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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꿈과 음악사이  를 진행하던 김창완 에게 보내온 민초희의 편지-

                                                                           

----다음은 그 아이의 언니라는 사람이 보낸 사연이다...

안녕하십니까. 김창완씨. 
제 이름이 왠지 낯설지 않다고 느껴지셨을 겁니다. 
저는 김창완씨 방송에 자주 편지를 보내는 민초희의 둘째 언니입니다. 

맨처음 희야가 편지를 부쳐 달라고 했을때 
전 몇번하고 말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꽤 오래 지속되는 걸 보고 저도 이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방송을 들으며 희야가 얼마나 괴로와하고 지쳐있는지를 알게 되었읍니다. 
식구들 앞에선 좀처럼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정도로 병에 지쳐있는줄  몰랐읍니다. 

김창완씨. 
희야는 정말 맑은 영혼을 가진 아이입니다. 
어려서 부터 쭉 집과 병원을 떠나본적이 거의 없기때문에 
세상의 거친면을 잘모르는 순진하고 깨끗한 영혼을 가진 열일곱의 소녀입니다. 

희야는 어제다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읍니다. 
갑작스런 발작이 또 일어나 온몸이 뻣뻣이 굳어 실려갔읍니다. 
괴로워 얼굴에 식은땀이 송글송글 맺힌 희야의 작은 얼굴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얼마나 더 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니 대강은 알지만 식구중 어느누구도 믿지 않습니다 
주님은 결코 희야를 버려두진 않을 거라고 우리식구는 믿고 있읍니다. 

초봄 아니, 늦겨울에 지난 희야 생일날이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열일곱개의 초를 보고 희야는 
"내가 벌써 열일곱살이야. 나도 이제 얼마안있으면 어른이네." 
웃으며 말하던 희야가 왠지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어머니는 마지막 생일 일지도 모른다며 정성을 다 쏟으시며 음식을 하시더니 
결국  울어 버리쎳읍니다. 

김창완씨, 
방송을 듣다보면 희야를 위로해주는 여러분들의 편지를 듣게 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희야의 주소를 묻는 편지도 종종 듣게 됩니다. 
희야는 편지를 받으면 꼭답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러기엔 지금 희야가 너무 약해 있읍니다. 
제가 보기엔  희야 는 김창완씨께 보내는 편지도 벅차보일 정도로 병이 약화 되어 있읍니다. 
(그래서 아마 주소를 쓰지 않나 봅니다.) 

참, 김창완씨께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읍니다. 
희야의 친구가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김창완씨 입장에서 볼땐, 
얼굴도 모르는 아이의 친구라는 것이 조금 이상하실 지도 모르지만, 
희야의 친구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희야는 친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아침이 거진 다 밝았읍니다. 
아까부터, 네째가 계속 들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온집안 식구가 밤잠을 다 설친것 같습니다. 
지금쯤 희야가 정신을 찾았을까 모르겠군요. 
네째나 세째를 병원에 보내봐야 겠읍니다. 
저는 도저희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을  희야를 볼 자신이 없기때문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김창완씨. 

                                        1989년 6월 13일. 민초연 씀.

동생을 생각하는 언니가 김창완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편지를 보냄..

이후 동생 민초희 양의 편지가 매주 

라디오에서 사연으로 올라오고   감창완씨가

편지를 읽으주며 청취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20살까지만 살고싶다던 소녀는 나이를 채우지

못하고 끝내 사망하였음. 안타까웠던 김창완씨는 소녀가 보내왔던 편지를 묶어서 책으로 냈다..

책 제목"20살까지만 살고싶어요"

이후 92년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함.

소녀가 가장 좋아하던 노래라는 산울림의 "안녕"

민초희 양 편지

http://m.blog.naver.com/cwonsuks/14002978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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