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SEKAI NO OWARI 의 보컬(후카세)가
같은 밴드의 멤버인 피아니스트(사오리)와의 오랜 연애가 끝나갈 무렵 쓴 노래.
두 사람은 중3 때 부터 보컬인 후카세가 29살이던 2013년 말~2014년 초까지
무려 13년이라는 장기간 연애를 했는데
이별을 직감한 보컬 후카세가 이별을 앞두고 쓴 노래라고 함.
2013년 RPG라는 노래의 활동을 할 때 보컬인 후카세가 작곡을 한 뒤
당시 여자친구이던 사오리에게 들려줬는데
"나에 대한 노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함.
그 이후 가사없이 방치되고 있다가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둔 시점에서 작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함.
(여친이 자신을 뮤즈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던 곡이라
그렇게 한거라고)
당시 후카세는 언제 헤어지게될지 모른다라는 직감을 하고 있던 상태에서
여친을 소재로 곡을 써서
곡 내내 여자가 떠나버린다는 불안감을 암시함
도쿄의 달빛 역
밤하늘에 열차가 찾아와
달이 너를 데리러왔어
이 은하열차가 떠나기 전에
그리고 가사작업이 완전히 끝났던 시기에는
이미 헤어진 후였다고 함(ㄷㄷ)
그리고 가사 작업 끝나고 본인 트위터에
러브송을 썼다. 라고 남김(러브송 잘 안쓰는 걸로 유명)
인터뷰에서 전여친의 반응이 어땠냐고 물어보자
자신이 가사작업을 다 끝내고 전여친에게 보여줬는데
"미화하고 있네"라고 했다고 ㅋㅋㅋㅋ
참고로 가사속에 등장하는
출입금지구역에서 불꽃놀이 보기,
육교 밑에서 닭꼬치랑 맥주마시기,
돌아갈 곳이 없다며 우는 거 등등은 두사람사이의 실화
ㅋㅋㅋㅋㅋㅋ
(사오리가 닭꼬치가게에서 알바를 했었다고한다.)
노래 자체는 경쾌한 노랜데
사연을 알고들으면 가사가 되게 아련아련하게 들림 ㅋㅋㅋ
*) 두사람은 헤어진 후에도 절친한 친구로, 멤버로 잘 지냄
최근 후카세는 새여친(마스와카 츠바사)도 생겼는데
현 여친에게 사오리관련 질문을 하니
"질투하지 않는다, 현재의 두 사람 관계를 응원한다.
후카세가 사오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알고 특별한 존재라는 것도 아나,
사오리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자신도 사오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라고
다 이해한다는 말을..
셋이서 여행도 같이 다닌다고한다..
<가사>
도쿄의 달빛 역
밤하늘에 열차가 찾아와
달이 너를 데리러왔어
이 은하 열차가 떠나기 전에
한 여름, 달이 뜬 밤
넌 도쿄의 거리로 내려왔어
카구야공주라는 너와의 요상한 살림살이가 시작 돼
요코하마의 불꽃놀이를
출입금지구역에서 바라봤어
"난 돌아갈 장소가 없어"라며 네가 울었어
도쿄의 달빛 역
밤하늘에 열차가 찾아와
달이 너를 데리러왔어
이 은하 열차가 떠나기 전에
두 번째 여름이 찾아왔어
이 곳 저곳을 다녔지
이번 여름은 기차를 타고 바다나 보러갈까 같은 얘길 했지
우에노의 육교 밑 포장마차에서
꼬치구이와 맥주를 마시다
꽤 취한 넌 또 울며
"돌아가고 싶지 않아"
됴쿄의 달빛 역
너에게 꼭 해야 했던 말
난 계속 잊고 있었어
이 은하 열차가 떠나기 전에
달빛이 비춰지는 역
내가 너에게 못 다한 말
"고마워"를 잊고 있었어
네가 달 으로 돌아가 버리기 전에
도쿄의 달빛 역
밤하늘에 열차가 찾아와
달이 너를 데리러왔어
이 은하 열차가 떠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