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Days
플랫폼 : 안드로이드, iOS
가격 : $5.00
언어 : 영어
2014 타임지 선정 올해의 게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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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days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 를 원작으로 한 게임입니다.
영국의 신사 필리어스 포그가 친구들과 80일만에 세계일주가 가능한가에 2만파운드 내기를 걸고
프랑스 하인인 장 파스파르투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며 겪는 이야기죠.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포그가 아닌 하인인 파스파르투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플레이어는 하인으로써 포그의 내기를 위해 여행 경로를 짜고, 돈관리, 정보수집같은 일을 하게됩니다.
원작소설에서는 런던-수에즈-뭄바이-콜카타-홍콩-요코하마-샌프란시스코-뉴욕-런던 루트로 여행을 하는데,
게임에서는 소설에서의 루트와는 달리 자신만의 경로로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작보다 여행을 빠르게 끝낼 수도 있습니다.
(북극을 통한 편법?을 통해 80일이 아닌 30일정도로도 여행을 끝내본 적도 있네요.)
중간중간 세계여행에 대한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가 새 모양을 한 비공정이나 걸어다니는 도시 같은
특이한 교통수단들이 등장해 흥미를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게임진행은 해당 지역에서의 사건이나 주변인물들과의 대화가 텍스트로 마치 소설처럼 펼쳐지는데,
중간중간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그리고 그 선택이 앞으로의 여행에도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들리는 도시에서 물건을 사서 다른나라에서 비싸게 판다든지 하여 경비를 벌 수 있습니다.
또 중간중간 옷이나 장갑 같은 것을 파는데 여행과정에서 해당 기후에 맞지 않는 옷 같은걸 준비하지 않으면
주인님(포그)의 컨디션이 악화됩니다.
또한 주인님이 중간중간 병에 걸려 여행을 못하고 몇일씩 허비하기도 하고
뜻밖의 사고로 포그가 사망(..) 하기도 하구요.
다른 플레이어들의 여행 경로를 볼 수도 있어 팁을 얻기도 하고 묘한 경쟁심도 생깁니다.
지하철에서 하고 있으면 외서를 읽는 것으로 보여 묘한 허세도 부리기에도 좋습니다.
Trailer↓
http://youtu.be/Ai6ISI3u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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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ce 6
플랫폼 : iOS
가격 : $3.99
언어 : 영어
2014 애플 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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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ce 6
추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게임이라기보단 그냥 소설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도 같은데,
수상한 장소에서 눈을 떠 뭐가뭔지 모르는 상황에
주인공이 단서를 찾아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을 읽는 중 상황에 맞게 사운드가 흘러나오거나 사진이 보여지게 되는데,
그것들이 게임(소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플레이어의 동선에따라 글의 방향이 바뀌기도 해서, 기기를 직접 빙글빙글 돌려가며 읽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점이 되게 신선하고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도 들고, 그 표현력도 좋거든요.
챕터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나오는 사진, 소리, 내용들을 단서로
금고나 문의 비밀번호를 풀어내거나 해야 하는데,
라디오에서 지지직거리는 와중에 들리는 영어같은 것이 키가 되는 경우도 있기에
언어의 압박은 꽤 있는 편입니다.
총 6챕터의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구성이지만,
(제 수준에서) 추리가 그렇게 쉬운 편은 아니어서 클리어까지 꽤 오래걸렸습니다.
스토리도 짧지만 강렬하여 아쉽지 않았습니다.
지하철에서는 80 days 와 마찬가지로 외서를 읽는 묘한 허세를 장착할 수도 있지만,
중간중간 핸드폰을 거꾸로잡고 읽거나 거울에 비춰서 읽는 모습을 보여야하기에
조금 이상한사람으로 보일수도..
Trailer ↓
http://youtu.be/j1vlWWnESf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