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녀'가 역대 최고가로 중국 시장에 수출됐다.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의 효과가 발휘되는 셈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이하 내그녀)가 중국 동영상 업체 유쿠-투도우에 역대 최고가로 수출됐다. 회당 20만 달러(약 2억 원)로 16부작임을 계산하면 한화로 약 32억 원의 가치다.
유쿠-투도우는 비의 스타성을 높이 샀다. 비는 이미 드라마 '풀하우스' 이후 배우로서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다가 '내그녀'는 중국어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이 발탁돼 더 가치를 높였다.
앞서 '내그녀' 이후 최고의 몸값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였다. 회당 12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으로 '내그녀'와 비교해 볼 때 한화로 8000만 원 차이가 난다.
한 관계자는 "'내그녀'를 위해 중국 유수의 동영상 업체들이 경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송권료가 상승했다"며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 바람과 시의적절한 비의 복귀 타이밍이 맞물리면서 역대 최고가로 수출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외주제작사 관계자는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쓰리데이즈' 등 불과 1년 사이에 6배 이상으로 전송권료가 뛰었다"며 "당분간 중국 내 한류 콘텐츠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다"고 밝혔다.
연예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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