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는 24일(한국시각) 러시아 매체 '루스인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은퇴 후 삶을 얘기하며 "배우가 되겠다"고 제2의 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17세에 올림픽 챔피언이 되면서 첫 번째 꿈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내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기쁨과 슬픔을 전달하는 데 자신있었는데, 그 기술이 피겨 스케이팅에 완벽하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공부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덧붙였다.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는 1878년 설립된 러시아 최고의 연기자 양성 교육기관이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은퇴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금메달을 딴 직후 "앞으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지만 곧이어 3월말 열린 일본 세계선수권에는 불참했다.
이후 각종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소트니코바는 이 인터뷰에서 "올림픽 우승 이후 삶이 크게 달라졌다"면서 "쏟아지는 대중들의 관심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지난 주까지 일본 아이스쇼에 출연하기 위해 보름 넘게 일본에 머문 소트니코바는 지난 20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아이스쇼에 출연하기 위해 러시아로 돌아왔다. <스포츠조선닷컴>
http://sports.news.nate.com/view/20140423n1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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