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수고ll조회 3101l
이 글은 9년 전 (2014/10/20) 게시물이에요



서태지, 일렉에 트로트라니! '크리스말로윈' | 인스티즈

http://news.nate.com/view/20141015n50366#



[OSEN=이혜린 기자] 매운 라면에 처음 치즈를 넣었을 때 느낌이 이렇지 않았을까.

16일 0시 공개된 서태지의 9집 '콰이어트나이트'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은 실험적으로는 역대급이면서, 또 입에 착 감기는 산뜻함이 있었다. 분명 어려운데 쉬운, 이상한 노래의 탄생이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강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트로트 특유의 '뽕짝' 느낌을 차용한 전주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이 신나는 리듬에 최근 가장 유행하는 일레트로닉 사운드와 덥스텝 비트를 입히고, 밴드의 리얼사운드를 버무리니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음악이 탄생했다.

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 비틀기라 할 수 있는데, 일레트로닉을 꼬아서 트로트를 연상케 하는 '뽕끼'로 선회시키고, 산타를 꼬아서 악역을 시키는 등 반전이 재밌다. '근엄한' 문화 대통령으로 이미지가 변해오긴 했지만, 사실 그가 장난기 많은 뮤지션이었다는 점도 새삼 확인된다.

서태지는 얄밉도록 귀여운 톤을 유지하는 이 노래 속에 특유의 까칠한 가사도 녹여냈다.

산타의 달콤한 약속을 조롱하고, 선물과 공포를 함께 주는 '정책'을 비꼬고, 애초부터 네 몫이 아니었다며 귀엽게 노래하는 서태지의 목소리는 그가 현실 세계에 얼마나 예민한 감수성을 가졌던 가수였는지도 충분히 환기시킨다.

뮤직비디오는 무거운 메시지를 가볍게 전달하는 이 곡의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해골이 가득한 곳에서 고스룩을 입고 등장한 그는 의외로 밝은 표정으로 반전을 선사한다. 이 곡 특유의 기괴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건 팔할이 건반맨의 몫이다.

물론, 이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기괴한건 도통 '늙지 않는' 서태지의 모습이긴 하다.

[email protected]



-----------------------------------------------------------


정말 기괴한 노래 하나 나왔음 ㅋㅋ

겁나 복잡하고 어려운데 듣다보면 또 되게 쉽게 들리기도 하고

완전 시니컬한듯 싶으면서도 가볍고 신나고...

일렉인듯 싶으면서도 뽕끼 작렬 ㅋㅋㅋㅋ









긴장해 다들 (긴장해 다들)
그리곤 better not cry
널 위한 기적이 어여 오길 이 마을에

넌 이제 모두 조심해 보는 게 좋아
(Just like a butterfly to check and verify)
왜냐하면 산타가 곧 오거든

내가 값진걸 베풀지 너희에게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아님 말지 뭐.. 싹 다 뺏겨

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Too Legit but in a Tricky way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
자! Trick or Treat!

나 역시 몸만 커진 채 산타가 되었어
(Just like a butterfly to check and verify)
이것 봐 이젠 내 뱃살도 기름지지

이젠 내가 너의 편이 되어 줄게 (꿈깨)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잔말들 말고 그냥 처 웃어

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Too Legit but in a Tricky way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
자! Trick or Treat!

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선물도 줄게
온정을 원한 세상에


요람부터 무덤까지 From the Cradle to Grave
난 안락함의 Slave But 달콤한 케익
난 불순한 스펙이래 리스트에서 제외
He's Checking it double
You Better not cry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일렉뽕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정보·기타 이거 얼마주고 사먹어봤음? Jpg171 색지05.08 23:4765388 0
이슈·소식라인 결국 뺐겼네…213 콩순이!인형05.08 22:0785681 27
유머·감동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의아함을 느낀 일본인.jpg130 더보이즈 상05.08 20:3170929 8
이슈·소식 故 문빈 떠나보낸 차은우 "죄책감 심했다..평생 안고 살아야"(유퀴즈) [종합]277 t0ninam05.08 23:1682475
이슈·소식 라인 다음엔 독도다. 제발 도와줘184 뇸뇸이ㅣ05.08 23:1453117
혈맹 시스템이 만들어진 택배업계.jpg24 담한별 11:36 12038 10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 잘 정리하는 이창섭 핑크젠니 11:34 2962 1
100만원이 키워지는 과정 밍싱밍 11:30 1745 0
일본이 네이버 라인을 뺏으려는 이유96 톨봄이이 11:29 11567 31
연프 출연진들이 소개팅,만남 거절하고 직접 프로그램 신청한 이유.jpg2 a+b=cd 11:20 12292 2
톱 여배우들 데리고 맛집 탐방이 취미라는 한국 탑 디자이너…jpg4 언니+야들 11:07 15064 1
외신이 바라보는 민희진 기자회견.jpg1 헿헿헤 10:58 7263 2
중문과 승헌쓰가 말아주는 마라탕후루 챌린지 (ft.선배 저 마↗️라↘️탕!↘️ 사주..5 사랑을먹고자 10:54 7181 1
랜덤 음식짤.gif 311344_return 10:48 3324 0
"B 이상 헤드록 금지" 가슴 플러팅 논란 종결?..한혜진 발끈 (내편하자3)3 즐거운삶 10:46 11663 0
반은 내향적이고 반은 외향적인 인간들이 피곤한 이유.jpg8 한 편의 너 10:46 12050 0
(약스포)찐광기라고 놀렸는데 실화였던 파묘의 장면19 마유 10:43 21592 6
나는 늙고 추악해지는데 왜 먼저 떠난 사람들은 영원히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나요? ..1 Jeddd 10:37 5304 1
MBC와 출연료 협상하는 충주맨 ㅋㅋㅋㅋ 용시대박 10:35 7479 1
고양이에게 역지사지 가르치기16 311103_return 10:34 13263 4
머글한테 영업하다 마상입음3 태래래래 10:33 8184 0
고등학생때 우리반 짱 대학보낸 친구썰.jpg1 다시 태어날 10:30 7967 6
강혜원: 잘지내니? 미안한데 환승연애 같이 나갈래?7 우물밖 여고 10:25 21692 3
김없이 출고된 삼각김밥.jpg27 게터기타 10:23 23042 21
아는 사람은 아는 생수 비린내...jpg45 아야나미 10:20 15546 2
전체 인기글 l 안내
5/9 13:34 ~ 5/9 13:3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