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무한도전' 이효리가 자신의 예능 부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MBC '무한도전' 1일 방송은 여섯 멤버에게 주어진 '비긴 어게인' 팀별 미션 '특별 기획전'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프로그램 구성부터 자료조사, 출연자 섭외까지 책임졌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와 박명수는 90년대 추억의 가수들과 함께하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기획했다. 이에 멤버들은 다함께 가수 섭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정형돈과 함께 이효리를 섭외하러 무작정 그가 사는 제주도로 떠났다. 이들은 이효리에게 핑클 멤버들과 함께 '무한도전'에 출연해줄 것을 권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이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후 이효리는 두 사람에 라면 요리를 대접했다. 이에 밥 대신 욕을 먹을 줄 알았던 유재석은 "너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이효리에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이곳에서 사니까 그렇게 되더라"며 웃었다.
그러다 이효리는 "(그래서) 요즘 예능이 잘 안돼"라고 맞받아쳤다. '셀프 디스'도 서슴지 않는 이효리에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효리는 이어 "캐릭터가 잘 안산다"며 과거의 독한 캐릭터를 그리워 했다.
이 밖에 '무한도전' 오는 8일 방송에는 90년대 인기가수 터보의 김종국, 김현정, 소찬휘, 지누션의 션, 젝스키스의 장수원 김재덕, H.O.T.의 강타, S.E.S.의 바다, 쿨의 이재훈 등이 총출동할 것이 예고돼 관심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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