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스포는 최대한 없게 노력했고 스포가 있는 부분 부터는 절취선이 있으니 거기서부터 쭉 스크롤 내리시면 된닭 ㅋㅋㅋ
> 겨울왕국의 배경은 노르웨이.
아렌델 왕국은 제작진이 실제로 노르웨이로 견학을 가서 가져온 방대한 양의 조사의 집합체이긔. 노르웨이의 전통 건축물, 지형, 의상, 분위기, 색감, 패턴 등등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방대한 조사로 만들어졌닭.
오프닝곡은 영화 배경인 노르웨이언어로 들어보면 이런느낌이긔ㅋㅋ 삘충만
> '눈의여왕'은 1940년부터 디즈니가 만화로 만들어 하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눈의여왕이란 캐릭터를 대체 어떻게 넣어야할지 답이 없어 계속 다른영화를 만들며 서서히 포기했다고하긔.
2000년쯤 애니메이션팀이 컨셉만들면서 할꺼다! 라고 했음에도 눈의 여왕 캐릭터 만들면서 너무 힘들어 결국 포기..
(1940-50년대에 인어공주도 만들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결국 미뤄졌다가 80년대에 만들어지게 되었닭! 눈의여왕은 인어공주보다 30년정도 늦게 나온셈이긔..)
> 아렌델왕국은 피오르에 있긔. ('피오르'는 노르웨이의 빙하로생긴 협곡을 말하긔.)
엘사는 바다를 전부 얼린게 아니라 아렌데일이 있는 협곡을 얼린거긔 ㅋㅋㅋㅋ
바다로 나가는 길을 얼려버려서 사람들이 모두 육지에 갇힌거고 말이닭.
아렌델 궁전 짱 예쁘긔
엘사 대관식 했던 성당
라푼젤이랑 유진이 아렌델에 온걸 정작 라푼젤 감독은 몰랐다고 ㅋㅋㅋ 서프라이즈였냐긔
(아렌델왕국과 라푼젤의 코로나 왕국비교. 아렌델은 은근히 소박하닭ㅋㅋㅋ)
얼음궁전 외부 디자인
얼음궁전 내부 디자인
엘사의 진짜 능력은 마법이 아니라 건축인듯 ㄷㄷㄷ
> 라푼젤에서 머리 애니메이션 고생한만큼 겨울왕국에선 눈 시뮬레이션에 엄청 힘을 쏟았다고..
최대한 현실적인 눈을 만들기 위해서 프로그램에 돈과 인력을 빡시게 돌렸다고 하긔 ㅋㅋㅋㅋㅋ
아렌델 왕이랑 여왕 영화속에서 머리색 바뀌었닭 ㅋㅋㅋ
아렌데일 왕이 여태껏 디즈니 왕중 제일 귀공자스타일에 좀 까리한듯 ㅋㅋㅋ
근데 엘사를 어떻게 키웠는지 보면 야속하기만 할뿐이긔 ㅠㅠ..
엘사의 대관식에 놀러온 주요 귀족 캐릭터들. 디자인이 다 귀..엽긔.... 첫번째 독일귀족 얼굴좀 보라긔 ㅋㅋㅋ
김시윤씨가 디자인한 위지(랄)튼 공작
(90년대 혹은 2001년쯤 개발하던 스케치들.)
> 옛날 컨셉은 완전히 독일 바로크 스타일의 고전 동화 느낌 ㅋㅋㅋ 이건 90년대부터 스케치된걸로 추측되긔. 90년대에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등등이 히트치자 눈의여왕을 다음영화로 점찍어놓았고 계속 진행중이다 2002년 애니메이션 수장이였던 글렌킨이 디즈니를 그만두면서 완전히 사라져버렸긔;
안데르센 원작은 눈의 여왕이 악당이, 주인공은 소녀와 눈의 여왕에게 납치된 소년이고
소녀가 소년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였는데 컨셉아트를 보아선 그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듯하닭.
>엘사<
> 엘사가 지금까지 디즈니 공주들 중에서 컨셉아트 젤 많긔; 얼마나 많이 엎었으면...
>2008년쯤 지금 제작가인 존레시더와 원래 감독이였던 크리스벅이 '안나와 눈의 여왕' 이란 애니메이션을 디즈니에 발표하긔! 당시엔 공주와 개구리처럼 2디 애니메이션이였닭. 하지만 2010년 개발이 중지되어버리긔.
이번 이유역시 눈의여왕 캐릭터를 못 결정해서...ㅠㅠㅠ 2000년대에 성공한작품이 거의 없는 만큼 디즈니측에서는 제대로 결정하지 않은 이상은 패스를 못시켰을 거닭.
(말그대로 엘사는 70년동안 디즈니가 찾아헤매던 캐릭터인셈)
이건 좀 심했긔 ㅠㅠ ㅋㅋㅋㅋㅋㅋ
(이민규씨의 엘사&안나 디자인)
> 2011년 라푼젤의 성공으로 2008년 눈의여왕 제작진은 다시 용기를 얻고 프로즌(겨울왕국)의 제작을 발표하긔.
그리고 크리스벅이 내용을 발표했는데, 그때는 라푼젤의 분위기를 따라가는 코믹어드벤쳐 애니메이션물에 가까웠다고 하긔.
당연히 디즈니 이사회는 딱히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눈의여왕'이란 캐릭터가 가진 복잡함을 표현할 방법이 없어보였지만 결국 제작진은 대본을 다시 쓰고 안나를 눈의 여왕의 동생으로 바꾸는 선택을 하게된닭! ㅋㅋ
최종 제작진의 컨셉:
> 목소리로는 안나역의 크리스틴벨이 먼저 캐스팅되었긔.(2012년3월)제작진의 결정은 크리스틴벨이 인어공주의 'Part Of Your World'를 부르는것을 보고 되었다고 ㅋㅋ 이디나 멘젤은 크리스틴벨과 듀엣을 (겨울왕국과 상관없는 노래) 해본후 잘 맞는다 생각해 곧 참여하긔. 그후 '주먹왕 랄프'의 각본가중 한명이였던 제니퍼리를 참여시키는데, 제니퍼는 곧 영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되고 디즈니 사상 첫 여성감독의 위치까지 올라가게 되버리긔 ㅋㅋㅋ
원래는 노래작곡가로 참여된 브로드웨이출신 로페즈부부도 비슷하게 노래만 쓰는게 아니라 아예 영화의 내용까지 바꿔버리는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말이닭 ㅋㅋㅋ 후엔 주먹왕랄프 상영시 단편으로 유명했던 'paperman' 의 배경음악을 담당한 크리스토프 벡이 음악감독으로 들어오고 로페즈 부부와 작업을 함께하긔.
감독, 작가, 배우와 작곡가가 본인들의 파트만 한게 아니라 서로 케미스트리가 발생한뒤 함께 뒤섞이면서 영화가 유기성을 지니게 된것.
지금으로썬 상상도 못할 안나 괴롭히는 엘사 ㅋㅋㅋㅋㅋ
> 성격이 둘이 좀 바뀐 느낌 아니긔? 엘사가 발랄하고 안나가 소심했던듯 하닭.
머리도 검정인데 엘사도 화려한 색감에 좀더 어두운 톤이고 ㅋㅋ 표정도 악동같긔 ㅋㅋㅋㅋ
(디자인은 지금이랑 가까운데 성격은 여전히 더러웠던것 같은 컨셉ㅋㅋㅋㅋ 근데 섹시하긩.. 엉니...)
> 지금버젼 직전에는 지금 캐릭터와 스토리가 거의 비슷한데 엘사 성격이랑 모습만 좀더 악녀 설정이였긔.
그리고 '왕위 후계자'란 큰 부분이 있었닭. 엘사는 마법을 장난스럽게 쓰면서 여왕이된다는 자만한 설정이고
안나는 자기는 평범하고 왕위도 없다고 한탄하지만 결국엔 언니와 동생이여서 마지막에 붙을 수 밖에없는 내용으로 추정되긔ㅋㅋ
> 로페즈부부는 Let It Go를 이디나 멘젤의 목소리에 들어맞게 쓴 노래라고 하긔. '절대로 디즈니에서 거절 못할 엘사의 주제가를 만들자' 라는 목표로 만든 노래라고 ㅋㅋㅋ Let It Go 이전 노래들은 전부 안쓰였고 그 이후 노래는 렛잇고를 중심으로 써나아간 곡들, 스토리도 렛잇고를 중심으로 다시 쓰여졌으니 영화의 심장같은 곡이닭.
> 영화 홍보초반에 공개된 스크린샷이였는데 영화보신분들 알겠지만 이런장면 자체가 없긔 ㅋㅋ 낚였음..
엘사표정도 영화와 달리 당당하고 성도 지금의 투명한 궁전 느낌과 달리 굉장히 어두운 성 느낌이닭
아마 엘사가 악당일때 만들어놓은게 아닐까 추측되는데 아래 노래는 엘사 설정 바뀌기 전에 쓰여진 노래긔.
Life's Too Short
> 스토리가 바뀌기전 원래 엘사와 안나의 듀엣곡. (두 파트 다 작곡가햏이 부르는거) 지금은 First Time In Forever 재창으로 바뀌었닭. 영화에선 안나가 아렌델이 얼었다고 하자 엘사가 당황해서 마법폭발하는 내용인데 이버젼에서 안나는 그냥 갑이고 엘사는 까칠돋긔ㅋㅋㅋㅋ
노래는 엘사의 성에 찾아온 안나가 감탄을 하고 엘사는 자기를 인정하는 안나의 말에 기뻐하면서 시작하긔.
서로 떨어져 지내기엔 삶이 너무 짧다며 노래하다 안나가 '그럼 돌아올꺼지?' - 엘사가 '장갑을 다시 끼고 오라는거긔?' 하니깐 안나가 '응! 그럼 다 해결되잖아!' 라는 빙그레년짓을 해서 또르ㄹㅡ...엘사는 안나보고 남자랑 하루만에 약혼한 호구가 어디서 지적질이냐고 화내고 안나는 엘사를 동생 똥취급하는 철벽녀라며 성질을 돋구면서 너 같은 사람이랑 같이 있기엔 삶이 짧다고 ㅋㅋㅋ 엘사를 폭발시켜버리긔 ; 노래자체는 착착붙고 좋은데 감성상 안들어간게 다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노래 역시 영화에선 안나오지만) 둘이 위기에 처했을때 Do You Wanna Build A Snowman의 반주가 깔리면서 다른 가사로 재창되긔. (바보처럼 혼자 있기엔 삶이 너무 짧아) 이건 영화에 나왔으면 후반 노래쯤으로 딱 좋았겠지만 Life's Too Short이 빠지면서 영화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긔ㅠㅠ. 사실 후반부가 워낙 급격한 상황들이 나오는 부분이라 멈춰서 노래부르기 상당히 애매하긴 한하닭. (Life's Too Short 재창듣기)
엘사가 행복하게 자랐으면 안나같이 명랑했을것 같지 않긔? ㅠㅠㅠ
영화 중반까지 엘사 음악 테마는
"Don't Let Them In, don't let them see
be the good girl you always have to be,
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know "
(들이지 않게해, 보이지 않게해, 항상 착한 아이가 되어야해, 감추고, 느끼지 말고 알게해선 안돼)
> 어렸을적 아빠가 장갑을 주고 엘사의 본모습을 숨기려 하며 한 말이닭. '엘사가 느끼는 공포'로 엘사가 본모습을 보이지 못해 슬플때마다 흘러나오도록 집어넣었다고 하긔. 이 음악 테마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에서 엘사가 커가면서 자기를 억제하는 장면마다 흘러나오고,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중 대관식전 겁먹은 엘사가 멜로디에 따라 노래로 부르긔. Let It Go란 단어를 말하기 전인 1절에는 이 부분이 있지만 2절에서 같은 멜로디에 가사는 '이제 내가 할 수있는것을 볼 시간이야, 이제 나는 자유야' 로 바뀐걸 캐치하셨긔? ㅋㅋ (자유가 된듯하지만 안나가 찾아와서 아렌델이 얼은걸 말했을때 이 멜로디가 다시 한번 엄청나게 친닭.. 그 후 멜로디는 없어도 계속 감춰,느끼지말자 를 계속 중얼거리는걸 보면 어린시절 아빠가 했던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되고 정신적으로 불안하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긔 ㅠㅠㅠ...)
> 엘사는 겉으로는 위엄있는 당당한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사실 영화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긔.
얼음궁전을 지으며 자아성찰을 하며 당당히 살겠다 다짐하면서도 자기가 실수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불안해하며 안절부절 못한게 안쓰럽지 않냐긔ㅠㅠ 부모님은 자신의 진정한 존재를 부정시키고 사람들에게 거부 받을까봐 평생 떨면서 살아왔는데 아무리 눈의 여왕이 되었다고 해도 평생동안 반강제적으로 가진 죄책감에 갇혀 사는 비극적인 인물이긔.
그런면에서 캐릭터의 기원이나 외향적인 모습에선 디즈니 악당처럼 보여지지만 사실은 도움이 필요한 공주의 성향도 가진 복잡한 캐릭터닭. 이 영화 캐릭터들이 전체적으로 '눈에 보이는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테마를 지녔긔. 안나는 전형적 공주님 같지만 왕자들이 맡는 영웅역에 더 가깝고 반대로 크리스토프는 사이드킥이나 공주성향까지 있긔 ㅋㅋ 한스 역시 전형적 디즈니 왕자님 같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게 다가 아니라는게 증명 되고 말이닭.
> 그리고 엘사는 퀴어적인 특성이 강한 캐릭터이기도 하긔. 레즈란 소리가 아니라 ㅋㅋㅋㅋㅋㅋ
별다른 이유도 없이 특이한 존재로 태어났지만 부모부터가 그런 모습을 부정하고, 자신은 인정받기 위해 진짜 모습을 숨기고 조신한, 말 잘듣는 공주의 모습으로 살아오긔. 하지만 결국 문을 박차고 말그대로 컴아웃ㅋㅋ 을 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 해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만, 곧 사회에게 오해받고 다시 불안에 떨게 된닭. 하지만 마지막엔 가족(동생)의 이해와 사랑으로 문제가 해결되긔.
당연히 남자캐릭터랑 전혀 엮이지 않는 독단적인 여성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해 퀴어커뮤니티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부분도 있지만말이긔 ㅋㅋㅋ 그래서 다른 남캐랑 엮으면 그런 페미니스트적인 메세지를 망친다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유난히 많닭.
(그래서 가디언즈랑 개봉전부터 엮인거 빼곤 커플링이 없긔)
(엘사 신발 잘못신으면 피철철지옥행)
> 영화속 노래들은 서로 다른 캐릭터의 주제가 같지만 가사를 잘 들어보면 결국 다 엘사에 대한 얘기들 ㅋㅋ
Frozen Heart 에선 엘사가 가진 얼음의 힘을 묘사하고 이야기의 복선을 깔긔 (무섭고 아름다운 힘, 얼어붙은 심장을 부숴라...)
Love Is An Open Door는 왕자와 공주의 사랑노래같지만 사실 문을 계속 닫고 살아온 엘사에 대한 노래긔.(예전의 고통은 잊어요- 사랑은 열린문이니깐)
그리고 트롤들이 부르는 맞선노래 Fixer Upper 역시 가사를 보면 엘사를 위한 복선이 깔려있닭 ㅋㅋㅋ (바꾸려 하지 마세요 사람은 바뀌지 않으니- 사람들은 겁먹었거나 화났을때 잘못된 선택을 할수 있지만 그에게 사랑을 주면 좋은면을 볼 수 있어요)
안나와 엘사 각자 완전히 혼자가 된 순간을 너무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잘 만든것 같긔 ㅠㅠ
>안나<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은 로페즈 부부가 자신들의 딸의 행동을 보고 지은 노래라고 하긔 ㅋㅋㅋ 작은딸이 언니랑 놀고 싶을때 하는걸 관찰하고 썼다고. 근데 스노우맨 넘버는 6달동안 영화에 이 노래가 계속 빠졌다 들어갔다를 반복했다고 한닭. 로페즈부부는 이 노래는 무조건 넣고 싶어했고 남편이 직접 디즈니사에 비행기 타고 가서 빌어서 넣게 했는데 얼마후 또 빠졌다고 ㅋㅋ ㅠㅠㅠ .. 근데 디즈니 직원 회의 스크리닝에서 노래를 틀게 되었고 "이 노래는 영화에 제발 넣어주세요" 라는 의견을 수두룩 받아 결국 영화에 들어갔긔!!
>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이 만들기 가장 어렸웠던 노래라 하긔. Let It Go에 맞춰야 하기도 했고, 안나의 특이한 성격을 제대로 보여줘야 했고 안나가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하는 희망감과 반대의 심정을 담은 엘사의 불안감을 동시에 담아야 했기때문에.
로페즈의 초등학생 딸이 안나의 주제곡 가사를 같이 썼다고 하긔 ㅋㅋㅋㅋ 원래 가사는 '토할지도 몰라' 였는데 디즈니에서 구토 이런거 넣으면 안된다고 해서 딸이 가사를 '초콜렛을 입에 넣을거야' 로 바꾸었다고 ㅋㅋㅋㅋ 참고로 스노우맨 넘버의 어린 안나 부분은 큰딸이 노래했닭.
그리고 원래는 없었던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Reprise 은 남편인 로버트가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을 지키기 위해 집을 나갔던ㅋㅋ 일주일 동안 아내인 크리스틴이 만들었다고하긔. 원래는 위에 있던 Life's Too Short 이였던 장면 대신 이 부분을 생각해내 혼자 1인2역으로 노래를 불러서 보냈는데, 모두가 듣자마자 왜 이런생각을 못했지 하고 놀라 영화에 서둘러 넣었다고ㅋㅋ
둘이 상극 ㅠㅠㅠ ㅋㅋㅋ
> 안나가 민폐+남자에만 눈이멀어서 엘사가 고생했다는 말도 나오는데, 안나입장에서는 정말 서러울 말같긔 ㅋㅋㅋㅠㅠ
안나는 10년넘도록 친구 하나없이 성에 갇혔는데다 언니는 말조차 안걸어주니 이유조차 모르고 성 안의 그림이랑 대화하면서 혼자 살아온것뿐이고... 그랬던 안나가 성밖에 나와 가장 처음 만난 왕자에게 집착한게 당연한게 아닌가 싶긔. 안나는 평생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줄 사람을 원했던거였는데 갑자기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으니 금사빠일 수 밖에 ㅠㅠ
엘사와 달리 안나는 거의 10년 넘는 개발단계동안 옷만 좀 바뀌고 비슷한 생김새더라긔.
원래 스토리엔 한스가 준 스노우글로브가 있었는데 내용이 바뀌며 그 부분이 사라졌긔.
> 스토리가 바뀌기전의 안나의 주제곡은 More Than Just a Spare 란곡이였긔. (노래 듣기)
왕위를 이어받는 엘사와 다르게 별 쓸모없는 공주라는 안나가 자기도 주목받고 싶다는 내용ㅋㅋ
For The First Time 대신 있었던 곡인데 스토리가 바뀌면서 내용이 말이 안되어서 없어졌다고..
노래들 삭제된게 너무 많아서 아깝긴 한데 곧 브로드 웨이로 진출하고 다른 가사로 다시 듣게되기를 기대하겠닭 ㅠㅠㅠㅠ
(로페즈 부부는 브로드웨이로가면 뮤지컬 1막의 끝을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Reprise 로 생각해보고 있다 하긔 ㅋㅋㅋ)
어휴 정말 안나 씹덕 터진다 터져 ㅠㅠㅠㅠㅠ
> 오프닝과 피날레에 나오던 노래는 노르웨이 성가대가 부른 Eatnemen Vuelie 이란 노래로 '대지의 Yoik' 란 뜻이긔.
'yoik'은 노르웨이 원주민들인 사미족의 민요라 하긔.
영화에선 크리스토프가 사미족이닭.
실제로도 사미족은 순록과 함께 생활한다고 ㅋㅋㅋ
원래는 안나도 사미족이였지만 나중에 노르웨이 왕족으로 바뀌었고 크리스토프의 의상은 좀더 무채색이 되었긔.
크리스토프 이거 잘생겼긔 ..근데 **마법사슴** 느낌ㅋㅋㅋ
(애니메이터 이민규 씨가 디자인한 사미족 버젼의 크리스토프와 안나)
최종버젼
> 크리스토프역을 맡은 조나단이 노래 많이 못해서 안타까웠던 로페즈햏이 레인디어 리믹스라는ㅋㅋ 피아노 버젼을 엔딩에 넣으려 했지만 그것마저 결국 안들어갔다고 하긔 ㅠㅠ.. 이버젼의 마지막 가사는 '나는 왜 진짜 노래를 못받았을까...' 이긔 ㅠㅠ..ㅋㅋㅋ..
(레인디어 엔딩버젼듣기)
> 그리고 Fixer Upper 이후 크리스토프가 안나에게 부르는 굉장히 아름다운 발라드가 있지만 영화에선 그 부분부터 마지막까지 노래부를 시간없는 스피드로 진행되어서 결국 못넣었다고 하는데, 아마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올라올것 같은 늑힘? ㅋㅋ (작곡가 햏이 그렇게 좋은 노래라고 한거면 백프론것 같긔..)
>올라프<
어후 옛날 얼굴 존비호감쉬먀
올라프는 일단 눈사람 컨셉은 기본으로 깔고 갔긔.
눈 + 애니메이션 = 눈사람 필수 아이템일테니ㅋㅋ
처음에는 엘사의 병정들 같은 느낌의 컨셉아트가 많긔.
컨셉 바뀐 후
올라프는 엘사가 행복했을때의 시절을 반영하는 존재인만큼 볼때마다 귀여우면서도 참 짠하더라긔 ㅠㅠ
녹을때도 긍정적인 올라프ㅋㅋㅋㅋㅋㅋㅋ
> 사실 올라프 처음 공개되었을때 미움을 한몸에 받았긔 ㅋㅋㅋㅋ
북미 홍보의 90프로가 올라프가 백사장에 있고 훌라춤추고 그따위이고 ㅋㅋㅋㅋㅋ 저도 광고들 보면서 쟨 머냐
왜 더운데 안디짐디즈니형.. 인형을 글케팔고싶냐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을정도로 홍보 방향이 존 시망이였긔 ......
게다가 당시 공개된 영상들에서도 똑똑한척하고 되도않은 썰렁한 개그 칠 진부한 캐릭터 같이 보여서..
막상영화를 보고나니 이만큼 사랑스러운 캐릭터도 없었긔 ㅠㅠㅠㅠ
영화 전과 후에 반응이 이렇게 극히 다른 캐릭터도 드문듯 ㅋㅋㅋㅋ
> 관객들이 첫 등장부터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설정 (엘사와 안나의 어린시절) 에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노래까지 설정상 겹치면서 짠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었닭ㅠㅠㅠㅠ 성격도 사람들이 기대한 웃기려고 애쓰는 느낌과 정반대로 너무 순진하고 마음씨 착한 남동생 느낌이라 조킈 ㅠㅠㅠ
(자세히보면 올라프 웃고있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삭제된 부분에 올라프가 마쉬멜로우보고 자기 동생이라고 좋아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한닭 ㅋㅋㅋ
원래 마쉬멜로우는 등치크고 더 못생긴 올라프모습이였는데 올라프같이 생긴애가 액션씬하고 있음 웃길것 같아서 지웠다며
한스, 크리스토프와 안나는 눈의 여왕을 쓴 '한스 크리스챤 안더슨'의 이름에서 따왔다고하긔.
---------------------------------------------------------- 여기부터 스포밭 --------------------------------------------------------
스포 피하려면 아래까지 쭉 스크롤 요망이닭
안보셨으면 아래에 그어놓은 스포줄까지 쭉 내리시라긔ㅋㅋ
한스의 스토리는 처음 봤을땐 뜬금포 싶었는데 다시보니깐 영화내내 복선이 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건 한스 목소리를 한 크리스 폰타나는 브로드웨이 신데렐라에서 왕자님을 맡았닭ㅋㅋ
이 장면 엘사 감정표현이 정말 예술이긔 ㅠㅠㅠㅠㅠㅠㅠ
평생 능력을 감추면서 살아오다 드디어 자유가 되었는데 사람들이 잡으러와 당황스럽고 슬픈 표정ㅠㅠ
(후반부 눈보라치는 아렌델 무섭고 환상적이게 아름답긔)
겨울왕국의 스토리가 디즈니영화로써 가장 중요한 순간이 이장면이긔.
안나는 말도 몇마디 못해본 언니를 살리기 위해 자기의 평생 꿈과 목숨을 한순간에 포기했는데, 이부분이 평론가들에게 가장 찬양 받는 부분이였고 지금까지 동화들의 엔딩을 비틀어버린 순간이긔.
지금껏 디즈니 공주물의 악명은 '첫눈에 반하고 몇일만에 영원한 행복을 약속하는 사랑, 여자주인공의 이야기는 왕자와의 사랑으로 해결되는것이 여자아이들의 항상보고 있는 동화..' 이였는데, 안나가 디즈니역사상 처음으로 사랑을 포기하고 가족을 택한 것이잖긔? 영화내내 사랑사랑 철없게 노래 부르던 안나가 마지막에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면서까지 13년간 담을 쌓은 언니를 지켰닭 ㅠㅠㅠ 사랑의 힘을 '받는' 여자가 아닌 사랑의 주체가 되는 여성으로 변화하는 디즈니 공주로써 굉장히 중요한 스토리닭.
겨울왕국은 남녀간의 사랑의힘을 중시해왔던 디즈니 공주물에서 환상의 로맨스를 버리고 가족끼리의 진정한 사랑과 화합을 보여주는것에 중심을 둔것으로써 안나와 엘사는 남자의 힘이나 사랑없이, 단지 자매끼리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패미니스트적인 동화를 완성시켰긔ㅠㅠ
믿기힘들지만 역사상 한번도 여자가 감독을 맡지 않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여자가 주인공임에도 모든것은 남자의 권한으로 이야기가 풀이 되어왔긔..) 여자감독이 지휘한 진보적인 스토리가 디즈니 역사 80년 처음 여성캐릭터로써 신선한 바람을 불었다는 평이닭.
초반부와 후반부에 잠깐 잠깐씩 원샷받으며 등장하는 이 두사람의 이름은 겔다 와 카이.
참고로 겔다와 카이는 원작인 '눈의 여왕'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 이름이긔 ㅋㅋㅋㅋㅋ
디즈니 영화중 가장 씹덕터지는 엔딩...ㅠㅠㅠㅠㅠ
> 작곡가인 로페즈가 말하기에 스케이트 타다 올라프 머리가 영화 내내 그러듯 떨어지면 (ㅋㅋ)
안나가 엘사에게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을 부르고 엘사가 마침내 그러자고 한소절 대답하는 짧은 엔딩곡을 쓰려했다고 하긔. 근데 갑자기 노래를 하면 엔딩이 늘어질까봐 그냥 배경음악으로 나왔다고... ㅠㅠ 엔딩 음악 잘 들어보면 First Time In Forever가 흘러나오다 마지막 장면에서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멜로디로 바뀌며 끝난닭 ㅠㅠㅠㅠㅠㅠ 로페즈햏은 브로드웨이 버젼에서는 엔딩곡으로 두 자매의 스노우맨 재창을 넣고 싶다고 하긔 ㅋㅋㅋㅋ
에필로그 음악인데 2분부터 First Tim In Forever 나오고 마지막에 스노우맨으로 끝나긔.. ㅠㅠㅠㅠㅠㅠㅠ 어휴 감성터져
문은 영화 내내 계속 나오는 스토리 진행의 장치였닭.
영화 시작은 성문이 닫히면서 생기고 영화의 끝은 성문이 열리면서 끝나긔ㅋㅋ
----------------------------------------------------------- 스포선 ----------------------------------------------------------
> 영화속 네명의 주요 인물들 모두 외로움, 세상과의 단절을 표현한 캐릭터들이닭.
엘사는 부모님의 강요로 방안에 숨어 자신을 사랑하거나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몰랐긔. 안나는 반강제로 혼자 살았왔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것이 꿈이였고 크리스토프는 사람들을 피해 산속에 지냈지만, 사실 고아로 자랐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을 원하는 캐릭터였긔. 한스도 가족에게 무시당하며 자라온것 때문에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왕이 되고 싶어하는 인물이고 말이닭. 네 주요 인물들이 외로움을 표출하는 방법이 달랐지만 결국 어떻게 사랑을 원한 사람들이 외롭지 않게 되는 것이 영화의 주제가 아닐까싶긔.
> 원제인 '프로즌'은 단순히 왕국이 얼었다는 1차원적인 뜻보단 차가워진 가족간의 관계를 뜻하기에 붙여진 이름이라 하긔.
진정한 이야기는 어떻게 얼어버린 마음을 녹이느냐이기 때문에 여러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프로즌' 이란 제목을 지었다고.
겉으로만 보면 왕국을 구하기 위한 공주의 대단한 모험같지만 사실은 언니와 친해지고 싶은 동생의 마음에 대한 영화잖긔?
쓰느라 오래걸렸긬ㅋㅋㅋㅋㅋㅋ자료모으는데만 3일걸리고 ㅋㅋㅋㅋㅠㅠㅠ 워낙 애정이 가는 영화다 보니깐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닭 ㅠㅠㅠ 정말 오랫만에 어린시절 느낌이 나는 디즈니 영화였고.. 까고 까다보면 이정도로 대히트칠 수 밖에 없이 잘 만들어진 영화인것 같긔 ㅠㅠㅠㅠㅠ
대구 모 병원 주 6일 방사선사 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