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가입하나-
CEO는 연 매출 500억 이상
의사는 종합병원 부원장급
재산,평판,업적까지 엄격 심사
어떤 혜택 있나-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무료 승급
영국까지 가서 옷 교환 서비스
"실제 혜택 다 챙기면 1000만원"
VVIP(Very Important Person)카드는 말 그대로 초우량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카드다.
연회비는 최대 200만원,
월 사용한도 기본이 1억원에 달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VVIP카드로는
삼선카드 '라움', BC카드.롯데카드 '인피니트', KB국민카드 '태제',하나SK카드'클럽원'등 있다.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카드 더 블랙의 회원 수가 2500여 명에 불과할 정도.
한 카드사는 VVIP카드의 최소 자격요건을
▶연 매출액500억원 이상 기업체의 최고경영자(CEO).최고위층 임원
▶부총장급 교수
▶종합병원 부원장급
▶법무법인의 대표 변호사 등으로 한정해 놓았다.
회원 가입 신청서를 내려면 다른 회원의 추천이 필요한 곳도 있다.
연회비가 비싸지만 카드사의 특별한 서비스를 두세 개만 받아도 본전은 충분히 뽑는다.
중견기업 대표 B씨는
해외 출장을 갈 때면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긴다.티켓은 비즈니스를 샀지만 전여석이 남은
퍼스트클래스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는 것이다.
제주도에 여행을 갈 때면 특급 호텔 스위트룸을 무료로 이용하고,
건강검진도 종합병원에서 무료로 받았다.
B씨는 "서비스를 다 챙기면 실제 혜택이 1000만원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선택받았다는 느낌은 물론이고 연회비보다 큰 혜택 덕분에
사실상 남는 장사라는 게 VVIP카드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고품격 서비스 때문에 VVIP카드를 선택하는 부자들도 많다.
이른바 VVIP카드 헤택의 꽃으로 여겨지는 '컨시어지(concierge)'서비스다.
회원들의 개인적 요구에도 24시간 대기하는 전용 상담원이 개인비서처럼 응대하는 것이다.
c씨는 영국 유명 백화점에서 산 옷이 사이즈가 맞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그는 자신이 VVIP회원으로 있는 카드사에 도움을 청했고,
카드사는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옷을 교환해 왔다.
가족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난 OO카드 회원 D씨는 모든 여행 일정을
OO카드에 의뢰했다. 그는 전화 한 통으로 에펠탑이 잘 보이는 호텔과
최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예약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다.
또 자녀의 유학을 위해 현지에 살 집을 알아봐 달라거나
명화 같은 해외 현지에서만 살 수 있는 작품의 구입을 의뢰하는 것이
VVIP들의 컨시어지 서비스 단골 요청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