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친일파의 아내로 일제 강점기에도 부유한 생활을 했지만
몰래 독립 운동가들을 숨겨주고 만주로 빼돌리는 일을 했던
안옥윤(전지현)의 생모 안성심(진경)
"왜 나라고는 생각 안 하시고?
당신이 왜 죽으면 안 돼요?"
"일본은 전쟁 한 번 안하고 이 나라를 먹었어요.
그래도 이것도 나란데, 누군가 그냥 드린 거죠.
당신 같은 인간이. 가서 얘기하세요.
난 당신이랑 같이 한 거라고 얘기할 테니까"
"내가 왜 자네 앞에서 눈을 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