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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4/10/25) 게시물이에요
1. 정준호는 “첫 연습을 하는 날 다들 걱정했다. ‘야 쟤(윤찬영)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힘들다 바꿔야 되지 않나’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라고 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정준호는 “이 친구가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연기를 배운 친구가 아니라 연기를 그냥 자기가 보고 느끼고 그리고 자기 마인드에 있는 거를 잘 심어서 표현하는데 그러다보니까 시청자 여러분들이 볼 때는 되게 신선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아역들 하는 연기가 대부분 비슷비슷한 스타일, 패턴이 있는데 얘는 좀 독특하게”라고 칭찬했다.
2. 윤찬영은 “승희 엄마는 엄마 촬영분을 다 찍고 나만 찍을 때도 같이 눈물을 흘려주셔서 나도 잘 울 수 있었어요. 같이 울어주시면 더 몰입이 잘 됐던 것 같아요. 승희 엄마가 안 계셨다면 이렇게 해낼 수가 없었을 거예요. 정말 감사드려요.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내내 함께였던 송윤아는 자신의 분량을 모두 촬영하고도 함께 울어주며 윤찬형을 감정을 끌어올렸다.
3. 윤찬영은 “엄마가 실려 가서 엄마를 보고 울어야 되는데 눈물이 잘 안 나오더라. 그래서 내가 울어야지 하고 있는데 지은엄마가 나한테 오셔서 귓속말로 ‘찬영아 넌 잘하고 있어 그러니까 겁먹지 말고 엄마도 울음 안 나올 때 있으니까 엄마도 힘들 때 있었어’ 그러면서 ‘너 잘한다고 생각해’ 그 말에 감동받아서 눈물이 막 났다”고 따뜻한 선배의 배려를 전했다.
4. 전수경은 “그루 군이 특히 아주 훈남이다. 우리 엄마들 사이에서 뭐라 그럴까 어린 아이가 남자같이 느껴지는 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5. 이희도는 아들 역할로 출연했던 홍종현에 대해 극중에서 수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아들처럼 아끼는 후배라고 했다. 그는 “홍종현은 한마디로 멋있는 놈이다. 겉보기에도 모델 생활해서 그런지 실루엣이 뚝뚝 떨어지고 같은 남자로서 봤을 때도 멋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또 홍종현의 매력은 겸손한 친구다. 아주 요즘 젊은이 같지 않게 까불지 않고 아주 겸손하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그런 점이 있다.”고 칭찬했다.
6. 정준호는 <마마>의 배우들 끼리 서로에 대한 칭찬과 연기 열정만이 가득하다는 촬영 현장에서, 서로 ‘밥 쏘기 경쟁’까지 펼쳐진다고 밝혔다. 그는 “송윤아가 제일 많이 쏜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 윤아씨가 정이 많아서 시청률이 조금씩 올라갈 때마다 기분이 좋고 또 우리 스태프들이 지치고 힘들다고 하면 또 한턱 씩 쏘고 그래서 우리 송윤아가 가장 많이 쏜 것 같다”고 말했다.
7. 문정희는 “실제로 송윤아 선배를 보면 두근두근 한 게 있다. 아끼는 마음도 있고. 난 첫눈에 반했다. 한승희란 인물도 그렇지만 송윤아라는 배우는 선배지만 처음 선배를 보고 눈을 보고 알았다. ‘아 저분은 저 역을 정말 멋지게 해낼 것 같다’ 나만 그런가? 난 언니가 참 좋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8. 3,40대 유부녀 배우들은, 틈만 나면 수다 삼매경에 빠지곤 했다는데 전수경은 “그 ‘아사모’라고 해서 송윤아, 문정희, 나 그리고 우리 ‘효정’이 역할로 나오는 정수영 넷이 만나면 그냥 정말 동네 엄마로 돌아간 것 같은, 육아 얘기 남편 얘기 이렇게 현장이 우리가 일을 하러 나왔나 싶을 정도로 되게 한 팀 같다. 계모임 하는 것 같다.”
9. 정수영은 “우리가 리딩할 때도 운다. 그만큼 언니들이 리딩 때부터서도 굉장히 진정성을 가지고 한다는 거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10. 정준호는 “나는 이제 일찍 끝나는 날은 공표를 했다. 우리가 밤 신 일찍 끝나는 날은 무조건 내가 맥주에 치킨 쏜다고 말했다. 문정희, 홍종현도 시간 날 때마다 밥차 불러서 어떻게 보면 나도 드라마나 영화 많이 했지만 이렇게 연기자들이 과열 경쟁으로 밥차를 부르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고 서로 챙기는 끈끈한 현장 분위기를 덧붙였다.
11. 배우들을 이끈 분위기 메이커를 묻자 이희도는 “분위기 메이커는 뭐 정준호 일거다. 아무래도 정준호는 연기 생활도 꽤 오래했고 개인적으로 사업도 하기 때문에 리더의 기질이 있다고 할까?”
12. 배우들 중 최고의 주량을 자랑하는 배우는 누구인지 물었다. 정준호는 “글쎄 뭐 아직까지는 내가 제일 잘 먹는 것 같고, 다들 술을 그렇게 많이 못한다. 홍종현도 괜찮게 먹고 폭탄주 이렇게 섞어서 맥주 소주 섞어서 한 10잔 넘게 먹는 것 같다. 생맥주로 따지면 500cc 한 다섯 잔?”이라고 했다.
13. 정수영은 “문정희 선배는 한승희 성격이다. 너무너무 카리스마 있고 시원시원하고 여장부 스타일이고 송윤아 선배는 천생여자다. 전수경 선배는 정말 어떻게 그런 연기를 하나 할 정도로 우리 넷 중에 언니가 제일 착하다고 그런다. 전수경 선배가 제일 착하고 너무너무 순둥이다”라고 배우들의 실제 성격을 말했다.
14. 송윤아와 문정희는 드라마에서 가슴 먹먹한 우정을 쌓는 동시에 실제로도 끈끈한 친분을 만들어가고 있다. 문정희의 표현을 빌리자면 촬영장에서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는 것. “사실 바쁘게 촬영을 하다보면 배우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윤아 언니와는 잘 맞는 것 같아요. 서로 배려를 하느라 바쁘죠. 사실 배우도 사람인지라 어떤 배우하고는 성격이 잘 맞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윤아 언니와 저는 서로 챙겨주고 마음을 써주고 있죠. 저희끼리 너무 칭찬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웃음)”
15. 전수경은 "문정희, 송윤아와 같이 처음 작업을 했는데 일단 배우로서 자세도 너무 좋고 워낙 연기를 처음부터 타고나게 잘 하는 사람들이 노력까지 하니까 더 작품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16. 윤찬영은 “윤아 엄마는 되게 한 번도 같이 촬영하면서 짜증내는 걸 못봤다. 화내시거나. 되게 항상 웃으시고 행복하게 한다. 모두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17. 송윤아의 매력에 흠뻑 빠져 버렸다는 문정희는 “힘들고 밤새고 절대 티 안 낸다. 그런 면에서 작업하는 자세가 되게 좋은 것 같고 6년만이라고 그랬는데 뭐 그런 것에 대해선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에 성실함과 따뜻함이 있는 분이다. 너무 좋다”라고 표현했다.
18. 카메라 밖에서의 훌륭한 팀워크를 정준호는 “오히려 마치 이렇게 그전에 몇 작품을 한 팀처럼 아주 잘 맞았고 서로 호흡도 잘 맞았고 서로 배려해주고 생각해 주는 마음이 있었다. 많이는 서로 안했지만 마치 많이 한 그렇게 좋은 팀워크를 가지고 한 결과가 이렇게 좋아진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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