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이상 볼일은 없겠죠?""네. 제가 할일은 여기까지고..나머지 일은 저보다 더 잘하시는 변호사분이 처리 하실 거에요."유리씨가 못내 아쉬운듯, 입맛을 다신다. 나도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라 그저 웃으며 명함을 건네니, 앞에놓인 서류를 서류가방에 넣은 유리가 명함을 받으며 제 명함을 건넨다."아쉽네요."풀이죽은듯 눈꼬리가 처진게, 강아지 같다. 배고파서 찡찡대는 강아지. 까마니까..흑구인가. 권흑구."그러게요.""좋았었는데."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젊은 여사장의 고백 아닌 고백에, 나는 깜짝놀라 소리쳤다. 좋았었다니, 무슨뜻일까."농담이에요, 농담. 거참, 진짜 놀라시네."그러면서 호들갑을 떨던 유리씨가, 이내 무안해진듯 헛기침을 하고서는 악수를 건넨다."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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