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상황은 조비가 황제가 되면서 공신이자 어사대부가 된 사마의가 정작 드러내놓고 물욕을 탐하지 않자,
차라리 물욕을 추구하면 재물이 목적이니 그러려니 할텐데 그렇지 않자 '그럼 뭐가 목적이란 말인가' 하고 오히려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불안해진 조비가 백령균(실제 역사에서 조왕 사마륜을 낳은 사마의의 첩, 백부인에서 따온 인물)이라는 여자를 '하사' 해 사마의를 감시하려 하고,
이걸 받아들여서 어느정도 속내를 보여줘야 안전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히려 의심 받는다는 것을 안 사마의가 첩을 들이려는데 성질이 난 장춘화와 싸우는 부분입니다.
30화 정도 쉴틈없이 달리다가 갑자기 기습적으로 꽁트를...
실제 역사에서는 사마의가 장춘화를 보고 갑자기 "저 늙다리가 왜 나대냐" 이렇게 면박 하다가 성질 난 장춘화가 자식들 다 이끌고 단식 파업하자,
놀라서 자기가 입 잘못 놀렸다며 사과하고 못내 쪽팔렸는지 다른데가서는 "내가 그 늙은것이 그래서가 아니라 자식들 때문에 그런거다." 라고 쎈척한 일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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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극인데 간혹 이런 웃긴 장면들도 나오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