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일단 센티넬에 대한 설명을 할게. 그동안 봐왔던 세계관들하곤 많이 다를 거야. 센티넬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일반적인 명제로 부르는 호칭이야. 하지만 센티넬들을 더 정확하게 규정하자면 영적 능력 포함 일반인들에 비해 특별한 재능, 능력과 예민한 성질을 띠는 사람들을 말해. 가이드는 센티넬의 능력이 폭주하지 않도록 또 각성과 동시에 폭주하지 않도록 그들의 제어를 돕는 역할을 해. 센티넬들의 말에 따르면 느껴보지 못했던 에너지를 느낀다, 두통이 없어진다, 혈관을 타고 흐르는 뭔가가 느껴진다 등등 하여튼 뭔가 새로운 걸 공급해주는 건 분명하다고 여러 연구소들이 발표했어. 지금까지 연구된 내용에 따르면 가이드의 에너지가 센티넬의 몸으로 흘러들어간다, 고로 가이드들이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는다면 센티넬은 가이딩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런 연구 논문이 한두 개여야지. 이번에는 영국 어디 사설 연구소에서, 저번에는 미국 어디 대학원에서, 옛날에는 국내에서. 그래도 가이드의 에너지가 센티넬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건 맞다고 해. 이 내용은 하나같이 다 맞다고 하니 믿어야지. 이제부터 센티넬과 가이드에 대해서 더 심도 있는 얘기를 해볼게.
일단 발현과 각성이 있는데 그중 센티넬의 발현은 총 3가지 종류가 있어. 첫 번째는 선천적 발현 형 센티넬. 태어날 때부터 이미 능력이 발현되어 있는 상태야. 대부분은 태어나자마자 센터로 옮겨져 정부 소속이 돼. 정말 기억도 안나는 정말 아기때부터 능력 제어 훈련, 현장 훈련, 가이딩을 받는 훈련을 받아. 그렇게 정부의 보살핌아래 평생 공무원이 돼. 그리고 두 번째! 후천적 발현 형 센티넬. 이 유형은 자라면서 잠재되어있던 센티넬 유전자들이 이제 그 형질을 띠게 되는 걸 말해. 평균적으로 중학생이 되기 전에 발현이 된다고 해. 근데 특이한게 발현할 때쯤 되면 몸 상태가 이상한 걸 스스로 감지하게 된데. 마지막 세 번째. 조건충족 발현 형. 이 센티넬들은 몸속에 센티넬 DNA를 가지고 있지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영원히 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야. 눈을 잃어야 한다던지, 다리를 못 쓴다던지 일반적이지 않은 조건을 충족시키게 되면 센티넬로 발현해.
그래서 이렇게 발현을 하면 센티넬들은 곧장 센터로 옯겨져 등급 측정을 하게 돼. 등급은 SS, S, A, B, C, D, F 일곱개. 에이급까지를 상위급이라고 치고 비급부터 하위급이라고 분류해. -이건 가이드의 등급하고 같음!-측정 방식은 호르몬 변화가 제일 대표적이야. 센티넬을 자극하면 호르몬 변화가 진짜 아주 급격하게 일어나서 일반인과 구분이 아주 잘된다고 하더라고. 일곱개 등급 중에서도 특히 더블에스급은 자신과 똑같은 등급의 가이드가 아니면 가이딩이 맞지 않아서 다 튕겨. 그래서 더블에스급 센티넬들의 사망 수가 훨씬 많을 걸지도 모르겠다. 더블에스급 가이드는 지구 상에 몇 명 안되거든.
발현을 거치고 등급 측정을 하고 센터에서 지내다 보면 드디어 때가 와. 그래도 모두가 해당되는 건 아니야. 발현된 센티넬 중 정말 극극소수만 해당하는 거야. 흔히들 부활이라고 부르는데 그게 각성이야. 발현하고 각성이 헷갈릴 수 있어서 제대로 설명해줄게! 발현은 능력이 나타나는 거고 각성은 발현된 능력이 진화하는 거야. 각성 시에 가이드가 없다면 죽을 수도 있어. 각성을 하게 되면 잠재되어 있던 능력들이 한번에 깨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동시에 폭주도 하거든.
가이드로 넘어가볼까? 가이드는 센티넬 2차 대전이후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어. 센티넬 2차 대전은 지구상에 있었던 전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잔혹했던 전쟁이야. 다른 말로는 센티넬 100년 전쟁이라고도 해. -센티넬들이 군대를 이뤄 싸워서 센티넬 전쟁이야. 국경없이 센티넬 군대 VS. 또 다른 군대. 이런식으로 싸워서 죄 없는 사람들이 많이 죽기도 죽었지.- 그렇지 않아도 몸이 능력을 감당못해서 가이딩까지 받는 입장에 전쟁까지 한다고 해봐, 사람이 미치는 거지. 이게 폭주로 이어지는거고. 이걸 막으려고 사람들은 닥치는대로 가이드들을 잡아서 아까 말했던 그 '에너지'를 무자비하게 추출했어. 그리고 에너지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가이드를 복제하려는 계획까지 마련해서 하위급 가이드들을 생체실험하기 시작해. 센티넬 2차 대전은 사실 종전된지 얼마 안됐어. 그 희생양의 마지막 세대가 바로 엔시티들. 가이드들의 수가 워낙 적은 탓에 각 나라의 정부에서는 센티넬을 팀으로 묶고 그 센티넬'들'을 가이딩하는 팀 가이드 한 명을 두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그래도 가이드에 대한 대우가 좋은 편이야. 가이드들은 무조건 전부 다 후천적 발현형이야. 가이드는 센티넬이 자신을 감지하지 못하면 자신이 가이드인걸 평생 알길이 없어. 이거 때문에 정부는 365일 중에서 60일은 센티넬들을 마음껏 풀어줘. 이유는 가이드 찾아오라고. 가이드는 방사 가이딩과 접촉 가이딩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가이딩을 해주는데 둘 다를 한번에 할 수 도 있어. 이걸 풀파워라고 하는데 이거 하면 가이드 쓰러져. 그래서 정말 진짜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안쓴다. 어릴 때 가이드로 발현 경우는 한창 클 나이부터 자기 에너지를 계속 남에게 퍼주기 때문에 키가 작아. 지금 현존하는 가이드들은 다 키가 작아. 160이 넘는 사람이 없을걸? 그리고 진짜 말랐어. 특히 한명당 가이드를 해야할 인원이 많으면 영양실조도 엄청 심한 편이야. 아까부터 계속 말했지만 자기 에너지를 계속 주는 거니까. 그래서 가이드들은 잠이 엄청 많고, 밥도 엄청 많이 먹어, 가이드들도 살아야지... 이정도면 대충 배경은 이해가 됐으거라 믿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각인을 빼먹을 뻔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19세 이상부터 각인을 허용하고 있어. 각인은 밤에 그렇고 그런걸 하는 거고. 이 각인을 하게 되면 센티넬은 각인으로 묶인 가이드의 가이딩밖에 받질 못해. 가이드는 하던 말던 상관이 없기도 하고. 그림만 보면 대체적으로 센티넬이 가이드한테 매달리는 구도가 된거지.
엔시티는 팀이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센티넬 최정예 팀. 세계에서도 인정했음! 센티넬 18명과 가이드 1명으로 구성됐어. 인원이 너무 많지 않냐고 생각 할 수 도 있는데 저 지구 반대편에 천조국에서는 센티넬 25명하고 가이드 1명으로 이뤄진 팀도 있으니까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거지. 엔시티 안에서도 세 팀으로 나눠져있는데 각자 맡고 있는 분야가 달라서 그래. 그건 밑에 내가 표로 다 만들어놨으니까 참고하면 되고. 00는 센티넬 2차 대전 때문에 피해를 엄청 많이 본 케이스. 그때는 가이드를 찾으려고 가이드 탐지기라는 기계를 들고 다녔는데 00는 그 기계 때문에 가이드인걸 발견하고 질질 끌려가서 계속 에너지 추출을 당한 케이스야. 그때가 7살.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백날천날 10평 남짓한 방에 갇혀서 에너지만 추출 당하니까 키는 턱걸이로 150이 되는 수준. 처음 센터에 들어왔을 땐 심각한 저체중이어서 매일 주사맞고 난리도 아니었어. 지금은 애들이 하도 난리를 쳐서 겨우 겨우 마름으로 만들어놓은 정도. 센티넬 2차 대전은 국경 없는 전쟁인 덕에 00는 여러나라를 떠돌아 다니며 여러 인종들에게 자기 에너지를 기부하고 다니게 된 격이지. 7살 때부터 영국과 중국을 떠돌아다녔어. 영국에 있을 땐 너무 어려서 연구원들이 돌봐줬는데 그중 좀 엄한 연구원이 00가 담당이 된거야. 00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고 또 못 알아듣고 있으니까 엘리자베스 왓슨 -00가 말로는 그 연구원이 맨날 셜록 홈즈만 보고 있었다고 해.-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참고로 저 이름은 완전 영국 토종이름. 우리나라로 치면 김민지 격이랄까.- 매일매일 영어만 주구장창 가르쳤데. 덕분에 00이는 영국 상류층만이 구사할 수 있는 영어를 해. 이건 좀 부럽다. 가이드 없이 각성을 버티던 외국멤들은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에너지를 퍼주던 00를 마주치게 되었고 비록 각인은 하지 않았지만 00의 가이딩이 아니면 다른 가이드를 거부하는 수준에 이르러서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한 대한민국 가이드와 센티넬 송환 프로젝트 때 모두 다 같이 한국으로 입국했어. 그때부터 00한테 코가 꿰인거지ㅋㅋㅋㅋㅋㅋ
DIRECTING
등급: 사파이어〉토파즈〉옥
디렉팅(6)
*2018 상반기 합산 등급 발표 결과
보안 | 해커 | 현장 디렉터(전략전술) |
문태일-토파즈 | 쫑천러-사파이어 | 김정우-사파이어 |
동스청-토파즈 | 박지성-토파즈 | 황인준-사파이어 |
WEAPON MASTER
등급: 다이아〉실버〉브론즈
마스터(6)
*웨펀 마스터 팀은 팀원의 이동이 자유롭다. 자신의 메인 포지션에 따라 나눈 것이며, 서브 포지션은 메인 포지션 외의 것이다.
*세미 마스터들은 활동 기록이 없다면 등급을 매기지 않는다.
*2018 하반기 합산 등급 발표 결과
나이프 | 슈터 |
존 서-실버 | 이태용-다이아 |
이제노-실버 | 정재현-실버 |
황욱희-브론즈 | 마크 리-다이아 |
SEMI MASTER
나이프 | 슈터 |
김동영-실버 | 문태일- |
치타폰 리챠이아폰쿨-다이아 | 이동혁-실버 |
나재민-실버 | 쫑천러- |
PETALIST
등급: 루비〉로즈 골드〉홍옥수
페탈 리스트(6)
*괄호 안은 코드네임
*잠복은 해당 나라에 장기간 체류하는 것, 투입은 필요한 때에 맞춰 현장에 들어가는 것.
*세미 페탈 리스트들은 활동 기록이 없다면 등급을 매기지 않는다.
*2018 하반기 합산 등급 발표 결과
잠복 | 투입 |
나카모토 유타-로즈 골드 (타프) | 김도영-홍옥수 (토끼) |
치엔쿤-루비 (곰돌이) | 이동혁-루비 (해찬) |
치타폰 리챠이아폰쿨-홍옥수 (영흠) | 나재민-루비 (나나) |
SEMI PETALIST
투입 |
존 서-홍옥수 |
이태용- |
정재현- |
김정우- |
이제노-로즈골드 |
| 더보기 |
심심풀이 된장이네요. 정말이지 숙성의 끝판왕을 달린 글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