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이빙벨이라는 걸 가지고 와서 구조하기 위해 허락을 받고 나갔는데 돌아온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여러분들 지금 인터넷과 SNS에 계속 이 시비를 거는 세력들이 많은데,
여러분들 보시고, 이 동영상 널리 좀 유포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함께 보시죠.
영상으로 보시고 싶은 분들은
//www.youtube.com/watch?v=4tUmLHANl6s#t=1465
여기로
"해경은 직접 부두에 나와 바지선 출항 허가했다"
(관계자와 이종인 대표의 대화입니다
이 부분은 소리가 잘 안들려 녹취가 어려웠습니다만
후에 이상호 기자의 멘트 등을 종합해봤을 때,
관계자가 해경에서 바지선 출항을 허가했다는 것을 이종인 대표에게 전했다는 사실입니다)
해경 관계자 : 현장 사정에 맞게끔...
이종인 대표 : 아, 일단 그럼 배... 들어가도 돼요?
해경 관계자 : 예, 예. 그건 지금 해경하고 협의를 했습니다.
예, 그 다시 말해서 아마 전화... 될 껍니다.
가급적 이 바지를 활용하는 상황이 있는데... 지금 저 쪽에서 시간이 오래걸리니까 출발시키고
(이제 현장에 가서생존자들을 구할 수 있다는 기쁨에 통화하는 이종인 대표)
출발할라 그랬는데 문제가 많아서... 이제 가도 된다 그러네.
"해경 다이빙벨 기술 충분히 인정하고 있었다 바지선 설치 문제없다고 했다"
실종자 가족 : (해경 측이) 그 바지선 설치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대요.
단, 기존의 바지선 설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만 피해서 잘 협력이 된다고 하면
해경에서는 충분히 기술적으로 인정을 하고 있더라고요.
해경측에서 알파 쪽에 작업을 해도 방해요소 없다고 하면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으니,
진행을 해도 되겠느냐 다시 한 번 확인을 한 번 해보시죠.
이상호 기자 : 일단 그 쪽에서 OK 했으니까 다시 확인해서 떨어지면 출발하란 말씀이시죠?
실종자 가족 : 예, 예, 예.
이상호 기자 :돌아가래요?
이종인 대표 : ...........(한숨)
바지선에 다이빙벨과 각종 잠수장비를을 싣고
현장에 도착했던 이종인 대표와 잠수부 동료,
그러나 그 들은 빈 손으로 다시 팽목항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아... 저 천진난만한 표정 보셨지요. 이종인 대표.
그 밤 11시간... 새벽 1시부터 12시 33분까지, 11시간을 저희가 기다렸습니다.
11시간을 기다려서, 정말 힘겹게 최종적으로 승인 허가를 받은 겁니다.
"바지선 떠나도 좋다."
아이처럼, 너무나 웃잖아요.
그렇죠. "이제 나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는 것인데요.
밤새도록 11시간 동안, 한 1시간 정도 이렇게 졸았어요.
10시간 동안 계속 저희가 카메라 2대 가지고 녹화를 했어요.
"저희 우리, 꼭 우리, 우리 꼭 아이 데리고 나오자"고.
그러면서 11시간 동안 얼마나 기대에 부풀어서,
"자기가 어떤 경로로 어떻게 들어 가겠다" 라고
계속 그림을 그려서 저희한테 설명을 했습니다.
"한 명이라도, 한 사람이라도 손 잡고 나오겠다"고
그래서 아침에 저 허락을 받았을 때, 저렇게 뛸 듯이 기뻐했던 겁니다. 여러분.
그랬던 사람한테 3시간을, 바지선은 또 속도가 늦어요.
통통 바지선을 타고,3시간 넘게 가가지고, 도착해서 허탈하게 돌아왔을 때
아, 정말 마지막 저희가 가지고 있던 희망이 무너지는 거 같은 마음이었거든요.
박근혜 대통령 표현대로라면, 살인입니다. 이것도
충분히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2가지 VCR 준비했는데요.
첫 번째는 어쩔 수없이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늙은, 세계적 수준의 잠수부,
그리고 그 날이, 그저께 왔을 때 그 날이
알파잠수라고 하는 이름으로 그 회사를 24년째 운영했던
회사 창립기념일이었답니다.
그 날 빚내서 온 거에요. 이 분이.
"살리고 싶었다." 늙은 잠수부의 눈물,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상호 기자 : 철수하는 거에요?
직원 : 예, 철수해요.
이상호 기자 : 뭐, 저... 해경이나 구조당국 쪽에서 좀더 기다려달라.. 다시 그 투입쪽으로 요청하는 그런 거 없었나요?
직원 : 예. 그런거 못 들었어요.
이상호 기자 : 그냥 이대로 가시는 거에요?
직원 : 가야죠. (허탈한 웃음)
이게 바로 다이빙벨인데요.
간단합니다. 드럼통을 거꾸로 이렇게 놓는 형상입니다.
그래서 이 내부에 바로 압축공기를 통해서 에어포켓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 내부에는 , 바로 이런 식으로 구성이 돼 있는데요.
의자가 이렇게 4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잠수부 여러분들이 앉아서 해저 특정지점까지 이동을 할 수있는 상황이구요.
그리고 바로 이 내부에 이 정도까지 공기가 차 있기때문에
호흡기를 벗고 숨을 쉴 수있습니다. 편히 쉴 수 있구요.
바로 사고지점 위치까지 이게 내려가 있기 때문에
내려와서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 선내에 작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용이하게 하고 다시 들어와서 쉴 수있는 그런 장비입니다.
고가의 장비는 아닙니다. 물론.
하지만 이 대표 측의 설명에 따르면,
벌써 남해 쪽에서 3번 정도 실전에 투입된 바가 있는 그런 장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허탈함과 구조를 하지못하는 안타까움으로 가득찬
이종인 대표의 반어법 표현입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이종인 대표 : 가야지.
이상호 기자 : 인제 오셨는데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
이종인 대표 : 아, 우리가 방해가 되잖아요.
거기에서 그런 쳐있는 거에 방해가 되고,
그 다음에 그 쳐있는 그 빠지(바지선), 우리 빠지가 저기다, 그걸 운용할려고 세팅을 하면
줄이 썩어서 줄이 끊어질 수있단 말이에요. 막 하고.
끊어질려면 한 1년정도 걸린다고 그러던데.
그럴 수도 있고, 거, 알잖아요. 그런거. 거 아는 사람이 그래?
(답답함에 분노를 터뜨리는 이종인 대표)
이상호 기자 : 아니, 마음에 없는 말씀 하시지 마시고.
이종인 대표 : 아니, 예를 들어서 그 사람들 일에 방해가 돼. 예?
이게 설령 세팅이 돼서, 한 번 세팅이 되면,
1시간 다이버가 들어가서 둘이, 1시간 동안 아무,
호흡하는데 안전의 문제가 없이 조류가 세더라도
그 암흑 속을 헤쳐가면서 촬영을 하고 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그러면서 어떤 자세한 상황을 갖다가 파악을 하고
그럴 수 있는 장비라도
10분, 15분 작업하는 사람들한테 방해가 되잖아.
그래서 우리가 세팅을 못했어요.
(기존의 장비로는 10, 15분 밖에 구조를 못하는데도,
1시간 구조할 수도 있고 CCTV로 실시간 촬영도 할 수도 있고,
통화도 할 수있는 다이빙벨이 들어오면,
기존 구조가 방해받으니, 다이빙벨을 설치하자 말라는 구조당국...
이종인 대표도, 이상호 기자도, 저도 화가 납니다.)
이종인 대표: 구조작업 하는 사람들의 어떤 처음서부터의 생각이 잘못된 거 같애.
이상호 기자 : 에어포켓이 지금도, 지금도 남아있을 거라고 기대하십니까?
이종인 대표 : 에어포켓이요? 어디에든지 있어요 어떤 형태든 에어포켓은 있어.
있는데 이제 그게 사람이 남아 있다라는 그거는 내가 단정지어서 얘기를 못해요.
이상호 기자 : 에어포켓에 남아있는 사람 구출하신 적 있으세요?
이종인 대표 : 있죠.
이상호 기자 : 며칠만에?
이종인 대표 : 시간으로, 물론 이거하고 경우는 틀리지만,
어차피 배가 뒤집혀서 그 안에 갇혀있던 사람을 27시간.
27시간만에 이제 구조를 했는데,
그 당시에 그 사람이 나와서 기진맥진 힘들었겠지만,
나와서 뭐 거의 뭐 쓰러지고 죽을 정도로 막 이런 정도로 탈진해 있진 않았어요.
나와서 담배 하나 주십시오. 라고
담배를 달라 그럴 정도의 어떤 판단력과 이런게 있었을 정도니까
우리 젊은 학생들 같으면 우리가 아직 포기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아 그래서 정부에서 하잖아요. 잘.
정부에서 하잖아요. 정부에서
이상호 기자 : 자. 지금 진짜 떠나시는 거에요?
이종인 대표 : 예.
이상호 기자 : 한 말씀만 남기고 가세요. 막지는 못 하겠어.
한 마디로, 한 마디로 개 같애.
예? 무슨 말인지 알아? (눈물)
이거, 이거를 막는 사람의 어떤 양심이 있는 지 없는 지 모르지만,
이, 개 같애.
내, 방송 앞에서 이런 얘기 하면 안 되니까...
다시 팽목항 스튜디오
네, 영상 보고왔습니다.
(눈물을 훔치는 이상호 기자와 목이 잠긴 오창석 아나운서)
이상호 기자 : 마지막 한마디는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1시간동안 구할 수 있는 장비인데, 10분, 15분 활동하는
그 해경에게 방해가 된다라고 떠나고 있습니다.
아, 무엇이 우선이 돼야 할까요? 진짜.
해경 측도 270억 하는 것들도 다 못 쓰고 있지 않습니까?
저거는 저 분이 직접 만든 거에요.
만들어서 세 번정도 써먹었어요. 벌써. 고물이에요. 벌써.
저거 팔려고 하는 것도 아니에요. 저거 쓸려고 인천에서 가져왔어요
그런데 지금도 에어포켓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이 분 말씀은.
우리가 목욕탕에 가서 아이들이 세수대야 뒤집어서 이렇게 놀 때에도
아래, 그 쪼그만 세수대야 안에도 에어포켓이 있어서
이렇게 하면 뽀글 하고 이렇게 거품이 나잖아요 여러분
그 큰 배입니다. 큰 배.
6500톤인가 하는 큰 배인데
그 안에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의 요만큼만 공간이 있어도
생존할 수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이제는, 하아... 이제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천안함 관련된 '천안함 프로젝트'라고 하는 영화에서 진실을 말했다가, 사실 완전히 찍힌 사람이죠. 저 분은.
근데 제가 사고지점까지 가는 바지선 안에서 얘기를 나눴어요.
자기 이렇게 어려울 줄 알았답니다.
근데 자기는 어차피 물질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먹고는 산답니다.
근데 할 말은 해야겠기에, 했대요.
천안함 진실, 꼭 영화 보십시오.
그 영화에서 가장 멋있게 나오는 분도 저 분이고 가장 큰 진실을 이야기 한 분도 저 분입니다.
아마도 그런 천안함의 진실이라고 하는 영화 속에서
이 '이명박근혜 정권'이라고 우리가 부르는
이 정권의 가장 핵심적인 아킬레스 건을 만진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의심도 많이 제기가 되는데요.
특히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이 CCTV가 연결이 되어있어요. 아까 그 장비에는.
이 다이빙벨, 하나의 시도 아니겠습니까?
좋으면 쓰면 되고, 사실은 생각을 해보세요.
다이빙벨, 그래 쓰게 했어. 근데 이종인 씨 입장에서 얼마나 큰 모험입니까?
만약에 자기가 이 반대를 무릅쓰고, 해경이 열어줬어.
해경이 "바지선 설치해서 내려가" 그랬는데, 아무 것도 못 건졌어.
그러면 이 부담이 얼마나 크겠어요.
그런데 부담따위는 생각 안 하고, 사람을 구하겠다고 온 거에요.
그러면 제가 만약에 해경이고, 제가 만약에 청와대면, 아무 것도 꿀릴게 없으면,
"들어가. 그 대신, 너 못 가져오면 죽어. 이렇게 해 갖고 못 구하면 죽어"
이렇게 할 거 같아요.
근데 왜 이랬을까?
자 그 이유를 좀 짐작할 수 있는 단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