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정도전)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내가 정몽주를 죽였고, 내가 그 자 대신 명에 볼모로 갔고내가 고려왕을 쳐내고 아바마마를 왕위에 올렸어.그 자들은 정몽주를 죽이고 싶어해도 명분 따위에 휘둘려 하지 못했어.그 자들은 더러운 물에 손을 담그려고 하지 않았어.
내가 세운 조선이다.내가 더러운 물에 손을 담그고 세운 나의 조선이야.내가 온전히 모두 가져야 마땅한 권력이다.그게 나의 조선이고 나 이방원의 대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