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는 문재인이 먼저 와서 앉아 있었고 안철수가 나중에 도착했다.
그런데 앞 줄의 사람들과 하나하나 악수를 해나가던 안철수가 박원순까지만 인사하고
마지막 추미애와 문재인 앞에서 몸을 싹 돌리더니 자기 자리에 앉아버렸다.
악수하는 장면을 찍으려던 기자들 사이에서
‘허, 참!’, ‘야, 심하다’, ‘저런 밴댕이!’, 등등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때 문재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안철수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당황한 안철수는 어정쩡하게 악수를 하더니 바로 시선을 다른 곳으로...
18분 12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