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또왔어....ㅎㅎ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이고 이어서 쓸께ㅋㅋ
오저씨 말대로 친구집에서 자고 아침에 내집으로 왔어ㅋㅋㅋㅋ
오저씨랑 만날려면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고...또 오저씨랑 처음하는 데이트..?ㅋㅋㅋ이기 때문엨ㅋㅋㅋㅋ
혼자 아침부터 욕조에 물받아서 거품목욕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워서 특별한날 아니면 안쓰는 비싼 샤워코롱도 내몸에 절이듯이 뿌리고ㅋㅋㅋㅋ
어제 친구들이 지들끼리 신나서 원피스 입자는 둥ㅋㅋ너무신경쓴것 같다고 슬랙스 입히자는둥ㅋㅋㅋ
지들끼리 고심끝에 쥐어준 흰색 셔츠에 슬랙스도 입고ㅋㅋㅋ
화장도 서투르지만 최선을다해서 하니까 벌써 오저씨랑 약속한 시간인거야ㅠㅠ
급하게 폰보니까 십분전쯤에 오저씨한테 연락와있더라
-준비 다 했어?-
-다하면 집주소 찍어줘~~데리러갈께-
급하게 오저씨한테 답장보내니까 바로 답장와서 10분뒤에 나오라는거야ㅋㅋㅋ
그래서 진짜 딱! 10분있다가 나갔는데 오저씨가 차 옆에 서서 핸드폰 보고있는데....와...화보 찍는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저씨도 흰셔츠에 슬랙스는 아닌데 검정색 바지입은거야ㅋㅋㅋㅋㅋㅋ의도치 않은 커플룩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 보는거랑 밖에서 둘이보는거랑 느낌이 달라서 쭈뼛쭈뼛 걸러가서 오저씨 어깨를 톡톡 치니까
아저씨가 핸드폰보던 눈길 거두고 나를 보는데 보자마자 환하게 웃는거야ㅋ 심장멎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왔어ㅋㅋㅋㅋ"
"방금요ㅎㅎ 아저씨 멀리서 보는데 모델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
저때는 오저씨랑 아무사이 아니여서 그냥 아저씨라고 불렀어...ㅎ
괜히 기분좋아서 오저씨 칭찬하니까 오저씨가 짜식ㅋ 이러면서 머리 헝크리는데 또 심장폭행ㅋㅋㅋㅋ
그러고 영화관가서 영화보고 파스타 맛있는집 가서 밥먹고 나니까 시간이 애매하게 남은거야
이시간에 헤어지긴 아쉽고 또 뭐하기에는 그런시간이였어ㅋㅋㅋㅋ정해진곳도 없이 그냥 차타고 가는중이었는데
오저씨가 뭐하고싶은거 있냐고 물어보는거야ㅎㅎㅎㅎ
내가 진짜 남자친구랑 손잡고 남산 걸어보고싶었거든? 조금 촌년이라고 생각할수있는데 난 지방에서 온 여자라.....
그래서 오저씨한테 앞에이야기는 않하고 그냥 남산걷고 싶다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바로 차돌려서 가는데 먼가 멋있는거야 내가 뭐 하고 싶다니까 바로 해주는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에 오저씨한테 완전 반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산 도착해서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노을도 지고있고 분위기가 진짜 좋은거야ㅠㅠㅠㅠ
남자랑 처음으로 가는 남산인데 그 첫남자가 오저씨고 오늘 한것도 생각해보니까 다 오저씨가 나 맞춰주고
하고싶은거 말하니까 바로바로 해주는고 거기에 분위기까지 따라주니까
오저씨에 대한 호감에서 점점 좋아지는거야 진짜 남자로써...이때 오저씨한테 완전 빠졌지ㅋㅋㅋ
"여주 좋아?"
"네!! 완전 좋아요ㅠㅠ저 진짜 꼭 와보고 싶었거든요ㅎㅎ"
"여주가 좋아하니까 다행이네 원래 오늘 종인이랑 영화는 날인데 나랑 와서 괜찮아?"
"네ㅋㅋ당연히 괜찮죠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오저씨가 웃더니 이제 어두워진다고 내려가자고해서 내려왔어ㅋㅋㅋ
"카페 일은 안힘들어?"
"네! 재밌고 또 쫌 시끄럽긴해도 옆에서 잘챙겨주니까...ㅎ"
"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도 시끄러워?"
"아니요ㅋㅋ 김종인은 틱틱대면서 챙겨줘요ㅋㅋ근데 솔직히 그게 더 고마워요ㅎ"
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 내가 좋게 말해줬다ㅋㅋㅋㅋㅋㅋ솔직히 맞거든ㅎㅎ
틱틱대면서 뒤에서 챙겨주는것도맞고 조용히 뒤에서 자기일하고 남자로썬 괜찮은 아이야ㅎㅎ
근데 저대화하고 나서 오저씨랑 내사이에서 대화가 없었어...ㅋㅋ
"아아아 아저씨 저희 카페갈래요?
"가고싶어?"
"그냥..뭐...ㅎㅎ"
"가자"
할말이 없어서 그냥 카페가자고 했는데 오저씨가 된다길래 갔지ㅎㅎ
근데 내가 카페가자고 한건 내 판단 미쓰였어ㅋㅋㅋㅋㅋㅋㅋ
그곳엔 시끄러운 김종대,박찬열+ 약속 깬 김종인까지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세....어? 왜둘이 같이와??!!!!!!"
"둘이 커플처럼 입고ㅋㅋ뭐야 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느낌표만 봐도 전자는 김종대고 저 ㅋ만봐도 후자는 박찬열이란걸 알았겠지..?ㅋㅋㅋㅋㅋㅋ
카페가니까 한산하더라구? 김종대랑 박찬열은 딴짓하다가 우리들어오니까 인사하다가 놀라서 저런 말을 밷고있고
김종인은 자기혼자 딴짓하다가 감종대랑 박찬열 말 소리에 그제서야 우리 발견하고ㅋㅋㅋㅋ
정말 카페오자한건 내 판단 미쓰였어.....
"왜 이런 커플룩에 이런식간에 둘이 이곳에 같이 들어오는건데??"
"둘이 뭐 오늘 데이트라도 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대애애애애애!!!!!!!!!!바악악악악악!!!!!!!!!!"
"자, 지금 까지 뭐 하셨는지 말씀해주시죠."
"그러시죠"
하느님 저둘의 입을 다물게 해주시옵소서. 아멘. 진짜 저 짧은 순간에 어떻게 말을 많이 할수있지?ㅋㅋ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소리야ㅋㅋㅋㅋ 이앞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온거 뿐이야ㅋㅋㅋㅋㅋ"
오저씨가 저말 하는 순간 진짜 뒤에서 뭐가 때렸다는게 말이 뭔줄 알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