯 무서운 기세로 푹 꺼졌다. 당황스러움에 황급히 고개를 돌려 도우미를 찾는 순간, 여자는 진짜 '앨리스'가 되어 어딘가로 끝없이 추락했다.    

    

    

끝없는 추락 끝에 정신을 차려보니 이 습하고 말랑말랑한 숲 풀무더기에 내다꽂히다 싶이 도착해있던것이였다.    

    

    

    

"집에 가고 싶다...."     

    

    

앨리스는 울고 싶어졌다. 철없을때라면 모를까 알거 다 아는 사회 초년생이 될 나이에 다다른 앨리스였다. 모처럼 쉬는 황금같은 주말이니 생각없이 잠만 자도 부족할 시간인데 현실, 아니, 꿈에서 헤매고 있다니! 조롱하듯 뺨 가운데에 떨어지는 달콤한 딸기쥬스 물방울의 생생한 맛이 이건 그냥 꿈따위가 아니야,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주는것 같았다.    

    

    

숲은 생각보다 더 컸고 괴상했다. 땅은 마쉬멜로우 마냥 푹푹 들어갔고 나뭇잎은 딸기쥬스로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않자 앨리스는 그대로 숲 가운데 주저앉았다. 날 앨리스로 초대했으면 그에 맞는 준비를 해놓으란 말이야! 젠장! 이쯤이면 시계토끼가 바쁘다며 뛰어나와줄때도 되었건만 숲은 고요하기만 했다. 배고프고 서러웠다. 이상한 나라고 뭐고 하트여왕을 인질로 삼고 집에 보내달라 협박하고 싶을정도였다.     

    

    

"..진짜 마쉬멜로우 같네."    

    

    

앨리스는 푹 주저 앉은 주위 땅을 눌러보았다. 폭신하게 감겨오는 손맛이 제법 좋았다. 한 입 먹어볼까. 뭔 놈의 꿈이 이렇게 해괴한지 배고픔도 생생하게 느껴졌다.     

    

    

"이..얍!"    

    

    

배고픔을 참다못한 앨리스가 두 손에 힘을 꽉 주고 땅 언저리를 막 뜯어냈을 무렵이였다.    

    

    

"만 번째 앨리스, 오전 11시 55분 24초."    

    

    

어느샌가 눈 앞에 나타난 모노클을 한 남자가 토끼 귀를 쫑긋거리며 회중시계를 살피고 있었다. 그대로 굳어버린 앨리스가 살며시 고개를 들자 짜증이 가득 묻어나오는 남자의 푸른 눈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벌금, 꽃 세송이."    

    

    

이것이 앨리스와 시계토끼의 첫만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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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캬 내가 제일이쁘니 내가 앨리스해야겠네 윤호랑 창민이랑 저랑 같이 이거 영상으로 찍을게여
9년 전
독자2
키스! 키스를 하자!
9년 전
독자3
꽃 세송이는 내 얼굴로 족하다. 나는 꽃이니까요
9년 전
독자4
헐 동방이라닠ㅋㅋ 어우 우로빠들 여기서만나다니 반가워
9년 전
독자5
나랑 내오빠들 썸타는 썰인가 꺄르륵 선댓후감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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