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박경 & 박보람 - 보통연애
제가 처음 그 새끼를 만난 건 한 달 전 입니다.
마침 집 근처에 독서실 하나가 오픈했더라고요. 멀리 나가기 귀찮고 그러니까 가자마자 바로 세 달 끊어서 다니는데
저녁 먹고 오니까 내 옆자리에서 이 새끼가 무슨 떡을 먹고 있었어요.
네. 독서실 열람실 안에서요.
독서실에서 고딩이 자꾸 들이대요
01
w. 복숭아 향기
"여기서 뭐 먹으면 어떡해요. 열람실 안인데."
"아무도 없어서..."
"이제 저 왔잖아요."
"그러게요.ㅎㅎㅎㅎ"
"왜 자꾸 웃어요?"
"이뻐서요."
"아?"
저는 아마 그때 눈치를 챘어야했나봐요.
"문열고 들어오는데 후광이 똭!"
(뭐지 이 병신은)
"우와..."
"..?"
"씨발! 존나 예뻐!!!!"
이 새끼가 어마무시한 또라이라는걸 말이에요.
"몇살이에요? 이 근처 살아요? 무슨 학교 다녀요? 고딩 아니죠? 이 시간에 독서실 있으면 고딩 아닌데? 교복도 아니고?"
"...야."
"왓더..."
(이번에는 또 뭐지...)
"전정국 씹새끼야! 해봐요."
(...)
"존ㅋ나ㅋ 섹ㅋ시ㅋ하ㅋ겠ㅋ다ㅋㅋㅋㅋ."
하느님... 제가 무슨 죄를 지은 걸까요.
"씹새끼 아니면 개새끼! 개새끼 어때요?"
이번생은 망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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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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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똥강아지 전정국의 들이대기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