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는 이 임원과 선박수리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선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사고해역 위로 헬기들이 날아다닙니다.
세월호의 기술적 결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청해진해운 기술팀 임원 안 모 이사도 헬기에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인양작업을 준비하기 위해 배에 대해 잘 아는 안 이사를 사고해역에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 인터뷰:청해진해운 관계자]"안 이사가 도면을 인양팀에게 가르켜줘야 해서 계속 헬기타고 해야된다 하더라고요. 자유롭게 밖으로 움직일수 있는 상황이 못된다.."
실종자 가족의 눈을 피해 안 이사를 보호하려고 헬기를 태웠다는 것인데 지나친 보호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안 이사를 소환해 오전 10시부터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선박개조에 대한 수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 수리를 맡은 전남 여수의 선박수리 업체를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두달 전 세월호 수리 개조과정에서 승인기관인 한국선급의 확인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배병덕 / 한국해양대학교 선박운항과 교수]"개조나 수리를 한 뒤 배를 항해해도 지장이 없다는 승인을 받죠. 선급의 승인이 없으면 배를 운항할 수 없거든요."
세월호 침몰 엿새째를 맞아 청해진해운 등 선박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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