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 시즌3
(짧음 주의)
w.1억
다같이 밥 먹으러 들어왔어!! 우리 테이블에는 나랑 정국이, 태형오빠, 광고가 앉았고
옆테이블에는 오이네가 앉았어! 동생 당근이가 자꾸 나랑 눈이 마주쳐서 그냥 데헷 웃어줬더니
정국이가 숟가락으로 내 이마를 툭- 때리고선 말했어
"좋냐? 아주??"
"뭐가 좋아....?"
"너 좋다는 애 있어서 좋냐구 이 멍청아."
"좋지! 날 싫어하는 것 보단 낫지 않을까?"
"모든 사람들이 그런 생각만 하고 살면 얼마나 좋게."
"그치!!"
"칭찬 아니거든 ㅡㅡ."
정국이가 고개를 저으면서 물티슈로 손을 닦았어
나도 따라 닦으면서 정국이 눈치를 보는데
정국이가 아마 질투를 하는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아서리 웃음이 나왔어
내 모습을 보고 맞은편에 앉은 광고가 날 ㅍ_ㅍ 이 표정으로 보다가 말했어
"너는 뭔가 혼자 있어도 안심심할 것 같다."
"왜애?"
"혼자 피식 피식 잘웃잖아."
"그릉가!?"
"뭔가 김오이가 그러면 병신같을 것 같은데 네가 하면 조금 봐줄만해."
"오오오!!
오오! 하고 막 박수를 치는데
옆에 앉은 오이가 '뭔 오오야 허니!!!!!!!!'하면서 막 짜증을 냈어 ㅋㅋㅋㅋㅋㅋ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정국이가 테이블 밑으로 내 손을 꼭 잡아줬어
넌 어떻게 된 게 손이 매일 이렇게 따듯해!!
"누나 친추 받아주세요!"
당근이의 말에 나도 모르게 정국이를 쳐다봤더니
정국이가 날 내려다보면서 말했어
"맘대로 해."
오.. 맘대로 하래.... '알았어!'대답을 해주고선 핸드폰을 꺼내 친추를 받아주는데
이번엔 맞은편에 앉은 태형이오빠가 날 보며 고개를 저었어
왜요? 왜애!!
"탄소 쟤가 쓸데없이 말을 잘듣네."
"쟤 원래 저래 ㅍ_ㅍ."
"정국이 움찔 하는 거 봤냐..."
"탄소 쟤가 저게 매력이지."
둘이 뭔 말을 하는 것 같아서 뭐가?! 하고 귀를 기울이니까
둘다 '아니야..'하고 동시에 고개를 저었어
어쩜 저렇게 행동도 똑같이 해!
"맘대로 해."
오.. 맘대로 하래.... '알았어!'대답을 해주고선 핸드폰을 꺼내 친추를 받아주는데
이번엔 맞은편에 앉은 태형이오빠가 날 보며 고개를 저었어
왜요? 왜애!!
"탄소 쟤가 쓸데없이 말을 잘듣네."
"쟤 원래 저래 ㅍ_ㅍ."
"정국이 움찔 하는 거 봤냐..."
"탄소 쟤가 저게 매력이지."
둘이 뭔 말을 하는 것 같아서 뭐가?! 하고 귀를 기울이니까
둘다 '아니야..'하고 동시에 고개를 저었어
어쩜 저렇게 행동도 똑같이 해!
"맘대로 해."
오.. 맘대로 하래.... '알았어!'대답을 해주고선 핸드폰을 꺼내 친추를 받아주는데
이번엔 맞은편에 앉은 태형이오빠가 날 보며 고개를 저었어
왜요? 왜애!!
"탄소 쟤가 쓸데없이 말을 잘듣네."
"쟤 원래 저래 ㅍ_ㅍ."
"정국이 움찔 하는 거 봤냐..."
"탄소 쟤가 저게 매력이지."
둘이 뭔 말을 하는 것 같아서 뭐가?! 하고 귀를 기울이니까
둘다 '아니야..'하고 동시에 고개를 저었어
어쩜 저렇게 행동도 똑같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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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혹시 수지 닮았단 소리 안들어요??"
"수지이!?!? 아니!!!"
"수지랑 분위기가 크으..."
"아니야... "
"누나 그거도 닮았어요! 한예슬."
"헐!!!!!!!!"
"김태희도 닮았다."
"너 자꾸 장난칠래!?"
"넵 그만 장난칠게요."
"ㅡㅡ."
"누나누나 그거 알아요?? 여기 앞에서 소원 빌면 꼭 이뤄진대요."
"정말!?"
"아니요?? 장난인데."
"ㄱ-."
마카롱과 커피를 같이 마시면서 있는데
당근이가 내 옆자리에 앉아서 계속 말걸었어!
솔직히 오이 동생이라 귀엽기도했고.. 말 무시하기도 뭐해서 그냥 대답 다해주는데
나름 정국이도 아무렇지도 않아 보여서 계속 대답을 해줬어!
"근데 너 어떻게 보면 오이 닮기도 했다!"
"기분 나빠요 누나."
"왜! 오이 예쁜데! 오이 인기 많아! 얼마 전에는 막 태권도과에서 소개 시켜달라고 그러고!!"
"뭐야 진짜????????"
"뭐야 진짜????????"
"뭐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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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3ㅇ 웅."
"뭐야! 근데 왜 말안해!!"
"안물어봤잖아 ㅇㅅㅇ."
"이걸 물어봐야 답해주냐!!?! 그냥 말해주면 되잖아!"
"왜 소릴 질러어어!!!!!!!!!!!!!! 에라이 투ㅔ!!!!!!!!!!!!!!"
"아 진짜 침을 뱉어 진짜 미쳤나봐!!!!!!"
둘이 싸우는 걸 보는데 태형오빠랑 광고는 둘이서 잠깐 담배 좀 피고온다며 나갔어!
정국이가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선 날 보길래
따라서 봤더니 정국이가 작게 웃어줬어
"우리 저녁은 뭐 먹지!"
"벌써부터 저녁 생각해?"
"응!!"
"나 저녁에 지민이형이랑 술마실 것 같은데??"
"아 진짜!? 그럼 나도 애들한테 밥 먹자고 물어봐야겠다..."
"밤에 닭발 시켜먹을까?"
"좋아!!
"족발도 먹고싶다.."
"다 먹자!"
"그러다 돼지 된다~?"
"돼지 되면 나 싫어져???"
"아니? 귀엽지!"
근데요... 당근이 목소리에 당근이를 쳐다봤더니
호석오빠랑 오이 싸우는 소리가 시끄러운지 인상을 쓰다가도 우릴 보고 말했어
"두분 1년 넘게 사겼어요??"
"응!! 우리 결혼도 할 거야!"
"헐......"
"왜!?"
"결혼은 저랑 해요!!!! 형! 양보 하시죠!!"
"결혼은 저랑 해요!!!! 형! 양보 하시죠!!"
"결혼은 저랑 해요!!!! 형! 양보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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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요..?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ㅇ_ㅇ?"
"……."
"왜요 형....?"
"……"
"제가 너무 잘생겼죠? 요즘 많이 들어요."
"……."
정국이가 아무 대답도 안하고 쳐다보니까
당근이가 조금은 뻘쭘할만도 한데 아무렇지도않은지 푸우- 소리를 내며 나한테 말했어
"원래 좀 말이 없으신 편인가....?"
"아..아니! 원래 다른 사람들한텐.. 말 안걸기는 한데..."
"근데 형 진짜 잘생기셨어요! 누나랑 잘어울리긴 해!"
"정국이 잘생겼지!!"
"제가 양보해드리죠. 잘생겼으니까 결혼 양보 해드리는 겁니당."
"예에에에!!!"
예에에에!! 하고 정국이 봤는데
정국이가 내 머리를 헝클이더니 '화장실 좀' 하고선 나갔어
엥? 화장실이 밖에 있어? 화장실 저기 있는데......
"저러다가 싸우는 거 아니야?"
"에이.. 쟤네 싸워봤자 심하게 안싸워."
"어떻게 보면 탄소도 귀여운 면이 있지.."
"인정."
"내가 탄소 귀엽다는데 질투 안나냐??"
"탄소나 김오이는 딱히?"
"탄소랑 사귀고싶다."
"시발...."
"와.. 미안."
"선은 넘지 말자."
"네..."
태형이 다 핀 담배를 바닥에 버려 발로 짓밟아 비벼 껐다.
광고도 따라 담배를 발로 비벼 끄다가 '가자'하며 광고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태형에게 말한다.
"근데 너는 나 담배 끊으란 소리 왜 안해??"
"담배??"
"어."
"나도 피는데 왜 네가 끊어야 돼??"
"……."
"물론... 몸에 안좋긴하고, 네가 끊었음 좋지 그치.. 근데 뭐 굳이 담배 핀다고 죽는 사람 딱히 없어.
40년 담배 펴도 다른 병으로 죽는 사람도 많은데 뭐.. 그리고 나 담배 피는 여자 좋은데?"
"뭐?"
"섹시하잖아."
"……."
"아.. 담배피는 여자가 섹시한 게 아니라, 네가 담배 피는 게 섹시해."
"참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1학년때.. 너 신입생 환영회때 밖에서 담배 폈었잖아?"
"어."
"그때 나 너 처음에 보고 섹시하다.. 이 생각 했다니까??? 그때 김오이 담배 폈을땐 거창하게 가래침 뱉는데 아우 디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내가 끊어야, 너한테 끊으란 말을 할 수 있지않을까??"
"그러네."
"그럼 우리 같이 담배를 끊어볼까?"
"그러던가."
"콜! 지금 이 시간부터! 담배 끊는 거다!!"
"아, 나 이거 아침에 샀어 ㅡㅡ 이거만 다 피고!"
"그래 그럼 뭐."
태형과 광고가 카페쪽으로 걸어갔을까..
정국이 짜증나는지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핸드폰을 꺼내 친구에게 카톡 답장을 해주며 카페에서 나왔고
한숨을 내쉬며 마른세수를 하자, 태형이 담배를 하나 꺼내 정국에게 건내주며 말했다.
"정국아.. 한대 필래..?"
"……."
"……."
"하.. 줘봐요."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진짜 피게?"
피고싶다 진짜..하고 정국이 좌절하자
광고는 그런 정국이 웃긴지 피식- 웃다가도
정국과 눈이 마주치자 바로 정색을 하고선 다른곳을 본다.
뭔가 전정국 쟤랑은 어색하단 말이지..
"누나! 내일도 일찍 끝나요?"
"내일은 오후에 끝나는데...??"
"그럼 피시방 갈래요!?"
야이 미친넘아- 집 가야지- 오이가 당근이 머리를 툭- 때렸어
당근이가 왜 때려!! 화를 내는데 둘이 뭔가 또 엄청 닮아보여서 웃음이 나왔어
"내일 피시방 가요! 알겠죠!? 정국이형! 형도 가요!"
"그럴까!?"
내 말에 정국이가 '가'하길래 '그래!'하고 대답을 했어
"야아아아 잘가랑!내일 봥 ><"
"잘가라."
그제서야 당근이가 '누나 안녕-'하고 손을 흔들며 가길래 한숨을 내쉬었어
뭔가.. 몇마디밖에 안해봤는데 힘빠져... 오이 동생이라 그런가....
"야 전정국 연락해."
"저러다가 싸우는 거 아니야?"
"에이.. 쟤네 싸워봤자 심하게 안싸워."
"어떻게 보면 탄소도 귀여운 면이 있지.."
"인정."
"내가 탄소 귀엽다는데 질투 안나냐??"
"탄소나 김오이는 딱히?"
"탄소랑 사귀고싶다."
"시발...."
"와.. 미안."
"선은 넘지 말자."
"네..."
태형이 다 핀 담배를 바닥에 버려 발로 짓밟아 비벼 껐다.
광고도 따라 담배를 발로 비벼 끄다가 '가자'하며 광고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태형에게 말한다.
"근데 너는 나 담배 끊으란 소리 왜 안해??"
"담배??"
"어."
"나도 피는데 왜 네가 끊어야 돼??"
"……."
"물론... 몸에 안좋긴하고, 네가 끊었음 좋지 그치.. 근데 뭐 굳이 담배 핀다고 죽는 사람 딱히 없어.
40년 담배 펴도 다른 병으로 죽는 사람도 많은데 뭐.. 그리고 나 담배 피는 여자 좋은데?"
"뭐?"
"섹시하잖아."
"……."
"아.. 담배피는 여자가 섹시한 게 아니라, 네가 담배 피는 게 섹시해."
"참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1학년때.. 너 신입생 환영회때 밖에서 담배 폈었잖아?"
"어."
"그때 나 너 처음에 보고 섹시하다.. 이 생각 했다니까??? 그때 김오이 담배 폈을땐 거창하게 가래침 뱉는데 아우 디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내가 끊어야, 너한테 끊으란 말을 할 수 있지않을까??"
"그러네."
"그럼 우리 같이 담배를 끊어볼까?"
"그러던가."
"콜! 지금 이 시간부터! 담배 끊는 거다!!"
"아, 나 이거 아침에 샀어 ㅡㅡ 이거만 다 피고!"
"그래 그럼 뭐."
태형과 광고가 카페쪽으로 걸어갔을까..
정국이 짜증나는지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핸드폰을 꺼내 친구에게 카톡 답장을 해주며 카페에서 나왔고
한숨을 내쉬며 마른세수를 하자, 태형이 담배를 하나 꺼내 정국에게 건내주며 말했다.
"정국아.. 한대 필래..?"
"……."
"……."
"하.. 줘봐요."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진짜 피게?"
피고싶다 진짜..하고 정국이 좌절하자
광고는 그런 정국이 웃긴지 피식- 웃다가도
정국과 눈이 마주치자 바로 정색을 하고선 다른곳을 본다.
뭔가 전정국 쟤랑은 어색하단 말이지..
"누나! 내일도 일찍 끝나요?"
"내일은 오후에 끝나는데...??"
"그럼 피시방 갈래요!?"
야이 미친넘아- 집 가야지- 오이가 당근이 머리를 툭- 때렸어
당근이가 왜 때려!! 화를 내는데 둘이 뭔가 또 엄청 닮아보여서 웃음이 나왔어
"내일 피시방 가요! 알겠죠!? 정국이형! 형도 가요!"
"그럴까!?"
내 말에 정국이가 '가'하길래 '그래!'하고 대답을 했어
"야아아아 잘가랑!내일 봥 ><"
"잘가라."
그제서야 당근이가 '누나 안녕-'하고 손을 흔들며 가길래 한숨을 내쉬었어
뭔가.. 몇마디밖에 안해봤는데 힘빠져... 오이 동생이라 그런가....
"야 전정국 연락해."
"저러다가 싸우는 거 아니야?"
"에이.. 쟤네 싸워봤자 심하게 안싸워."
"어떻게 보면 탄소도 귀여운 면이 있지.."
"인정."
"내가 탄소 귀엽다는데 질투 안나냐??"
"탄소나 김오이는 딱히?"
"탄소랑 사귀고싶다."
"시발...."
"와.. 미안."
"선은 넘지 말자."
"네..."
태형이 다 핀 담배를 바닥에 버려 발로 짓밟아 비벼 껐다.
광고도 따라 담배를 발로 비벼 끄다가 '가자'하며 광고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태형에게 말한다.
"근데 너는 나 담배 끊으란 소리 왜 안해??"
"담배??"
"어."
"나도 피는데 왜 네가 끊어야 돼??"
"……."
"물론... 몸에 안좋긴하고, 네가 끊었음 좋지 그치.. 근데 뭐 굳이 담배 핀다고 죽는 사람 딱히 없어.
40년 담배 펴도 다른 병으로 죽는 사람도 많은데 뭐.. 그리고 나 담배 피는 여자 좋은데?"
"뭐?"
"섹시하잖아."
"……."
"아.. 담배피는 여자가 섹시한 게 아니라, 네가 담배 피는 게 섹시해."
"참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1학년때.. 너 신입생 환영회때 밖에서 담배 폈었잖아?"
"어."
"그때 나 너 처음에 보고 섹시하다.. 이 생각 했다니까??? 그때 김오이 담배 폈을땐 거창하게 가래침 뱉는데 아우 디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내가 끊어야, 너한테 끊으란 말을 할 수 있지않을까??"
"그러네."
"그럼 우리 같이 담배를 끊어볼까?"
"그러던가."
"콜! 지금 이 시간부터! 담배 끊는 거다!!"
"아, 나 이거 아침에 샀어 ㅡㅡ 이거만 다 피고!"
"그래 그럼 뭐."
태형과 광고가 카페쪽으로 걸어갔을까..
정국이 짜증나는지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핸드폰을 꺼내 친구에게 카톡 답장을 해주며 카페에서 나왔고
한숨을 내쉬며 마른세수를 하자, 태형이 담배를 하나 꺼내 정국에게 건내주며 말했다.
"정국아.. 한대 필래..?"
"……."
"……."
"하.. 줘봐요."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진짜 피게?"
피고싶다 진짜..하고 정국이 좌절하자
광고는 그런 정국이 웃긴지 피식- 웃다가도
정국과 눈이 마주치자 바로 정색을 하고선 다른곳을 본다.
뭔가 전정국 쟤랑은 어색하단 말이지..
"누나! 내일도 일찍 끝나요?"
"내일은 오후에 끝나는데...??"
"그럼 피시방 갈래요!?"
야이 미친넘아- 집 가야지- 오이가 당근이 머리를 툭- 때렸어
당근이가 왜 때려!! 화를 내는데 둘이 뭔가 또 엄청 닮아보여서 웃음이 나왔어
"내일 피시방 가요! 알겠죠!? 정국이형! 형도 가요!"
"그럴까!?"
내 말에 정국이가 '가'하길래 '그래!'하고 대답을 했어
"야아아아 잘가랑!내일 봥 ><"
"잘가라."
그제서야 당근이가 '누나 안녕-'하고 손을 흔들며 가길래 한숨을 내쉬었어
뭔가.. 몇마디밖에 안해봤는데 힘빠져... 오이 동생이라 그런가....
"야 전정국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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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여~"
"너네집으로 갈게~ 김탄소~"<- 광고
"응!! 좀이따 봐!!"
웃으면서 인사하고 딱 정국이 봤는데
정국이가 '웃냐?'하고 내 이마에 딱밤을 맞췄어
헐.. 왜!?!?
"왜 때려!?!?!"
"아주 입이 귀에 걸렸지??????"
"왜애!!!"
"김당근이 좋다고 해주니까 그렇게 좋디?"
"아아아 정국이 너~~ 질투 하는 구나~?~?"
정국이가 됐다- 하고서 웃지도 않고 그냥 등돌려서 가길래
따라붙어서 팔짱을 끼니까
또 싫지는 않은지 날 한 번 보더니 앞을 봤어
정국이 질투 하는 것도 또 오랜만이네! 역시 귀여워
"좀이따 뭐 먹으러 가??"
"모르겠다? 곱창 먹으려나."
"곱창 맛있겠따! 나도 광고랑 시켜먹어야지!"
"올때 뭐 사올까?"
"다코야끼!"
"다코야끼?"
"응!"
"알았어."
"근데 정국아! 내일 피시방 같이 갈 거지? 맞지??"
"피시방?"
"응!"
"김당근이랑?"
"응! 약속은 약속이니까!"
"너 그거 진짜로 가려고 대답한 거야?"
"어??"
정국이가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으로 날 보길래
침을 꿀꺽 삼키고선 대답했어
"어어으어...어...응! 그래서 너한테 물어봤잖아."
"뭘 진짜로 가. 걔 내일 집간다며."
"그 전에 하자던 거 아니었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응??"
"하..씨.."
"……."
"그리고 넌 내가 친추 받으랬다고 바로 또 받아주냐?"
"페북?? 받아주라며..."
"그리고 뭐 피시방 가랜다고 진짜 가??"
"……."
"내가 바보야? 아무리 김오이 동생이래도, 너 좋다고 자꾸 말 거는데 내가 마냥 좋기만 하겠어?"
"……."
"김오이 동생이라, 우리보다 조금 더 어리니까, 자기 친한친구 동생이니까."
"……"
"그래서 겨우겨우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넌 무슨..."
"야아..."
정국이가 화가 난 것 같았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또 내가 너무 눈치가 없던 게 맞는 거야..
나는 또 오이 동생이라 별 생각 없을 것 같았는데...
막상 내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니까.. 너무 싫었어
"미안해. 나 진짜 눈치 없었지.."
"쪼잔해보일까봐 뭔 말도 못하겠고."
"미안 ㅠㅠㅠㅠㅠㅠㅠ"
"……"
"근데.. 내일 피시방.. 약속한 건데...."
"아 진짜."
"…미안 미안! 알았어 알았어!!!"
"됐다.. 가라, 가."
"야아아 어디 가!"
"지민이형 만나러."
"야아아 정국아! 얘기 하고 가 !!"
"몰라."
정국이가 많이 짜증이 났나봐..
나 진짜 바본가봐 여기서 또 약속 타령을 하다니.. 난 빠가야.........................
정국이가 나가는 걸 그냥 보고만 있었어
따라 나가면 정국이가 화낼까봐ㅠㅠ
괜히 우울해져서 침대에 벌러덩 누워서 숨만 쉬는데 눈물이 다 나오길래 베개에 얼굴을 묻었어
난 진짜 바보야 슈바아아아
베개 옆에 있던 핸드폰 진동 소리에 화면을 보니까
석진오빠길래 전화를 받았어
"뭐어어어!!!!!!!!"
- 야! 왜 받자마자 짜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