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MBC TV '100분토론‘에 출연해
술이 대마초보다 사회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한다며
강한 어조로 대마초의 비범죄화를 주장했다.
신해철은 "대마의 유해성과 중독성이 대단히 과장돼 왔으며
선입견과 환상이 심어져있다. 물 마시고 죽을 수도 있듯이
세상에 무해한 것은 없다. 다른 약재들에 비해
대마초를 과연 이렇게까지 처벌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라면서 대마초 규제의 과도함을 주장했다.
한 방청객이 "대마가 환각성 유해성이 전혀 없다면
자녀에게 권유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신해철은
"그렇다면 자녀가 대마초를 피우면 바로 '징역을 살리라'고
경찰에 전화하겠는가. 만약 자녀가 하고 싶다면 주말에만 해라,
공공장소에서 하지마라, 남용하지 마라 등
룰을 정해 충고하겠다"라고 답했다.
신해철은 "이는 현재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라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비유했다.
대마초는 폭력성, 흥분성과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나친 음주로 일어나는 음주운전사고, 폭력, 각종 범죄가
더 많은 사회적 피해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