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나는 이말을 매우 공감한다.
한국에서도 많은 이상한 사람들을 겪었지만
해외에 나오니 더 많다
나는 중국에서 유학중인데 이 곳에는 지구 방방곡곡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 중이다.
여러 나라 친구들을 겪다보니 있던 선입견이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운 편견이 생기기도 하였다.
다양한 문화들이 존재하다보니 나의 행동이 다른사람에게 민폐가 될때도 있다.
나의 좌우명은 "기소불욕 물시어인"이다
내가 싫은건 남에게도 하면 안된다 라는 말이다. 최대한 누군가에게 민폐를 주지 않기위해,
내가 이곳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라는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해서 무얼하나...
정말 "문화차이"라는 네 글자를 벗겨도 심각한 애들이 있다.
내가 이곳에 처음와서 겪은 또라이는 기숙사 옆방이였다.
처음에는 2인실을 썻는데
왼쪽에는 한국여자 두명 오른쪽에는 몽골여자애 하나가 살았다.
왼쪽방과는 친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나름의 배려를 하며 살았다
문제는 몽골여자애다.
2인실을 혼자 쓰는 앤데 밤마다 정말 밤마다 친구들을 불러 술파티를 했다.
방음이 잘 안되는 것도 있었지만
여기 수업은 오전8시부터 시작인데
인간적으로 12시가 넘었으면 조용히하고 자빠져 자야지
새벽 2시 3시가 될때까지 떠들고 술마시고 사람을 빡치게 만들었다.
그래도 처음 일주일은 참았다.
개학 첫주니까 신나서 그러는걸꺼야 라는 자기암시를 하며
하지만 둘째주가 됐지만 여전히 친구들을 불러서 파티를 했다.
나는 매일매일 8시 수업이라 밤에 피곤해서 잠을 자야하는데 자질 못했다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하여 기숙사 숙직실을 방문하여 민원을 넣었다.
아저씨께서 민원을 기록해주시고, 그 방에 찾아가서 더 떠들면 전기를 차단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으시니
술마시러 밖으로 나갔다
그날은 그렇게 잘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다음 다음날 밤이 되자 또 술마시고 떠들기 시작했다.
얘넨 답이 없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날이 밝고, 유학생 사무실을 찾아갔다.
옆방 몽골애에 대해서 말했더니
며칠전에 불러서 혼냈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신을 못차렸다.
선생님께서 한번 더 그러면 기숙사에서 퇴출 시키겠다고 말씀하셨다.
한번더 떠들면 퇴출 시키겠다는 경고가 걔한테도 전달이 됐는지 일주일은 조용했다
일주일만.
일주일이 흐르자 다시 파티를 열기 시작했고,
그 다음날 나는 사무실에 찾아가 얘기를 했더니 기숙사 퇴출 처리를 해주셨다.
쫓겨 나는 모습을 보니 속이 다 시원했다.
그리고 출석률도 좋지 못하면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기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출석률로 별로라 그런지 유학생 사무실에서 비자발급을 거부했고
결국은 몽골로 돌아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