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백강아지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e/3/be39cb7cdf1e83a17d04d0ee34dd8ce5.jpg)
야근 때문에 백현이 내 사정 잘 아는 김종인한테 맡겼어.
아침에 회사 갈 준비 다하는거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내가 백현이 패딩 입혀주니깐 눈 반짝이면서
" 형아, 오늘은 백현이도 같이가? 응? " 하면서 물어보는데 차마 김종인네 집에 맡기는 거라곤 말 못하겠더라.
종인이 딴엔 귀여워서 괴롭히는건데 백현이는 짜증내거든..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고
손에 백현이가 아끼는 바나나인형쥐어주고 종인이네 집 갔어.
아니나 다를까 오자마자 내 뒤에 숨어서는 " 여기 왜왔어? 싫어어... 집갈래 "
하면서 낑낑거리고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 잘 있으면 형이 생크림 사줄께. 응? ' 하니깐
조그맣게 고개 끄덕이면서 내가 간다고 손 흔드니깐 입술 비죽이면서 울려고 하고
아쉽게 회사에 출근했어.
* * *
10시 되서 겨우 나와서 백현이 데리러 김종인네 집 들어서자 마자
백현이가 완전 울상으로 나한테 달려와서 안기는거야. 그래서 얼굴 잡고
왜그래? 응? 이러니깐
" 형아가 제일 미워어, 미워 "
하면서 주먹으로 내 어깨 팡팡때리다가 또 다시 껴안고
김종인이 그랬는데 너 가고 나서도
계속 현관문에 쪼그려 앉아서 형아 언제오냐고 찡찡거렸다고
차에 타서도 아무말 안하고 입술만 오물오물 거리고 있길래
' 형아 진짜 미워? 종인이네 있을까? ' 하니깐 그제서야 고개 도리도리 흔들고 내 목 껴안으면서
" 보고싶었단말이야 " 하면서 엉엉 울고.
* * *
휴일 아침
전날은 야근이였고 , 진짜 푹 잘 생각으로 눈 꼭 감고 있었는데 백현이가 흔들면서
" 형아, 일어나아. 응? 빨리 일어나 " 하면서 안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보려고 계속 눈감고 웃음나오려는거
참고 있었는데 잠깐 정적 흐르다가 내 입술에 뽀뽀하더니 " 여보야 일어나, 응? "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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