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가도 사막 계곡과 분지들로 이루어진 도로를 8시간 동안 차를 운전해서 간다면 여러분은 기분이 어떠할까?
사람,건물도 없고 간혹 차들만 보일 뿐 정말 삭막하고 지루할 것이다. 그러면 땅덩어리가 큰 미국에서 가장 고독한 도로는 어디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U.S. Route50 도로(US-50 Highway) 중에서 네바다 구간이다. U.S. Route50은 아메리카 동서를 연결하는 메이저 도로(아래 지도 파란선)이다.
총길이가 4800km이며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Sacramento)에서 시작해서 메릴랜드 오션시티(Ocean city)까지 도로이다.
US-50 고속도로 서부쪽은 네바다를 통하게 되어있다. 네바다를 지나는 도로 주변은 수많은 사막 계곡과 분지들 뿐이다.
따라서 네바다 Carson City(지도상 A)부터 네바다 Ely(지도상 B)까지 길이 658km 구간은 이처럼 외로운 길을 달릴 수 밖에 없다.
지난 1986년 7월에 Life잡지는 이 네바다(Nevada)구간을 '아메리카에서 가장 외로운 도로(The Loneliest Road in America)'라 이름을 붙여 지금까지 통용되고 있다.
658km의 가장 외로운 구간을 대충 시간상 계산해보면 서울 ~ 부산간 거리는 417km이니까 차로 쉬지않고 달리면 5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면 658km는 대충 차로 8시간 걸린다고 봐야 한다. 동영상을 보면 중간에 휴게소가 한 곳도 없다.
단지 중간에 5개의 작은 마을 Fernley, Dayton, Fallen, Austin, Eureka이 있을 뿐이다.