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동글동혁동글 전체글ll조회 5245l 6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NCT/마크] My Canadian Boyfriend 4 | 인스티즈 

 

 

 

#12 

 

이번에는 학교 앞까지 같이 걸어갔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마크가 말도 안하고 살짝 뒤에서 걷길래 아,, 하고 그냥 나도 아무말 없이 앞서 걸었어. 수업 시작하고 나서야 당연히 대화 안했고, 수업시간에도 말은 안했지만, 

 

 

>>마크, 점심 어디서 먹어?😶😶 

 

 

문자를 보냈지. 점심 같이 먹고 싶었거든. 그랬더니 마크가 고개를 푹 숙이고 두 손을 꼼지락 거리더라고. 아이메시지라 그 ••• 적힌 말풍선이 보이는데 되게 오래걸리는거야. 그래도 기다렸는데 답장이 뭐라고 온 줄 알아? 

 

 

나 보통 밖에서. Wow It is Sooooo hard to type Korean.〈〈 

>>Then Just use English for txt. 

하지만..〈〈 

 

 

그리고는 현실에서 나를 슬쩍 쳐다보는게 나는 영어로 타자 치는게 힘들지 않느냐는 것 같았어. 그래서 영어로 그래도 너 한글 치는 것 보다는 빠르니 괜찮아 라고 보내니까  

 

 

🤢🤢🤢😡😡😡〈〈 

 

 

하고 어딘가 본인 닮은 이모지들을 막 쏘더라. ㅋㅋㅋ귀여워.. 아무튼 수업 시간에는 몰래, 쉬는시간에는 더 열심히 문자를 했는데도 점심은 따로 먹었다. 진짜 너무한 마크. 아니 데이트 신청하고 문자 잘 받아주면 다냐고. 학교에서 모른 척 하는데. 나만 애 타 이거? 진짜 싫은데.. 그래서 오후 수업 때는 일부러 문자 조금씩 늦게 받고 그랬어. 괘씸하잖아 어딘가가.. 

 

 

 

 

#13 

 

집에 갈 때 길이 겹치면 좀 같이 가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캠프 수업 끝나자마자 어디를 그렇게 바삐 가는지 빠른 걸음으로 나가더라. 우리가 사는 동네랑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길래. 그 놈의 농구 하고 괜히 혀를 찼어. 나는 천천히 집으로 걸었지. 놀러 가더라도 가방은 놓고 가야 할 거 아냐. 

 

마크는 목요일에도 금요일에도 그랬어. 아침에는 신호등 앞에서 날 기다리다가 같이 걷고, 학교 건물이 가까워지면 살짝 떨어져서 걷다가, 수업이 지루해지면 문자를 주고 받고, 집에 가서는 조금 뜸하게 연락하는 게 겨우 사흘만에 익숙해지더라.  

 

>>When we meet tmrw?  

Just as usually. Umm..10am? 〈〈 

 

열시는 너무 이르지 않은가. 아침부터 머리 세팅하고 화장하려면 시간 좀 걸리는데 으음. 입술을 꾹꾹 눌러가며 고민하다가 마크보고 10시 반은 안되냐고 물어봤어. 늦잠 잘거냐고 묻더라. 내가 본인인 줄 알아ㅡㅡ. 

아무튼 살짝 미룬 약속 시간에 안심하면서도 나는 아닌 밤중에 패션쇼를 했어. 분명 마음에 드는 옷들만 캐리어에 넣어가지고 왔는데 왜 이렇게 입을 옷이 없는지. 끙끙 앓다가 그냥 심플 이즈 베스트!를 외치며 짧은 청반바지에 검은 무지티 넣어입고 얇고 박시한 청자켓을 하나 골라놨어. 

이렇게 입고 가면.. 괜찮겠지. 아우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어 정말. 곱게 잠드는 날이 드물다니까. 

 

 

 

 

#14 

 

 

와, 큰일 났다. 어떡해. 나 너무 일찍 일어나버렸어. 약속이 10시 반, 집에서 10시에 나가도 넉넉한데 지금 시간은,, 6시. 뭐 잘 됐다 이거야. 얼굴 붓기 좀 뺄 겸 샤워도 하고 , 화장도 느긋하게 해야겠어. 급할 거 없잖아. 엄마 방이랑 내 방이랑 멀어서 다행이다.  

아침부터 서두르는 소리에 엄마가 깨지 않게 조심조심 움직였어. 물론, 오늘 약속이 있다고 말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침부터 들떠있는 모습을 들키기에는 부끄러워.. 씻고 나와서는 스스로 천천히, 천천히를 중얼거리며 옷을 갈아입고 에코백에 정말 필요한 물건들만 골라서 챙겼어. 8시 쯤 됐을 때는 아침이나 먹어야겠다 싶어서 냉장고에 남겨둔 샌드위치를 방에 들고 들어와서 먹고, 아차 하고 다시 양치했지ㅋㅋㅋㅋ,,으윽 시간 왜 이렇게 안 가? 

 

이리 저리 두들기고, 붓질하고, 거울 앞에서 고개를 돌려가며 화장을 살피고 있는데 화장대에 내려놓은 핸드폰 불빛이 켜지는거야. 메시지?  

 

나 너무 일찍 준비했어. 하하〈〈 

 

마크.. 시간이 얼마나 많이 남아돌았으면 네가 한글로 문자를 다 보낸거야 싶어서 웃음이 터지더라. 그래서 좀 오바같지만 전화를 걸었어. 받아든 마크 목소리가 조금 어색한게, 놀란 거 같더라구. 

 

"나도 좀 빨리 준비 할 것 같은데, 우리 원래대로 10시에 만날래?" 

-그럴래? 나는 상관 없어, 진짜로.  

"그럼 10시에 신호등 앞에서 보자."  

-Ok, Ok. See ya.  

 

전화가 끊긴 핸드폰을 내려놓고는 서둘러 고데기를 예열했어. 앗뜨 앗뜨 거리면서 머리를 돌돌 말고 나니까 좀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옷은 편하게 입어놓고 얼굴은 또 너무 오바했나 싶기도 하고. 나 이거 오바 아니겠지.. 일단은 출발하자. 

 

 

 

 

#15 

 

 

신호등을 향해 걸어내려가는데, 익숙한 노랑 뽀글 머리는 없고 웬 차분한 흑발 하나가 핸드폰을 두 손에 쥐고 삐딱하게 서 있는거야. 설마 저게 마크야..? 하면서 다가갔는데. 헐. 진짜 마크야. 너무 놀란 나머지 내리막길을 우다다 걸어내려갔더니 내 발소리에 고개를 든 마크가 천천히 내려오라는 듯이 손짓하면서 슬쩍 웃더라. Wow, 너 펌 했어? 손끝으로 내 머리칼을 조심스럽게 만져보면서 물어보는데 나는 그것보다,  

 

"너 염색했어?"  

"Umm, Yes. 이상해?"  

 

아니. 너무, 너무.. 애가 갑자기 성숙해진 느낌? 그러고보니까 마크, 너 몇 년생이지? 나 너 풀 네임도 몰라. 내가 너무 들떴나 말을 막 쏟아내니까 마크가 또 제스쳐로 나를 진정시키면서 내 팔꿈치를 살짝 잡아서 앞쪽으로 이끌더라. 가면서 얘기하자는 듯이.  

 

"내 생일 99년 8월 2일. 여주는?"  

"나.. 00년 n월 n일.."  

"그럼 한국어 할 때는 오빠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니야?"  

"아니? 그런 게 어디있어. 우리 미국 나이로 지금 동갑이잖아 그럼 됐지." 

 

그럼 나 곧 생일인데 나 생일 지나면 오빠라고 불러줘? 불쑥 얼굴 내밀면서 말하지 말아줄래,, 너무 설레니까. 

아니 아아아아니. 유치한 짓 하면서 앞서 걸었더니 뒤에서 살짝 다가오면서 그렇다고 혼자 가시면 어떡해요 Lady 하는데.. 솔직히 말할게. 진짜 오글거리는데 얘 얼굴이 다 했어. 진짜로. 못 믿는 사람들한테 얘 얼굴 보여주고 싶다 정말로. 

이런저런 얘기로 떠들다가 보니까 나는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마크가 가자는대로 가고 있더라. 그래도 외출에 들떠서 셀카 좀 찍어보려고 하니까 마크도 갑자기 본인 핸드폰을 들어서 사진을 찍는.,응? 왜 나를 찍어?  

 

"You're pretty on this side,too." 

 

어떡해, 이거 작업멘트 맞지, 그치?! 

 

 

 

———— 

 

현생이 급해서 일단 글부터 놓고 갑니다 ㅠㅠ 

 

지난화 댓글 답글 및 암호닉 추가는 오늘 새벽이나 내일쯤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번 평일 중에는..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재현이의 케이크버스(옛글) 이 올라옵니다 아마도요,, 

 

 

암호닉 : 동쓰 베리 딸랑이 하라하라 혀긔 메리 슈비두바 작결단1호 찬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오마이깟.,,, 영어 한국어 섞어 쓰는게 너무 좋아요ㅠㅠㅠ
5년 전
동글동혁동글
감사합니당💕💕
5년 전
독자2
이쪽도 예뻐라니...마크찌 연애 고수네..고수야악!!! 너무 좋아요ㅠㅠㅠ
5년 전
동글동혁동글
마크 연애를 어디서 배웠을까요🧐
5년 전
비회원16.106
흑발마꾸 ㅜㅜ 이거거든 ㅜㅜㅜㅜ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3
베리예요..... 아 저 진짜 좋아서 욕 나왔어요...... 저 떠납니다 외국으로 아..... 진짜 설레서 토할 거 같아요 ㅠㅠㅠ
5년 전
동글동혁동글
베리님.. 어디가세요.. 저랑 한국에 계셔야됴
5년 전
독자4
작결단 1호예요... 작가님은 암호닉이 필요 없어요 제가 글잡에 My로 시작하는 글만 올라오면 이성을 잃고 다 읽어제끼는 바람에 암호닉이 없어도 바로바로 읽을 수 있답니다... 오늘 1교시라 기분이 너무 안 좋았는데... 작가님 덕분에 갑자기 교수님이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그러네요... 내일도 강의 열심히 들을 거예요... 계절학기지만... 그래도 사랑해... 작가님도 사랑해...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작결단님 계절학기,, 이겨낼 수 있어요 할 수 있다ㅠㅠ!! 1교시로 시작하는 1주일,, 화이팅합시다💕❤️💕
5년 전
독자5
동쓰입니다.. 마크 아무래도 연애박사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사람 심장 다 부실 수는 없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읽고 힘내서 이제 오늘 하게 될 출근 그거 열심히 해보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연애 척척 박사 마크,,동쓰님의 일주일도 파이팅!! 부서진 동쓰님 심장 누가 좀 고쳐주세요(´°̥̥̥̥̥̥̥̥ω°̥̥̥̥̥̥̥̥`)
5년 전
독자6
허걱 기다리는거 넘 설레요,,흑발 마꾸리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동글동혁동글
감사합니당💕💕
5년 전
독자7
으ㅏㅏㅏㅏ 설레서 돌아버리겠다ㅏㅏㅏㅏㅏ 담편도 잘 부탁드려요😘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잘부탁드려요🙇‍♀️🙇‍♀️
5년 전
독자8
허억 마크 밀당 너무 최곤데여ㅠㅠㅠㅠ 문자에 쓴 이모티콘도 너무 긔엽고,, 아아아아악 마크 최고 ㅠㅠ 캐나다 최고 ㅠㅠ 현생은 겨울인데 글 속에 캐나다의 계절이 넘나 잘 느껴져여,, 여주의 옷차림 설명이 상세해서 더 좋음.,.. 메리임다...🧡
5년 전
동글동혁동글
글과 현실의 계절반전.. 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읽어주시는 메리님 감사합니다🙇‍♀️🙇‍♀️ 마크는 뭔가 기본적인 임티를 많이 쓸 것 같아요 ㅎㅎㅎ
5년 전
독자9
아놔ㅠㅠㅠ맑크.... 진짜대박 이쪽도 예쁘다니...
5년 전
독자10
찬네입니다... 저도 요즘 현생에 치여 작가님 글 잘 못보고 있었는데 급하게 글어와서 보니 너무나 좋은 글 써주셨네요ㅠㅠ❤️ 마크 넘나 설레고 두근거리게 하네요... 정말 쏘스윗가이...❣️ 심장이 벌렁거리게 하는데 마크가 소질이 있네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5년 전
독자11
오우마이갓.... 흑발 마크로 변신핶구나ㅜㅠㅜㅜㅜㅜ
5년 전
독자12
진짜 마크 너무 진짜 아 마크야 작가님 이런 글 써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적게 일하고 많은 돈 버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3
마크야..... 너무 좋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재밌게 잘 읽고 가요 작가님~~~
5년 전
독자14
진짜... 마크라거 생각하니가 전혀 오글거리지않는 매직...
5년 전
독자15
맠 넘 연애고수양어어아가ㅠㅠㅠ 이런거 어디서 배웠냐구ㅠㅠㅠㅠ
5년 전
독자16
고단순가...순수한건가...마크 사랑스러워 미쳐요ㅠㅠ
4년 전
독자17
아악 ....!!!!! 너무좋아 .......
4년 전
독자18
와 lady 보고 혼자 방방 뛰다가 마지막으로 나를 이렇게 보내버리는 마크... 진짜 쏘 스윗하다
4년 전
독자19
와 진짜 흑발마크 진짜 너무 설레서 죽을거같아여 작가님ㅠㅠㅠ
4년 전
독자20
마크리 오바다... 너무 설레잖아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21
아 진짜 정말 좋네요... 영어가 모국어인 이마크... 진짜 좋으니까 영어 공부....저도 해야겠어요.... 이거라도 손민수해서......ㅎㅎ....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03.21 03:1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1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