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ok1221/6yIR/1078042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star&no=286617
개인적으로 모르는 밴든데 가사가 넘 맘에 들어서 퍼왔어
석양이 나를 깨워서
깊은 바다에 가라 앉아 가
내가 좋아하는 밤이 찾아와
홀로 어두운 방에 있어
꽃다발을 든 채 나가보았지만
세상은 언제나 조용하기만하고
의자에 앉아 별을 보고는
혼자 집으로 돌아가
아침, 저녁의 반복
쓸쓸해져 하늘을 올려다 봐
아침, 저녁의 반복
아침에 잠드는 밤과 함께 꿈을 꿔
내가 현재를 깨워
과거를 잠들게 해
미래는 방으로 찾아오지 않아
내가 찾으러 가야 해
아침, 저녁의 반복
쓸쓸해져 하늘을 올려다 봐
아침, 저녁의 반복
밤에 잠드는 나를 꿈 꿔
아침
저녁
아침
저녁
아침
이제 곧
내 방에 해가 떠올라
이제 곧
내 방에도 해가 떠올라
- 백일몽 -
안녕, 잘가 지금까지 고마웠어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 온 모든 것들이
전부 사라져버렸어
끝에게 인사해, 지금까지 고마웠어
지금까지 내가 찾아온 모든 것들이
전부 사라져버렸어
안녕, 모두들 지금까지 고마웠어
지금까지 내가 너에게 들었던 말들
잃어버리지않고 가져갈 수 있을까?
안녕, 이 세계야 지금까지 고마웠어
지금까지 네 탓만 했던 일들이
사실은 내 문제였었나봐
나에게 인사해, 지금까지 고마웠어
지금까지 네가 생각했던 것들
제각기 모두 제대로 된 답이었다고 생각해
이 시간아 안녕, 넌 나 자신인가봐
이 시간 내가 살고있는 '지금'이란 세계
넌 다른 하나의 나 인거야
- 죽음의 마법 中 -
하얀 별이 쏟아지는 밤에
난 너의 아름다움을 노래에 담아
푸른 은하수 너머로 UFO가
너를 데리고 사라져 가
하얀 병원에서 죽은 환상속의 생명을
잠 못 이루는 밤, 꿈에서라도 만나게 해달라고
푸른 달에게 기도해
거짓이 빛나는 밤에겐 조화다발을
푸른 은하수 저편으로 UFO가
나를 데리고 사라져 가
하얀병원에서 죽은 우리의 아이는
더 이상이 이 세상에는 없다는데
왜 실감이 나지 않는걸까
환상을 꿈에서 만난다면 그건 환상이 아냐
내가 환상이 되는 밤
하늘에선 하얀별이 쏟아질거야
- 환상의 생명 中 -
잠들 수 없는 우리는
언제나 꿈속이야
태양이 저물 무렵
우린 다시 혼자가 돼
내가 바라는 단 하나의 소원은
아름다운 밤하늘로 또 다시 사라져 가
시간이 멈춘듯했던 그 밤도
웃고 있던 너도 이젠 여기에 없어
별이 쏟아지는 잠들 수 없는 밤에
우리를 데려갔던 그 세계
우리들은 찾아갈 거야
밤하늘의 별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이젠 네가 없는 이 세계에서
- starlight parade 中 -
나는 꿈을 이루는 것이 너무나 소중해서
꿈을 이루지 못할까 무서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꿈은 그저 꿈일 뿐이라 생각하면 부서지지 않을테니까
꿈같은 삶을 꿈으로만 보고 있었어
이루질 못한 꿈은 꿈이 아니라 생각해서
부서져버리면 끝이라 생각했어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끝나지 않는건데
나는 꿈을 이루려 하는 것이 꿈이 되어 있었구나
- yume 中 -
우리의 태양은 모든 별에서 독립되어 있고
스스로 빛난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밤이 존재할 수 없는 별이야
태양은 빛을 위해 존재하고
그건 영원히 혼자라는 것을 의미해
외로움의 상징인 태양은
오늘도 세상의 빛이 돼
- 푸른태양 中 -
됴쿄의 달빛 역
너에게 꼭 해야 했던 말
난 계속 잊고 있었어
이 은하 열차가 떠나기 전에
달빛이 비춰지는 역
내가 너에게 못 다한 말
"고마워"를 잊고 있었어
네가 달으로 돌아가 버리기 전에
도쿄의 달빛 역
밤하늘에 열차가 찾아와
달이 너를 데리러왔어
이 은하 열차가 떠나기 전에
- moonlight station 中 -
人을 쓰고는 남이라고 읽는 이 '나라'는
사람을 두려워하며 살아왔어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 있는건
불안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어
- never ending world 中 -
너를 처음보았을 때,
비로소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를 깨달았어
널 볼 때 마다 가슴이 뛰는데
넌 그 때 마다 싸늘하게 날 바라봐
너를 만나기 전까지, 세상엔 희망이 없어서
나에게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어
난 널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데
왜 넌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표정을 지을까
- magic 中 -
불사조야 내게 영원한 삶을 줘
나와 너라면 정말 두렵지 않으니
우린 영원을 살거야
신이시여 내게도 죽음의 마법을 걸어
영원따위 필요 없으니
끝이 선사하는 이 시간을
사랑하고 싶어
- 불사조 中 -
소중한 것이 무너져버린 그 날 밤에
나는 별을 찾기 위해
혼자 걷고 있었어
페르사우스자리 유성우, 너도 보고 있을까
나는 잘 지내고 있어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소중한 것이 무너져버린 그 날 밤에
나는 너를 찾아서
혼자 걷고 있었어
그 날부터 우린
혼자서 바다를 향해 갔지
약속한 그 장소에서
꼭 다시 만나자면서
반짝이며 빛나는 이 인생에서
너를 만날 수 있어서
난 정말 행복했어
마을을 벗어나 바다에 닿으면
다음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
우리들은 또 다시 나아가자
사랑스런 이 세계를
- RPG 中 -
새장 속에 갇힌 자유가 노래해
우리의 해방가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큰 소리로,
사라져버린 모든 생명은 우리와 다를 것이 없어
캠프안에 갇힌 짐승의 기도를
독가스가 부드럽게 감싸안아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1940년 부터 1945년의 이야기
(*나치즘과 일제강점기등의 제국주의 사상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
체집장에 갇힌 나비는 자유를 노래해
그리고 그 노래는 들리지 않지
사라져버린 모든 생명은 우리와 다를 것이 없어
가격표붙은 생명을 파는 펫샵에서
우리는 외로운 고양이를 가슴에 안아
모두 저마다 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지만
난 그저 조화롭게 살기를 원해
이 세상에서 가치가 정해진 채 태어나는 생명은 없어
난 그저 모두가 소중해졌으면 해
- 깊은 숲 中 -
세이기세이기세이기세이기...
(세이기:정의/ 기세이:희생)
정의의 안에 담긴 수많은 희생을
넌 절대로 의심하지 않아
- Death disco 中 -
<세이기(정의)의 반복으로 기세이(희생)가 들리는 것을 이용>
컴퓨터로 무한한 우주를 봤다며
'모든 걸 깨달았어'라고 착각해
살아가는 게 너무나 편리해져서
살아있다는 실감이 사라져 가
TV에선 폭탄이 쏟아져 내리는
민족분쟁을 방송하지만
음성도 영상도
조정되는 전쟁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세계는
가공
조정
재현
처리되어 있는 세계
그러니깐 당신이 보고 있는 그 세계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 illusion 中 -
뮤지션으로써는 14번째, 밴드로써는 6번째로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 주자가 된
초인기 록밴드 SEKAI NO OWARI 의 프로듀서(겸 보컬)인 후카세 사토시(31살)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성향이 강한 가사로 유명해 2012년엔 가사전시회가,
얼마 전엔 이 뮤지션이 쓴 가사를 해석하는 강연회가 열리기도 했음
중학교 때 제출한 반성문을 읽은 선생님이
"너는 글을 쓰는 것을 하는게 좋다"라는 말로 작문을 권유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고등학교를 그만 둘 때에도 (중졸) 고등학교 문학선생님이 직접 와서
"글은 계속 써라"라고 말했다고 함
데뷔 전에는 잡지에서 에세이와 시를 연재하기도 했음
최근에는 중학교 재학시절 방학숙제로 재출한 일기가 유출되어서
일기의 내용이 화제가 되기도 ㅋㅋㅋ
심한 ADHD 때문에 장시간집중이 힘들어서
작곡 같은 경우는 가장 오래 걸린 것이 30분이고,
보통 완성된 곡 길이의 1.5배 정도의 시간 정도 걸리는
초고속 작곡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작사는 완성에 반년이 걸린 곡도 있다고 함
(원래 멜로디가 가진 고유의 색체감, 온도감, 이미지가 있는데
가사로 인해 방해되는 것이 싫어서 단어의 색체, 온도,이미지를 고려해야한다고 함)
+) 일본에서 화제가 된 후카세 사토시가 중학교 1학년 때 봄방학 숙제로 제출한 일기 일부
"여, 거기 누가 라이터 좀 줘 봐. 태울만한 것도 좀 찾아보고."
불이 붙고,
누군가 종이를 넣은 듯 재가 하늘로 날아 오른다.
죽은 듯이 미동도 하지않은 채, 나무만이 타닥이는 소리를 내며 타오른다.
다 타버린 후,
모두가 일어나선 낚시대를 쥐고 *루어를 더러운 강을 향해 던졌다.
*루어 : 낚시 찌
아직도 추운걸까? 그 아이는 라이터를 주머니에 찌른 채 다시 땔감을 찾는다.
"지금 몇시야?"
낚싯대를 세운 채 손을 비비며 물었다.
친구들이랑 새벽낚시 간 일기
일기가 소설식 서술이라 화젴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갓초딩 벗어난 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