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지나갔던 2014 소치올림픽.
평소 잦은 부상과, 적응으로 인해 국제대회 참가가 어려웠다는 그들.
이번 소치올림픽으로 인해 탄탄할 실력을 입증, 대한민국의 빙상계에 다시 초록불이 들어왔다.
젊은 나이, 훈훈한 외모.
메달획득과 동시에 카메라 원샷으로 많은 탄성을 자아냈던 그들,
마치 2012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용대 선수의 윙크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행동들로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는데,
평소 춤을 좋아하는 김종인 선수는 가끔 스케이트를 타다가 나오는 댄스본능을 감출수가 없다고 한다.
" 연습를 해야하는데, 그날 기분이 좋으면 갑자기 발레를 하기도 해요. 물론 스케이트를 신고요. 한번은코치님이 성을 내실때까지 장난을 쳐본적도 있어요."
작은 체구, 늦게 시작한 선수생활로 주목받지 못했던 쇼트트랙 도경수 선수는이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높은 단상위에 올랐다.
자신이 어릴 적 좋아하던 여학생이 ' 너 스케이트 잘탄다.' 라는 한마디에 죽을동 살동 하게 된게 이렇게 까지 오게 되었다고.
" 그 친구랑 잘 되진 않았지만, 지금 연락이 닿는다면, 보고있다면 꼭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그 친구 아니었으면 국가대표단까지 올 수 있었을까, 싶어요"
활발하고 친화력이 좋다고 소문난 피겨스케이팅 변백현 선수는 오늘 야망을 털어놨다.
"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선배님이 되는것이 제 목표입니다!"
스케이트장이 떠나가라 소리지르는 변백현 선수 모습에 국가대표 동기인 도경수 선수의 관리가 들어갔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변백현 선수의 야망은 날로 커지는듯 하다.
Q. 중국 피겨스케이팅 루한선수와, 스피드스케이팅 장예흥선수와 이번 올림픽이 진행되는 내내 라이벌이라고 방송에 내보내졌었거든요.
어떻게, 진짜 라이벌인가요?
변백현 : 친합니다. 제가 중국어를 잘 못해서 영어로 가끔가끔 하는 편이지만, 그 선수도 정말 노력파예요.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알게모르게 신경전이 있지만, 끝나고 나면 서로 잘했다고 해주고 가끔 가다가 서로 잘못을 지적하기도 해요.
김종인 : 그… 허벅지의 탄탄함 같은 걸로 여성팬분들께서 계속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어디가서 지지는 않는 허벅지인데 한번 기회가 된다면
만나뵈서 간단한 게임이라도 하고싶어요.(웃음)
Q. 훈훈한 외모로 여성팬분들이 급증했는데, 좋아하시는 연예인분들이시라던가, 아니면 이상형은 어떻게 되세요?
변백현: 저와 덩달아 바쁘신 분이요. 가끔가다 만나는 날에 운명적으로 딱딱 시간도 맞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질투가 많은편인데, 외국으로 막 남친이 자주 다닌다고 클럽도 다니고 여기저기 못다니는 여친을 두고싶어요. 좀 이기적인가요?
아, 나같은 남자는 좀 이기적이여도 되지 (웃음)
도경수: 조용히 하시고요, 저는 저를 좋아해주고 제가 좋아하면 됩니다.
김종인: 안벗어도 섹시한 여자가 좋아요. 벗었을 때 더 섹시하면 더더 좋고요.
제가 옷을 갈아입을 때 문을 벌컥벌컥 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