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그대.온.별에서ll조회 299l
이 글은 10년 전 (2014/4/17) 게시물이에요

중앙재난대책본부 vs 해양경찰청 '책임 떠넘기기' 공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정부가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의 구조자 수를 발표하는 데 계속 혼선을 빚으면서 대형사고 대책 마련에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2시 4차 브리핑을 통해 구조자 수를 368명으로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약 1시간 만에 해양경찰청 측에서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고 통보해오면서 서울 정부청사 중대본 상황실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다. 결국 오후 3시 30분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행부 제2차관이 오류를 시인하는 정정 브리핑을 했다.

이 차관은 "애초 구조자 숫자에 좀 착오가 있었다"며 "민간, 군, 해군이 동시다발적으로 구조하다 보니 정확한 숫자에 착오가 있었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또한 해명이 이뤄질때까지도 정확한 구조자 수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며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사망자 2명에 구조자는 약 180명으로 줄어들었고 구조자가 줄어든 만큼 실종자는 당초 107명 수준에서 290여명으로 늘어났다.

불과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집계된 실종자가 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날 오전까지 생존자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여 기대감을 안고 있던 탑승자 가족들은 정부측의 집계 오류 소식이 전해지자 또한번 충격에 빠졌다.

이날 오후 인터넷 사이트와 SNS 등에서는 '구조자 수 집계 오류' 사실을 비판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중대본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5차 브리핑 시간을 30분 늦추며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부의 잘못된 발표로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대본과 해경이 서로 책임을 넘기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중대본 측은 "해경에서 받은 통계를 활용해 발표했다"고 밝혔고 해경 측은 중대본이 정확한 확인 없이 공식 발표를 한 게 문제라는 입장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인천발 제주행 6천325t급 여객선 '세월호'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 등 총 477명이 승선했다.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나혼산 에어컨 논란196 311869_return5:2098141 11
정보·기타 다정하기로 소문난 mbti들191 풋마이스니커10:5668169 14
유머·감동 차 타고 장거리갈때 요즘애들과 예전애들 차이.gif222 널 사랑해 영9:4076373
유머·감동 피임약 부작용의 이상한 점292 네가 꽃이 되었10:4066645 16
유머·감동 지구 니들 혼자 쓰냐고 욕고있는 해외 유튜버143 NCT 지 성10:4070411 31
마라탕후루 챌린지 유행시킨 12살 알고보니…이파니 딸26 t0ninam 18:54 22900 0
04년생 아이돌의 코어 수준 행보카기를 18:51 768 0
내향인들의 관심 표현방법1 널 사랑해 영 18:51 1149 0
나를 여성스럽게 만드는 영상들2 원 + 원 18:45 1602 1
"라인은 日의 공공재다"…자민당 내 커지는 '탈네이버' 목소리7 완판수제돈가 18:44 2976 1
(망그러진곰) 항상 체중 감소에서 걸리는 편..7 위례신다도시 18:41 7673 4
진짜 인생 ㅈ된듯한 피프티피프티 이탈 멤버 3인과 안성일88 마유 18:36 27749 17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들어갔다가 목차 보고 안 살 수가 없었음..twt 베데스다 18:34 2516 0
목욕 습관으로 알아보는 심리테스트20 김밍굴 18:33 6799 0
40년을 함께한 국내 레즈비언 부부의 결말97 Wannable(워너 18:33 25151 13
아빠가 될 준비를 미리해야하는 이유1 박뚱시 18:30 3280 0
CJ ENM, 일본 TBS와 드라마·영화 만든다1 쿵쾅맨 18:26 397 0
유럽 중 가장 존재감이 없는 나라1 둔둔단세 18:26 3832 1
음색 걍 대박인 류수정의 커버곡모음집 bbqqqq 18:25 397 0
"사춘기 때 생리 안 하더니"…결혼 임박 27년 만에 '고환' 발견한 여성1 판콜에이 18:20 2959 0
찹쌀떡 두 개.jpg1 311095_return 18:20 421 1
케이콘에서 파란 땀 흘리는 중인 엔시티 위시 유우시 퇴근무새 18:14 1694 0
[단독] 김혜윤, 無 홍보논란 섣불렀다…'살롱드립'→사인회·해외 인터뷰 줄줄이 '대기..8 언행일치 18:09 17362 2
깁스하면 털이 잘 자라나요1 수인분당선 18:03 3593 0
새벽 1시 넘어서 자면 당뇨병 위험 최대 4배4 뇌잘린 17:55 1367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11 21:58 ~ 5/11 22:0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