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단 둘이 밥을 먹고 난 후로
개인적으로 연락도 하기 시작했어
확실히 그러고 나서 분위기가 좀 전이랑 달라졌는데
뭐랄까 좀...ㅎㅎㅎ 꽁냥꽁냥? 흐흐읗으흐읗으흥..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면 민석이가 아침 일찍 잘 잤냐고 카톡도 남겨놓고
가끔 전날 새벽 늦게까지 스케줄이 있었던 날엔 내가 먼저 카톡을 남기기도 하고ㅎㅎㅎㅎㅎ
우리가 모닝 카톡을 보낼 때 각자 방이나 베란다 창문가에서 하늘을 찍어서 보내는데
이걸 맨 처음에 민석이가 시작했단 말야?
처음엔 뭔갘ㅋㅋㅋㅋㅋ 오글거리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운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그 새벽엨ㅋㅋㅋㅋㅋㅋ 베란다에 매달려서 그걸 찍어 보낼걸 생각하니...
뭔가 민석이스럽기도 하고..ㅎㅎㅎ 뭔가 좀 되게 뭐라해야하지.. 마음이 막 그래....(수줍)
어김없이 민석이 카톡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꽁냥꽁냥한 마음으로 일하러 갈 준비를 하는데
카톡소리가 나서 확인을 했다?
친구들은 방학이라 이 시간에 다 자고 있을텐데 누구지? 하고 봤어
민석이도 오늘은 씨에프 촬영때문에 바쁠것 같다고 했었거든
근데 민석인거야!!!!!! 막 또 내가 또 막 설레는 마음으로 카톡을 확인했어
[ㅇㅇ야, 오늘 나 촬영 끝나고 저녁에 시간 날 것 같은데... 시간.. 혹시 괜찮아?]
하.. 진짜 심장이 막 튀어나올거같았어
그때 이후로 만나는건 처음이었거든
그래서 언제쯤 올건지 물어봤는데 그 뒤로 다시 감감 무소식.....
일단 연락 오면 그때 다시 생각해야지 하고 일단 출근을 했어
가면서 그 아침엨ㅋㅋㅋㅋㅋ 기미네한테 전화해서 우리 오늘 만나기로 했다고 막 그랬어
물론...^^ 아침부터 전화한다고 욕좀 먹었지...
그래도! 그게 대수야?? 오늘은 좀 일찍 끝나고 와야겠다고 하고
오늘 갑자기 이게 뭔일이여ㅠㅠㅠㅠㅠ 하면서도 이따 만나면 뭐하지?? 막 하는데
기미네는 듣는 둥 마는 둥...ㅎ 그래도.. 괜찮아...^^
혼자 신나게 떠들다가 일터에 도착해서 끊고 또 막 하루 종일 설레있었어
그러다 점심때쯤 카톡이 또 온거야
[아마 4시쯤이면 끝날거같은데 내가 가면 여섯시쯤 될 것 같아]
[그때 시간 괜찮아?]
안그래도 미리 내가 오늘 한시간 일찍 집에 가야할 것 같다고 해서
시간이 괜찮을 것 같은거야! 다섯시쯤 끝나서 집 가서 준비하고 그러면 될 것 같아서
당연 된다고 하고 밥 먹으러 가는데
또 카톡이 왔어
[저.. 근데 있지.....]
뭔 말이 하고 싶어서 그런가 싶어서 내가 왜요? 하고 보내는데
하... 진짜 내 기가 쭉쭉 빨리는 말을... 민석이가 했어...
[저... 오늘 내가 너 만나러 간다니까.. 우리 멤버들도.. 같이...]
하.. 오빠... 이게 무쓴 말이에요....
순간 매우 현기증이 났지만... 거기다대고 차마 '오빠 그건 절대 안될 말이에요'
할 수는 없잖아ㅠㅠㅠㅠㅠㅠㅠ
어찌보면 그때 멤버들이 그렇게 말 해줘서 민석이가 나한테 이렇게 다가오기도 한건데...
근데 또 그렇게 보면 사실 우린 아직 개인적으로 한번 본게 다고..
물론..ㅎㅎㅎ 카톡을 달달구리하게 하기는 하지만..ㅎㅎㅎㅎㅎㅎㅎ
아 뭔가 좀 아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고 있었어
근데 내가 고민하는걸 알았는지 바로 또 카톡이 오더라고
[너무 불편하면 그냥 애들한테 안된다고 말하면 되니까 너무 부담갖지는 마!]
근데 또 둘이 이렇게 카톡은 해도 어차피 만나면 어색할거란 말야?
그러니까 차라리 이럴때 두루두루 친해지면서 같이 훅 친해지는게 더 좋을 것 같은거야
그래서 내가 민혜도 같이 부르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어!
물론 내가 그렇게 말하고 정확히 5분후에 매우 화가난 민혜의 전화를 받게 되었지...^^
그 비글난리잔치속에 꼭 그렇게 끌고 들어가야겠냐며...ㅁ7ㅁ8
하지만 어쩔수 없는 노릇이라고ㅠㅠㅠㅠ 그래도 이 기회에 너도 경수나 한번 더 보라고 살살 구슬렸지
물론 그 말로 당장 여기 쫒아올 기세인 기미넬 잠재울수 없었지만...
어찌 됐던 그러기로 한거 일단 이따 보자고 민혜가 전화를 끊고....
아까와는 달리 조금은.. 조금은 착잡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근무를 마저 다 하고
5시가 돼서 집으로 후딱 달려나갔어
아침에 감았지만 머리도 다시 감고 샤워도 하고 머리도 고데기로 쫙 손 보고
아까는 진짜 가벼운 화장에 안경을 썼다면
이번엔 렌즈도 끼고 조금 더 공들여서 화장을 했어!
진짜 평소보다 엄청난 속도로 준비를 마치고 진짜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 못한채
그냥 방안을 막 정신사납게 돌아다녔어
그러다가 민석이가 5분후 도착한다그래서 마지막 점검하고 머리도 한번 더 손 보고 가방을 들고 나왔어
오늘은 뭔가 좀 더 특별한 기분에 살짝 초오금... 굽이 있는 구두도 신어주고ㅎㅎㅎㅎ
그러고 내려갔는데 아직 도착을 안한거야
그래서 핸드폰을 거울삼아 또 점검하고ㅎㅎㅎㅎ 좀 기다리니까 저 멀리서 익숙한 차가 오더라고...
민석이 보는것도 떨리는데 거기다 다른 멤버들도 있다니까 진짜 하.. 심장... 하...
내가 전생에 뭔 복이 있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조신한척 난 차를 못본척 하면서 서있었어
그러니까 바로 또 내 앞에 차가 멈춰서는거야
그래서 내가 초큼 놀랐지만 난 놀라지 않았다 하는 내적 연기를 하며..ㅋㅋㅋㅋ
차 문을 열려는데 또 먼저 문이 열리더라고
그래서 손잡이쪽을 보다가 정면으로 고개를 들었는데.......
"우와!!!!!!!! 이게 누구야!!! 민혜친구 ㅇㅇ아냐!!"
"오오오!! 민석이형 전화 안받고 내 전화는 받은 ㅇㅇ다!!"
"............"
차 문을 연건 민석이가 맞는데...
왜 민석이 목소리는 안들리고... 그 뒤에 비..비글... 아.. 오빠.. 저기....
다른 멤버들도 없이 왜 하필 저 둘을!!!!!!!!!! 왜!!!!!!!!!!!!!!!!!!!!1
그 둘이 뒷자석에서 막 진짜 거의 튀어 나올듯이 그러고 있는데
그 사이에 참을 인을 이미 수천개는 새긴듯한 기미네가....ㅎ......
구슬리기는 도경수로 구슬렸는데... 도경수도 없고.. 하필..ㅎ.....
일단 민석이가 문을 열어줬으니 타야지...
일단 타서 안쪽으로 앉는데 그 사이에도 진짜 말이 엄청나!!!! 진짜!!! 귀 나갈거같아!!!!!!!!!!
민석이도 되게 난처한 표정을 하고 있었어...
되게 미안한 표정으로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미안 시끄럽지.."
말을 하면서 엄청 미안한 표정을 짓는데 거기다대고 내가 어떻게
'네 완전 시끄러워서 고막 나갈것 같아요'
하겠어...
그저 그냥 착한 여인네 코스프레로 괜찮다고 웃는 것 밖엔 할 수 없었지ㅠㅠㅠㅠㅠ
그래도 그새 친해졌는지 뒷자석 가운데서 기미네가 고나리를 하고 그러니까 좀 잠잠해졌어
가면서 또 막 어색한거야..
이럴줄 알았따고ㅠㅠㅠㅠ카톡으로 백날 그렇게 편해지면 뭐하냐ㅠㅠㅠ 만나면 이런거류ㅠㅠㅠㅠㅠㅠ
막 할 말도 생각 안나고 그래서 창밖만 보고 있는데
민석이가 조심스레 말을 거는거야
"저녁 아직 안먹었지?"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흠칫 했지만 전혀 놀라지 않았다 하는 표정으로 민석이 보면서
"아, 네~ 아직 안먹었요! 오빤 먹었어요?"
"나도 아직. 혹시 닭요리 좋아해?"
오빠, 그걸 지금 질문이라고..
닭은 사랑이죠.
내가 좋아한다고 하니까
가끔 멤버들이랑 가던 닭백숙집이 있대
날도 덥고 복날도 다가와서 그쪽에 가고 있다는거야
흡 완전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백숙 완전 좋아한다고 안그래도 먹고싶었다고 막 그러니까
민석이가 다행이라는 듯이 웃는데 하, 심쿵
민석이 웃는거 보고 같이 따라 웃는데
그 새를 못 참고.. 변백이 다시 고개를 빼꼼히 내밀더니
"ㅇㅇ야, 그거 알아??"
무슨 말이 하고싶어서 그런가 하고 쳐다보는데
"요새 민석이형이 하루 종일 싱글 벙글에 카톡할 ㄸ.."
그렇게 변백은 끝까지 말을 하지 못했어..ㅎㅎ
민석이가 진짜 쎄게 입을 틀어 막았거든ㅋㅋㅋㅋㅋ
근데 거의 퍽 소리가 날 정도였엌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도 당황해서 입을 막은건데 힘조절이 안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은 입 막 손으로 감싸면서 고통스러워하고 김종대는 그거 보면서 막 웃고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웃긴데 웃지는 못하고 애매한 표정으로 보고 있고 기미네는 그 사이에서 고개만 젓고 있었지..
마치 그렇게 한대 맞을줄 알았다는 듯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가다가 다 왔는지 주차를 하는거야
근데 전이랑은 다르게 좀 사람도 있는 것 같고 해서 내가 좀 놀라하니까
민석이가 그거 보고
"여기 방으로도 되어있어서 거기서 먹으면 되고, 매니저형이랑 멤버들도 있으니까 크게 걱정안해도 괜찮아"
생각해보니 그럴거 같아서 다같이 내려서 식당에 들어갔어!
들어가서 자리잡고 앉았는데 정말 작은 방으로도 되어있는 자리가 있어서 괜찮은것 같더라!
주문하고 종대가 자리마다 다 물도 따라서 주고 하고 나니까
갑자기 되게 공기가 어색해졌어...
다들 할 말을 잃고 있는데 변백현이
"뭐야, 분위기 왜이래! 너무 어색한거 아냐?"
그러다가 이번엔 민혜한테 혼나고...^^
그래도 그렇게 해주니까 다같이 한번 웃고 좀 분위기가 유해졌어
어색하지만 서로 말도 몇마디 주고받고
그때 민석이가 내 맞은편에 앉았어 내 옆엔 민혜가 앉고 또 그옆엔 김종대가 앉고
민석이 옆엔 백현이 그 옆엔 매니저님이 앉았거든?
내가 긴장을 했는지 물을 계속 마시니까 (사실 원래 식당가서 물 많이 마셔)
민석이가
"계속 그렇게 물 마시면 이따가 밥 많이 못먹잖아-"
그러면서도 내 컵 비어있으니까 물 따라주고ㅠㅠㅠㅠ
근데 김종대는 그거 보고 또 막 괜히 '오오- 민석이형-'
하는데 변백은 못들었었는지 '왜? 왜?'
이러는뎈ㅋㅋㅋㅋㅋㅋ 하.. 이것들....
그래도 앞에서 민석이가 계속 웃으면서 나 보고 하니까
너무 부끄러운거야ㅠㅠㅠㅠㅠ
괜히 막 다른데보고 하는데 그때 민석이가 조그맣게 입모양으로 뭐라 뭐라 해서
집중해서 막 보는데 그 말이
'얼굴 되게 빨갛다'
그러고는 민석이가 되게 이쁘게 웃었어
| 내 워더들 보시오 |
화요일날 오려고 했는데... 시험을 치고나니 또 한차례 마음에 여러 감정들이... 괜찮았던 마음들이 갑자기 또 막 혼란스러워서ㅠㅠㅠㅠㅠㅠ 또 한차례 뒤죽박죽됐었지만.. 그래도 정신차리고 돌아왔어요! 내 워더들을 두고 어디 갈 생각을 못하겠는거있져...ㅠㅠ 다들 잘 지내고 있어요??? 지난편에 언급했던 날 힘들게 하던 일들은 어찌어찌 다행스럽게도 잘 마무리가 됐어요!!! 물론 시험이.. 날.. 기다리고.. 있지만..... 괜찮아요!! 요새 날씨가 많이 쌀쌀한데 워더들 감기는 안걸렸는가 몰라요ㅠㅠㅠ 저는 코감기와 목감기가 오려는지 침삼키는게 영 불편하고... 병원 간다간다 해놓고 자꾸 까먹.... 내일은 가야져.. 내 워더들도 아푸지 말아여!!!!!! 빨리 올리고 답댓 마저 달러 가야겠어요!!!!!
아 그리고 암호닉이 매우매우매우 많아졌어요!!!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이게 무쓴일이야.... 내 워더들 암호닉만 신청하고 사라지지 말고 댓도 이뿌게 달아줘요!!! 그래야 내가 더 기억 잘 할수 있어요!! 알겠죠??? 댓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정말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식상할지 모르지만 항상 워더들 댓글보고 힘 뙇뙇 나여!! 가끔 되게 힘들때도 있고 꼭 이그조와 관련된 일이 아니어도 현실적인 문제에서 다 포기하고싶을때도 있곤 하는데 그래도 이거라도 안하면 내가 어떡하나ㅠㅠㅠ 하곤 해요ㅠㅠㅠㅠ 이거 쓰면서 그래도 스트레스도 풀리고 하는데ㅠㅠㅠ 내 워더들 댓글 보면서 힐링도 하고~ 소원이 있다면 내가 워더들 댓글 보고 힘 내는것처럼 내 워더들도 정말 별거 없지만 내 글을 보고 정말 잠시 잠깐이라도 입꼬리가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그 잠깐 입꼬리 올라가는 것도 별거 아니고 되게 찰나같지만 그래도 더 기분이 좋아질테니까요!
내 워더들 항상 고마워요~~! 이번 주중에 한번 더 올게요!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어쩔진 모르겟찌만... 한번 더 올거에요!! 기다리고 있어봐여!!!!ㅎㅎ 그럼 우리 곧 또 만나요~~!!!!!!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워더♡ 판다 / 곰탱이 / 슈웹스 / 퍼스트 / 이웃집여자 토낑 / 규야 / 체리 / 원피스 / 윤아얌 독영수 / 됴랑 / 로운 / 폴라포 / 작가님사랑합니다 doom / 슈듯슈듯 / 시우슈 / 먤 / 치약 잠윤보 / 우울 / 오즈 / 해바라기 / 시카고걸 메리메리 / 밀면 / 찬듀 / 오이무침 / 별빛 허헝 / 모악 / 달력 / 아쿠아 / 타로밀크티 치킨이먹고싶어요 / 6002 / 콩 / 짝짝 / 유레베 종순이 / 요맘떼 / 작가님을힘들게하기위해길게한암호닉 / 작가님워더 / 말랑카우 콜덕 / 징징이 / 워장푸 / 헤이닥터 / 어썸 노랑이 / 군망고 / 플랑크톤회장 / 딸기 / 고삼만두 내여자 / 츕스 / 밍숭 / 뿌야 / 슈어택 잇치 / lob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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