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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1994년의 케이팝을 황금기로 부르곤 한다.
칵테일 사랑, 일과이분의일, 핑계, 마지막 승부, 사랑할수록, 그후로 오랫동안... 헉헉 많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1993년이 한국의 1994년과 비슷하다고 보는지라 (어디까지나 개인적), 그 해를 지배한 노래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ZARD - 負けないで (마케나이데)
일본만큼 한국에서도 유명한 ZARD의 대표곡
負けないで もう少し 지지말아요조금만 더
後まで走り拔けて 끝까지 달려나가요
どんなに 離れてても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心は そばにいるわ 마음은 곁에 있어요
いかけて 遙かな夢を 뒤쫓아가요 아득한 꿈을
예쁜 가사로 아직까지 수많은 곳에서 응원가로 쓰이고 있는 띵-곡
이 가사는 ZARD의 사카이 이즈미 본인이 직접 썼다.
이 곡은 160만장을 팔며 ZARD 최다 판매 싱글이 되고, 연간 판매순위는 6위를 기록한다.
이 곡이 나온 1993년의 1위 싱글은 바로...
CHAGE and ASKA - YAH YAH YAH
이 곡은 총 240만장을 팔며 1993년 차트 1위를 기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 또한 사람을 달래며 힘을 불어넣는 가사임
ASKA가 쌓이는 스트레스 때문에 맘 먹고 만든 곡이라는데,
마케나이데가 '괜찮아' 위로하는 느낌이라면 이 곡은 '그딴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부숴버리셈' 뭐 이런 느낌이다.
hang in there！ 病まない心で
hang in there ! 걱정하지 않는 마음으로
hang in there！消えない心で
hang in there ! 꺼지지 않는 마음으로
首にかかった (拳をツンと伸ばして)
목에 걸친 (주먹을 죽 펴서)
Tシャツを脫ぐように(强く强く 突き出すように)
티셔츠를 벗듯이(세게 세게 내밀듯이)
胸にしまった(拳をツンと伸ばして)
가슴에 간직한(주먹을 죽 펴서)
季節を抱くように(强く强くah,ah,ah,ah)
계절을 안듯이 (세게 세게 아, 아, 아, 아,)
YAH YAH YAH-
B’z - 愛のままにわがままに僕は君だけを傷つけない
차트 2위는 B'z의 愛のままにわがままに僕は君だけを傷つけない (사랑하는 대로 제멋대로인 나지만 너만큼은 상처 입히지 않을게)
일본 최다 판매량(8000만장)을 기록중인 B'z의 유일한 더블 밀리언 싱글이다.
딱 200만장 판 걸로 기억함
다른 노래에 비해 그나마 평범한 사랑노래다. 대중이 뭘 좋아하는지 아는 B'z의 귀신 같은 수금활동...
그리고 차트 3위는,
(1분 20초부터)
THE 虎舞竜 - ロード(로드)
영문표기로는 The Tra-bryu인데, 이 곡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원히트원더에 가까운 팀이다.
주간 1위를 한 번도 차지하지 못 했는데 연간 3위까지 오른 드문 케이스.
이 곡 또한 멜로디보다 가사가 돋보이는데, 어떤 길에서 1년 전 죽은 연인과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실화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는데, 그 사연의 주인공이 THE 虎舞竜의 스무살 팬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몰았다.
冬も終わりに近づき借りたての部屋の中
겨울이 끝날 때쯤, 빌린 지 얼마 되지 않은 방
突然闇に落とした悪夢のような電話
갑자기 어둠으로 빠뜨린 악몽 같은 전화
病室のベッドの上まるで子供のように
병실 침대 위 마치 아이처럼
微笑みを浮かべたまま眠れる森の少女
미소를 띤 채 잠 자는 숲 속의 소녀
ちょうど一年前にこの道を通った夜
꼭 일년 전에 이 길을 지난 밤
あの時と同じように 雪がちらついている
그 때처럼 눈이 반짝이고 있다
何でもないような事が幸せだったと思う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들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なんでもない夜の事二度とは戻れない夜
아무것도 아닌 밤의 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밤
이런 내용이다.
아, 그리고 실화의 주인공이라는 팬은 남자가 아닌 죽은 여자다.
氷室京介 - KISS ME
92년 12월 출시 돼 93년 연간차트 13위. 12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제이락의 레전드 히무로 쿄스케의 유일한 밀리언 싱글.
히무로 쿄스케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남자 솔로가수 중 도쿄돔 최다 공연자다. (16회)
BOØWY에선 주로 작사를 맡았으나 솔로 이후로는 작곡의 비중을 늘렸다.
(대신 작사가 거의 사라졌다)
원래 싱글 출시 예정은 없었으나 노래가 '너무 좋아서' 싱글로 발매.
그 외 히트 싱글들
B'z - 裸足の女神 (맨발의 여신)
WANDS - 時の扉 (시간의 문)
슬램덩크 정대만 주제곡 부른 그 분들 맞음ㅇㅇ
저작권이 워낙 빡센 나라라 원곡을 구할 수 없는 경우는 생략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