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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간 시 장

# Pro



















당신의 주변 사람들은 안전한가요?


올해 실종자만 수백명. 그런 실종자들 10명 중 1명은 시체가 되어 유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렇다면 나머지 9명은 어떻게 된 것일까? 그 중 2명은 가출을 하였고 또 그 중 1명은 빚을 피하기 위해 아주 먼 곳으로 피신해간다. 그럼 6명은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하고 지내는 것일까? 그 해답은 경찰도 국가도 법도 내려줄 수 없다. 그저 … 자기 자신만이 알테지.





‘ 파주의 한 공장에서 장기 척출 된 채로… ’

.

.

‘ 2년 전 실종자 연쇄 살인이 다시 이어지나? ’





사람들은 그때야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지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특히 여성, 노인, 어린아이라는 약자들은 더더욱 두려움에 떨며 세상을 살아가기 시작하겠지. 경찰 당국에서 조사한 바로는 여태까지 범인에 대한 증거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말 뿐이었다. 여기서 알 수 있었던 사실은 … 범인은 한 명이 아닌 여러명이 모인 조직이란 것이었고 더 나아가 장기들이 척출 되었다는 말은 인신매매와 관련 있는 조직일 것이라는 말이었다.









[프로듀스101/박지훈/배진영] 인간시장 Pro | 인스티즈


인 간 시 장









“ 부모님은 어딨어? ”





지훈은 아이에게 부모님의 행적을 물었다. 주변엔 지나가는 사람이라곤 지훈 뿐이었고 또 아이는 혼자 골목에서 길을 잃은 듯 보였다. 어린 아이들의 눈에는 지훈의 외형적인 모습들이 꽤나 호감형 얼굴이었다. 착한 말투에 웃는 것 또한 예뻤으니까. 아이들은 부모가 아무리 말로 교육 시켜도 실전에선 안 통한다는 걸 모른다. 그걸 알고 있던 지훈이었기에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질문을 던지는 상황까지 가면서도 아이는 한 번의 의심 조차도 하지 않았다. 지훈은 주머니에서 사탕 하나를 꺼내어 아이에게 건네주었고 부모님을 찾으러 같이 가자며 손까지 내밀자 아이는 아무런 의심 조차도 하지 않고 지훈의 손을 붙잡고 골목을 빠져 나왔다. 골목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준비 되어있던 스타렉스의 문이 열리자 그때야 아이는 나쁜 사람이다. 라는 것을 인식하였는지 지훈이 잡은 손에서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을 쳐보아도 소용이 없었다. 그는 이미 아이를 자연스럽게 안아들고 스타렉스에 같이 탑승을 했기 때문이었다.


지훈과 아이를 태운 검은 스타렉스는 골목길 앞에서 유유히 사라졌고 아이가 들고 있던 사탕 또한 바닥에 떨어져 짓밟혀 있었다.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CCTV 조차도 없었다. 부모를 잃고 골목길로 들어간 아이의 잘못이다. 그저 운이 좋지 않았다. 그저 … 그렇게 생각하였다.





“ 불쌍한 아이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





오늘의 하늘은 맑고 푸르렀다. 춥디 춥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스한 봄이 찾아오고 있었다. 어느 누구에겐 겨울의 연장선의 시작이 되었을테고. 지훈은 차에 태우면서 아이에게 억지로 수면제를 먹이고 뒷자리에 물건처럼 던져 놓았다. 자동차는 아주 빠른 속도로 그들의 아지트를 향해서 달리고 있었다.








*








길게 뻗어져 있는 복도의 양 옆으론 철장이 쳐져있었고 그 안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하나 둘 정신을 놓아가며 미쳐가기 시작하였다. 꺼내달라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사람도 있는 반면 아직은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라 무섭다며 큰 소리를 내며 울어버리는 아이들도 몇몇 있었다. 시계는 오후 12시 정각을 가르키고 있었다. 복도로 들어오는 문이 열리고 한 남자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문 너머로 들어오는 두 명의 남자들은 흔히 연구소에서나 볼 수 있는 복장을 하고 있었다. 실험 대상을 대하는 듯 말이다.





“ 점심을 배부하겠다. ”





한 남자가 식판을 철장 하나 하나에 넣어주면 한 남자는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해 식판이 올려진 수레를 밀었다. 하나 하나 식판의 수가 줄어가고 그들의 외침 또한 잠잠해지자 남자들은 재빨리 수레를 가지고 그곳을 빠져 나갔다. 이곳은 마치 교도소와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교도소와 같이 인간 취급을 해주지 않는 곳, 가축보다 더 못한 존재로 취급을 해주는 곳이었다.


한편 식사를 한창 하고 있을 그들을 지켜보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복도 곳곳에 설치해둔 CCTV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을 관찰하던 지훈은 혀를 내두르며 자신의 뒤에 각을 잡고 서있는 남자들에게 15번 방에 있는 사람을 끌고 나오라 명령을 한다. 선택에는 이유가 없었다. 그냥, 눈에 띄어서였다. 지훈의 한 마디에 두 명의 남자는 빠르게 보안실을 빠져나가 영상 속에 있는 방으로 뛰어갔다. 영상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지훈은 어느샌가 영상 속에 있는 부하들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고 준비를 해볼까ㅡ. 하며 의자에서 일어나 보안실 뒤편에 있는 커튼을 열어 제친다.

커튼 뒤에 숨겨진 풍경은 수술실과 똑같았다. 지훈의 행동에 보안실에 남아있던 다른 남자들은 그 행동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대충은 눈치를 챘는지 자연스레 지훈을 지나쳐 각자의 자리에 서서 겉 옷을 벗어두고는 수술복으로 갈아 입는 다거나 수술 도구를 세척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지훈은 병원에서 보던 수술대와 달리 사람이 움직이지 못하게 누우면 팔과 다리 그리고 목 부분에 위치한 족쇄가 쉽게 끊어지지 않는지 잡아 당겨 보지만 쉽게는 끊길리가 없다는 판단 하에 손을 뗀다.




“ 오늘은 신장. ”
“ 네, 대표님. ”




지훈은 수술실과 같은 곳에서 나와 보안실의 모든 CCTV를 끈 뒤에 보안실에서 나와 어디론가 향했다. 그가 사라지고 한참 뒤 보안실로 세명의 남자들이 들어 왔고 그 중 한 명은 아까 지훈이 선택한 남자였다. 그는 이미 정신이 반 쯤 나가있던 터라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데려온 남자 둘은 그를 수술대 위에 올려두곤 족쇄를 타이트하게 채워냈다. 조금의 숨을 쉴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피가 통하지 않아 죽지 못 하도록 피가 통할 정도로만. 그리고 그들은 작업을 시작하였다. 지훈의 명대로, 장기를 척출해내기 위해서.







[프로듀스101/박지훈/배진영] 인간시장 Pro | 인스티즈


인 간 시 장







출생부터 지금까지 부족함 없이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왔다. 대기업 총수인 아버지와 명문가 집안의 막내 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들의 딸은 그런 대우를 받을만 하였다. 그런 공주님 같은 대접을 받고 자라난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 되던 날 사라져 버렸다. 그녀에게 있던 통장 두 개와 옷 몇 벌과 맨날 신던 운동화, 그리고 그녀가 제일 아끼던 어머니가 손수 만들어 주셨던 인형 하나와 같이. 실종 첫 날 그녀의 통장에 있던 돈 모두가 인출 되었고, 경찰이 추적하여 돈을 뽑은 현금인출기가 있는 곳의 CCTV를 돌려보았지만 현금을 뺀 그 시각의 CCTV는 꺼져 있었다.

결국 그녀의 부모는 전국에 사람들을 풀어 아무도 모르게 몰래 그녀를 찾으라 하였고 그렇게 5년이 흘렀다. 5년동안 딸의 흔적은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머니는 딸을 가슴에 묻어두었고 아버지는 끝까지 자신의 딸을 놓지 않았다. 꼭 찾을 것이라는 다짐만을 하였다.




“ 배진영ㅡ. ”




소파에 벌러덩 누워선 자료를 넘겨보고 있던 진영의 방에 한 남자가 들어와 식사가 담긴 쟁반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며 진영의 이름을 불러냈다. 자료를 보는데 집중을 하고 있었던 진영은 인상을 찌푸리며 남자를 바라보았고 남자는 흥미로운 소식을 가져 왔다며 진영에게 숟가락을 건네주었다. 흥미로운 소식이라는 말에 진영은 보고 있던 자료를 소파 밑 바닥에 내려놓고는 숟가락을 잡으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 뭔데? ”
“ 너 인간시장이라고 들어봤어? ”
“ 인간시장? ”
“ 응. 인간시장. ”
“ 들어는 본 것 같기도 하고…. ”




머리를 긁적이며 진영은 숟가락으로 남자가 가져온 국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는다. 짜식ㅡ. 제때 잘 가져 왔네. 라며 이야기의 중심을 흐트리긴 했지만 남자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인간시장이라는 곳에 대해서. 인간시장은 단어만으로도 느낄 수가 있었다. 인간, 시장. 간단히 말해서는 인간을 상품처럼 모아두고는 파는 곳이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인간 시장에 있는 인간들은 일반적인 유통을 거쳐서 팔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인간을 2개월 정도 감금해두고 지켜본 뒤에 값을 매겨 억대를 넘어가는 값을 책정받은 인간은 성매매 업소로 팔려나가며 천만원대의 값을 책정받은 사람은 연구소로 팔려 나가 임상시험에 사용이 된다. 그리고 그보다 낮은 가격대를 책정 받은 인간은 장기를 척출하여 중국 혹은 큰 병원에 큰 돈을 주고 팔아버린다.




“ 그런 곳도 있어? ”
“ 대박이지. ”
“ 세상 많이 무섭네. ”
“ 근데 더 무서운 게 뭔 줄 알아? ”
“ 뭔데? ”
“ 이건 진짜 너랑 나만 아는건데, 그 대표가 골든 건설 아들이래. ”
“ 골든 건설이면…. ”




대한민국의 건물 3분의 2 이상을 지은 대기업 건설회사였다. 그리고 뒤에 숨겨진 조직인 인간시장이라. 진영에게 인간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 남자는 아까까지 진영이 보던 서류를 가리키며 혹시 몰라ㅡ. 라는 말을 남겨두곤 갑작스레 걸려오는 전화에 다급하게 진영에게 나중에 다시 오겠다며 진영의 방에서 나가버렸다. 점점 식어가는 국밥을 먹다 말고 진영은 방금까지 보던 자료들을 다시금 훑어보았다.

대룡 그룹의 딸…실종…. 사람을 찾아주는 흥신소 직원들도 그렇게 잘난 경찰들도, 그리고 우리처럼 어두운 곳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도 그녀를 찾을 수는 없었다. 해외로도 간 것도 배를 탄 것도 아니라면 대한민국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것인데…. 전국을 다 뒤져도 찾을 수 없다는 건. 퍼즐의 첫 조각이 맞춰지기 시작하였다. 골든 건설과 대룡 그룹… 접점은 없지만 찾아보면 나오겠지. 이제부턴 두뇌 회전 끝이다. 몸을 써야 할때가 온 것 같다.


















주저리

장르라 말하시면 느와르(범죄,폭력)에 속합니당..

지훈은 제대로 묘사 한 것 같은데 진영은 이해 잘못하시겠죠ㅠㅠ

진영은 대룡 그룹의 부탁을 받은 조직 중 하나에 속한 일개 부하라고 칭하는 게 쉬운 말이겠죠?..

내용이 조금 많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많이 사랑해주세요ㅠㅠ♡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꼬옥 댓글로 질문 해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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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진짜 참신해요 신알신 해두고 갑니다 잘 읽었어요!!
6년 전
독자2
오오 재밌어용 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 갑니당 다음편두 기대할게요 ㅎㅎㅎ
6년 전
독자3
암호닉받으시나요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느와르사랑하는저입니다ㅠ 빅지훈 배진영조합사랑하는접니다ㅠㅠㅠㅜ 울여주오디야ㅜㅠㅠㅠ오디있니ㅠㅠㅠㅠ 5년이면 잘숨어있었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블루딥
넵! 암호닉 받아요~
6년 전
독자8
[돌하르방]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
6년 전
비회원124.195
분위기ㄷㄷ 너무 재밌어요 ㅠ
6년 전
독자4
헐, 이거 뭐예요? 완전 흥미로운데요??
6년 전
독자5
와 소재가 장난 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받으신다면 [마이쮸]로 암호닉 신청하구 갈게요!!
6년 전
독자6
헐 세상에나 저 죽습니다 느와르라뇨ㅠㅠㅠㅠ암호닉 신청된다며 [뿌야뿌야]로 신청할게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7
와우 대박이에오ㅜㅜㅜㅜㅜ
6년 전
비회원102.130
헐..... 분위기ㅠㅠㅠㅠ 대박이에오...
6년 전
독자9
신알신해요..!!! 짱입닏 ㅠ
6년 전
독자10
헐...대박이시네요 작가님 ㅠㅠ 소재가 정말 흥미롭고 박지훈 배진영 좋아요 ㅠㅠ
6년 전
독자11
헐 대박ㅠ 암호닉 [이과장]으로 할게요‥!
6년 전
비회원236.3
대박 진짜 이런 글 너무 좋아요ㅠㅠㅜㅜ 진짜 짱입니다 [■계란말이■]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
6년 전
독자12
[경화수월] 암호닉 신청이요
재밌네요 다음화 기다리겠습니다

6년 전
독자13
홀롤로로올로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아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여!!!!!!!암호닉 받으신다면 혹시 [국프]로 신청 가능할까요????!!!!
6년 전
독자14
너무 좋아요 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15
와 이런 장르의 글잡은 처음인데 너무 기대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누르고 갈게용! 앞으로 작가님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16
헉 너무 기대돼요 처음보는 스토리에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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